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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극단,강량원 연출, 연극 '너의 후일은',인천문화예술회관,김태훈,김현준,심영민 열연,환상적 무대,볼 것 지적 충만한 연극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4/09 [10:21]

인천시립극단,강량원 연출, 연극 '너의 후일은',인천문화예술회관,김태훈,김현준,심영민 열연,환상적 무대,볼 것 지적 충만한 연극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8/04/09 [10:21]

개항된 지 겨우 2년밖에 되지 않은 전형적인 어촌 마을에 불과한 제물포항에 인천세관이 들어서고 대불호텔, 근대적인 염전, 등대가 세워지는 모습이 흑백 사진처럼 정겹게 다가온다. 배우들의 화술과 몸짓으로 재현하는 여러 나라 외국인들과 조선인들의 모습은 마치 가무극처럼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100여 년 전 그때로 관객들을 이끌 것이다. 

인천시립극단 창작극 프로젝트

<너의 후일은>

▲ 인천시립극단 너의 후일은 포스터    © 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간 : 2018428() - 56()

공연시간 :오후 730/ ·일요일 오후 4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관람가

원 작 : 이양구

연 출 : 강량원(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관 람 료 : 전석 2만원

예 매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032-420-2000, 엔티켓 1588-2341, 인터파크

공연문의 : 인천시립극단 032)420-2790

 

 

인천시립극단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

- 4.28. 5.6. 인천시립극단 연극 <너의 후일은> 공연 - 

▲인천시립극단 너의 후일은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 강량원)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연극 <너의 후일은>428()부터 56()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선보인다.

 

인천시립극단은 지난 일 년 간 4명의 극작가(이양구, 한현주, 김은성, 박상철)와 함께 서구의 근대가 들어온 통로 중 하나였던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면서 공연소재를 찾아왔다. 이번에 선 보일 <너의 후일은>을 시작으로 4개의 희곡들을 차례로 공연할 예정이다.

 

연극 <너의 후일은>갑신정변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유쾌하고 서정적으로 재구성하여 풀어낸 이야기이다. 임오군란에서 실패를 경험한 퇴역군인 '재군이 고향인 인천에서 친구의 권유로 다시 한 번 갑신정변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혼란한 시대를 온 몸으로 겪으며 고군분투하지만, 새로운 세상을 향한 패기와 열정을 잃지 않는 젊은이들이 모습을 고스란히 포착한다.

 

개항된 지 겨우 2년밖에 되지 않은 전형적인 어촌 마을에 불과한 제물포항에 인천세관이 들어서고 대불호텔, 근대적인 염전, 등대가 세워지는 모습이 흑백 사진처럼 정겹게 다가온다. 배우들의 화술과 몸짓으로 재현하는 여러 나라 외국인들과 조선인들의 모습은 마치 가무극처럼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100여 년 전 그때로 관객들을 이끌 것이다.

 

연극 <너의 후일은>은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지만 그것은 바로 가슴 벅찬 우리 이야기이기도 하다. 개항의 시대를 뜨겁게 살아내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시대를 돌아보며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천시립극단 관계자는 문화를 통하여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감과 동시에 미래의 모습까지 그려보려 한다. 인천시립극단의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 연극<너의 후일은>을 자신 있게 관객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의 032)420-2790

 

▲   인천시립극단 너의 후일은 포스터  © 문화예술의전당

 

줄거리

재군은 임오군란(1882)에 참여하였던 군인이다. 난이 평정된 이후 고향인 인천으로 내려와 배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지게로 육지까지 실어다주거나 나무를 파는 일을 하고 있었다. 재군은 어느 날 양반가의 종으로 일본까지 건너가 하사관 교육까지 받고 돌아와 갑신정변에 참여하는 친구의 권유로 다시 한 번 정변에 참여하기로 한다. 그 무렵 재군은 인천에 잡화상을 열어 기반을 잡은 후 염전을 개발해 보려는 일본인 히로시의 제안으로 염전 개발 사업을 함께 해볼까 하는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김옥균 등 개화파는 미리 준비해 두었던 무력과 다케조에 일본 공사 등 일본군의 도움을 받아서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1884.12.4.)에서 정변을 일으킨뒤 실패하자 인천을 통해 일본으로 도망친다. 정변에 동참했던 재군은 창덕궁에서 청나라 군대가 쏜 총에 맞아 죽고 지게에 실려 고향으로 돌아온다.

 

출연진

 

배역

출연진

비고

1

히로시

강주희

 

2

동연

김문정

 

3

시게루

김세경

 

4

재군

김태훈

 

5

로제타

정순미

 

6

언더우드

이신애

 

7

스콧

강성숙

 

8

묄렌도르프

이범우

 

9

다케조에

최진영

 

10

시마무라

이규호

 

11

마건충

차광영

 

12

김옥균

김현준

 

13

서재필

서창희

 

14

이은돌

권순정

 

15

신복모, 민영익

심영민

 

16

고대수

황혜원

 

17

이석이

이수정

 

18

고종

서국현

 

* 상기 배역은 작품의 연습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연출 소개 

▲연출 강량원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연출 강량원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강량원 연출은 러시아에서 연극연출을 공부했다. 1999극단 동을 창단하여 배우의 신체행동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연극을 만들었다. 또한 월요연기연구실을 열어 지금 이 시대와 세계, 인간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연극형식과 연기 메소드를 개발해왔다. 201612월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주요 작품

<해무>, <열하일기만보>, <베서니>, <게공선>, <인천노트>, <상주국수집>, <나는 나의 아내다>, <투명인간>, <비밀경찰>, <칼집속의 아버지> 외 다수

 

수상 경력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2009), 대한민국연극대상 무대예술상(2008), PAF연출상(2008), 올해의연극 베스트3 (2010), 올해의공연 베스트7(2010), 올해의연극 베스트3(2013), 동아연극상 연출상(2016), 동아연극상 작품상(2016), 올해의연극 베스트3(2016), 올해의 공연베스트7(2016) 

 

▲ 인천시립극단 너의 후일은 포스터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극단 

인천시립극단199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단된 공립극단으로서 인천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모범이 될 수 있는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인천 지역의 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인천 시민 모두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저소득층 할인혜택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하고 있다. 문화적으로 가장 소외된 청소년 연극을 개발하고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연극 만들기와 같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에 삶의 중심을 세우는 공립극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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