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문화 축제

공연예술의 새 페러다임을 제공한다- 낯선 가상공간과 현실 속 공연예술의 만남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2/08 [20:16]

공연예술의 새 페러다임을 제공한다- 낯선 가상공간과 현실 속 공연예술의 만남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8/02/08 [20:16]

가상공간에서 공연예술을 만나다!

 

<반>, <조용한 식탁>, <AD 1948 안티고네>,<Lucid dream>, <모션 아카펠라>

 

우리의 삶 속에 훅 들어온 디지털 세상이 이제, 공연예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    <반> 포스터 / 자료제공 낯선자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사회전반에 걸쳐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예술 또한 무대와 극장이라는 전통적인 플랫폼을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PC,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을 어릴 때부터 접하며 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세대인 디지털 네이티브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디지털화된 가상의 공간에서 공연을 관람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의 가운데 눈 여겨 볼 만한 작품들이 있다.

 

<낯선자들>의 ‘반BAHN’은 관객들이 직접 건물 옥상, 상가,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체험하는 일종의 극-게임 형태의 공연이다. 미션을 통해 가상과 현실세계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전달해 줄 이 작품은 2월 9일(금), 10일(토) 양일간 세운상가 및 대림상가, 을지로 골목에서 개최된다.

 

▲  <Lucid Drem>이미지자료 / 자료제공 이정연댄스프로젝트

 

<극단 한양레퍼토리>는 극장 안과 밖의 여러 장소에서 방황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극장 공간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사하여 관객들에게 다차원적인 극-공간을 경험케하는 이머시브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멀티스페이스 인터렉티브 연극 ‘조용한 식탁’은 2월 13일(화), 14일(수) 양일간 한양대학교 내 블랙박스 씨어터에서 개최된다.

 

▲  연극 <조용한 식탁> 포스터 / 자료제공 한양레퍼토리  

 

<토포스>의 ‘AD 1948 안티고네’는 3차원 공간과 사운드를 매칭시키는 몰입형 사운드 기술과 3D 무대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 연극공간을 구현한 가상현실 극장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월 20일(화)부터 24일(토)까지 제주 4.3박물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  <AD 1948 안티고네 >컴퓨터그래픽 작업이미지 / 자료제공 토포스

 

<이정연 댄스프로젝트>의 ‘Lucid dream’ 은 가변형 4면 포일 스크린(홀로그램)과 맵핑을 사용하여 실제와 가상이 혼합된 무용 공연을 선보이며, <㈜컬처릿>의 넌버벌 퍼포먼스 ‘모션 아카펠라’는 웨어러블 모션 센서를 이용하여 움직임으로 각종 효과음 및 음악을 구현해 내는 소리재생기술을 융합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두 작품은 오는 2월 27일(화)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작품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는 ‘2017 가상공간을 활용한 공연예술 창작모형 개발지원’ 사업의 선정작이다. 이 사업은 온라인 미디어,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공연예술의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창작 시도를 지원하고자 시작됐다.

 

▲    <모션 아카펠라>모션 인식테스트 사진 / 자료제공 ㈜컬처릿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황현산 위원장은 "이 작품들을 통해 창작의 방법과 영역을 넓히고, 동시에 보다 다양한 관객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