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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문예당 | 기사입력 2011/09/17 [15:24]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문예당 | 입력 : 2011/09/17 [15:24]


이번 공연에서는 히라타 오리자 식의 '조용한 연극', 혹은 '일상적 리얼리즘'을

한국인들의 기질과 그 일상에 적용시키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 그리고 히라타 오리자 작가

특유의 잦은 침묵, 동시다발대화 등 '과학하는마음'은 연극적인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다.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


1. 공연개요

공 연 명  과학하는마음 - 숲의심연 편

             2011 과학창의재단 융합문화지원사업 선정작

일    시  2011년 9월 30일(금) ~ 2011년 10월 16일(일)

            평일 8시ㅣ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공휴일 3시

              10월 4일, 10월 10일 공연없음

장    소  정보소극장

관 람 료  일반, 대학생 25,000원ㅣ청소년 20,000원

원    작  히라타 오리자

번역,각색,연출 성기웅

출    연   서영화, 이윤재, 이지현, 김종태, 이화룡, 마두영, 전수지, 김태훈

무대디자인 서지영

조명디자인 최보윤

의상디자인 강기정

조 연 출   김현숙

자    문   지상현

그래픽디자인 박대성

사    진   하정아

마 케 팅   허정

제작감독   현유재

제    작   제12언어 연극스튜디오

홍보마케팅 바나나문 프로젝트

제작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공연문의   (02) 764-7462



줄거리

멀지 않은 미래. 아프리카 콩고에 있는 유인원연구센터.

이곳에서는 침팬지, 보노보 등에 대한 생태 연구와 더불어 이들을 인공적으로 진화시켜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히려는 연구프로젝트가 시도되고 있다.


이곳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다양한 전공의 연구원들은 연구비 조달 문제, 일손 부족,

인간 관계의 트러블, 열악한 생활 환경 등 여러 가지 문제들과 싸우며

각자의 과제에 열중하고 있다.


어느 오후, 심리학 전공자 조기쁨이 한국으로부터 새로 부임해와 연구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설을 둘러본다.


한편, 이 연구소에는 대기업 직원인 손일호가 드나들며 이 연구센터를 에듀테인먼트 사업과

연계시키려는 프로젝트를 타진 중이다.

연구원들은 그런 그에게 거부감을 느끼지만 연구자금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서는

그에게 협력할 필요가 있어 곤란해한다.


또 연구원 중 한 명인 외국인 라울은 이곳에서 연구 보조로 일하고 있는 탈북자 출신

은혜를 사랑하나, 은혜는 요사이 그런 라울을 멀리하는 듯하다.

농학 전공의 구광준과 은혜의 대화 장면에서 은혜는 구광준의 아기를 임신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라울은 은혜가 남한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온 조기쁨은 자기의 아들이 자폐증 환자임을 밝히며,

인간의 자폐증 연구를 위해 이곳의 유인원 동물들로 생체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녀의 이런 소망은 생명과학 연구 윤리에 있어 저마다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는 연구원들에게

무척 미묘하고 민감한 문제가 된다.



기획의도

과학 연극의 권위자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를 아우르는

  생명과학 소재 연극의 결정판 <숲의 심연 편>

<과학하는마음-숲의심연 편>은 2006년부터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이다.

이번 <숲의심연 편>은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토론을 본격화한 과학연극이다.


또한, 그간의 <과학하는마음>과는 달리 일본이 아닌 한국인의 상황으로 번안하여

친근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과학에 대한 담론에 그치지 않고 자본의 논리와 불평등의 문제, 민족 및 인종의 문제 등

그전의 <과학하는마음>을 넘어서는 새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과학 연극

<과학하는마음>의 미덕이라고 한다면 바로 ‘재미’일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히라타 오리자 식의 '조용한 연극', 혹은 '일상적 리얼리즘'을

한국인들의 기질과 그 일상에 적용시키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

그리고 히라타 오리자 작가 특유의 잦은 침묵, 동시다발대화 등 <과학하는마음>은

연극적인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다.



또한, 전문지식을 남용하는 어려운 공연이 아닌, 과학자들의 일상 속에 묻어나는

과학과 삶의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전함으로써 과학을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끔 한다.

<과학하는마음>은 과학 전공자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예술과 과학의 만남

요즘 과학과 인문학, 과학과 예술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순수과학이 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이때, 이런 일련의 작업들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주목해야 할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숲의심연 편>은 연구를 위해 아프리카로 파견되어 헌신하는 과학자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첨단과학의 정보를 재미있고 편하게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와 연극 소재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기존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가 과학도들의 일상을 통해 과학에 접근하고 사유하는 공연이었다면

<과학하는마음-숲의심연 편>은 현대 과학이 제기하는 인간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보다 더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과학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 또 유인원과 인간의 대비를 통해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진다. 또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원들의 일상을 통해 인종과 문화, 국가와

국가 간의 불평등 문제, 자본주의와 환경 파괴의 문제 등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고민해야 할 숙제를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낼 것이다.



_ 히라타 오리자(平田オリザ)

     극작가 겸 연출가/ 現 일본 극단청년단 대표

히라타 오리자는 1990년대에 대두된 일본 현대연극의 새로운 경향을 선도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이다.

이른바 ‘조용한 연극’으로 알려진 그의 연극스타일은

주제를 관객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 시대의 다양한 현상을

사실적이고도 세밀하게 그림으로써 관객들의 지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번역, 각색, 연출_ 성기웅

                   극작가, 연출가/ 現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표

<과학하는마음>3부작 번역,연출/ <삼등병> 작,연출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극본,연출/ <깃븐우리절믄날> 작,연출

<소설가 구보씨의 1일> 구성,연출

소설낭독공연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연출/ <해님지고 달님안고> 연출

단편소설입체낭독극장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농담> 연출 외 다수


성기웅의 작품은 현대의 소소한 일상을 즐겨 다루면서도 그 안에 평범하지만

놀라운 모습들을 담아낸다. 성기웅은 연극에 있어 ‘말’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옛 서울 방언이나 생생한 구어체 대사를 무대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거대한 주제 의식이나 강렬한 에너지보다는 인간관계에 대한 세밀한 묘사를 통한

지적이고 세련되며 자연스러운 감동을 추구한다.

출연

서영화

<고래가 사는 어항>, <눈 속을 걸어서>, <물질적 남자>, <짐>,

<철로역정>, <거트루드>, <착한사람 조양규>, <도살장의 시간>,

<여자이야기>, <하얀앵두>, <있.었.다> 외 다수

이윤재

<보이체크>, <백년, 바람의 동료들>, <살>,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사천가>,

<로미오와 줄리엣>, <밑바닥에서, <엘렉트라> 외 다수

이지현

<슬픈 연극>, <춘천 거기>, <임대아파트>, <민들레 바람되어>,

<과학하는 마음1-진화하는 오후 편>,

<과학하는 마음2-북방한계선의 원숭이 편>, <금녀와 정희>,

<시동라사>, <1동 28번지 차숙이네>, <예기치 않은> 외 다수

    46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수상

김종태

<줄리에게 박수를>, <삼등병>, <70분간의 연애>, <고요>,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과학하는 마음-발칸동물원 편>,

<닥터이라부>, <깃븐우리절은날>, <맥베스>,

<존경하는 엘레나선생님>, <모범생들>,

<매일 만나기에는 우린 너무 사랑했었다>, <우릴 봤을까?>,

<시동라사>, <보트하우스>, <없는 사람들> 외 다수

이화룡

<노이즈 오프>, <날보러와요>, <쉬어매드니스>, <삼등병>,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과학하는 마음-진화하는 오후 편>,

<과학하는 마음-북방한계선의 원숭이 편>, <과학하는 마음- 발칸동물원 편>,

<인간>,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여기 사람이 있다> 외 다수

영화 <박쥐>, <라듸오데이즈>, <그 남자의 책 198쪽>,

     <약탈자들>, <마지막 늑대>, <하드보일드 지저스>, <부당거래>,

      <의뢰인> 외 다수

마두영

<창작 뮤지컬 토토>,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여성반란>,

<열혈녀자 빙허각>, <매직타임>,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쉬어매드니스>,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과학하는 마음1-진화하는 오후 편>,

<가믄장아기>, <사천가>, <똥과 글의 상봉>,

<브로큰하트>, <과학하는 마음3-발칸동물원 편>, <한여름 밤의 꿈>,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우릴 봤을까?>, <3월의 5일간>,

<코뿔소>, <우리말고 또 누가 우리와 같은 말을 했을까?> 외 다수

전수지

<물의 노래>, <오레스테스>, <운현궁 오라버니>,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우리날들 미치도록>, <서울동굴가이드> 외 다수

김태훈

<삼등병> 외

* 원본 사진 및 관련 동영상 ->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view.php?id=inform01&no=950

"제12언어"라는 이름은

지구상의 수많은 언어 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 수가 대략 12번째로

많다는 통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모국어인 한국어에 대한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문

학성과 연극성 사이에서 새로운 수사학을 탐구합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현대 도시의 일상 생활을 바탕으로 지적이고 유머러스한 연극을 만듭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소극장연극의 원리를 출발점으로 삼아 창작과 표현의 새로운 방식을 찾아나가려 합니다.

웹 주소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싸이월드 클럽_ club.cyworld.com/12thtongue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페이스북 페이지_ http://www.facebook.com/12thTTS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트위터_ @12thTongues

단체 연혁

- 2006년 <삼등병> (성기웅 작/연출)

- 2006~2009년 <과학하는마음> 3부작 시리즈 (히라타 오리자 작, 성기웅 번역/연출)

- 2009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공연 <마우스헌터: Hamlet+Jucco> (강민백 작/연출)

- 2009년 페스티벌場 초청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타다 쥰노스케 연출)

- 2009~2011년 소설낭독공연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박완서 단편소설, 성기웅 연출)

- 2010년 페스티벌場 초청공연 (타다 쥰노스케 구성/연출)

- 2010년 <이번 생(生)은 감당하기 힘들어> (히라타 오리자 작, 김한내 연출)

- 2010년 <소설가 구보씨의 1일> (박태원 원작, 성기웅 구성/연출)

- 2010년 "단편소설 극장전" 중 <서울 1964년 겨울> (김승옥 단편소설, 전진모 연출)

- 2011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공연 <해맞이> (윤성호 작/연출)

- 2011년 단편소설입체낭독극장 <칼자국>(추민주 연출),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농담>(성기웅 연출),

                  <서울동굴가이드>(김한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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