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5일 오후 1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해 폐막행사이자 2018 평창패럴림픽 계기 문화올림픽 사업 < 페스티벌 아름다름:아름다운 다름>의 메인 프로그램인 영국 무용가 마크 브루(Marc Brew)와 한국 무용가 김보라의 < 공.空.Zero>, 칸투코 댄스 컴퍼니와 안은미의 <굿모닝 에브리 바디> 세계 초연 공연의 프레스 콜 행사가 있었다.
▲ 한국과 영국의 장애 비장애인 무용신작 세계 초연 < 공.空.Zero>와 <굿모닝 에브리 바디> 프레스 리허설 개최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 Martin Fryer)은 '페스티벌 아름다름'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장애 예술가 및 비장애예술가들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를 제공하였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위해 예술의 역활과 장애에 관한 접근 방식을 다루고자 기획했다.
영국문화원은 문화관계와 교육기회를 위한 영국의 국제기관이며, 영국 및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호적인 지식과 이해를 구축한다. 영국이 보유한 문화적 자원을 활용하여 기회창출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 교류를 촉진하여 신뢰를 쌓아 협력하는 국가들에게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주한영국문화원은 1978년 8월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어학원, 영국유학안내, 아이엘츠(IELTS) 앱티스(Aptis)와 같은 영국 시험 운용 등의 서비스 및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육성, 교사 연수와 기타 교육사업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은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주한영국문화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런던, 바로셀로나,이스탄불 등 각지에서의 영국문화원 직무와 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문화예술 전문가다.
이번 두 공연은 모두 한국과 영국의 장애, 비장애 무용수들이 함께 협업해 만든 무용공연 신작으로 모두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공연이었다.
첫번째 시연 된 < 공.空.Zero> 공연은 마크 브루와 김보라 안무가의 공동관심사인 "제한, 몸, 시간"을 중심으로 5 주간의 리허설을 통해 서로 발견한 새로운 신체적 언어, 시작적 요소, 음악을 통해 시간과 공간, 신체 모든 것들을 영(0), 즉 비워있는 상태로 돌려놓고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에서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 한국과 영국의 장애 비장애인 무용신작 세계 초연 < 공.空.Zero>와 <굿모닝 에브리 바디> 프레스 리허설 개최
이 작품은 관객이 극장에 입장하는 순간, Time Traveller 라는 프리셋이 시작된다. 공연이 시작되면 총 5개의 장면으로 작품은 이어진다.
작품의 구성순서는
1. 배부/외부 Internal/external
2, 몸과 공간 Body and Space
3. 사회안에서 정상 'Normal'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초상화 Portrait of what society perceives 'Normal'
4.사람들의 인식을 깨뜨리는, 고정관념의 파괴 Deconstruction of peoples minds
5. "0" (공.空.Zero)를 통해
두 무용안무가는 같지도 다르지도 않고, 같고 다름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국 작곡가 앵거스 맥레이(Angus MacRae)와 오디어 디스크드라이버 에마 제인 맥헨리(Emma jane mcHenry), 무대세트디자인 김종석, 조명디자인 이승호 등 한국과 영국의 아티스트 및 제작진으로 구성되었으며 함께 작업하는 한국의 안무가 김보라는 지난해 한국무용비평가협회읜 "2017 비평가가 주목하는 안무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초연 < 공.空.Zero> 공연은 3월 17일(토) 18시, 18일(일) 16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특히 3월 18일 일요일 공연 후에는 30분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김보라는 아트프로젝트보라의 예술감독으로 한국무용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 "2017 비평가가 주목하는 안무가"로 선정되었다. 컨템포러리 댄스를 중심으로 장르와 공간의 개념을 허무는 작업과, 타 장르와의 교류를 통해 실험적인 작업을 시도하는 아트프로젝트보라를 설립하여 이끌고 있다. 동시대를 반영하는 소재를 다양한 시선으로 접근하여 독창적이고 위트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 필란드, 슬로베니아, 독일, 오스트리아, 멕시코, 브라질, 우루과이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크 브루 (Marc Brew)
마크 브루는 마크 브루 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 호주 빅토리안 예술 중등고등학교와 호주 발레 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했다. 지난 18 년간 마크는 영국과 세계를 무대로 장애인.비장애인 예술가들의 협업 무용 프로젝트에 주력해왔으며 이외에도 안무가, 무용 강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을 위한 성화 봉송식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