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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2003 봄 시즌 공연 오페라 <투란도트>4월 24일 ~ 4월 27일

문예당 | 기사입력 2003/03/15 [13:21]

국립오페라단 2003 봄 시즌 공연 오페라 <투란도트>4월 24일 ~ 4월 27일

문예당 | 입력 : 2003/03/15 [13:21]

 


항상 최고만을 고집하는 국립오페라단이 이번에도 최고만을 모아 선보이는 오페라 <투란도트>는 오페라 애호가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 주며 국내 오페라의 수준과 우리 관객의 시각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03년 4월 24일 부터 2003년 4월 27일 까지  
행사명 : 투란도트
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내용
ㅇ공 연 명
국립오페라단 2003 봄 시즌 공연 오페라 <투란도트>

ㅇ원 작
카를로 고치(Carlo Gozzi) 저 『투란도트 Turandot』

ㅇ대 본
레나토 시모니(Renato Simoni) 및 주세페 아다미(Giuseppe Adami)

ㅇ작 곡
G.푸치니, 1920~1924 년

ㅇ초 연
1926년 4월 25일, 스칼라 극장(밀라노)

ㅇ공연일시
2003. 4. 24(목) ~ 27(일) / 4일 4회 공연

ㅇ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ㅇ입 장 권
R석 100,000원/ S석 70,000원/ A석 50,000원/ B석 20,000원
(국립오페라단 패밀리 20% 할인혜택)

ㅇ예 매 처
티켓링크(1588-7890) www.ticketlink.co.kr

ㅇ공연문의
국립오페라단(586-5282) www.nationalopera.org

ㅇ스 텝

예술감독 / 정은숙
지휘 / Giorgio Morandi
연출 / Ulisse Santicchi

ㅇ주요출연자

칼라프 / 김남두, Gilberto Maffazoni
투란도트 / Wessela Zlateva
류 / 김향란, 오미선
김동식, 김동원, 함석헌 등
합창 / 국립오페라합창단, 국립합창단
오케스트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투란도트> 줄거리
제 1 막 북경의 성문 앞
관리가 나타나서 투란도트 공주의 신랑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왕자이어야 하며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 수 있어야 하고 만약 풀지 못하면 목이 잘린다고 말한다. 타타르의 왕 티무르와 왕자 칼라프가 여종 류를 데리고 나타난다. 티무르는 싸움에 패하여 신분을 속이고 북경에 온 것이다. 그때 투란도트 공주가 궁전 테라스로 지나가는 것이 보이고, 칼라프는 그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수수께끼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환관인 핑, 퐁, 팡이 나타나서 칼라프에게 무모한 도전은 그만두라고 충고하지만 칼라프는 더욱 결심을 굳힌다. 그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처형당한 왕자들의 망령이 성벽에 나타나서 공주를 사모하는 노래를 부른다. 류는 울면서 제발 그만둬 달라면서 간청하고 거기에 응답하여 칼라프는 다정하게 류를 위로해준다. 칼라프는 기필코 수수께끼를 풀어 공주를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고 모두가 말리는 것도 뿌리치고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제 2 막
핑, 퐁, 팡이 나타나서 투란도트 공주 때문에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되었음을 말하고 어서 빨리 공주님의 마음이 풀려 사랑의 밤을 맞이할 수 있기를 재미있게 노래한다.
군중들이 수수께끼를 푸는 것을 보려고 흥분하여 모여든다. 관리들이 군중들을 정리하자 황제가 나타난다. 황제는 엄숙한 규칙을 젊은이에게 알린다. 투란도트가 나타나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공주는 옛날 아름다운 공주가 적에게 붙잡혀 비명에 죽은 원수를 갚기 위하여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젊은이는 생명을 바쳐야 한다고 말하고 수수께끼를 내놓는다. 칼라프는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정확하게 풀어낸다. 답은 '희망' '혈조(血潮)' '투란도트'였다. 수수께끼가 풀려 모두 크게 기뻐한다. 공주는 처녀의 몸을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고 황제에게 호소한다. 그러나 황제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공주의 청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것을 보자 칼라프는 나의 이름을 내일 아침까지 알아맞히면 당신에게 나의 생명을 바치겠다고 공주에게 말한다.


제 3 막
궁정의 명령으로 북경의 관리들은 한 사람도 자지 못하고 그의 이름을 알아보고 있다. 핑, 퐁, 팡은 칼라프에게 젊은 여자나 금은보화를 보이면서 유혹하거나 위협하기도 하면서 이름을 알아내려 하나 성공하지 못한다. 그때 병사들이 티무르와 류를 잡아온다. 핑은 고문을 해서라도 이름을 알아내려 한다. 류는 자기만이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면서 티무르를 감싸자 병사들은 류를 고문하지만 아무리 해도 입을 열지 않는다. 이때 공주가 나타나서 이것을 보고 어떻게 그처럼 격렬한 힘을 갖고 있는지 류에게 묻는다. 류는 병사의 칼을 빼앗아 자결하고, 티무르는 류의 시체를 끌어안고 통곡한다.
홀로 남은 공주에게 칼라프가 살며시 사랑을 속삭이자 공주의 마음도 차차 녹기 시작한다. 처음 맛본 입맞춤에 공주의 마음은 부드러워지고 눈에는 눈물조차 감돈다. 칼라프는 공주의 귀에 입을 대고 "나는 타타르의 왕자 칼라프"라고 이름을 밝힌다. 그러자 공주는 승리한 듯이 이 젊은이의 이름을 알았다고 소리친다.
군중이 모여든다. 공주는 황제 앞에 칼라프를 데리고 가서 이 자의 이름을 알아냈다고 말하고 '그 이름은 사랑'이라고 소리친다. 군중의 환호 속에 막이 내린다.


관람비 : R석 100,000원/ S석 70,000원/ A석 50,000원/ B석 20,000원

       2003 국립오페라단 봄 시즌 공연

오페라 <투란도트>

국립오페라단은 정기공연이라는 타이틀을 과감하게 버리고 이제 봄, 가을 시즌으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그 첫 번째로 2003년 봄, 국립오페라단은 사랑의 기쁨과 환희가 가득 차 있는 오페라 <투란도트>를 무대에 올립니다. 푸치니의 최후이자 최대의 작품으로 독창성과 다채로운 음악어법을 자랑하는 오페라 <투란도트>는 이미 세계적인 명작으로 정평을 얻고 있습니다.

복수를 위하여 자기에게 구혼하는 젊은이들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내어 풀지 못하면 사형에 처했던 '투란도트 공주'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류'의 모습과 자신을 열렬히 사랑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에게 감동되어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이야기 오페라 <투란도트>는 1972년 한국 초연(국립오페라단 / 이남수 지휘, 오현명 연출 / 서울시민회관) 이후 31년만에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준비한 공연입니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 그리고 400여명이 넘는 출연진과 함께 웅장함 그리고 동양적인 색채가 완벽하게 조화된 오페라 <투란도트>로 또 한번 진한 감동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공연 개요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정은숙)은 오는 4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오페라 <투란도트>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립니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대표작이나 대규모의 인원과 장치 및 의상 등이 소요되어 국내에서는 공연 기회가 적었던 명작으로 이번 무대는 국립오페라단 40년의 전통과 100회 이상 정기공연의 경험을 선보이는 완벽한 공연이 될 것입니다.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레퍼토리 선정과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는 청소년 및 오페라 초보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보다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일본과 이태리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와 국내 최고의 성악가, 이태리  지휘자와 연출가,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을 진두 지휘하여 국내 오페라 역사상 최상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감동과 환희가 넘쳐나는 명품 중의 명품!!

      2003년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투란도트>는 작품의 예술성을 최대한 구현하여 푸치니만의 예술세계를 한껏 드러냅니다.
      작품 안에는 지금까지 푸치니의 모든 오페라에서 보여주었던 현실적인 차원의 감상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닌 무엇인가 동화 속의 인물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정서와 감동이 들어 있는 환상적이고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가 보여주는 극적이고 영웅적인 모습,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까지 버리는 류의 서정적이고 애절한 마음과 핑, 팡, 퐁 세 관리의 희극적이며 이국적인 면 등 여러 요소가 작품 안에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어 오페라의 내적, 외적 아름다움과 멋을 고루 갖추게 합니다.

      수많은 오페라 가운데에서도 대작으로 꼽히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는 감동과 환희가 넘쳐나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가장 거대하고 복잡하며 그래서 가장 풍요로운 소리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상적인 화음진행과 불균형한 박자, 원숙한 음악이 주는 동양적인 선율미와 신비감으로 음향적인 풍요로움을 가져다 줄뿐만 아니라 우리를 감동의 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 옛날 작곡자 푸치니가 '고치의 모든 희곡 가운데 가장 정상적이고 인간적인 것'이라며 <투란도트>의 주제야말로 자신이 '새로운 길'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확신했었던 것처럼 국립오페라단의 <투란도트>는 국립오페라단과 우리나라 문화를 발전시키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위대한 사랑의 힘이 만들어 내는 대 서사시

       푸치니의 걸작 가운데 유일하게 행복한 결말을 맺는 오페라 <투란도트>는 모든 것을 정복하는 진실 된 사랑의 힘을 보여주고 용기와 충성, 그리고 고통을 이겨내는 강인한 희생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이란 가히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복수심에 가득 찬 마음으로 세상을 어둠과 죽음으로 몰고 가는 '투란도트 공주'의 사랑을 얻고자 '칼라프 왕자'가 도전한 세 가지 수수께끼의 정답은 '희망', '피', '투란도트'입니다.
      이는 오페라 <투란도트> 속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무지개 빛 환상과 가슴 속 희망, 영웅적인 힘, 그리고 사랑으로 변화할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이 담겨있는 진실한 꿈은 실현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악을 선으로 어둠을 밝은 빛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스러운 세계를 원한다면 적(敵)을 포함해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번 작품을 통하여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가슴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가득 채워줄 오페라 <투란도트>는 위대한 사랑의 힘이 빚어내는 사랑의 대서사시로 국립오페라단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강하게 호소하는 이 이야기를 진한 감동과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진정한 오페라 매니아라면 망설임 없이 선택합니다.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무대와 의상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연출가와 디자이너가 우리나라를 돌며 옷감과 제작 재료를 직접 선택하였으며  의상, 장신구, 소품, 무대 세트의 제작 과정을 면밀히 체크하는 등 한국과 이태리를 오가며 철저히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 내외 오페라 가수의 출연과 합창단의 웅장한 화음으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한 기계음이 아닌 공간을 휘감아 울려 퍼지는 생생한 자연의 소리를 관객들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긴 안목을 가지고 준비에 준비를 거듭하여 견고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낸 오페라 <투란도트>는 여느 오페라와는 차별화 된 국립오페라단만의 깊은 멋과 고유의 정취를 담아 자신 있게 내 놓은 금세기 최고의 오페라로 진정한 매니아라면 한치의 망설임 없이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선택할 것입니다.


최고만을 고집하는 이유

      국립오페라단의 <투란도트>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출연자와 스텝이 참여합니다. 우선 2001년 국립오페라단의 <시몬 보카네그라>를 통해 오페라의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함으로써 국내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절대적인 호응을 얻었던 지휘자 Giorgio Morandi와 완벽하면서도 대가의 풍모를 느끼게 하는 연출자 Ulisse Santicchi가 다시 만납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작품성과 예술성의 앙상블을 이루며 최상의 완성도를 자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합창의 대부 나영수의 합창지휘와 한국무용의 최고봉 국수호의 안무는 국립오페라단 <투란도트>를 불세출의 명작으로 남길 것입니다.
      
      후지와라 오페라단 소속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소프라노인 Simohara Chieko와 '투란도트'를 완벽하게 표현할 이태리의 Wessela Zlateva 가 '투란도트 공주'로, 또한 국내 정상급 테너 김남두와 이태리가 자랑하는 신예 Gilberto Maffezzoni가 '칼라프 왕자'로 열연하며,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류'역에 소프라노 김향란과 오미선이 출연합니다.
      여기에 2003년 국립오페라단 역사상 처음으로 선발된 국립오페라단 상근단원 김동식, 김동원 함석헌 등이 출연하여 전체적 앙상블에 획기적인 비약을 선보일 것이며, 국립오페라단의 여러 작품 및 기획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국립오페라합창단과 전통과 관록의 국립합창단이 오페라 <투란도트>의 진면목을 보여드립니다. 그리고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륜을 자랑하는 원숙한 연주와 디딤무용단의 뿌리 있는 전통무용은 이번 <투란도트>를 잊을 수 없는 무대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항상 최고만을 고집하는 국립오페라단이 이번에도 최고만을 모아 선보이는 오페라 <투란도트>는 오페라 애호가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 주며 국내 오페라의 수준과 우리 관객의 시각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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