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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소극장 산울림

문예당 | 기사입력 2014/01/17 [02:59]

분노의 포도-소극장 산울림

문예당 | 입력 : 2014/01/17 [02:59]


이런저런 이유로 책 읽기 어려운 당신에게 권하는 연극 '분노의 포도'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오세혁 연출 산울림소극장

“굶주린 사람들의 얼굴에서, 분노가 익어간다.” 권종민 기자    


2014 산울림고전극장 참가작 으로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이  미국의 소설가

스타인벡이 1939년에 쓴 소설로 1940년에 퓰리처상을, 1962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명작소설 ' 분노의 포도'를 소극장산울림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굶주린 사람들의 얼굴에서, 분노가 익어간다.”는 명제와 함께

"본 작품은 70년 전 미국 이야기로서,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과 전혀 상관없음!"

이라는 단서가 붙은 공연으로 미국의 이야기라는 연극 무대 속에서

현실의 한국상황을 반추할 수 있다.  

"두 시간 만에 소설 '분노의 포도'를 산울림 소극장 무대에서 배우를 통해 모두 읽고

명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이다."

이번 작품을 공연 하는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은

‘가장 의미 있는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한다는 목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걸판 특유의 코메디로 풀어내’현장과 극장‘을 오가며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창작연극그룹이다.

0. 공연개요

‘가장 의미있는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하자’

‘우리의 공연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라는 기치아래,  

▲ 연극 '분노의 포도', 정의로운천하극단 걸판, 오세혁 연출,

소극장산울림,굶주린 사람들의 얼굴에서, 분노가 익어간다

극장과 현장,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1년에 150회 이상의

순회공연을 펼치는 전방위적 창작집단인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에서

제 2회 산울림 고전극장에 <분노의 포도>라는 작품으로 참가합니다.  



일시 : 2014년 1월 16일 (토) ~ 1월 26일 (일) / 월~금 8시, 토 3시,7시, 일 3시

장소 : 소극장 산울림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27-9)

예매 : 02-334-5915 (산울림) 일반2만원, 학생1만원

1. 작품소개

1939년에 쓰여진 미국 작품이 2013년의 대한민국 상황과 너무나 들어맞는다!

<분노의 포도>는 존 스타인벡이 1939년에 쓴 소설이며 1940년에 퓰리처상을,

1962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40년에 J.포드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다.

최근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다시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설이 출판된 이후의 반향은 엄청났다.

미국의 여러 주에서 금서로 지정되었으며 작가는 FBI의 감시를 받기도 했다.

걸판은 왜 70여년전 미국의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지금 이 순간 연극으로 만드려 하는가?

그것은 이 소설의 상황이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과 너무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가족들의 모습, 조드일가

주인공인 조드 일가는 가뭄과 대자본의 진출로 오클라호마의 농장을 잃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서부 캘리포니아로 향한다. 이들은 66번 고속도로의 여정에서 “오키”라 불리는

다른 오클라호마 농민들을 만나 그들이 겪은 불의와 앞으로 누리게 될 풍요에 대해

서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착취와 탐욕, 저임금, 기아, 그리고 죽음이다.

스타인벡은 폭력과 굶주림, 죽음에 서서히 갉아먹히는 조드 일가의 절망을 통해,

자본가들이 조장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야만적인 분열을 신랄하게 고발하였다.

그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오직

분노와 저항의 단결, 그리고 끊임없는 희생이다.
[줄거리]
오클라호마에 사는 가난한 농부 죠드 일가. 그들은 농업 자본의 횡포에 의해

농토를 잃고 집을 버려야 하는 처지에 처한다. 그들은 높은 임금을 보장한다는

캘리포니아 포도 농장의 선전 삐라를 희망으로 삼고 캘리포니아를 향해 길을 떠난다.

살림을 모조리 팔고 남은 것은 고물 트럭 한 대. 거기에 온 가족이 올라타고

2천 마일의 길을 가기 위해 산맥을 넘고 사막을 횡단한다.

그동안 조부모를 차례로 잃었으나, 매장할 여유도 없이 시체를 차에 실은 채

가야만 했다. 그들 이 겨우 캘리포니아에 도착했을 때에는, 그야말로 돈 한푼 없는

빈털터리가 되었다.

화려한 기대를 가지고 도착한 곳에서도 25만 명의 떠돌이 농민들이

각지로부터 모여 있었다. 노동력은 구인의 숫자에 비해 십여 배나 남아돌았고,

임금은 대지주들의 뜻대로 내려 깎일 대로 깎여 있었다.

온 식구가 총출동하여 온종일 쉬지 않고 일해도 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수입밖에는 되지 않았다. 막연한 단결 투쟁의 의식이 싹트기도 했으나,

그것은 곧 사상의 불온으로 몰려 한층 더 심한 박해가 가해질 뿐이었다.

굶주림으로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그들 앞에 익은 포도는 이미 아름다운 열매가 아니었다.

그것은 노동자들에게 '분노의 포도'였다. 그들은 동맹 파업에 들어가고

지주들은 그것을 진압하기 위해 폭력단을 끌어들였다.

오클라호마에서 농민들과 함께 이리로 온 목사는 그 폭력단의 곤봉에 맞아 죽고 말았다.

죠드의 맏아들 톰은 그 현장을 보고 말할 수 없이 큰 분노를 느꼈다.

그는 상대방의 곤봉을 빼앗아 복수했다.

그러나 지주편에 매수된 경찰들의 추격 때문에 몸을 숨기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톰은 그 어디를 가더라도 곳곳에 잇는 수많은 분노의 상황에 맞서 싸울 것임을

다짐한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분노의 포도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1.15, 마로니에북스)

2. 작가정보, 존 스타인벡(John Ernest Steinbeck) (1902-1968)

미국의 소설가이며, 미국 경제구조의 모순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가난한 삶을 사실 그대로 묘사하는 작품활동을 하였다.

윌리엄 포크너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뒤를 이은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히며,

그의 작품은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문체에 특징이 있다.

대학교를 중퇴한 그는 <뉴욕 타임스>지의 기자로 일했으며,

1929년 해적 소설 《황금의 잔》으로 문단에 등장하였고

<생쥐와 인간>으로 유명해졌다.

1936년 스타인벡은 미국 공산주의 운동을 소재로 한

《의심스러운 싸움》(영어: In Dubious Battle)을 발표하였다.

《의심스러운 싸움》은 1936년 미국 출판계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공산주의자가 착취받는 과수원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조직한다는

소설의 내용은 당연히 이념논쟁을 불러와서, 당시 우파들은 공산주의자들의 동정을

끌어 모으려 했다고 비난하였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노동운동이 활발하던 미국 사회의 모습을 소재로 한

즉, 시대상황에 적절한 것이었다.

실제로 1935년부터 1937년까지의 2년 동안 노조 조직률은 10%에서 20%로

두 배 이상 뛰어 올랐으며, 노동운동의 성격도 숙련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결성에서

산업별 노동조합 결성으로 바뀌고 있었다.

1939년에는 노동자들과 같이 일한 경험을 소재로 한《분노의 포도》를 발표하였다.

스타인벡은 이 작품에 토지 소유주인 은행에 의해 농장을 빼앗긴 조드 일가를

등장시켜,지주, 은행, 경찰의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고발하였다.

그래서 오클라호마 주등의 여러 주에서는 금서로 지정되고, 책이 불태워졌다.

미국 연방 수사국(FBI)에선 스타인벡을 공산주의자로 의심하고,

《분노의 포도》가 반미선전에 이용될 것을 우려하였다.

스타인벡은 당시 FBI의 수사국장이자 우파인 에드거 후버의 감시에 분노하여

“에드거의 똘마니들이 내 뒤를 밟지 않게 해줄 수 있겠소? 짜증이 나는군요.”라는

편지를 법무장관에 보냈다.

이 작품은 후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외 작품으로는 1962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불만의 겨울》과

《달은 지다》《에덴의 동쪽》등이 있다.-위키백과-

3. 제작진 정보

작가  존 스타인벡

각색/연출          오세혁

협력연출  류 성

조연출  김향희

무대감독  박정길

음악감독  박기태

무대디자인 오태훈

조명디자인 이현승

움직임지도 강수아

출연

톰 조드  류 성

아버지 조드 도창선

어머니 조드 최현미

앨 조드  이중길

샤론 조드 이정미

루시 조드 송영미

짐 케이시 목사 조시현

할아버지 조드 외 강동효

할머니 조드 외 최민아

멀리 외  김승준

코니 외  안진혁

천막남 외 류성국

4.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www.gulpan.com

426-894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1동 1517-2번지 2층

tel 031.439.6154 fax 031.416.6154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은 2005년 창단한 젊은 창작집단입니다.

‘가장 의미 있는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한다는 목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걸판 특유의 코메디로 풀어내’현장과 극장‘을 오가며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연극에 없던 이야기를 연극으로 가져오는 작업

극단 걸판은 수많은 삶의 현장에서 사람을 마주하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고단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작은 용기를 주고, 그들을 세상의 주인으로 세워

'세상을 바꾸는 연극'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 연극이 없던 이들과 연극으로 함께하는 작업

극단 걸판은 현장으로 찾아가 공연합니다. 이는 곧 연극이 없는 이들에게

연극을 나누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처음 만나는 연극으로 시작해,

처음 해보는 연극까지, 연극의 무궁무진한 창조성을 모두가

나누어가지길 소망합니다.

■ 연극이 없던 곳에서 연극으로 뿌리내리는 작업

극단 걸판은 아이들 뛰노는 동네놀이터에도, 덩그러니 펼쳐져있는

도시의 광장에도, 연극이 없던 곳에 연극을 옮겨 심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언제나 마음껏 연극을 즐길 수 있는

‘동네극장’을 만드는 것이 걸판의 꿈입니다.

[극단 공연연보]

2013년

34회 서울연극제 미래야솟아라 선정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널 지켜줄 거야 친구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발표공간지원 선정 <세상...친구야> (연우소극장)

‘우리동네 골목극장’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 <아빠들의 소꿉놀이> 안산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연극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널 지켜줄 거야 친구야> - 13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초청

거리극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영호남연극제 초청

마당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 9회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초청 등

연극 <춤추는 민원실> - 2013 칠곡군 가산면민 인문학축제 초청 등

2012년

연극 <춤추는 민원실> -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12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초청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서울은평마당극제 초청 등

마당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 선정,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초청 등

어린이토론연극 <타코타코와 좋은 친구들> -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위원회 지원사업 선정

2011년

연극 <걸판진 단막극전> 24회 전국민족극한마당 초청

연극 <그와 그녀의 옷장> - 인천 황해연극제 초청 등

2010년

연극 <그와 그녀의 옷장> - 경기문화재단 우수작품발표지원사업 선정, 전국민족극한마당 초청 등

마당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지역문화예술활동 선정 등

[시사코리아=권종민 기자]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http://www.sisakorea.kr/sub_read.html?uid=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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