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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 통합 후 아시아문화전당장 차관급으로 직급 높여야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1/19 [00:22]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 통합 후 아시아문화전당장 차관급으로 직급 높여야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8/01/19 [00:22]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 통합 후 아시아문화전당장 차관급으로 직급 높여야     © 문화예술의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상향 조정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의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송기석 의원   © 문화예술의전당



18일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광주 서구갑)에 따르면,"2년 넘게 공석중인 전당장 문제 때문에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침체에 빠져 있는 아시아문화전당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직제 개편을 통해 현행 전문임기제 가급(2급) 수준인 전당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공고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공개모집     © 문화예술의전당



  송의원은 또 "전당과 아시아문화원으로 이원화 된 전당 조직을 일원화 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전당 운영의 정상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11월 공식 개관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2년 넘는 기간 동안 5차례 공모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의 직급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전당 운영에 관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면 유능한 전문가들이 공모에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문체부 산하기관 중 차관급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유일하다.

 

  다만, 전당장 직급 조정 문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시일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현행 전문임기제 가급(2급) 수준에서 연봉 조정(2급 9,000만원대 중반 → 차관급 1억2,000~3,000만원 수준)만으로도 차관급 대우를 해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통합 문제는 전당 조직 내부에서는 상당한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50여명의 직원이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산하기관인 임직원 200여명의 아시아문화원을 관리 감독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사업의 유사 중복으로 인한 예산 및 인력 운용의 낭비는 물론 기관간 갈등도 적지 않았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의 직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양 기관 통합 문제까지 정리함으로써 아시아문화전당이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 부분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기석의원은 "전당장 직급 상향 조정 문제는 지역 문화계와 시민단체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현안중 하나이다."면서 "문체부는 차관급 자리를 늘리기가 쉽지 않다는 해명보다는 청와대에 직접 건의하는 형태로라도 행안부와 직제개편에 관한 협의를 조속히 시작함으로써 전당장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의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ㆍ아시아문화원 통합 문제도 이번 기회에 매듭 지어 전당 운영 활성화를 통한 '문화수도' 위상 정립이라는 큰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문화자원 수집·연구, 콘텐츠의 창·제작, 그리고 전시, 공연, 아카이브, 유통이 한 곳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복합문화기관이다. 

 

[권종민 기자] 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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