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연극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 임영웅 연출

문예당 | 기사입력 2012/02/04 [13:01]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 임영웅 연출

문예당 | 입력 : 2012/02/04 [13:01]


남편의 출세를 위해 모든 것을 회생하고 남편과 시댁 중심의 삶을 사는 동안

가정에서는 하녀로, 성적으로는 창녀와 같은 착한 여자 노릇을 강요받는다.

사랑 그리고 결혼, 그리고 여자. 어느 순간에서도 그들은 아름다운 여자이길 원했다.

기념작품 ①    

제145회정기공연

어머니..그녀들을 다시 소녀로 만든 아름다운 꿈

인생 그리고 사랑 그 앞에선 모두 소년,소녀가 된다

  윤 대 성 / 임 영 웅 演出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

                        
공연개요

장소: 소극장 산울림

일시: 2021년 2월 8일(수) ~ 3월 4일(일)

        화,금 7:30 / 수,목 3:00 / 토 3:00, 7:00/ 일 3:00 (월 공연 없음)

티켓: 일반  30,000원 / 학생  20,000원 /  경로(65세 이상)·장애인  15,000원

기획 : 오 증 자

작   : 윤 대 성

연출 : 임 영 웅

미술 : 박 동 우 / 조명: 김 종 호 / 음악: 한 철

출연 : 손봉숙, 이현순, 지자혜 / 윤여성, 박윤석

공연문의: 극단산울림 ☎ 02. 334. 5915/5925 tcsanwoollim@naver.com  

                     Fax 02. 323. 0292

기념작품 ①    

제145회정기공연
어머니..그녀들을 다시 소녀로 만든 아름다운 꿈

인생 그리고 사랑 그 앞에선 모두 소년,소녀가 된다


2012년 소극장산울림 개관27주년 기념 그 첫번째 무대--  

지난 해 가을 초연되어 많은 여성관객들을 다시금 극장으로 몰리게 했던

윤대성 작가와 임영웅 연출의 <아름 다운 꿈 깨어나서>가

2012년 2월 8일부터 3월 4일까지 공연됩니다.


유난히 뜨거운 관객 호응을 받았던 지난 <한 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의

열기를 이어갈 이번 무대는

초연시 스텝과 배우가 다시 모여 한층 더 성장한 공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여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던 그 무대!

사랑 그리고 결혼, 그리고 여자.

어느 순간에서도 그들은 아름다운 여자이길 원했다..


여고동창생... 그 안에는 다양한 삶이 들어있고, 특별한 꿈이 가득하다.

오랜만에 다시 뭉친 세 여인들은 누구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기만 했을 고리타분한

지난 세월들을 이야기하며 한숨짓거나 눈물을 훔칩니다.

그런 그녀들에게 새로운 "꿈" 그리고 새로운 "사랑" 이 시작됩니다.


꿈 많은 여고생시절에나 가졌을 설레임과 호기심으

수줍게 웃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용기와 도전입니다.

떨리는 그녀들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셨습니까?  



국내 창작극 발굴의 산실 소극장산울림!

그 안에서 펼쳐지는 한국대표 연출과 명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앙상블!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을 통해

다양한 세대들의 공감과 이해, 그리고 호응을 이끌어냈

윤대성 작가와 임영웅 연출,

그리고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 손봉숙, 이현순, 지자혜, 윤여성, 박윤석.


산울림의 무대를 책임지고 있는 미술의 박동우, 조명의 김종호, 음악의 한철.

이들이 만들어내는 가슴 따뜻한 앙상블을 기대해 주십시오.


작가소개- 윤대성

                   - 극작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1967년 <출발>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극작가로서 출발했다.

<노비문서(1969)> <출세기(1974)> <신화 1900(1982)> <사의 찬미(1988)>

<남사당의 하늘(1994)> <당신 안녕(2001)>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2010)>등

사회성 짙은 문제작을 집필하였고, <방황하는 별들(1985)> <불타는 별들(1986)> 등의

청소년 연극 작품을 발표해서 청소년 연극의 붐을 일키기도 했다.


70년, 80년 한때 TV드라마에도 손을 대  “수사반장”

“한 지붕 세가족” 등의 히트작을 남겼다.

동아연극상, 현대 문학상, 대한민국 연극제 희곡상, 대한민국 방송대상 극본상,

동랑유치진 연극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40년 동안 서울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임영웅 연출과는 <꿈 꿔서 미안해>,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이후 세 번째 작업인 이번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를 통해

작가는 대담하고 진솔하게 인간내면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출소개 - 임영웅

                - 극단 산울림 대표,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고도를 기다리며>(사뮈엘 베케트 작)로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한국 연극계의 거목이다.

반세기 넘게 창작 작업에 매진해 왔으며, 고전에서 현대극까지,

국내 창작극에서 해외 문제작까지 아우르며 거장의 면모를 보여 왔다.


2011년 6월에는 차범석선생의 <산불>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며,

여전한 리얼리즘 연극에 대한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고,

43년 동안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그의 창작극에 대한 열정과 도전은

항상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냅니다.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레퍼토리공연의 가능성을 만들어낸 그가 다시 한번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를 통해

다양한 세대들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배우소개

손봉숙 - 재분 役

“그런 순간들이 나를 더 치열하게 살도록 하나 봐.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2007년 <바람의 욕망>의 '그

2010년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의 홍여사 그리고

2011년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의 재분.

산울림의 무대를 통해 그녀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얼마나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배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황혼기 여성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연극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까마귀였을 때>

      <바람의 욕망>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엘리펀트 맨> <피의 결혼>

      <그린벤치> <피고지고 피고지고> <시련> <따라지 향연> <19그리고 80> 외 다수

수상  이해랑연극상, 백상예술대상 연기상/인기상,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이현순 - 혜숙 役

“막연한 미래에 희망을 갖고 살기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치매노인의 역을 절절히 연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녀가 이번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를 통해서는

  황혼기 여성의 고정관념을 조금은 벗어난, 넘치는 자신감을 가졌지만

  밉지않은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녀만의 '혜숙'을 만들어가고 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엄마가 결혼한데> <풍금소리> <마누래 꽃동산> <사천일의 밤>

      <겨울> <메피스토> <폭풍의 바다> <메카로 가는 길> <일출> <존 가브리엘 보크만>

      <반가워라 붉은 별이 거울에 비치네> 외 다수

영화  <가족의 탄생> <울랄라 씨스터즈> <러브토크> <단적비연수> <여고괴담2> 외 다수

수상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올빛상 연기상  

지자혜 - 옥란 役

"사랑하면 왜 꼭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임영웅 연출과는 <환절기> 이후 40여년만에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난 여배우 지자혜.

그 동안의 세월이 무색하리 만큼 아름다운 여배우의 모습을 간직한 그녀가

이번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를 통해서 이 시대의 황혼 여인의 모습을

소박하게 그려가고 있다.

연극  <춘풍의 처> <환절기> <그대를 속일지라도> <러브레터>

      <쿠크 박사의 정원> <깨어진 항아리>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외 다수

윤여성 - 김한식 役

“인생은 한번뿐이니 남 시선 개의 하지 말고 네 인생을 살아라”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극 중 그의 캐릭터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다.

극단 로얄시어터의 대표이기도 한 배우 윤여성이

극단 산울림에서의 무대 위를 얼마나 강렬한 인상으로 채워줄 지 기대된다.

연극  <레미제라블> <밤으로의 긴 여로> <갈매기> <아가씨와 건달들>

      <나도 아내가 있다> <백만장자> <어둠의 힘> <오중주> <욕망이란 이름의 마차>

       <돈키호테> <서툰사람들> <나, 포이어바흐> 등 약 120여 편

수상  서울연극제 연기대상 및 남자 연기상,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연기상, 김동훈 연극상

박윤석 - 박씨 役

“...지난 봄에 친구 분하고 같이 온 남자분...이런 얘기 하면 안 되는데.. ”

배우 박윤석.

그는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 속 '럭키'의 완벽한 분신이다.

그런 그가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에서 비중은 작지만 극 중 인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조금은 능청스런 인물로 변신했다. 어쩌면 그동안 산울림에서 보여준 모습과 다른 이미지에

당황스러울 관객이 있을런지도 모를 일이다.

연극  <코끼리> <고도를 기다리며> <과학하는마음3 - 발칸동물원 편>

      <과학하는마음2 - 북방한계선의 원숭이 편> <진화하는 오후> <로베르토 쥬코> 외 다수



■ 작품 의도

어쩔수 없는 남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여고 시절 아무리 활달하고 씩씩한 기질을 갖고 있었다고 해도 여자는 결혼 적령기가 되면

결국 짝을 찾아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존재” 가 된다.


남편의 출세를 위해 모든 것을 회생하고 남편과 시댁 중심의 삶을 사는 동안

남자에게 종속되고 착취당해 마음의 병을 앓기 시작하는 많은 여자들의 삶은

한마디로 비극이다.


결혼을 하지 않고 일에 전념하는 여자들조차 여성의 역할을 강요당하는

분열적 상황은 피할 수 없다.


직장과 가정이란 두 개의 무대를 오가는 여자들은

남성이 지배하는 직업세계에 적응하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한편으로는

가정에서는 하녀로, 성적으로는 창녀와 같은 착한 여자 노릇을 강요받는다.

다행이 별 탈 없이 노년에까지 가정을 이끌어 나간 여자들은

과거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회한의 찬 여자의 삶과 성이라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작품은 노년의 여자의 삶과 사랑, 성의 문제를 짚어 보면서

여자와 남성의 차이, 서로의 넘을 수 없는 벽과 남성의 지배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쓴 것이다.  


아무리 여성의 입장에서 쓴 작품이라고 해도

내가 남자인 만큼 어느 정도의 편견이 잠재해 있을지도 모른다.  



줄거리

농약을 먹고 자살한 남편의 시신을 화장한 한 달 후에  장례식에 왔던

여고 동창들이 휴양지에서 다시 모인다.


왕년의 여고시절 상명 양띠 삼인방으로 날리던 재분, 옥란, 혜숙 세여인은

이제 67세의 할머니가 되어 있다.  


각자 결혼해서 남 보기엔 행복하게 살아왔지만 혜숙의 남편은 일찍 교통사고로 죽어

십 년째 혼자 살고 있고 옥란의 남편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투병중이다.

재분의 남편은 농약을 먹고 자살했다.


혜숙이는 혼자가 된 후 교회에 나가며 성지순례  여행을 하던가,

봉사 활동을 하면서 무료한 세월을 보낸다.


옥란이는 낳을 희망이 없는 병든 남편 간호에 남은 인생을 보내야 하는 처지에

절망해 있다.


재분의 남편이 자살한 이유가 자기 부인이 과수원에 일하러 오는 연하의 인부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자존심이 상해 죽었다는 사실을 안 친구들은

이 나이에 바람을 피우고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바로 그 사나이가 현장에 나타나면서  친구들의 심정에 동요를 일으킨다.

내 남편과의 지나간 삶은 어떠했는가? 내 성생활은?

그러면서 이 여인들은 자기들의 부부생활과 인생의 허망함을 노골적으로 토로한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여자의 인생이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된다.


얼마 후 시내에서 다시 모인 세 여인들은 서로 몰라보게 변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이 여인들은 70이 다 되어가는 이 나이에 새로운 사랑의 의미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 원본 사진 및 관련 동영상 ->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view.php?id=inform01&no=975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