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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돈 죠반니'

문예당 | 기사입력 2004/04/06 [14:00]

오페라 '돈 죠반니'

문예당 | 입력 : 2004/04/06 [14:00]


이 오페라의 주인공은 전통적인 ‘돈 죠반니’가 아닌 우리의 엘비스 이다.

‘레포렐로’ 역시 더 이상 그의 하인이 아닌 가수 엘비스의 메니저이다.

‘돈나 엘비라’는 사감선생으로, ‘돈나 안나’는 해군 제독인 ‘기사장’의 딸이자,

해군 장교 ‘돈 옷따비오’의 약혼녀로, 또한 ‘체를리나’는 신인 여가수로,

그녀의 신랑인 ‘마제또’는 디스코 클럽의 백 댄서로 과감한 변신을 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의 낮 익은 장면들도 눈에 띠고, ‘그리스’에서 보았던

춤사위들도 등장한다.

우리는 “아! 오페라를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오페라 라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라는 새로운 반응을 기대한다.  



유럽의 유수한 극장들도 이미 우리가 지향하고있는 이런 시도를 하고있다.

무대 위에서 발레가 아닌 디스코와 힙합을 추며, 고상한 귀족의 의상을 벗어 던지고

해괴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망가진 모습으로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하면서도

그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모든 청중과 함께 호흡한다.



모차르트 최고의 오페라, 오페라 중의 오페라라고 할 수 있는 돈 죠바니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그 명성을 더해가는 최고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바이마르에서의 초연(1792)을 들은 괴테는 실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것은 둘도 없는 뛰어난 작품이며 모차르트가 죽은 뒤에는

이런 오페라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적고 있다.




Don gio vanni(돈 죠 바니)


작품 소개

이것은 오페라 세리아의 배역-이를 테면 돈나 안나와 돈 옥타비오 같은-을 지닌 오페라 부파이다.

그러나 단순히 역사적인 시각은 이같은 작품엔 적절치 못하다.

마치 파우스트의 경우처럼 어둡고 원시적이며 악마적인 요소들이 불가해하게 혼합된

이와 같은 소재에 있어서는 합리적 계산은 결코 객관적인 결론을 낳지 못한다.

이것은 유일무이한 작품이며 그것이 세상에 나타난 저녁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비교할 수 없는 수수께끼이다.  -알프레드 아인슈타인-



모차르트 최고의 오페라, 오페라 중의 오페라라고 할 수 있는 돈 죠바니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그 명성을 더해가는 최고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바이마르에서의 초연(1792)을 들은 괴테는 실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것은 둘도 없는 뛰어난 작품이며 모차르트가 죽은 뒤에는

이런 오페라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적고 있다.


돈 죠바니를 언급할 때 항상 따라 다니는 문제는 과연 이 곡이 희극인가

비극인가 하는 것으로서 곡 해석의 최대 난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모차르트 자신은 목록 중에 오페라 부파(희가극)이라고 적었지만

작품 내용을 대강 들여다 보아도 이를 곧이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무시무시한 석상씬과 버려진 엘비라의 고통, 돈나 안나와 옥타비오의 복수를

중심주제로 삼는다면 이 작품은 오페라 세리아풍의 오페라로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돈 죠바니의 가벼운 말투나 익살스런 대사, 레포렐로의 언동,

체를리나와 마제트의 대화를 초점에 두면 이는

오페라 부파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석상의 난관은 결국 모차르트가 마음에 묘사했던 작품상을 구현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역사적 명반인 푸르트뱅글러의

돈 죠바니의 경우 극적 긴장감의 지속에 의해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는 절반의 성공으로 밖에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초연은 1787년 10월 29일, 프라하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 초연은 대성공으로 피가로의 결혼과 마찬가지로 프라하를 들끓게 하였다.



등장 인물

돈 죠바니- 스페인의 돈 환, 호색의 젊은 귀족 (바리톤)

기사장- 돈나 안나의 아버지 (베이스)

돈나 안나- 기사장의 딸, 옥타비오의 약혼녀 (소프라노)

돈 옥타비오- 돈나 안나의 약혼자 (테너)

돈나 엘비라- 돈 죠바니에게 버림 받은 여인 (소프라노)

레포렐로- 돈 죠바니의 하인(베이스)

체를리나- 농민의 딸(소프라노)

마제트- 체를리나의 연인, 농민 (베이스)




2막의 희가극

대본 : Lorenzo Da Ponte

작곡 : Wolfgang Amadeus Mozart

초연 : Prague, 국립극장, 1787년 10월 29일




오페라 '돈 죠반니'

4월 23일(금),24일(토),

30일(금),5월 1일(토) 19:30

세라믹 팔래스홀

회원권 : S석 60,000원 A석 40,000원 B석 30,000원



* Program

2막의 희가극

대본 : Lorenzo Da Ponte

작곡 : Wolfgang Amadeus Mozart

초연 : Prague, 국립극장, 1787년 10월 29일

* * *
출연자
* * *

Donna Anna: 차인경, 이미향

Donna Elvira: 이은희, 이미연

Don Giovanni: 정지철, 방광식

The Commendatore: 안상범, 송구호

Don Ottavio: 정영수, 하만택

Leporello: 박경종, 신금호

Zerlina: 이선영, 송인자

Masetto: 박용민, 김민석


* * *
지휘: 방성욱

총감독: 홍상의

연출, 의상: 최경아

* * *

오케스트라 :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페라 ‘돈 죠반니’


이제껏 보지도 듣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오페라, 한국 오페라의 새 장을 여는 재미있는 오페라

지루함이 없는, 전혀 다른 오페라


4월 23일(금),24일(토),


     30일(금),5월 1일(토) 19:30


세라믹 팔래스홀

회원권 : S석 60,000원 A석 40,000원 B석 30,000원




2막의 희가극대본 :  Lorenzo Da Ponte

작곡 :  Wolfgang Amadeus Mozart 초연 :  Prague, 국립극장, 1787년 10월 29일

* * * 출연자 * * *

Donna Anna: 차인경, 이미향

Donna Elvira: 이은희, 이미연

Don Giovanni: 정지철, 방광식

The Commendatore: 안상범, 송구호

Don Ottavio: 정영수, 하만택

Leporello: 박경종, 신금호

Zerlina: 이선영, 송인자

Masetto: 박용민, 김민석


* * * 지휘: 방성욱

총감독: 홍상의

연출, 의상: 최경아

* * *오케스트라 :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작부터 끝까지 기발한 발상과 기지로 엮어나가는 돋보이는 연출과, 성악가들의 리얼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는, 기존의 오페라의 개념을 뛰어넘는 참 재미있는 새로운 개념의 오페라이다.

특히, 세계수준의 실력을 갖춘 출연자들이 총 출연하여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준다


아~~ ‘오페라’요?

‘오페라’ 하면 재미없고 지루하고 딱딱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유식한 사람들의 전유물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더욱이 ‘이 오페라’는 지나칠 정도로 재미있고, 그것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조건도 필요치 않다. 그냥 느끼고 즐기면 된다.


현대의 클래식은 갈 길을 잃어가고 있다. 예술가 자신들의 오만함과 자만심 때문이다.

클래식은, 전통을 고집하는 그들의 지나친 고상함 때문에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가고있다.



대중과 함께할 수 없는 음악이 존재가치가 있는 것인가?

청중 없이 열리는 연주회는 어떨까?

언제까지 그 지루하고 재미없는 음악회의 빈자리를 ‘초대권’으로 채워나갈 것인가?


우리 Piu & Piu는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예술가의 고귀한(?) 자만심’을 버리고

대중 앞에 서기로 작정한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들의 모임이다.

우리는 일부러 자존심을 지키려 애쓰지 않는다.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애써 말하려 하지 않아도 그 음악의 고결함은 대중이 알아주는 것임을

우리는 굳게 믿고있다.



이런 생각으로 새로운 오페라 ‘돈 죠반니’를 만들었다.

우리의 발목을 잡고있던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이 오페라의 주인공은 전통적인 ‘돈 죠반니’가 아닌 우리의 엘비스 이다.

‘레포렐로’ 역시 더 이상 그의 하인이 아닌 가수 엘비스의 메니저이다.

‘돈나 엘비라’는 사감선생으로, ‘돈나 안나’는 해군 제독인 ‘기사장’의 딸이자,

해군 장교 ‘돈 옷따비오’의 약혼녀로, 또한 ‘체를리나’는 신인 여가수로,

그녀의 신랑인 ‘마제또’는 디스코 클럽의 백 댄서로 과감한 변신을 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의 낮 익은 장면들도 눈에 띠고, ‘그리스’에서 보았던

춤사위들도 등장한다.

우리는 “아! 오페라를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오페라 라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라는 새로운 반응을 기대한다.  



유럽의 유수한 극장들도 이미 우리가 지향하고있는 이런 시도를 하고있다.

무대 위에서 발레가 아닌 디스코와 힙합을 추며, 고상한 귀족의 의상을 벗어 던지고

해괴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망가진 모습으로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하면서도

그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모든 청중과 함께 호흡한다.


이제 오페라도 변해야 한다. 진화해야 한다.

찢어진 청바지도 입어야 하고 대중이 원한다면 춤도 추어야 한다.

청중은 즐거움을 원한다.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은 그 시대마다 다르다.

그 시대가 원하는 옷으로 갈아입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Piu & Piu 는 오늘의 청중들이 원하고있는 ‘그 즐거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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