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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문예당 | 기사입력 2011/11/26 [11:58]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문예당 | 입력 : 2011/11/26 [11:58]


‘비평’의 정확한 의미와 역할이 모호해지고 있는 이 때에 크리틱퍼포먼스 '지하철의 연인들?!는

비평에 대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반성으로부터 출발하게 되었다.

이 시도로 비평가, 예술가, 관객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CJ Creative Minds

신인연극인 지원


_ 신인공연창작자 지원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신인연극인 지원 시작.

_ 선배연극인이 후배연극인을 직접 선정하고, 모니터링 등으로 신작 개발 응원.

_ 신인연극인의 작품 개발 과정 및 공연 제작 지원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연극을 시도하는 주목할만한 신인을 소개.


기간          2011년 12월 5일(월) ~ 29일(목)

장소          CJ azit

주최          CJ 문화재단

홍보마케팅    바나나문프로젝트

문의 및 예약  02-764-7462

세부 일정

12월  5일(월) 크리틱퍼포먼스 지하철의 연인들?!

                     공동구성/연출_ 김유진, 김수진, 정지수

12월 16일(금) 공간연극  노고산동 12-16번지 B02 작/연출_ 윤혜진

12월 19일(월)The 연극  That's all-굿모닝 핀터   재구성/연출_ 이대웅

12월 22일(목) 낭독공연 어디가세요, 복구씨 작/연출_ 김수희

12월 29일(목) 새로운 연극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작/연출_ 적극


기획의도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 2011년 신인연극인 지원

신인 공연창작자들의 신작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시작된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2011년부터는 연극부문까지 폭을 넓혀 신인연극인들의 작품 개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CJ 영페스티벌을 통해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부문의 젊은 창작 예술인들을 발굴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해온 바 있다.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이전 CJ 영페스티벌보다 심화된 프로그램으로, 신인연극인을 대상으로

작품의 트리트먼트와 연출 구성안을 받아 5개 작품을 선정하여 작품 개발과 공연 제작을 지원 한다.


선배연극인이 후배연극인을 직접 선정, 모니터링 등으로 신작 개발 응원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7월 한 달간 작품 신청을 받고, 총 5개 팀을 선정하였다.

12월 한달 간 총 5개 팀이 CJ azit에서 쇼케이스 형식으로 관객과 만나게 된다.


작품 선정은 다양한 색으로 연극을 만들어온 선배연극인들이 참여하여, 작품의 선정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까지도 전달할 수 있게 하였다.

신작 개발을 위한 이번 쇼케이스에서도 선배 연극인들이 모니터링을 함께 하게 되어, 작품 개발 과정에서

후배 연극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신인연극인의 작품 개발 과정(개발비, 모니터링, 독회) 및

공연 제작 지원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연극과 주목할만한 신인을 소개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 선정된 신인연극인 총 5개 팀은 작품 개발비와 선배연극인의 모니터링을 지원 받는다.


각 팀은 오는 12월에 CJ azit에서 작품의 쇼케이스 과정을 거치고, 작품별 최종 심사를 받는다.

최종 심사를 통해 결정된 작품은 추후에 공연화 될 예정이다.


이번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공간연극, 비평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구성된 작품들과

떠오르는 신인 연극인들의 새로운 공연을 만나는 장이 될 것이다.

1. 크리틱퍼포먼스 지하철의 연인들?!

일시_ 2011년 12월 5일(월) 8시

              공동구성/ 연출_ 김수진, 김유진, 정지수

                출연_ 김진목, 김수진, 김유진, 정지수

           조연출_ 이은서/ 무대감독_ 송희정/ 무대디자인_ 오태훈/ 조명_ 민새롬/ 음향_ 정혜수

           일러스트_ 류호경/ 영상_ 김성하/ 기획_ 김민솔

            런닝타임_ 70분

시놉시스

한 공연의 배우와 드라마터그, 관객이 한 무대에 모였다.

네 명의 등장인물들은 극장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좌충우돌한다.

이들의 노력은 성공할 수 있을까?


연출의도

우리는 “비평 공연”을 하고자 한다.

크리틱퍼포먼스 <지하철의 연인들?!>은 ‘비평에 관한 공연’이자 ‘공연하는 비평’이다.


이번 공연은 비평의 새로운 ‘쓰기’ 방식을 모색하는 실험으로 몸, 음악, 소리, 영상 등 글이 아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여 비평쓰기의 범위를 확장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비평과 공연을 넘나듦으로써 비평이란 무엇인가, 공연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이론과 창작이 분리되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공연은 이론이 창작이 되고 창작이 이론에 바탕을 두는 상호보완적 관계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공연비평도 새로운 모색과 시도가 필요하다.

    오늘날 연극비평은 지나치게 학술적이거나 현학적이다.

또한, 블로그와 SNS 등의 온라인 매체들이 활발해지면서 일반인들의 글쓰기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전문 연극비평
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다.


‘비평’의 정확한 의미와 역할이 모호해지고 있는 이 때에 크리틱퍼포먼스 <지하철의 연인들?!>는

비평에 대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반성으로부터 출발하게 되었다.

이 시도로 비평가, 예술가, 관객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크리틱퍼포먼스 <지하철의 연인들?!>

크리틱퍼포먼스 <지하철의 연인들?!>은 2011년 9월에 공연된 극단 청년단의 <지하철의 연인들>을

대상공연으로 하여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연에 대한 분석과 평가, 재구성을 시도한다.

사건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하나의 결론을 향해 가지 않는 열린 서사 구조를 지향한다.

공연의 과정은 새로운 비평을 쓰는 과정이 될 것이다.


퍼포먼스의 영역을 확장한 비평 체험

크리틱퍼포먼스 <지하철의 연인들?!>은 인쇄 매체를 벗어난 새로운 소통의 방식으로

공연비평의 매체를 확장하고자 한다.


그리고 기존의 연극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평과 공연의 경계,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

궁극적으로 퍼포먼스의 영역 역시 확장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무대 언어를 사용하여 관객에게 비평을 ‘들려주거나’,

‘보여주려’ 한다.


이것을 통해 관객들은 관객 체험과 비슷한 ‘비평 체험’을 할 수 있다.


관객들은 즉석에서 반응을 표현할 수 있고, 관객의 즉각적인 표현은 공연의 일부가 되어

공연과 소통할 것이다.


관객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만들어 어렵지 않고 발랄한 비평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비평의 매체가 달라졌을 때, 소통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역시 실험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구성, 연출 프로필

김수진

극단 청년단 부단장, 김미어네임 멤버

드라마터그_ <서푼짜리 오페라>, <전방인간>, <지하철의 연인들>

공동구성_ <나는야 쎅스왕>


김유진

김미어네임 멤버, 국제연극평론가협회 웹저널 Critical Stages 편집간사

전 판소리만들기 '자' 대표 및 프로덕션 매니저

작, 연출_ <허세가>/ 조연출_ <사천가>

드라마터그_ <스크라이커>, <상사몽>, <선화요>, 투어매니저_ <가믄장아기> 외 다수


정지수

김미어네임 멤버

드라마터그_ <코끼리> / 연출보_ SILK

연출, 출연_ 1인극 Better Learn to Listen First

출연_ Mirrors of Repentance, Enemies of the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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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간연극 노고산동 12-16번지 B02

일정_ 2011년 12월 16일(금) 8시

             작/ 연출_ 윤혜진

             출연_ 집(노고산동 12-16번지 B02)

             드라마터그_ 김종우/ 조연출_ 정현/ 무대디자인_ 박지숙, 송아름/ 조명디자인_ 최보윤

             사운드디자인_ 김종헌, 우정인/ 영상디자인_ 권준엽/ 사진_ 탐

             런닝타임_ 70분

시놉시스

집이 비어 있다. 아니, 집 안에 아무도 없다.

주인이 없는 이 공간에서 유일하게 움직이는 것은 시계이다.

그리고 창으로 들어오는 빛, 미처 닫지 못한 창 문 틈으로 간혹 들락거리는 바람과 바깥 소리뿐이다.


오후 즈음에 이 집을 찾아왔으나 집 안으로 들어 올 수 없는 택배기사의 방문이 한차례 있다.

저녁이 되면,

낯 익은 발소리가 들리고 현관문의 열쇠 구멍에 열쇠가 꽂히는 소리와 함께 도어락이 풀린다.


연출의도

끊임없이 생산, 재생산되는 “사람의 시간”

사람의 시간이란 지금 보다 ‘나은’ 삶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그 기대는 사람들로 하여금 삶 속에서 ‘꿈’ 꾸게 하고 때론 그 꿈을 위해 삶을 조작하며

살아가게 한다.


이러한 사람의 시간은 다양한 형태와 이야기들로 끊임없이 생산, 재생산 된다.


여기, 빈 집이 있다

사람이 살고 있으나 지금은, 사람이 없는, 사람의 흔적만이 남아 있는, 스스로 존재하는,

빈 집이 있다.


사람이 없는 이 곳은 조작되지 않고, 꿈 꾸지 않으며, 단지 존재한다.

그 공간의 시간을 통해 공간만의 내러티브를 재현함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마주하고자 한다.

관객은 곧 공간의 시간을 함께 쫓거나 혹은, 견디며 집을 ‘응시’하게 되고,

그로 인해 온전히 자기 자신과 만나는 계기를 경험할 것이다.



공간 연극, 빈집

<빈 집, 그리고>전시적 개념을 연극적 형식으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사실적인 재현을 기초로 하며, 배우의 등장이 없다. 또한, 서사적인 내러티브 역시 없다.

겨울이 배경이며, 지하 2층 방이 무대에 홀로 존재한다.

내러티브와 인물 중심의 사건 등 기존의 드라마의 구조를 벗어나 공간을 중심으로 실재하는 사실을

재현함으로써 극적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그 속에서 우리는 실재하는 공간을 마주함으로써 공간이 주는 ‘비움’의 미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연출윤혜진 프로필

프로젝트 결 소속 아티스트/ 디렉팅스튜디오 소속 연출가/ 극단 전망 연출부

구성/ 연출_ <시극 헤프닝>

구성/ 연출/ 출연_ <결- 태어나는 꿈을 꾸다>, <숲>,

                  <오늘 오지 않은 사람은 빨간 금붕어다 쳇 뭐가 이 따위야!…>,

                   <夢想曲(2007 프린지페스티벌 참가)>

작/ 연출_ <관념극 목적어를 잃어버린 오후>,

CINEPLAY 어른으로 분류되는 시기(CJ azit 황당발칙 공모 참여작)

연출_ <뼈의 노래(바통터치 참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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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e 연극   That's all-굿모닝 핀터

일정_ 2011년 12월 19일(월) 8시

              재구성/ 연출_ 이대웅

             출연_ <밤> 전중용, 김은희/ <일터에서의 고충> 김진곤, 김상보

                   <인터뷰> 안태랑, 강보라/ <넌 그게 문제야> 한인수, 김현중

                   음악_ 김은정/ 무대_ 오태훈/ 조명_ 김성구/ 의상_ 이수왕

                    런닝타임_ 50분

시놉시스

<일터에서의 고충>은 공장 사장과 직원들을 대변하는 공장장이 아닌 제작사 사장과

    직원과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이란 소재로 연극을 재조명한다.


<인터뷰>는 작가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서 이야기의 구심점을 잡지 못하는

작가와 시종일관 업무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려는 기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되기까지의

오차과정을 그린다.


또한 중간 단계를 이어주는 <넌 그게 문제야>는 무대를 설치하는 사람과 조명을 체크하는 사람과의

설전을 통해 중요하게 떠드는 자신의 분야가 실상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제시하면서,

마지막 순서인 <밤>으로 넘어간다.


<밤>은 연극 안의 실제 연극이면서 연극의 요소인 ‘배우’를 다룬다.

이혼하여 서로에게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남, 녀 배우들은 실제의 관계와 연극에서의 배역의 관계가

애매하게 정리되지 못한 채로 작가가 제시한 이야기의 공간과 시간에서 둘의 문제를 교묘하게 말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만을 하며 결론지을 수 없는 말, 아니, 대사만 할 뿐이다.


연출의도

연극을 만드는 우리가, 관객에게 연극에 대해서 제시하는 연극

That’s all-굿모닝 핀터는 연극을 만들고 있는 우리가 연극을 보는 이들에게 연극에 대해

제시하는 연극이라는 주제로 핀터의 작품들을 만나고자 한다.


핀터의 작품 중 <일터에서의 고충>, <인터뷰>, <넌 그게 문제야>, <밤>을 주요 텍스트로 선정하고,

                 <그것뿐이에요>를 제목만을 차용하여 구성한다.



핀터가 본 세상, 우리가 보는 세상

헤롤드 핀터가 희곡을 통해서 그가 본 세상을 규명하려 했다면,

That’s all-굿모닝 핀터에서는 핀터의 희곡을 재구성하여 연극으로 만든다.


이는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텍스트를 공연을 만드는 창작자들의 세계관과 충돌하게 하여

역 발상의 또 다른 텍스트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핀터의 단편들은 연극을 구성하는 희곡, 배우, 관객 외에도 제작, 언론, 무대 등등의 요소들로

치환하여 하나의 연극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장 공간도 극적인 요소가 되는 연극

무대 그리고 극장은 비어있다. 관객들은 입장을 하는 순간 아무 것도 없는 것에 놀랄 것이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시작을 한다. 연극은 관객 사이로, 관객 위, 관객의 중앙에서 점점 셋팅이 되어 간다
.

극이 흘러갈수록 채워지는 오브제들에 의해 연극이 이어지고, 객석이 만들어진다.

관객들은 연극 안의 연극들을 보면서 연극을 보고 있는 자신까지도 보게 된다.


천장에는 관객과 참여자를 찍는 카메라가 설치되고, 영상 프로젝트는 다른 벽면에 관객과 배우들을 투사한다.


이것은 눈 앞의 행위를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면서 연극을 보여주는지 보고 있는지,

아니면 관객 자신이 연극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만들어주게 될 것이다.


That’s all-굿모닝 핀터는 이런 식으로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해나가려 한다.

연출 이대웅 프로필

연출_ <모로코 사람들에게로 가기>, <호기우타(壽歌)-축복의 노래>, <창문에서 당신이 보입니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

        <뭘보니미토콘드리아진실을내게말해봐(차세대 연극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은하철도의 밤(차세대 연출가 쇼케이스)

조연출_ <라이방>, <백중사이야기>, <말괄양이 길들이기>, <올드보이>, <돈키호테>,

         <상사몽>, <한 여름 밤의 꿈>, <햄릿 업데이트>, <십이야>, <뮤지컬 애니>,

           <뮤지컬 소나기>, <뮤지컬 로미오와 쥴리엣>, <뮤지컬 젤소미나>,

           <뮤지컬 모짜르트>, <뮤지컬 피맛골 연가>

협력연출_ <뮤지컬 기쁜 우리 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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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낭독공연 어디가세요, 복구씨

일정_ 2011년 12월 22일(목) 3시

       작/ 연출_ 김수희

       출연_ 우정국, 우미화, 염혜란, 연보라, 장정애, 이철희, 최정화

       조연출_ 이준우/ 조명디자인_ 박선교/ 무대디자인_ 이창원/ 영상_ 송승규

       음악_ 김은정/ 의상_ 이명아/ 분장_ 지병국/ 사진_ 이지락/ 음악자문_ 최정우, 김학수

        런닝타임_ 120분

시놉시스

수현은 꽤 잘 나가는 작곡가이다. 자기 일을 관리해주는 매니저이자 언제나 수현을 돌봐주는 친구 진수와,

상당한 유명세, 엄청난 저작권 수입으로 남부러울 게 없는 여자다.

그러나 수현은 매사 시큰둥하다.

최근 의뢰 받은 작곡 일도 내팽개치고 술만 마신다.


자신의 능력보다는 가수로 또 작곡가로 자신보다 더 유명한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 그 영광 덕을 보며

산다는 주변의 시선에 항상 콤플렉스를 느끼며 아버지를 피하기만 한다.


어느 날 술집에서 유연히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호텔에서 나온 수현은 그녀를 쫓던 기자들에 의해

발각되고 그 남자가 미성년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일은 커진다.

급하게 만들어 넘긴 곡이 표절시비가 붙자 수현은 더더욱 궁지에 몰린다.


다급해진 진수는 수현을 자신의 시골집인 거제도로 보낸다.

그 곳은 사람이 거의 없고, 진수의 할머니 구두리와 할머니의 친구 박순이할머니, 최끝할머니

그리고 최끝할머니의 아들 복구가 있을 뿐이다.


전화도 터지지 않고 구멍가게 하나도 없는 시골에서 수현은 답답함을 느낀다.

박순이할머니는 손자뻘이나 다름없는 수현이 싹싹하지도 않고 어른에 대한 예의도 없다며 반기지 않는다.

수현은 도시로 나가려고 애를 쓰고 사사건건 구두리할머니에게 시비를 걸지만 할머니는 말없이 받아 줄 뿐이다.


몰래 숨어 담배를 피던 수현은 혼자 산책하는 복구와 마주하게 된다.

그는 거제도에서만 살아온 남자로 여성스런 목소리와 행동으로 수현은 단박에 그가 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수현은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복구를 말동무 삼아 친구처럼 지내게 된다.

수현이 잘 지내는지 보러 온 진수를 보며 야릇한 시선을 보내는 복구에게 수현은 모진 말을 쏟아내고

할머니들이 모두 계신 자리에서 창피를 당한 복구는 사라진다.


수현의 자기중심적인 행동에 지친 진수는 결별을 통보하고 수현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물 속으로 뛰어든다.

우물 속에서 수현은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게 되며 묘한 환상으로 빠져들게 된다.

깊은 바다로 빨려 들어간 수현은 커다란 고래가 되어 오대양을 자유롭게 떠돌다가 천상으로 오르게 되고

그곳에서 뱃놀이를 하고 있는 삼선녀로 분한 할머니들을 만나 한바탕 신나게 논다.


연출의도

삶의 절대적 가치에 대해서

<어디가세요, 복구씨>는 사람이 살고 죽는 자연스러운 삶의 순환과 인간사의 이치에 대하여 그리는 작품이다.

더 잘 살고자 욕심을 부리는 우리를, 낯선 공간으로 가게 된 어떤 도시 여자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무언가에 대해 계속해서 집착하고 있는 우리를 주인공을 통해 보여 주고,

그것을 내려놓았을 때 얻을 수 있는 기쁨이 그 어떤 것보다도 절대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라고

<어디가세요, 복구씨>라는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 원본 사진 및 관련 동영상 ->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view.php?id=inform01&no=959

서울과 거제도, 현실과 상상의 공간

<어디가세요, 복구씨>의 공간은 크게 수현의 도시 공간과 할머니들의 거제 공간으로 구분된다.

도시로 대변되는 서울이라는 공간과 대비되어 거제도의 할머니들의 공간은 결국 주인공 수현이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공간으로 오브제를 통해 큰 대비를 이루게 할 것이다.


또한, 서울과 거제 공간이라는 현실적인 공간과 함께 수현이 빠지게 되는 환상적인 공간이

또한 대비를 이룰 것이다.

현실의 수현은 우물에 빠졌지만,

            환상 속의 수현은 깊은 바다를 유영하며,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할 것이다.

연출 김수희 프로필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졸업/ 우리극 연구소 11기 수료

    現 극단 이루 연출부/ 現 극단 미인 대표


조연출작_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사랑합니다>, <사랑, 지고지순하다>, <다락방>,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연애얘기아님>, <사건발생 1980>, <세자매>,

          <감포사는 분이, 덕이, 열수>, <미소, 춘향연가>, <매기의 추억>,

          <감독, 무대로 오다 ‘낮잠’>, <주인이 오셨다>, <지하생활자들>


연출작_ <어쩌자고 서로 만나 알게 되었는가(제3회 여성연출가전 참가)>

        
         제20회 마산국제연극제 참가, 부산금정문화회관 초청공연)>  

         <너만 사랑할 수 있어>, <사심없는 사람들(2008 봄작가, 겨울무대)>,

           <싸우는 여자>, <너는 내 상품>, <새대가리>, <더 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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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새로운 연극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일정_ 2011년 12월 29일(목) 8시

         작/ 연출_ 적극

         출연_ 공예지, 김정화, 박한결, 박형범, 오륭, 이서준, 조정문

         아트디렉터 구세주

          런닝타임_ 90분

시놉시스

관객 K는 극장에 홀로 입장하여, 유령(죽은 유명인)이 따라준 차를 마시고,

또 다른 유령에게 자신의 몸을 빌려주게 된다.

몇 차례의 의식 후, K는 다시 죽어 관객석으로 빠져 나온다.


곧이어 두 개의 하얀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며 수다를 떠는데, 천둥번개를 만나

그 중 하나만이 터져버린다.


수염이 가득한 남자가 그 터져버린 풍선을 휴지통에 버리고, 면도를 시작하는데,

나지막이 “내일 자살해야지...”라는 말을 읊조린다.


그리고는 거울 속의 자신과 눈을 맞추고, 점점 늘어나는 자신의 분신들과 밤새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윽고 암세포 삼형제의 막내가 자신의 맹세, 즉 사랑하는 이를 떠나지 않겠노라는 맹세 덕분에

죽어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연출의도

새로운 연극의 핵심  '관객 연출'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자신의 공연장르를 ‘새로운 연극’이라고 부른다.

이 새로운 연극의 핵심은 ‘관객 연출’이다.

관객을 어떻게 극 속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며 연기자와 관객이 어떻게 호흡을 맞추도록 하느냐가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팀의 관심사다.


그만큼 이 팀에게는 관객이 어떤 형식으로 서거나 앉아 극을 보도록 하느냐, 또는 관객에게

어떤 역할을 줄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다.

도처에, 어디로나 흐르는 '작은 연극'

다페르튜토(dappertutto)는 이탈리아말로 ‘도처에, 어디로나 흐르는’ 이라는 의미다.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그래서 이 ‘새로운 연극’을 동네 잔치, 출판기념회 같은

어떤 행사에서도 판을 벌일 수 있는 ‘작은’ 연극의 개념으로 개발하고 있다.


작품 <다페르튜토 스튜디오>가 토막토막의 이야기로 구성된 것도 그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공연의 내용을 신축성 있게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관객 스스로의 태도를 가지는 연극

작품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를 이루는 토막토막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완결된 이야기이다.

그러나 특정한 공연장의 관객들은 결국 그 토막토막들을 자기식대로 편집해서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


작가의 역할은 관객에게 넘어가고,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그들에게 제공했던

구슬들에 담금질을 반복할 뿐이다.

연출 적극 프로필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전문사 졸업

대본/ 연출_ NiceToMeetYou, <다목적근거지-암세포삼형제(문래예술공장 MAP)>,

            <다페르튜토 스튜디오(한팩 마로니에여름축제)>,

             <되기되기되기(한팩 새개념시리즈)>,

              <다페르튜토 상하이(상해실험연극축제)>,

             <다페르튜토 광주(쿤스트할레광주 '거시기하시죠')>,

              <다페르튜토 태릉선수촌(국가대표위문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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