광고
광고
공연/문화 > 연극

소풍 -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1/13 [20:56]

소풍 -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문예당 | 입력 : 2005/01/13 [20:56]


음악극 축제’ 등을 통해, 참신하고 의욕적인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정부 예술의 전당과

한국 연극을 주도해 갈 차세대 연극인으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 양정웅이 이끄는

극단 여행자가 함께 우리시대의 마지막 기인이자 마지막 서정시인으로 불리우는

천상병 시인의 삶과 시를 그린 작품을 만든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소풍


• 일시 : 2005년 2월 2일(수) ~ 5일(토) 평일 7:30 / 토 4:00, 7:30

• 장소 :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 (1호선 의정부역)

• 입장료 : 전석 20,000원


  
   ▶ 줄거리

1950 강물

1952 간 봄

1964 푸른 것만이 아니다

1967 무명

1970 악몽

서울대 상대를 나온 천상병은 시를 사랑하는 청년이다. 아무런 욕심도 없고, 그저 시를 쓰는 것을

인생의 모든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에서 부산 시장 공보 비서로 일하지만 그것도 곧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는 서울로 올라와 친구들과 함께 시를 쓰는데 전념하는데, 예전 서울대 학생 시절 절친했던 친구,

강빈구의 ‘동백림 간첩 사건’에 휘말리면서 심한 고문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정신황폐증과 여러 가지 병을 얻게 된다. 천상병은 시를 쓰는 것만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과음과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며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예전부터 아끼고 따르던 친구의 여동생 목순옥이 그를 옆에서 극진히 보살피며

둘은 애틋한 사랑을 만들어 가는데...




▶ 의정부 예술의 전당이 만들어내는 천상병 시인의 삶과 예술

‘음악극 축제’ 등을 통해, 참신하고 의욕적인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정부 예술의 전당과

  한국 연극을 주도해 갈 차세대 연극인으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 양정웅이 이끄는

  극단 여행자가 함께 우리시대의 마지막 기인이자 마지막 서정시인으로 불리우는

  천상병 시인의 삶과 시를 그린 작품을 만든다.


  의정부 아래는 천상병 시인이 실제로 살았던 곳으로 2004년부터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천상병 예술제’를 개최해 왔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극단 여행자와 시인의 삶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의 자체 레파토리化 작품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이 시대의 문학, 그리고 시 매스미디어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 때부터 활자 예술인 문학은

  자리를 점점 영상 매체에 넘겨주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인간 삶의 근원을 캔다는 ‘시’장르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것도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연극 <소풍>은 천상병 시인과 함께 그가 치열하게 쓰려 했던 시에 대해 노래한다.

  이 시대에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시’를 그려낸다.




▶ 狂人 천상병 시인의 시와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치열한 통찰

故 천상병 시인은 그의 기행적인 삶으로 더욱 유명하다. 사회라는 굴레 안에 편입되지 못하는

천재 시인의 삶은 그 자체가 드라마이고, 소설이다.

천상병 시인은 또한, 귀천이라는 시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이 시인은 몰라도 시 귀천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리고, 아내인 목순옥 여사와의 드라마틱한 사랑 역시 세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천재 시인이었던, 너무나 아이 같이 맑았던 시인의 삶을 들여다본다.  

  

▶ 시를 무대로, 관객에게로...

시인의 삶을 그리기 위해 그의 시들을 노래로 만들어 라이브로 부른다.

노래는 약 7~8 곡이 불려질 예정이다. 아름다운 시 구절은

음악을 통해 전혀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천상병 시인이 클래식에 상당히 조예가

깊었기 때문에 공연 전체에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도 느낄 수 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매년 열리는 음악극 축제로 잘 알려져 있기에 이번 음악극에 더욱 관심이 간다.  


  
▶ 소풍을 만드는 사람들

시인 천상병 역에는 실력 있는 연기파 배우 정규수가 맡아 천재 시인의 삶을 연기한다.

작품은 소설가로 오랜 활동을 해온 작가 김청조가 시인 천상병의 시들을 아름다운

대사로 만들어 내었으며, 시들은 라이브 무대에서 오래 활동한 박환이 노래로 작곡하였다.  

  
▶ 2005년, 극단 여행자의 신작

극단 여행자가 환 이후로 오랜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한여름 밤의 꿈,

연 카르마로 한국 연극계에 탄탄하게 입지를 굳히고 있는 극단 여행자는

어느 누구보다도 바쁜 2004년을 보낸 바 있다. 2005년 새해, 첫 작품으로 연극 소풍을 올린다.

이번 작품에서도 연출가 양정웅의 스타일이 녹아든 무대를 만날 수 있다.

2005년 새해를 여는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 될 것이다.  

  
▶CAST

◎ 故 시인 천상병

일본 효고현(兵庫縣) 히메지시(嬉路市) 출생. 1955년 서울대학교 상과대 4년 중퇴.

1949년 마산중학 5학년 때, 《죽순(竹筍)》 11집에 시 《공상(空想)》 외 1편을 추천받았고,

1952년 《문예(文藝)》에 《강물》, 《갈매기》 등을 추천받은 후 여러 문예지에 시와 평론 등을 발표했다.

1967년 7월 동베를린공작단사건에 연루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가난·무직·방탕·주벽 등으로

많은 일화를 남긴 그는 우주의 근원, 죽음과 피안, 인생의 비통한 현실 등을 간결하게 압축한 시를 썼다.

1971년 가을 문우들이 주선해서 내준 제1시집 《새》는 그가 소식도 없이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수용되었을 때, 그의 생사를 몰라 유고시집으로 발간되었다.

‘문단의 마지막 순수시인’ 또는 ‘문단의 마지막 기인(奇人)’으로 불리던 그는

지병인 간경변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막에서》, 《귀천(歸天)》, 《요놈 요놈 요 이쁜 놈》 등의

시집과 산문집 《괜찮다 다 괜찮다》, 그림 동화집 《나는 할아버지다 요놈들아》 등이 있다.

미망인 목순옥(睦順玉)이 1993년 8월 《날개 없는 새 짝이 되어》라는 글모음집을 펴내면서

유고시집 《나 하늘로 돌아가네》를 함께 펴냈다.


◎ 연출가 양정웅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다국적 극단 LASENKAN INTERNATIONAL THEATRE 단원으로 스페인, 일본,

인도에서 활동 現 극단 여행자 대표 및 상임 연출, 現 혜화동 1번지 3기동인, 경기대 출강

연 카르마, 한여름 밤의 꿈, 환, 여행자, 대지의 딸들, 임파시블 드림, 리어왕, 꼬마마녀 위니, 의자들,

대지의 아이들, 미실 - 新國 신라의 파랑새 여인, Yes Man! No Man, 서울의 착한 여자 등

작, 연출 뮤지컬 카르멘 연출 남자는 남자다, 카스파, 즉흥극, 트리스탄과 이졸데 외 출연

* 수상 경력

2003 동아일보 주최 프로들의 선정한 우리 분야 최고 차세대 연출가 5인에 선정

2003 이집트 카이로국제 실험연극제 대상(작품상) 수상

2003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문 수상

2002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대상, 인기상 수상 Assiteji 우수작품상, 한국연극협회 우수공연베스트 7 수상

2001 문예진흥원 신진연극인, 평론가 협회 21세기 기대주 선정


◎ 극단 여행자

한국 연극을 주도해 갈 차세대 연극인으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 양정웅이 이끄는 극단 여행자는

1997년 결성, 한여름 밤의 꿈, KARMA, 환 등에서 신체와 이미지, 한국적인 미를 바탕으로

국내 및 외국 페스티발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극단이다.

특히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대상 및 국내 여러 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연극전통과 세계무대를 향한 보편적 연극언어를 추구하며,

대사중심의 연극을 벗어나 배우들의 신체와 미술, 음악성을 강조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동시에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찾으며 축제성이 강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1998년

2월 극단 여행자 창단 공연 여행자 (양정웅 작, 연출)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8월 ‘98 셰익스피어 상설무대 참가 로미오와 줄리엣 (양정웅 각색, 연출) / 북촌창우극장


1999년

1월 우리 시대의 젊은 연극展 참가 대지의 딸들 (양정웅 작, 연출) / 예술극장 활인

5월 ‘99 셰익스피어 상설무대 참가 리어왕 (양정웅 각색, 연출) / 여해문화공간


2001년

3월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 페스티벌 육두육감展 참가

     의자들 (양정웅 재구성, 연출)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10월 서울공연예술제 공식참가작 대지의 딸들 (양정웅 작, 연출) /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

11월 제3회 피지컬 시어터 페스티벌 참가 緣 Karma (양정웅 작, 연출) / 일본 동경 스토어 하우스극장


2002년

2월 컬처로드 2002 참가 緣 Karma (양정웅 작, 연출) /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7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대상, 인기상 수상

11월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 페스티발 섹슈얼리티展 참가 미실

- 新國 신라의 파랑새 여인 (양정웅 작, 연출)>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2003년

8월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문예진흥원 학전 블루

9월 제15회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참가 緣 Karma (양정웅 작, 연출) / 이집트 카이로, 대상 수상

11월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일본 도쿄 삼백인극장

12월 서울의 착한 여자 (양정웅 작, 연출)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2004년

3월 환(幻) (양정웅 작, 연출) / LG 아트센터

5월 셰익스피어 난장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국립극장 하늘극장

6월 제 14회 폴란드 말타 국제연극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포즈난 Zamek 성

9월 과천 한마당축제 특별 초청 연 Karma (양정웅 작, 연출) / 관악산 입구

9월 제 26회 콜롬비아 마니살레스 국제연극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Carpa Teatro

9월 제 7회 에콰도르 키토 국제실험연극제 참가 한여름 밤의 꿈 (양정웅 작, 연출) / Teatre Bolivar

11월 2004년 인도 한국 주간 기념 투어 공연 연 Karma (양정웅 작, 연출) / 인도 델리, 뭄바이, 첸나이



<이 시대의 마지막 狂人, 천상병... 그리고 詩>

• 공연명 : <소풍>

• 예술감독 : 구자흥

• 작 : 김청조

• 연출 : 양정웅

• 출연 : 정규수, 박선희, 정해균, 박찬국, 김왕근, 김은희, 김준완, 전중용, 김지성 外

• 음악 : 박환

• 조명디자인 : 공연화

• 무대디자인 : 유영봉

• 의상디자인 : 이명아

• 분장 : 채송화

• 사진 : 이세오

• 조연출 : 이은주

• 기획 : 소홍삼 (의정부 예술의 전당), 배정자 (극단 여행자)


• 일시 : 2005년 2월 2일(수) ~ 5일(토) 평일 7:30 / 토 4:00, 7:30

• 장소 :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 (1호선 의정부역)

• 입장료 : 전석 20,000원

• 제작 : 의정부 예술의 전당, 극단 여행자

• 후원 : 문화관광부, 복권위원회,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천상병 추모 사업회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