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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놀로그

문예당 | 기사입력 2011/11/11 [19:15]

버자이너 모놀로그

문예당 | 입력 : 2011/11/11 [19:15]


초연 당시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파격적인 소재와 대사로 이슈화되면서 일부 언론은

특정 단어를 블라인드 처리하여 보도하였고, 일부 관객은 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이해하지 못한 채 ‘음란물과 다를 바 없다’며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200여명의 숨겨진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감동의 리얼 드라마

“우리가 말하지 않으면 그것은 비밀이 됩니다.

부끄럽거나 죄스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입 밖에 내어 말하기로 했습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The Vagina Monologues


OVERVIEW _ 2011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연 개요

공 연 명: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The Vagina Monologues)

원    작:         이브 엔슬러 (Eve Ensler)

프로듀서:         이성일, 이지나, 김희철

협력프로듀서:         신동은

연    출:         이유리

출 연 진:         김여진, 이지하, 정영주, 정애연

공 연 장: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공 연 일:          2011년 12월 2일(금) ~ 2012년 1월 29일(일)

공연시간:         화-금요일 8시/토요일 4시, 7시/일요일 및 공휴일 2시, 5시

               * 12월 화요일 4시 공연 있음 (12/6,13,20,27)

                * 매주 월요일 쉼. 설 연휴 중 1.23~24 쉼

러닝타임:         1시간 40분(인터미션 없음)

티켓가격:         전석 4만 5천원

주    최:         충무아트홀

제    작:         ㈜페이지1, ㈜랑

공연문의:        ㈜랑 1666-8662




한국 초연 10주년,

그러나 아직도 ‘보지’를 ‘보지’라 부르지 못하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998년 뉴욕에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인기는

대서양을 넘어 유럽을 열광시켰고 미국 초연 3년 만에 한국까지 진출했다.

2001년 예술의전당에서 연극배우 김지숙, 뮤지컬배우 이경미, 영화배우 예지원이 출연,

극을 3분할하여 공연을 끌어가는 ’트라이얼로그’ 버전으로 소개되었다.


그 해 가을 서주희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연극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후 장영남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거쳐 2009년에는 초연의 트라이얼로그 버전으로 돌아와

뮤지컬계 단짝 전수경, 이경미, 최정원이 출연한 바 있다.


초연 당시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파격적인 소재와 대사로 이슈화되면서

일부 언론은 특정 단어를 블라인드 처리하여 보도하였고, 일부 관객은 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이해하지 못한 채 ‘음란물과 다를 바 없다’며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 후 오랜 시간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공연되면서 이 소재는 ‘더 이상 파격이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아직도 사람들은 ‘보지’를 ‘보지’라 부르지 못한다.

이것이 2011년 12월, 다시 한 번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만나봐야 하는 이유이다.


프로듀서 이지나,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새로운 10년을 바라본다.

[아가씨와 건달들] [광화문 연가] [서편제] 등 한국 대형 뮤지컬을 연출한

대한민국 뮤지컬 대표 연출가 이지나가 이번에는 프로듀서로 데뷔한다.


매 공연마다 센세이션과 감동을 선사했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연출가 이지나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디렉터스 레퍼토리로, 그녀가 10년 간 라이선스를 보유해 왔으며

연출가로서 활동해 왔다.


이처럼 제작사나 극단이 아닌 연출이 10년동안 작품의 라이선스를 관리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어찌보면 작품을 보는 눈 만큼이나 깨인 사고와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닌 이지나 연출이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이 작품이 그녀에게 얼만큼 특별하고 의미있는 공연인지는

지난 10년 간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발자취를 보면 알 수 있다.

프로듀서 이지나는 다시 한 번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도약을 준비한다.

프로듀서 이 지 나

연출작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광화문연가] [서편제]         [헤드윅] [그리스] [록키 호러쇼]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거미여인의 키스] [클로저]

수상내역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창작뮤지컬상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연출상


연출 맡은 이유리교수, “깊은 공감 이끌어 낼 것”

뮤지컬 프로듀서, 평론가로 더 잘 알려진 이유리 연출은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배우에 의한’ 연극을 지향한다.


그래서 다른 장치에 의존하지 않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연출가이기도 하다.

이유리 연출은 “이전의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절친한 친구들의 편안한 수다’ 같았다면

이번에는 ‘연극성이 조금 더 가미된 토크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코믹함에서 오는 재미보다는 깊은 공감을 통해 음미할 수 있는 재미를 관객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작품의 연출 방향을 밝혔다.


이유리 연출은 2011년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대하여 “굿하는 무당은 밀고 당기는 기술의 명수이고

서서히 데워갈 줄 안다.


그게 되면 공간 전체가 무아지경의 몰입에 빠지는 막판 클라이막스가 가능하다.

나는 김여진, 이지하, 정영주, 정애연 네 배우들에게서 그 가능성을 봤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연출 이 유 리

현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학과 학과장

한국뮤지컬협회 이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자문위원

연  출 연극[프루프] 뮤지컬[겨울연가]

출  연 [히바쿠샤] [오해] [오구-죽음의 형식]

프로듀서 [겨울연가(일본초연)] [페퍼민트]


한국뮤지컬산업연구소 소장

동숭아트센터 기획사업 기획사업부장 역임

연희단 거리패 창단 멤버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장르별 대표선수 총출동

         영화배우 김여진, 연극배우 이지하, 뮤지컬배우 정영주, 탤런트 정애연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한국공연 10주년을 기념하여 각 분야의 대표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배우 김여진, 연극배우 이지하, 뮤지컬배우 정영주, 탤런트 정애연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 4인의 배우는 각기 3~4역의 연기로 1시간 40분 동안 관객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 안에서 웃음과 감동,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7살 난 어린 아이부터 70세의 할머니까지의 시시각각 다른 얼굴과 다른 목소리,

다른 영혼이 3인의 배우를 통해 무대에 재현되어 객석에 짜릿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또한 자연스럽게 각자의 인생이야기를 극에 녹여내어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와

진실성 가득한 감동을 관객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 여 진



출연작

연극 [엄마를 부탁해] [러브레터] [클로져]

영화 [아이들] [처녀들의 저녁식사] [박하사탕] [취화선]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대장금] [토지]


수상내역

제20회 부일영화상 여우 조연상

제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2000)

청룡영화상 신인상 (1998)

영화배우김여진은 “누구보다 내 자신의 틀을 깰 것을 요구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설레고 두렵지만,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만날게 될지 기다리며 들떠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얼마 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발표했다.

임신 전에 이미 공연출연을 결심하였으나 몸 상태를 고려하여 잠시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녀 안에 또 다른 생명이 있기에

작품의 메시지가 더욱 크게 와 닿았고 어렵게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 지 하



출연작

연극 [과학하는 마음-숲의 심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억울한 여자] [락희맨 쇼] [민들레 바람되어] [오레스테스]

[시련] [달의소리]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그린벤치] [바리공주]


수상내역

제44회 2008 동아연극상 연기상

서울 연극제 신인 연기상 (2005)

연극배우 이지하

“불혹을 넘긴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내 성의 소중함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이지하는 연극[억울한 여자]로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이름만으로 관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관객들은 순수한 외모의 이지하가 무대 위에서 ‘보지’라고 내뱉는 순간 묘한 이질감을 느끼겠지만

이내 그녀의 깊이있는 연기에 몰입하게 될 것이다.


정 영 주



출연작

뮤지컬 [넌센세이션] [톡식히어로] [빌리엘리어트] 드라큘라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제너두] [페임] [명성황후]
        
수상내역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조연상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뮤지컬 무대 데뷔 18년 만의 첫 연극으로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선택한 배우 정영주의 각오는 남다르다.

탄광촌 발레선생님에서 악덕 시장으로, 수녀님으로 종횡무진하며 한국 뮤지컬계를 카리스마로 휘어잡고 있는

정영주는 “즐겁고 당당하게 우리 여성들의 이야기를 펼치겠다”고 말한다.


정 애 연

출연작

드라마 [맨발의 청춘] [홍콩 익스프레스]

연극 [국화꽃 향기]

영화 [홀리와 완이] [킬링 타임]



탤런트 정애연은 결혼 후 2년 간의 공백을 깨고 얼마 전 연극 [국화꽃향기]로 복귀,

두 번째 연극으로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선택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라는 특별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부담감보다는 설렘이 크다.

색다른 변신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정애연은 2005년 연기자로 데뷔하여 따뜻한 사람냄새 나는 배우로 주목 받으면서

데뷔 1년 만에 드라마 [맨발의 청춘]의 주연으로 발탁된 바 있다.

* 원본 사진 및 관련 동영상 ->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view.php?id=inform01&no=954

묻어두었던 성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주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여성의 이야기를 여과없이 전함으로써 여자에게는

자기 카타르시스와 함께 통쾌하고 속 시원한 정화의 공간이 되고,

남자에게는 여자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진실한 공간이 된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공감도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이 연극을 보고 나면 여자친구, 아내, 어머니가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남자관객들은 말한다.

100분 간 이어지는 ‘보지의 독백’은 여성으로 하여금 ‘자신’을 인정, 수용하고

남성의 여성에 대한 이해를 도움으로써 그 둘의 사랑을 한 층 견고하게 만드는 촉매가 된다.


내 남자가 나를 사랑하는지 궁금해 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연,

남성들이 프로포즈 전에 꼭 예매해야 할 공연 [버자이너 모놀로그].

올 연말 볼만한 공연을 찾는 연인, 부부들에게 그 어떤 작품보다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버자이너 모놀로그], 아직도 할 말이 남았다.

‘조두순 사건’, ‘인화학교 사건’, ‘미군 여고생 성폭행’을 비롯하여 연일 보도되는 성범죄에

대한민국이 분노하고 있다. 가해자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일정한 기간동안 징역형을 선고받겠지만,

피해자는 매 순간 ‘그 날의 감촉’을 느끼며 ‘영원한 형벌’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성폭력은 처벌로써 통제할 수 없다.


근본적 원인인 ‘강간신화(강간에 대한 잘못된 신념체계)’를 깨뜨려야 한다.

사회적으로 남성의 性은 ‘당연히 향유할 권리’, ‘남성다움’, ‘본능’으로 학습되는 반면

여성의 性은 ‘부끄럽고 위험한 것’으로 학습된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상호비대칭적 성별 관계의 모순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내 딸’, ‘내 아내’, ‘내 어머니’는 결코 안전할 수 없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통해 여성이 자신의 ‘보지’를 ‘사랑’하고,

    남성이 여성의 ‘보지’를 ‘존중’하게 될 때

     비로소 ‘강간신화’를 깨뜨리는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200여명의 숨겨진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감동의 리얼 드라마

“나는 수백 명의 다양한 인종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들은 처음에는 다소 수줍어하며 이야기를 꺼려 했지만,

일단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면 멈출 수가 없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시인, 사회운동가,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Eve Ensler)의 히트 연극으로, 그녀가 직접 각계각층의 200여 명이 넘는 여성들과의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써내려 간 원작 이야기를 모놀로그 연극으로 작품화한 것이다.


그 원작은 지금까지 한국, 영국,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터키, 인도네시아,

슬로바키아, 독일, 프랑스, 그리스, 노르웨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중국,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덴마크, 일본, 이스라엘, 핀란드 등 세계 24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된 바 있다.

또 2009년에는 [버자이너 모놀로그]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정판이 출간되기도 했다.


불편하지만 한 번쯤은 꼭 해야만 하는 이야기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신랄하고도 유쾌한 탐험이다.

동시에 복잡하고 미묘한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찬가이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통쾌함을 만끽하게 하는 이 연극은 감추어지고 터부시 되어왔던 여성신체의 일부분인

여성의 성기, 즉 ‘보지(Vagina)'에 관한 이야기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나에게 이야기 하듯’ 솔직하고 거부감 없게 풀어가는 연극이다.


은밀히 여겨졌고 그러다 보니 비밀이 되어버린, 이제는 비밀을 넘어 금기가 되어버린

여성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접근으로 애초에 금기따위는 없었음을 말하듯

시원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작품은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를 다룸으로써 여성의 性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여성신체를 구체적으로 알아가면서 여성이 자신들의 신체와 의식적인 관계를

가짐으로써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만들고 있다.

때론 폭소하고, 때론 가슴 저미는 아픔을 함께 하면서 작품을 보는 관객들은

이내 여성 性자체의 존재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식상한 ‘파격’ - 그러나 알고 있어도 아직 모르는 이야기

이미 미국전역을 강타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한 이 작품에서,

배우들은 버자이너에 대한 실제 여성들의 이야기, 즉 그 깊은 곳에 대한 두려움과 판타지,

섬세함과 소중함 그리고 성에 대한 자기발견의 이야기를 때로는 위트와 독설로,

때로는 애정과 현명함으로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다.


세계 수많은 도시의 극장에서, 또한 무수한 대학 강단에서 공연된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여성들을 위한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소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보지’를 혐오하고 자신의 ‘보지’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이들이 여성을 성의 ‘주체’가 아닌 ‘객체’로 인식하고 있다.

알고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보지’는 ‘독백’을 멈출 수 없다.

세계적인 스타들, 그들이 선택한 연극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998년 초연 이래 예루살렘, 베를린, 런던, 싱가폴,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현재도 공연하는 나라마다 전회가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특히 1998년 뉴욕, 1999년 런던 공연에서 위노나 라이더, 수잔 새런든, 우피 골드버그,

케이트 윈슬렛, 멜라니 그리피스 같은 대스타들이 참여하는 연극으로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브룩쉴즈, 클레어 데인즈, 앨라니스 모리셋, 기네스 펠트로, 제인 폰다, 셀마 헤이엑 등

60여명의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세계적인 스타 여배우들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출연했고, 또 출연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연극 자체가 주는 메시지와 작품성은 물론이고 출연자 본인이 연극을 통해 스스로 정화되고

작품이 주는 의미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연기를 통해 그동안 억눌렸던 것을, 혹은 쉽사리 입에 담지 못했던 것을

유쾌하고 시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관객들을 보고 있노라면

배우 본인 또한 신성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정형화된 ‘스타’의 틀을 깨부수고 진정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게 만들어주는

유일무이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이런 구원의 메시지가 살아 숨쉬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있는 한 세계적인 여성 스타의 출연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하나의 진실한 사건]으로 불리게 되었다.” - The New York Times

“스릴이 넘치며, 재미와 시적인 상상력과 도발성이 고루 섞여있다. “ - Entertainment Weekly

“하나의 예술품이며 문화적 역사를 다루는 작품이다.” - Variety

“세련된 이야기꾼” - London The Sunday Times

“통쾌하게 재미있고 도발적이며 매우 신랄하다.” - Independent

“남자는 디져트다! 관객과 만드는 연극” - 조선일보

“여과없는 性메시지…방청석에서 토크쇼를 지켜보는 현장감” - 동아일보

“女자의 性기가 들려주는 조용한 외침 “더 이상 추해지지 않는 세상을 소망한다” – 문화일보

“무대 위 울고 있는 여성들..그게 바로 나였어!” – 한계레신문

“적나라하게 드러난 ‘여성’… 남성들이 봐야 할 연극” – 주간조선


원작자 _ 이브 앤슬러(Eve Ensler)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희곡 작가.

시인, 사회운동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원작자이자 오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


엔슬러의 대표적인 희곡 작품으로는 [The Depot 창고],

[Floating Rhoda and the Glue Man 부유하는 로다와 끈끈이 남자], [Lemonade 레몬에이드],

[Necessary Targets 필요한 목표들] 등이 있다.  

[Necessary Targets]는 보스니아 난민 여성들의 지원기금 마련을 위해 메릴 스트립,

안젤리카 휴스턴과 같은 쟁쟁한 헐리우드 배우들의 출연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자신이 직접 글을 쓰고 무대에 출연했던 오프 브로드웨이 히트작이다.

이브 엔슬러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로 1997년 오비상(Obie Awards)을 수상했고,

미국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자그레브 런던 공연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며 학대 받는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민간단체

`V-Day(브이 데이)'를 창설했고,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또한 [The Good Body 굿 바디]에서 3년 동안 자신의 뱃살과 나눈 대화를 글로 옮기고,

많은 여자들과의 만남과 관찰, 인터뷰를 통해 과연 여자에게 진정으로 ‘좋은 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뼈아픈 성찰을 던지기도 했다.


“우리 신체 각 부분은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 어깨, 눈, 엉덩이, 항문….

     그러나 단 한 곳,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내놓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요.

       여러분, 그곳의 이름은 ‘보지’입니다.”


        “이름을 불러주지 않으면 인정하지도, 기억하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보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 밖에 내서 말할 때,

       우리는 우리 몸이 더 기쁘고, 건강하고, 지혜로워질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욱 솔직해지고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중에서

서론

'보지' 세상에... 내가 말했네요.

내가 보지라고 소리 내 말하기 시작했을 때, 난 내가 얼마나 분열되어 있는지

내 몸과 마음이 서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우리가 우리의 몸에 대해 생각하고, 다른 여성들에 대해서 배우고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잘못된 신화와 수치심, 두려움, 공포를

벗어 던지는 곳입니다.

그 말이 우리를 행동케 하고, 나아가 우리를 아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 음모(30~40대 중산층 여성)

내 남편은 거기 난 털을 치 떨리게 싫어했어요.

그래서 할 수없이 빡빡 밀었어요.

난 거기 털이 없으니까 너무 아프고, 말도 아이처럼 하게 되고, 미친 짓 같은 느낌이 들어요.

털을 다 깎은 남편이 짐승처럼 짓눌러 왔을 때.....

전 깨달았어요, 거기 털이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라구..

<> 홍수(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70대 할머니)

그가 키스를 했을 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그 뭔가가 내 안에서 흘러 넘쳐서 내 팬티를 다 적시고,

그의 새 옷까지 몽땅 적셔버렸어. 그가 그의 옷을 찢어버렸을 때, 내 마음도 찢어져 버렸어.

<> 보지워크샵(처음으로 경이로운 오르가즘을 경험한 40대 여성)

솔직히 말해서, 난 실제적이고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내 보지를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심지어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거라구 생각했죠.

난 최근 2년 동안 우연한 오르가즘 조차 느껴보지 못했어요.

전 두려웠어요, 그래서 이 워크샵에 참가 했던 건지도 몰라요.

무서워서... 이러다가 끝나는 건 아닌가 해서.....

<> 작은 짬지(쉼터에서 만난 젊은 여성)

짬지는 아주 나쁜 곳이야. 아프구.. 재수 없구.. 맨날 얻어터지기나 하구..

피가 나는 곳이야. 지옥이야. 지옥. 난 상상을 한다.

내 다리 사이에 길고 긴 길이 있어. 난 떠나. 여기로부터... 멀리멀리 떨어진 곳으로.

<> 그가 그것을 보고 싶어했기 때문에(20대 커리어 우먼)

남자친구요? 그냥 평범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날보고 싶다고 했어요. 남자친군 내 보질 진심으로 좋아했어요.

난 내 보지가 정말 보기 싫다고, 아니 혐오스럽다고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도 곧 그 사람이 날 보는 식으로 나 자신을 보기 시작했어요.

<> 내 자궁은 내 고향마을이야(강간당하고 상처입은 여성들)

군인들이 내 거기에 길고 두꺼운 개머리판을 박은 다음부터 모든 게 끝났어.

섬쓱하게 차가운 그 쇠막대는 내 심장을 하얗게 지워버렸어.

난 그들이 내 안에 그냥 총을 쏴버릴지,
아니면 뱅뱅 도는 내 머리 속까지 드르륵 긁어버릴지 전혀 알 수 없었어..

<> 보지를 행복하게 만들기를 좋아하는 여성의 이야기

난 여자들의 섹스에 관해 생각하게 됐어.

성적인 쾌락이나 만족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여자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야...

성문제에 관한 한, 어떤 통로도 없이 고통 받고 있는 여자들을 구제해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됐어. 난 열쇠를 발견했어. 자궁의 입을 열게 만드는...

그 목소리와 격정의 노래. 원시적인 신음소리가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어.

<> 나 거기 있었다(출산에 관한 시)

그녀의 질이 열릴 때 나 거기 있었다.

나는 보았다.

아이가 빠져 나온 그녀의 질을. 온통 널려져 모든 것을 내놓고

잘려지고 부어 오르고 찢겨진 채 온 군데 피 흘리고 있는 그녀의 보지를 바라보았다.

우리를 위해 고통을 느낄 수도, 우리를 위해 죽을 수도,

그리고 피 흘리고, 또 피 흘리며 우리를 이 힘들고도 경이로운 세상과 만나게 한다.

여자의 자궁도 마찬가지 나 거기 있었다.

나는 기억한다. 우리 모두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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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21일,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하는 한판 수다의 장!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토크쇼 –> 우리 얘기해보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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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 공연에 앞서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여성의 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토크쇼 – 우리 얘기해보지’를 준비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토크쇼 – 우리 얘기해보지’는

                    11월21일(월) 오후 7시30분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토크쇼는 이번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연에 출연하는 최고의 여배우들

김여진, 이지하, 정영주, 정애연이 함께 한다.



연극에서 다뤄진 여성의 버자이너와 첫 경험에 대한 이야기, 성폭력 사례 등의 주제로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할 관객들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식 트위터 및 블로그를 통해서

11월17일(목)까지 신청하면 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10주년을 맞이해서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이번 행사는 프롤로그 같은 형식으로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관한

에피소드 준비과정, 이 작품의 메시지 등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통쾌함을 만끽하게 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그 동안 감추어지고 터부시 되어왔던 여성신체의 일부분인 여성의 성기, 즉 ‘보지(Vagina)'에 관한

이야기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나에게 이야기 하듯’ 솔직하고 거부감 없게

풀어가는 연극이다. 여성의 성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으로 1998년 뉴욕에서 초연 당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예술의 전당에서 처음 올려진 후

파격적인 소재와 대사로 이슈화 되어 왔으며, 주기적으로 공연되어 왔다.

그 동안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예지원, 김지숙, 서주희,

장영남이 공연을 거쳐갔다.


이렇듯 여성의 성적 주체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성문화 확립에 기여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2월2일부터 1월29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되며,

트라이얼로그(3인극)버전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연출가 이지나가 처음으로 프로듀서로 데뷔하고,

이유리 교수가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다.

실력파 스탭과 배우들의 만남으로 재미와 진실성 가득한 감동이 배가 될  것이다. (문의 : 1666-8662)


1. 행사명 :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토크쇼 – 우리 얘기해보지

2. 일시 : 11월21일(월) 오후 7시30분~9시10분

3. 장소 :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

4. 토크쇼 진행자 및 출연자 :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전 출연진 및 스탭

* 주제별로 배우들과 관객들의 열띤 대화 시간이 열립니다.


5. 참여 관객 접수기간 : 11월10일(목)~11월17일(목)


6. 발표 : 11월18일(금) / 공식트위터 및 블로그 발표


7. 응모자격 : 토크쇼에 참석해서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화끈한 분들


8. 응모방법 :  


- 블로그 응모

1) 본 이벤트 페이지를 본인 블로그 및 타 커뮤니티에 스크랩한 후

버자이너 공식 블로그(blog.naver.com/company_rang)에 주소를 남겨주세요.

2) 스크랩한 주소 및 성명 / 연락처 / 성별 / 지원이유를 필히 기재해주세요.


- 트위터 응모

1) 버자이너 공식트위터(@theVM_kr)를 팔로우하고 이벤트내용 멘션을 RT 한 후

“신청합니다”라고 멘션을 남겨주세요.

2) 당첨되신 분은 DM을 통해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9. 문의 :㈜랑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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