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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선비”,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

지휘 김봉미 연출 윤태식 협연 헤럴드필하모닉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2/01 [19:21]

오페라 “선비”,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

지휘 김봉미 연출 윤태식 협연 헤럴드필하모닉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8/02/01 [19:21]

창작오페라 ‘선비’가 세계인의 대화합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 오페라 “선비”,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 

 

선비정신이라는 참신한 주제로 국립극장 대극장 초연에서부터 사상 최초 카네기홀 대극장 공연 전석 매진과 APEC 세계정상회담 기념공연,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 등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온 창작오페라 선비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를 넘어 세계적인 오페라로서 감동을 전하게 된 것이다.

 

 창작오페라 선비를 제작한 (사)조선오페라단은 17일 “세계인이 모이는 대화합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우리나라의 선비정신을 노래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오는 2월 10일 오페라로는 유일하게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가 열리는 현장인  강릉시의 문화올림픽 공연으로 단오문화관 무대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 오페라 “선비”,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 



 (사)조선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에서 “정통 오페라 음악에 고유한 우리가락인 중중모리와 자진모리로 하이라이트를 살린 최상의 음악적 조화로 한국 창작 오페라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세계 최정상급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한국 오페라를 공연하겠다고 밝혔다. 

 

▲   오페라 “선비”,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 

 

이번 오페라는 지휘자 김봉미씨가 지휘하는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고 최첨단 영상기법으로 잘 알려진 연출가 윤태식씨가 연출을 맡아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페라 선비는 선비 정신의 뿌리인 유학과 성리학을 우리나라로 처음 도입한 안향선생과 나라 백성의 어지러워진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립하려는 풍기 군수 주세붕과 의로운 선비들의 노력, 반대 세력과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선비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선비 에서는 2017년 제 10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을 받으며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강신모가 선비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 정효제 역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김경란이 효재의 연인 의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인 소수서원의 건립을 주도한 영주 풍기군수 주세붕 역할에는 김인휘가, 옥화와 함께 소수서원의 건설을 방해하는 역은 바리톤 오유석이, 선비정신의 철학을 이땅에 도입한 성리학의 대가 안향 역에는 바리톤 문영우가 열정적인 연기와 노래를 선사한다.

 

▲오페라 “선비”,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 
▲ 오페라 “선비”,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 

 

매혹적인 카르멘역으로 세계 정상급 메조소프라노로 인정 받고 있는 최승현이 선비들의 서원 건설을 방해하는 무녀 옥화 역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제 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신인상을 거머쥔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인 소프라노 오희진이 진리탐구에 열중하는 남편 선비역의 테너 석승권 대신 병든 아이를 돌보는 유교선 역을 맡아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 평론가부문을 수상한 평론가 손수연의 해설과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 대상 예술상 오케스트라 부문을 수상한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 그리고 제6회 예술상 지휘부문 수상자 지휘자 김봉미의 지휘로 진행된다.

 

올해로 창단 70주년을 맞는 조선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선비는 지난 2015년 국립극장 대극장 초연 당시부터 사랑 이야기나 영운전이 아닌 선비정신이라는 정신 문화를 주제로 다룬데다가 사상 최초의 웹툰 제작 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6년에는 한국창작오페라 사상 최초로 카네기홀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2017년에는 APEC 정상회담 베트남 개최기념으로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선정된 유일한 공연으로 세계인에게 선보이면서 대한민국 대표오페라로 자리 메김했다.

 

 우리나라 오페라 70년 역사상 아무도 꿈꾸지 못했던 이같은 기록을 남긴 선비는 우리나라 오페라계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항 것을 비롯,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최고상인 최우수상, 대한민국 음악대상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쥐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창작오페라 선비는 이번에 창단 70 주년을 맞아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 편의 오페라로 선정되면서 이제 한국 대표 오페라에서 세계 대표 오페라의 가치를 빛내고 세계 최정상의 한국 오페라의 위상과 특히 세계 오페라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 창작오페라의 우수성을 세계에 선보이게 됐다.

 

 (사)조선오페라단은 1948년 1월 16일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단으로 창단돼 최초의 공연 하트라비아타를 춘희라는 제목으로 공연했고 이후 6.25 등 여러 시련을 겪으면서 한국 역사와 함께 어려운 오페라계를 이끌어 오다가 이인선 초대단장과 그의 아들 이여진 2대 단장을 거쳐 제3대 최승우단장이 취임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조선오페라단의 최승우 대표는 “우리나라 성악가들의 탁월한 노래 실력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 그리고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세계인들이 우리 고유의 가락과 한복, 성악가의 특별한 노래에 흠뻑 빠지게 하고 한국인들에게는 우리 고유의 선비 정신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  오페라 “선비”,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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