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어요! Vs 봄은 오지 않았어!, 창작뮤지컬 언더그라운드, 시의적절 너도 나도 봐야 할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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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민 기자| 입력 : 2018/04/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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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양에서는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봄이 온다. 는 공연을 갖는다. ‘봄’이 왔다고 하는 남북의 사람들과, “아냐 아직 봄은 오지 않았어! ‘라고 ’봄‘이 온 것을 애써 부정하는 또 다른 남북의 사람들에게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지난 3월 23일부터 막을 올린 창작뮤지컬 언더그라운드는 그들이 꼭 함께 봐야 할 뮤지컬이다.
대사를 적어드리면 왜 이런 말을 꺼냈는지 제대로 알 수 있겠지만 ‘룰루’는 그렇게 친절하진 않아요. 개구 져요.
그래서 첨부한 동영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 극장으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면 먼저 이야기를 드리자면 “자유와 희망을 노래하는 ‘춘’(春)역엔 곽나윤과 최예근 배우가 나오고 , 도시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춘’에게 도움을 주는 순수한 청년 ‘스위트프링글스’역에는 고유진 , 김도하 배우가 출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극중 등장인물들의 이름 ‘춘’과 스위트프링글스‘ 가 모두 ’봄‘ , 春 , Spring 임을 작은 친절로써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4K 고화질 동영상으로 이 장면을 감상하시겠습니다. 등장인물 중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라고 외치고 핏대 높이며 주장하는 메이컵 시장 역으로는 1인 2역의 혁주(최혁주) 배우가 동영상에 등장하여 열연을 합니다. 최혁주 아니 이젠 뮤지컬 배우 혁주를 주목해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에 대항해 “아냐, 벌써 봄은 왔어” 라고 말하는 “자유와 희망을 노래하는 ‘춘’(春)역엔 최예근 배우가 나와 열연을 펼치게 됩니다.
분장을 지운 후 뮤지컬 배우 혁주 "같은 사람 맞습네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봄이 왔습니까? 아직 오지 않았습니까?
동영상을 보면서 ‘우리 편 이겨라“를 외치신 후 극장으로 전화해 좋은 좌석을 선점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주문하세요.”저는 봄이 온 편으로 주세요! “ ’난 봄이 안 온 편으로 좌석 주세요!!
강대진 연출의 뮤지컬 ‘드라큘라’ 이후 한 작품을 갖고 이렇게 여러 방향으로 쓴 것도 10년 도 넘었네요. 그 정도로 이 작품은 한국뮤지컬 역사에서 또 한 획을 그은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로 극장에서 ‘우리 편 절대 이겨야해! “ 하며 응원하시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창작뮤지컬 ‘언더그라운드’는 3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 합니다. (문의: 오픈리뷰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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