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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코미디 '우주인'

문예당 | 기사입력 2013/09/24 [08:11]

휴먼코미디 '우주인'

문예당 | 입력 : 2013/09/24 [08:11]


  
본격 스페이스 소심 오페라 '우주인 – 더 그레이트 맨',연극

작연출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개성이 어우려져 표현 된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의 생동감이 조화를 이루어

긴 여운을 코믹하게 표현한 작품 [시사코리아=강새별 기자]

소심한 남자, 불안한 남자, 허약한 남자, 세 남자가 만들어내는

하룻밤의 특별한 야영극<우주인>이 9월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에서 그 막을 올린다.


각박한 현대 도시인의 소시민적 삶을 잔잔한 감동과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폭탄으로 표현한

휴먼코미디 <우주인>은 한밤중 도심을 벗어나 인적이 없는 숲에서 얼떨결에 만난

세 남자가 예기치 않게 야영을 하며 좌충우돌 하는 모습을 통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경제적으로도 궁지에 몰리고 있는 현대사회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코믹한 어조로

그려낸다.


야영이 도시의 삶에서 일탈의 기회를 제공하듯 이 작품의 세 주인공 역시 뜻하지 않게 각박한

삶으로부터 일탈의 기회를 맞아 그들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그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의

그리워했던 그 무언가, 자연, 꿈, 동심, 그리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한다.

<우주인>은 창작극 발굴의 산실인 2011 극단 작은신화의 ‘우리연극 만들기 그 아홉 번째’

선정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극단 작은신화의 ‘우리 연극 만들기’는

올해로 20년째 지속되며 주목 받는 극작가들이 거쳐간 의미 있는 무대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의 예술감독이자 이 작품의 작가인 오세혁이 이번에는 직접 연출을 맡아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더욱 밀도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세혁 연출은 점점 각박해져 가는 현실 속에서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스스로의 삶에

작은 쉼표 하나를 선물하고 싶어 이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각 배우들의 독특한 개성을 최대한 끌어내어 소시민들에게 담겨있는

소우주가 거대한 우주와 접하고 서로 교감하는 모습을 인간을 향한

따뜻한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2013년도 ‘100페스티벌’에서 <한밤의 천막극장>으로 최다 관객동원의 신화를 기록한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의 창단 공연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가 지향하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젊은 감각이 살아 숨쉬는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공 연 명 | <본격 스페이스 소심 오페라> 우주인 - 더 그레이트 맨

공연기간 | 2013.9.25~10.13

공연시간 | 평일8시, 토,일,공휴일4시 (월요일 쉼)

공연장소 | 동숭무대

작/연출 | 오세혁

협력연출 | 최재성

출연 | 장항석, 이승구, 이호연, 박진호

프로듀서 | 김기승

기    획 | 이세희

무    대 | 노주연

조    명 | 박선임

음    악 | 김용순

연    주 | 양지해

그 래 픽 | 김  솔

사    진 | 염준호

무대감독 | 이  환

의    상 | 송경화

진    행 | 정숙희, 임훈

무대지원 | 황성환

기획/제작 |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협찬 | photo studio TANGO

주최/주관 | (사)한국소극장협회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 창단 공연

2013 공연예술단체 공연장대관료지원사업 선정작

2011 극단 작은신화 우리연극 만들기 선정작

티켓가격 | 전석만원

관람연령 | 10세이상

공연시간 | 70분

문의/예약 | 02-734-7744


늦고 어두운 밤, 대리운전 기사인 '소심한 남자'는 방금 손님을 태워다 주고 가는 길.

그러나 주변은 어두컴컴하고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으며 갑자기 그 장소는

어디서 어떻게 온 길이고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애매해 보이는 낯선 환경으로 다가온다.

거기에서 그는 생수영업사원인 '불안한 남자' 와 떡볶이 노점상인 '허약한 남자'를 만나는데

그들은 거기에서 의도하지 않게 '야영'을 하는 상황이 된다. 어쩌면 숲속같고,

어쩌면 행성같은 알 수 없는 곳에서 그들의 꿈과 환상과 환영이 이어지는데...


세상이 점점 발전할수록 점점 퇴보해가는 현대인의 삶을 조명한다

세상이 점점 발전할수록 우주, 하늘, 별, 달, 꿈, 용기같은 말보다는 예금,

적금,보험,카드,전세같은 말들이 더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사냥감을 기다리며 3일 밤낮을 기다렸던 차분한 호흡보다 1초에 몇 번씩 돈을 넣었다

뺏다 하는 다급한 테크닉이 더 필요해지고,

짚신 신고 한달 보름 걸려 만주까지 걸어갔던 옛날과 달리 지금의 세상은 옆동네를

한번 가더라도 자동차와 네비게이션이 없이는 움직이지 못합니다.

지금 세상의 스케일은 점점 커져만가는데 사람의 스케일은 점점 작아져만 가는것이 아닐까요?

고대인이 근대인을 거쳐 현대인이 된 것이 아니라 우주인이 지구인을 거쳐 도시인이 된 것이

아닐까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며, 턱 밑까지 숨이 차오른 우리 현대인의 삶에

작은 쉼표를 선물하고자 합니다.

연출의 글 중에서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 소개

2013년 초 창단한 동인제 극단<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는 사람의 동력으로 자전거가 움직이듯

연극도 사람과 사람이 서로 힘이 되어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는 연극으로 사회와 국가와 이념을 소리높여 주장하고

시대의 대의를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의 연극을 통해 행위자와 관람자가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것을 더욱 중점을 두고 있는 연극공동체 입니다.

‘연극은 재미 있어야 한다.’라고 한 현대 연극의 거장 ‘피터브룩’의 말처럼,

진정한 의미전달을 위해 우리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함은 물론

더 나아가 우리가 하는 연극이 이 시대의 예술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이들이 모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작 스튜디오 자전거날다>는 더욱 더 많은 연극적 파트너와의 창작을 위해

항상 참여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대표자 인사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내가 연극을 잘못하고 있구나 하고 느낀 적이 있습니다.

다시 학교를 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을 하며 게으르고 막연했던 나의 연극적 사고가

조금은 구체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뜻이 통하는 연극적 동지들을 만나

그야말로 열악한 환경에서 동인제 극단인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를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연극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고 약속하며 이해하고 인내하는 순수 창작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연극의 아날로그적인 이 방식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과학의 빠른 발달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무대공연이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형태의 공연들은 그 가치는 인정하지만 연극 공연으로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는 사람의 동력으로 자전거가 달리듯이

연극 또한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교감과 소통으로 창작이 이루어지므로

그 행위에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으며 자전거가 희망을 안고 날아가듯이

우리의 연극도 희망과 재미를 안고 많은 사람들에게 날아 갈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설레임과 조심스러움과 기대감을 갖고 창단공연을 준비합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는 부분이 많지만 우리가 목표하는 것은 하나이기에 항상 즐겁게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연습에 참여 하였습니다. 소극장지원 공모사업으로부터

시작한 이번 창단공연은 극장 대관 지원부터 모든 준비과정이 너무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로 이루어져 감사의 마음만 들 뿐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의 공연들이 시대정신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소통과 재미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주는

단원 동지들에게 또한 감사드립니다.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 대표 장항석


작/연출  | 오세혁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에서 작가, 연출, 배우로 활동 중

남산예술센터 상주극작가 2기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 동인

[수상경력]

2011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당선 '아빠들의 소꿉놀이'

2011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 '크리스마스에 30만원을 만날 확률'

2011 밀양연극제 젊은 연출가전 대상 및 연출상 '그와 그녀의 옷장'

2011 극단 작은신화 우리연극 만들기 당선 '우주인'

2013 서울연극제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공동수상 ‘아름다운 동행’

[주요작품]

<그와 그녀의 옷장>, <홀연했던 사나이>, <우주인>, <김사장의 전투>, <한밤의 천막극장>

, <레드 채플린>, <세상 무슨일이 있어도 난 널 지켜줄꺼야 친구야> 외 다수

소심남 역 | 장항석

[출연작]

<한밤의 천막극장>,<크리스마스에 삼십만원을 만날 확률>,<멕배드>,<라이어>,<춘궁기>,

<생사의 장>,가무악극<규방난장>,뮤지컬<한 여름밤의 꿈>,<정글 이야기>,

마당놀이<심청전><춘향전><변학도뎐><홍길동전> 외 다수



불안남 역 | 이승구

[출연작]

<한밤의 천막극장>,<오구>,<산너머 개똥아>,뮤지컬<락햄릿>,가극<눈 나리는 밤>,<오셀로>

<셰익스피어 인 햄릿>,<그때,그 크리스마스의 추억>,<사고-그래도 가능한 이야기>,

<홀연했던 사나이>,<타오르는 어둠속에서>,<그와 그녀의 옷장>,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외 다수


허약남 역 | 이호연

[출연작]

<미디어퍼포먼스 전통연희>,<바람이 불면>

환상의 여인 역  | 박진호

[출연작]

<짜장면>,뮤지컬<친정엄마>,뮤지컬<내 결혼식에 와줘>,뮤지컬<비밥>,뮤지컬<정크밴드스토리>


green@sisakorea.kr , green@lullu.net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18204§ion=sc24§ion2=


▲ 연극 <우주인>     ©강새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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