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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버그 , 진실을 창조하는 예술적 연기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1/16 [07:30]

뮤지컬 구텐버그 , 진실을 창조하는 예술적 연기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8/01/16 [07:30]
▲ 뮤지컬 구텐버그, 송용진,정상훈, 장현덕, 정원용


요상하고 재미있는 뮤지컬이 나타났다.  마치 어릴적 소꿉장난을 하며 ‘인형놀이’를 하는 것과 같았다. 무대 위엔 가설무대가 설치되고 배우들이 직접 소품과 대도구들을 나른다. 어느 공연에서도 못 보던 “황당 시츄에이션‘이다. 연극도 아닌 뮤지컬 무대에서, 스텝도 아닌 배우들이 직접!


9월 4일 오후 2시에 있었던 뮤지컬 구텐버그‘ 프레스콜 공연이 끝나고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도 이러한 “낯선 배역”이 우리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무척 궁금해 했고, 그러면서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연기하는 배우들의 이마엔 송글송글 땀방울이 묻어났고, 단 두명의 뮤지컬 배우는 모자를 바꿔가며 여러 가지 배역을 소화하고 있었다. 마치 독일 브레히트의 서사극처럼 배우들이 쓰는 모자엔 등장인물이 누구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름이 붙어있었고, 배우는 그 모자를 쓰면 그 배역의 연기를 하는 ‘이상하지만 정말 재미있었던’ 공연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프레스콜은 다른 어떤 공연장 쇼케이스 때 보다 출연배우들 모두 친밀하고 호흡도 척척 맞았다. 기자간담회 때 송용진 배우는 ‘저희 출연배우(장현덕, 정상훈, 송용진, 정원용)들은 실제로 평소에도 친한 사이 입니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서로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뉴욕뮤지컬 페스티벌 최우수 대본 및 독특한 퍼포먼스 수상작이다.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장에서도 이 작품은 그래서 특이하게 보였나보다. 작품은 ‘버드’와  ‘더그’라는 두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위한 이야기를 그린 극중극(메타연극) 구조의 독특한 2인극이다.

‘버드’와 ‘더그’는 자신들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여러 프로듀서들을 초대해놓고 직접 무대에서 배우가되어 작품을 선보인다. 정식 배우도 아닌 ‘버그’와 ‘더그’는 등장인물이 20 여 명에 달하는 대극장 뮤지컬 ‘구텐버그’를 단 둘이서 공연하기 위해 온갖 소품을 활용하며 고군분투 한다.
 
충무아트홀이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 CJ E&M이 기획 · 제작하는 새로운 형식의 오프 브로드웨이 명작 뮤지컬 <구텐버그!>가 오는 8월 31일부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2006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 뮤지컬 대본 부문, 독특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7 로텔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연출, 대본, 뉴 뮤지컬 등의 수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미국, 영국, 핀란드, 호주에 이어 전세계 다섯 번째로 공연되는 한국 공연의 영광스런 무대에는 송용진, 정상훈, 장현덕, 정원영이 출연한다.

  공연개요
공연제목: 뮤지컬 구텐버그! (Gutenberg! The Musical!)
출    연: 송용진 · 장현덕 (버드 役): <뮤지컬 구텐버그!>의 작곡가 겸 작사가
             정상훈 · 정원영 (더그 役): <뮤지컬 구텐버그!>의 극작가 겸 작사가
공연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공연일시: 2013년 8월 31일(토) ~ 11월 10일(일)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토 ·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3시, 6시
                   (Running Time 약 100분)
티켓가격: R석 55,000 / S석 44,000원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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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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