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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동산’ -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3/24 [18:40]

‘벚나무 동산’ -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문예당 | 입력 : 2005/03/24 [18:40]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벚나무동산’은 노스탤지어속에 갇힌 우리를 조롱하는

서글픈 코미디다. 인물이 놓여있는 시간은 ‘현재’ 이나, 인물이 머물러 있는 공간은

자신의 ‘노스탈지어’ 속이다.  

극 속에서 인물들은 각자 자신의 역사성이 담겨진 ‘노스탈지어’의 공간 속에 매여

각자의 말만을 되풀이한다.자신의 역사에 매여있는 ‘시간과 공간의 부조리함’을

이야기하려는 도구들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벚나무 동산’

공연일시 :  2005년 4월 22일 (금) ~ 5월 15일 (일)

      공연장소 :  사다리 아트센터 동그라미 극장

      관 람 료 :  일반 20,000원 / 학생 15,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홈페이지 :  www.sadarimovementlab.org

      공연문의 : ㈜솔담엔터테인먼트 02)574-4012


- 연출 : 임도완 / 이수연 (공동연출)

- 원작 : 안톤체홉

  각색 : 임도완

- 무대 : 정승호

- 조명 : 구태환

- 의상 : 이주희

- 분장 : 채송화

-        출연 : 김미령, 정은영, 권재원, 고창석, 백원길, 임우철, 방현숙, 이지선,

               이은주, 이춘남, 김재구, 심재선, 신양주, 이상일, 김동훈, 이혜미,

               고재석


#1. 안톤체홉의 ‘벚꽃동산’이 새로워졌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작품 ‘벚꽃동산’이 해방기의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한

‘벚나무 동산’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간 무대 위에서 일상적 극 사실주의로만 공연되었던 체홉의 작품이,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추어 재해석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

한국적 움직임과 소리, 색, 빛의 움직임을 탐구하여 우리만의 세계적인 연극 언어를 창조하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공연양식을 선보이고 있는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는,

이번 작품 역시 체홉 작품 특유의 패러독스한 주제와 작품속에 숨어있는 상징들을 제외하고는

전혀 새로운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만의 ‘벚나무 동산’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동안 거장의 고전작품이라는 틀 속에 갇혀 다각도로 해석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체홉원작의

패러독스한 주제와 작품 속에 숨어있는 상징들은, '벚나무 동산'의 주인공들이 움직임과

코러스의 극적언어로 보여주는 부조리한 일상들 속에서 드디어 그 빛을 발한다.  

이번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벚나무 동산’>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시대상과

그 시대의 인물들을 우리의 역사 속에 비추어 한국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함으로써,

우리의 일상 속에 묻어나는 웃음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2. 새로운 무대!! 새로운 움직임!!

    지금껏 이런 무대는 없었다.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벚나무 동산’>은 총 12개의 ‘긴 의자’ 만으로 7개가 넘는 장소를

표현하며 소극장이 가지고 있는 공간 구성의 한계와 극적 전환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앉기 위한 도구’로써의 의자의 개념을 탈피하여 의자의 조합만을 통해 새로운 상징물들을 제시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극의 흐름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조합의 구성을 변화시키며

순간 순간 새로운 공간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기차역과 정거장, 집 안과 밖 등, 다양한 모습으로 구성되는 무대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한

몸짓을 통해 서로 소통되지 못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배우들의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관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새로운 무대와 새로움 움직임이 결합하여 만들어내는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벚나무동산’>의 매력을 기대해보자.



# 3. 웰메이드 역사 코미디,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벚나무 동산’

인물이 놓여있는 시간은 ‘현재’ 이나, 인물이 머물러 있는 공간은 자신의 ‘노스탈지어’ 속이다.

극 속에서 인물들은 각자 자신의 역사성이 담겨진 ‘노스탈지어’의 공간 속에 매여

각자의 말만을 되풀이한다.자신의 역사에 매여있는 ‘시간과 공간의 부조리함’을

이야기하려는 도구들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벚나무동산’은 ‘동상이몽의 공간’과 그 공간에 빠져

‘대화가 아닌 독백’을 하고 있는 인물들의 서글픈 상황을 이화적인 웃음과 사고로

표현하며 우리 각자의 삶을 반추해 보고자 한다.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벚나무동산’은

   노스탤지어속에 갇힌 우리를 조롱하는 서글픈 코미디다.


  Synopsis

권윤애 부인은 일찍 남편을 여의고 어린 자식을 잃은 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도망가 타락한 생활을 보내던 중, 정부에게 돈을 모두 털리고 딸 오유정과 함께 무능한

오빠 권재복이 사는 고향 경북 안동 ‘벚나무 동산’ 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조상 대대의

토지는 빚의 담보로 잡혀지고, 경매에 붙여지게 되어 있다. 옛날 이 저택에서 일하고 있던

농노의 아들이자 지금은 신흥 자본가가 되어 있는 상인 천용구는 일가의 곤경을

마음으로부터 염려하여 현실적인 권고를 한다.

그러나 권윤애 부인이나 오빠 권재복은 그 충언을 별로 귀담아 듣지도 않고,

옛날 습관대로 허송세월을 하고 있다.

8월 경매일, 권재복은 천용구와 함께 경매에서 돌아오지만 입을 열 기운도 없다.

“벚나무 동산은 제가 샀습니다. 벚나무 동산은 제 것이 된 것입니다!”

옛날 농노의 자식이 마침내 광대한 토지를 자기 소유로 만들었다.

권윤애는 비통하게 울부짖는다.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1998. 12.   극단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창단

1999. 01.   ‘코메디휴먼’ (혜화동 1번지)

1999.        밴드마임, 인형마임 등 (춘천마임축제 초청공연)

1999. 10.   ‘스펙트럼21’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2000. 08.   ‘BOX! BOX!’ (서울공연예술제 공식 참가 / 익산 페스티벌 초청)

2000. 12.   ‘스펙트럼’ (드라마센터)

2001. 06.   ‘보이첵’ (문예회관 소극장)

2001. 08.    ‘마법의 날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2002. 05   ‘4 그리고 선’ (춘천국제마임축제 초청공연)

2002.        ‘코메디 휴먼’ (서울 프린지페스티벌, 서울공연예술제 참가)

2002. 10.     ‘두문사이’ (국립극장 별오름센터 / 드라마센터)

2003.          ‘휴먼코메디’ (학전 블루 / 소극장 축제)

2004. 05.        ‘보이첵’ (열린극장)

2004.             ‘두문사이’ (춘천국제마임축제 초청공연)

                    ‘휴먼코메디’ (창조콘서트 홀 / 유시어터)

2001. 03~06.         고등학교 움직임 워크숍

1997-2004           임도완 마스터 클래스 (하계, 동계 4주간씩 년간 2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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