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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버그' , 배역에 점차 빠져 들어 감칠 맛이 나는 소극장 뮤지컬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1/16 [07:29]

뮤지컬 '구텐버그' , 배역에 점차 빠져 들어 감칠 맛이 나는 소극장 뮤지컬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8/01/16 [07:29]
▲뮤지컬 구텐버그에 출연하는 송용진,정상훈, 장현덕, 정원용


극중 배역에 점차빠져 들어 감칠 맛이 나는 소극장 뮤지컬  '구텐버그'  배역중 작곡가 겸 작사가 역을 하는  버드역을 맡은 장현덕 배우가 극중극 에서 'I Can't Read"를 애절하게 부르는 공연 동영상이다. 
 
  

" 난 꿈을 꿔요. 오늘도, 포도를 짜면서 (그를 바라보며) 언젠가는 당신이 내 남자가 되길. 허나 그건 헛된 꿈일 뿐, 내 꼴을 바라봐.  난 포도즙 밖에 모르는 미련 곰탱이 게다가 난 까막눈, 읽지 못해, 그이의 마음을 , 허나 난 난 난, 그를 원해, 포도를 쥐어 짜듯이, 그는 머리통이 커서 똑똑해 구구단도 잘 외워 하지만 내가 가진 건 육덕진 가슴뿐, 내가 멍청한 건 당연해 못 배웠으니까 남들 학교 갈 그 시간에 난 소젖을 짲어 목장에서 - 그래 난 무식해 숨고 싶어  촌티나는 내 이름 헬베티카 구미젤리 , 헬베티카 구미젤리, 구미젤리,
 
난 꿈을 꿉니다. 이 포도즙을 짜면서 그 날이 오면 자랑스럽게 알리리라 내 새로운 이름 구텐버그, 미시즈  구텐버그! 난 꿈꾸네 그대와 함께하는 행복한 웨딩마치 그날 그대가 내게 약속하네 언제나 함께해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약속해(줘)"

▲ 뮤지컬 구텐버그, 송용진,정상훈, 장현덕, 정원용

연기하는 배우들의 이마엔 송글송글 땀방울이 묻어났고, 단 두명의 뮤지컬 배우는 모자를 바꿔가며 여러 가지 배역을 소화하고 있었다.  독일 브레히트의 서사극 처럼 배우들이 쓰는 모자엔 등장인물이 누구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름이 붙어있었고, 배우는 그 모자를 쓰게되면 그 배역의 연기를 한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뉴욕뮤지컬 페스티벌 최우수 대본 및 독특한 퍼포먼스 수상작이다.작품은 ‘버드’와  ‘더그’라는 두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위한 이야기를 그린 극중극(메타연극) 구조의 독특한 2인극이다.



‘버드’와 ‘더그’는 자신들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여러 프로듀서들을 초대해놓고 직접 무대에서 배우가되어 작품을 선보인다. 정식 배우도 아닌 ‘버그’와 ‘더그’는 등장인물이 20 여 명에 달하는 대극장 뮤지컬 ‘구텐버그’를 단 둘이서 공연하기 위해 온갖 소품을 활용하며 고군분투 한다.
 
충무아트홀이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 CJ E&M이 기획 · 제작하는 새로운 형식의 오프 브로드웨이 명작 뮤지컬 <구텐버그!>가 오는 8월 31일부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2006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 뮤지컬 대본 부문, 독특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7 로텔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연출, 대본, 뉴 뮤지컬 등의 수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미국, 영국, 핀란드, 호주에 이어 전세계 다섯 번째로 공연되는 한국 공연의 영광스런 무대에는 송용진, 정상훈, 장현덕, 정원영이 출연한다.


  공연개요
공연제목: 뮤지컬 구텐버그! (Gutenberg! The Musical!)
출    연: 송용진 · 장현덕 (버드 役): <뮤지컬 구텐버그!>의 작곡가 겸 작사가
             정상훈 · 정원영 (더그 役): <뮤지컬 구텐버그!>의 극작가 겸 작사가
공연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공연일시: 2013년 8월 31일(토) ~ 11월 10일(일)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토 ·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3시, 6시
                   (Running Time 약 100분)
티켓가격: R석 55,000 / S석 44,000원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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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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