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서적

배우 조여정 낭독, 나쓰메 소세키 소설 ‘도련님’ 오디오북 출시,오디언소리

조여정이 낭독한 도련님은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어울어진 3시간 분량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2/20 [11:00]

배우 조여정 낭독, 나쓰메 소세키 소설 ‘도련님’ 오디오북 출시,오디언소리

조여정이 낭독한 도련님은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어울어진 3시간 분량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7/12/20 [11:00]

디지털 콘텐츠 기업 오디언소리(대표 이소현)는 배우 조여정이 낭독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도련님’의

오디오북 출시를 기념해 성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우 조여정 낭독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소설  © 문화예술의전당



조여정이 낭독한 도련님은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어울어진 3시간 분량으로 성탄절까지 오디오북 플랫폼인 오디언 웹과 앱에서 무료로 청취 가능하다. 


1906년 발표된 도련님은 도쿄 출신 선교사의 정의파적인 행동을 자유자재로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 도련님의 호기와 소박하고 명쾌한 성격이 묘사된 전근대적인 권선징악 소설로 대중적이면서도 문학성이 뛰어나다.

 

문화예술의전당 정회원으로 구성 된  독서토론회 '겨울나라 가을아이' 회원 평에 따르면 "'러시아에 도스토옙스키가 있다면, 일본엔 나쓰메 소세키가 있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다. 

 

나쓰메 소세키는 러일전쟁 승리 후 일본에 고취되는 근대화에 따른 병폐를 도련님이라는 강직하고 순수한 청년을 통해 풍자하고 있으며 날카롭게 비판한다. 소설을 읽는 중간중간 도련님이 내뱉는 통쾌한 한마디 한마디에 절로 웃음이 나오기까지 한다.

 

이는 비단 과거 근대화 과정을 거치는 일본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 듯하다. '생각해 보면 세상 대부분의 사람은 나쁜 짓 하기를 장려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하는 도련님의 말을 보면 작금의 시대에도 소세키의 비평은 통하는 듯하다.​역시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고전 다운 면모를 갖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녹음을 진행한 강은선 PD는 “배우가 좋아하고 직접 선택한 작품이어서 작가의 일대기도 시작 부분에 담았으며 전반적인 내용을 차분하게 끌고 나가 전달력이 극대화 됐다”고 말했다.

오디언소리 이소현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100년동안 사랑받은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유명 배우의 목소리로 들어보길 권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많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혜경 기자]bluelullu@lullu.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