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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버그, 충무아트홀,송용진,정상훈,장현덕,정원용, 옛 이야기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1/16 [07:28]

뮤지컬 구텐버그, 충무아트홀,송용진,정상훈,장현덕,정원용, 옛 이야기

이현화 기자 | 입력 : 2018/01/16 [07:28]

충무아트홀이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 CJ E&M이 기획 · 제작하는 새로운 형식의 오프 브로드웨이 명작 뮤지컬 <구텐버그!>가 오는 8월 31일부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중이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2006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 뮤지컬 대본 부문, 독특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7 로텔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연출, 대본, 뉴 뮤지컬 등의 수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공연에 대한 소개를 들어볼 수 있는 기자회견 장면을 동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미국, 영국, 핀란드, 호주에 이어 전세계 다섯 번째로 공연되는 한국 공연의 영광스런 무대에는 송용진, 정상훈, 장현덕, 정원영 등 최고의 훈남 뮤지컬 배우가 캐스팅 되어 공연 중이다. 

▲     ©뮤지컬 구텐버그! Gutenberg! The Musical!


‘버드’와 ‘더그’가 보여주는 재기발랄한 꿈의 무대
 
뮤지컬 <구텐버그!>는 ‘버드’와 ‘더그’라는 두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극중극 구조의 독특한 2인극이다.
 
‘버드’와 ‘더그’는 자신들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여러 프로듀서들을 초대해놓고 직접 작품을 선보인다.
 
 정식 배우도 아닌 ‘버드’와 ‘더그’는 등장인물이 20여 명에 달하는 대극장 뮤지컬 ‘구텐버그’를 단 둘이서 공연하기 위해 온갖 소품을 활용하며 고군분투한다.

 

‘구텐버그’ 속 다양한 인물들과 작곡가, 작사가인 본인들의 모습을 오가며 유쾌하게 자신들의 꿈을 펼쳐 보이는 ‘버드’와 ‘더그’는 새로운 재미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 명당찾기, 클립서비스 등 일반 예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     ©뮤지컬 구텐버그! Gutenberg! The Musical!


활판인쇄술의 혁명가 구텐버그, 사실은 와인 양조자였다?
중세 독일 슐리머 마을, 구텐버그(구텐베르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명작가 ‘버드’와 ‘더그’가 드디어 앤드류 로이드 웨버도 카매론 매킨토시도 두려워할 필생의 역작, “뮤지컬 구텐버그!”를 완성했다!
 
그런데, 그들의 상상이 사뭇 유쾌 발랄하다! 바로 활판인쇄술의 혁명가 구텐버그는 본래 다름아닌 와인쟁이였다는 것! 작품은 구텐버그라는 포도즙을 짜던 평범한 사람이 활자 인쇄기를 만들어 내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낸 스토리이다.
 
구텐버그를 짝사랑하는 헬베티카와 그녀를 이용해 활자기를 없애려는 사악한 수도승, 학대 받으면서도 변함없이 그를 따르는 젊은 수도승이 등장한다. 사악한 수도승은 구텐버그가 인쇄기를 발명하여 성경책을 대량생산하겠다는 꿈이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구텐버그를 유혹하고 회유하지만, 구텐버그의 의지는 곧기만 하다.
 

▲뮤지컬 구텐버그! Gutenberg! The Musical!


버드와 더그, 브로드웨이를 향해 쏴라!
서로를 천재라 부를 만큼 꿈에 부푼 이들의 최종 목표는 바로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에 올리는 것!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럴만한 돈도, 작품을 제작해 줄 프로듀서도 없다! 그들은 급기야 제작자들을 초청해 놓고, 그들 앞에서 자신들이 직접 배우가 되어 최소한의 세트와 소품으로 극의 모든 캐릭터를 열심히, 그리고 진지하게 연기하며 노래한다 .
 
또한 그들은 브로드웨이를 동경하면서도 브로드웨이 뮤지컬들의 부풀려진 부분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패러디 한다.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작가들은 뮤지컬을 어떻게 쓰고, 작곡하는지, 또 그 안에 담긴 흥행의 공식과 패망의 덫은 무엇인지 엿볼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것이다.

 

오늘 밤, 떨리는 흥분과 열정으로 무대 위에 선 버드와 더그. 그들은 과연 자신들의 공연을 브로드웨이에 올려줄,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줄 ‘유~명한 브로드웨이 프로듀서’를 만날 수 있을까?
 

▲ 뮤지컬 구텐버그! Gutenberg! The Musical!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 이야기를 오가는 극중극 형식의 오프 브로드웨이 명작!
단 2명의 배우가 20여개가 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멀티 연기의 결정체
뮤지컬 구텐버그는 단 2명의 배우가 1명의 피아노 연주자와 함께 20여개가 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배우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끊임없이 관객과 호흡하며 자기의 매력을 최고치까지 끌어올려야만 한다.

 

 충무아트홀 블랙의 반원형 무대는 그런 면에서 배우와 관객의 교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뮤지컬 <구텐버그!>에서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만든 작품 “뮤지컬 구텐버그”의 이야기와, 뮤지컬 작가로서의 자신들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넘나든다. 관객들은 이러한 ‘극중극’ 형식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유쾌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다.
 

▲ 뮤지컬 구텐버그! Gutenberg! The Musical!


 
뮤지컬 <구텐버그!>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미래의 ‘버드’와 ‘더그’를 위한 할인 제공
 
뮤지컬 <구텐버그!>의 제작사 쇼노트는 ‘공연관련 전공자’에게 8월 31일부터 9월 29일 사이의 공연에 한해 30% 할인을 제공한다.
 
 뮤지컬 <구텐버그!>의 주인공이 뮤지컬 작곡가 ‘버드’, 작가 ‘더그’라는 점에 착안하여 ‘버드’와 ‘더그’처럼 작품을 창작하고 공연을 만들어가는 일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한다.
 
‘공연 전공자’는 현재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연극과, 연기과, 뮤지컬과, 작곡과, 극작과, 공연기획과, 예술경영학과 등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공연 전공자’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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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목: 뮤지컬 구텐버그! (Gutenberg! The Musical!)
출    연: 송용진 · 장현덕 (버드 役): <뮤지컬 구텐버그!>의 작곡가 겸 작사가
정상훈 · 정원영 (더그 役): <뮤지컬 구텐버그!>의 극작가 겸 작사가
공연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공연일시: 2013년 8월 31일(토) ~ 11월 10일(일)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토 ·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3시, 6시
                   (Running Time 약 100분)
티켓가격: R석 55,000 / S석 44,000원
rarainy@sisakorea.kr , black@lullu.net

▲     © 뮤지컬 구텐버그! Gutenberg! The Musical!
<뮤지컬 '구텐버그' 인터뷰>
사회자
음악감독
각색연출
정원영
송용진
정상훈
장현덕
 
질문 : 연출 의도와 작품의 기본 개념 설명 부탁한다.
 
연출 : 작품을 처음 받았을 때 굉장히 형식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매력적인 점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은 파격적이고 새로운데 그 안에 담긴 주제는 꿈을 쫒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라는 항상 우리가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보편적인 주제였다. 둘 다 새롭거나 어려우면 이야기하기 어렵고, 둘 다 쉬우면 진부해지는데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새로운 형식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매력있었다.배우가 중요한 작품이겠다 생각했다. 한국으로 옮기면서 중요한 지점은 미국식 스탠딩 코미디 인데 우리 관객들이 어떻게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하느냐 하는 점이었다.

비스킷 이란 노래가 있는데 편곡도 우리나라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고치기도 했다. 원래 이 공연이 이곳보다 훨씬 더 작은 200석 이하의 작고 밀도 있는 공간에서 관객들을 만나야 하는 공연이다. 지금 이 무대는 반원형 방사형 무대에 객석 수도 많고 무대도 커서 원래 브로드웨이나 다른 곳에서 규모도 큰 편이다. 사다리나 대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공연한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공연에서는 이런 것들을 사용하여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각적 부분과 조명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쓰고 커지다보니 배우들이 땀을 많이 흘리고 훨씬 더 많은 움직임이 필요했다.자료상으로 봤던 것은 아주 작은 무대에서 움직임 없이 대도구 없이 모자와 소품 만으로 진행되는 공연이었는데 저희는 조금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주제적인 면에서도 전달을 더 강하게 하고 싶다란 생각에 드라마를 전달하고. 대소도구까지 이동하면서 만들어진 무대가 되었다.
 
질문 : 피아노를 연주하는시는 분이 에이브란 예명으로 활동하시는 피아니스트이고, '나는 가수다'에서 편곡자로 활동 하시기도 했다. 음악적인 부분 설명 부탁드린다.
 
음악감독 :
에이브랑 예명으로 활동 중이고, 저랑은 2005년도 충무아트홀 개관작이었던 그리스에서 연주자로 만났다. 연주도 감성적으로 잘하시고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다. 3인극으로 보여드리기 위해서 퍼포먼스와 비주얼 등이 다 가능한 성격 좋고, 피아노 연주 실력이 좋은 피아니스트를 섭외했다.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있다. 피아노 한 대 만으로 진행되므로 음악적 상상력을 많이 열어놓은 작품이다.

피아노 한 대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편곡적인 사이즈나 오케스트라적인 것 다양한 악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적 장르가 배치되어 있다.

원래는 피아노 악보밖에 없었는데 하다보니까 멜로디혼과 피아노 동시 연주하면 어떨까 해서 시도해 보았다.오른손으로 멜로디혼을, 왼손으로 피아노를 연주해 보자 하고 트라이앵글도 연주하고 윈드차임도 연주하고, 마지막에 꽃가루 씬 떨어지는 장면도 연주자가 연주와 함 께 직접 떨어뜨린다거나, 밀도 있는 씬에서는 그랜드 피아노 현을 긁으면서 극적인 분위기를 만든다거나 악기를 쳐서 타악기 소리를 낸다든지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 모든 것들이 연습하는 과정에서 배우과 함께 만든 것이다.

비스킷이란 곡에 한국적으로 재미있는 것들을 넣어보자 하여 배우들과 함께 광고에서 많이 들었을 법한 멜로디와 소스들을 넣어서 시도해 봤는데 덕분에 잘 만들어졌고 관객들이 좋아해주시고 기억해 주신다.

음악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편곡적인 색깔들을 피아노 한 대만으로 표현했다. 관객들이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정원영 :
저희가 예상했던 반응도 있고 예상치 못한 반응도 있다.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극장을 나가주셔서 감사하다. 6-7년 정도 배우를 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배우가 된 책임감과 많은 걸 느꼈다. 무대 위의 모든 것이 소중하고, 둘이서 많은 것을 책임지고 간다 생각하니 배우로서 큰 도전을 앞두고 극중 인물들처럼 꿈을 이루어다고 생각한다. 공연 초반인데 많은 감동을 받고 있다. 남은 시간 탄탄하게 잘 만들어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
 
송용진 : 네 명의 친구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연습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우리끼리만 즐겁고 재미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관객들이 좋아해주시고 많은 부분들을 좋아해주셔서 거꾸로 저희가 감동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쇼노트라는 회사에 효자 상품 만든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 인건비 많이 안들고 스텝들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작품이다. 롱런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헤드윅을 꺽을 만한 작품 될 거라 믿는다.예매 순위 1위에 올라가면 소고기 파티를 하기로 했다. 소고기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소고기 먹고 힘내서 하겠다.
 
정상훈 :
우리는 너무 서로 친하다. 이 작품은 배우 예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모자만으로도 뭔가를 전달한다는 것이 부담을 가졌었다. 관객들이 장난으로 받아들이면 어떡하나 건성건성 성의없게 생각하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럴 수록 더 똘똘 뭉쳐 모자 쓰는 것도 테크닉적으로 잘 맞춰서 모자 쓰는 것만도 성의없게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공연이 잘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저희도 감동 많이 받기 때문에 잘 될 것 같다. 저희 또한 너무 행복해서 좋은 공연인거 같다.
 
장현덕 :
많은 분들이 구텐버그를 보셨으면 좋겠다. 저 개인적으로 힐링이 되었던 공연이며 연습이었다. 항상 무거운 것 하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던 점이 가벼워지고 힐링되었던 공연이다. 관객들도 힘든 일상 던지고 오셔서 같이 즐기고 같이 느끼면서 꿈에 대한 것을 다시 생각하면서 같이 힐링될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셨으며 좋겠다.
 
정원영 :
공연 자체 보다도 저희가 땀에 젖는 모습 보면 저렇게 살아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하더라. 땀에 대한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고 하더라. 찜질방에서 보다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시간에 땀을 흘리는 모습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저희의 부제는 땀이다.
 
송용진 :
의상도 자켓을 하나 더 입고 있어서 덥고, 한 땀 하는 배우들이라 땀을 많이 흘린다.
그리고 스텝이 없어 저희가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마이크에 땀 차는 것이 문제인데 해결하는 게 불가능해서 바람 쏘는 것 그런 것 뒤에 숨겨 두고 무대 위에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제일 힘들다.
체력적으로도 엄청 힘들다.
 
정상훈 :
저는 대사가 많아서 힘들다. 낮 리허설 때는 1막 대사 중에 2막 대사를 한 적이 있다.
조연출님이 뒤에 대기 좀 해달 해서 이름이 소라인데 쎄라 라고 외치면 도움 달라고 부탁 하기도 했다. 멘붕이 되면 백지가 된다.
 
송용진 :
더그 역할이 대사가 많고, 버그 역할에는 음악이 많이 두 분 중 실수가 있으면 진행이 힘든 작품이다.
 
연출 :
대사만 연기만 있으면 실수 안할 텐데 모자와 소도구 순서와 다음 도구들의 위치 등이 수학적으로 위치가 깔려 있어서 부담 많이 느꼈을 것이다.
 
송용진 :
셋팅 스텝역할 까지 해야 하기때문에 헷갈리고 힘들더라.
스텝들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정상훈 :
도와주지 않고 저희가 스스로 하는 게 맞다. 그래야 작품의 형식상 의도가 맞다.
 
연출 :
배우들의 그런 생각이 작품을 더 좋게 만든 것 같다.
 
질문 : 2막 끝날 때 객석 분위기가 다르다고?
 
정상훈 :
저희가 땀에 젖고 내용 자체에 감동이 오더라. 두 시간 동안 연기 펼치는데 관객들이 울기 시작했다. 관객이 꺼이꺼이 울기 시작하니까 당황스러웠다. 내가 연기를 되게 잘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송용진 :
젊은 관객들, 특히 사회생활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은 꿈이 없더라.
뭐가 되고 싶고 하고 싶은지 잘 모르고, 꿈이 없고 뭐해야 하는지 모르겠단 친구들 많이 봤다. 저희 작품들이 그런 분들에게 맹목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비록 부족하지만 땀흘리며 열심히 하는 두 사람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꿈을 쫓는 돈키호테 같은 두 인물의 모습에 공감하고 나이 드신 분들도 어릴 적 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두 인물이 나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 나도 저예산으로 뮤지컬 만들어 보고 해서 이해할 수 있다. 그동안 나태해졌던 내 꿈에 대한 생각을 채찍질하게 되었다.
관객분들도 그런 부분에 많이 공감하시는 것 같다. 또한 그런 모습에 배우들은 역으로 감동하면서 퇴장한다.
 
사회자 :
처음에는 관객들이 무대를 보고 무슨 생각 할까 하는 걱정을 했었다. 컨셉이 애매모호해 보여서. 이 무대에 분명 이유가 있다. 설명 부탁드린다.
 
연출 :
극장을 빌려서 대소도구들도 극장에 있는 것을 활용해서 우리의 공연을 보여주자라는 의도인데, 원작에는 없던 것이다. 적극적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로 설정하여 무채색의 완성되지 않은 극장에서 시작한다. 공연을 하는 장소가 아닌 창고나 공연이 올라가거나 막을 내린 잠깐 비어있는 장소로 설정했다. 이곳에 꿈을 가진 두 청년이 들어오고, 꿈을 대변하는 듯한 모자가 무대를 채우고, 이들이 꿈을 이야기하고 무대를 채우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들에 의해서 이 공간이 살아나게 하는 것이 의도였다.
 
사회자 :
두 인물이 말하는 것이 머릿속에 상상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관객들도 굉장히 신기해 한다. 마치 보이는 것처럼 구텐버그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면서. 그것이 작품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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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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