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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

문예당 | 기사입력 2004/05/30 [10:49]

라 트라비아타

문예당 | 입력 : 2004/05/30 [10:49]


이에 본 연출은 드러내 보임에 있어서 사실적인 고증의 시각화 보다는 작품속의 이미지들을

현재의 모습으로 느껴질 수 있게, 잘 전달될 수 있게 구성할 것이며,

드라마와 음악이 더욱더 선명하게 잘 드러나 보일 수 있는 이미지의 시각화를 선택 구축할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인간의 본질을 그리려 했던 마에스트로 베르디의 목표처럼...


오페라 - 라 트라비아타  

공연장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일시: 2004년 6월 25일 ~ 27일 19:30 26일은 15:00, 19:30  

주관: (사)기원오페라단 / 문의: 02-2256-8800  
  

VIP석 200,000 원 R석  150,000 원 S석  100,000 원 A석 80,000 원

                 B석 50,000 원   C석  30,000 원
  

≪라 트라비아타≫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전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아온 그 아름다운 사랑의 서사시가 다시 한 번 재현됩니다.


◈ 출연진

지 휘 : 최승한 연세대 교수

연 출 : 정갑균 전 국립극장 상임 연출가

비올렛타(Sop.) 김영미 한국예종 교수, 김향란 국 민 대 교수

알프레도(Ten.) 박세원 서 울 대 교수, 신동호 중 앙 대 교수

제르몽 (Bar.) 장유상 단 국 대 교수, 우주호 재이성악가


관현악단 :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 창 : 기원오페라단 합창단



순수하고 진실한 슬픈 사랑의 멜로디

올해로 창단 6주년을 맞는 기원오페라단에서 2004년 새로운 연출로 베르디의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를 오는 6월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베르디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가장 완성도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는 오페라작품이다.

1948년 우리나라에서 최초 오페라로 공연 되었던 이 작품은 가장 많은 공연 횟수를

자랑하는 대중적인 작품이다.


Verdi Opera『 라 트라비아타 』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 로

21세기에 베르디는 2-3시간 걸리는 오페라에 극적 통일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회상, 재현의 테마’(recalling theme)를 활용했다

이는 보다 풍부한 상상력을 요하는 심리적 통찰 과정을 거쳐서 심리적 동기에 의해

재현됨으로써 보다 미묘한 감정적 충전이 되어 나오는 것을 회상의 테마로 부르며

베르디의 절묘한 상상력의 산물이다. 베르디의 탁월한 극적 센스는 이 순간들을 이렇듯

아름답고도 처절하게 묘사함으로써 극적, 음악적 응결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랑의 선언(Di Quell amore)을 섬세하고 알맞게 연출하여,

일반대중 쉽게 이해하고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에 의의를 가지고

2004년 새로운 감각의 선보이고자 한다.



◈ 연출의도 <연출가 : 정갑균-전 국립극장 상임 연출가>

사람 가득한 사막에 피어난 고독한 사랑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마에스트로 베르디는 이 오페라를 통하여 당시의 사회에 대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한 女子를 통하여 인간의 운명적 사랑에 대해서, 또 하나는 그 당시

사회의 인습적이고 위선적이며 냉혹한 도덕성에 대해서였다.

이 오페라는 매춘부, 금권결혼, 황금만능이라는 세 가지 악의 꽃이 어지럽게 피어 있던

19C 유럽의 중심도시, 파리에서 자칫 길을 잘못 들어 드미몽드(demi-mondo, 고급창녀)의

세계에서 헤매이는 한 女子와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실화 이야기이다.


베르디는 이 소재를 토대로 개인적으로 겪었던 자신의 괴로운 체험과 그의 순수한 예술적인

정의심으로 한 女子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감동적인 女子의 심정을 이 오페라를 통해

그려내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자신의 깊은 음악적 영감으로 사랑과 죽음을 넘나들며,

최고 경지의 자신의 오페라, 그리고 자신이 찾고자 했던 女子 비올렛타를 창조하였다.


위대한 사랑에 의해 정화된 이 비올렛타의 삶은 오늘날에도 우리들의 마음속으로 바고 들어와

전 세계의 모든 이들을 감동시킨다.

이 오페라에는 무엇이라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넘쳐흐르고 있다.

베르디는 이 오페라를 통해 훗날 150여년이 지난 지금 동양의 한 연출가인 나에게도

이 女子를 소개하였다. 그 女子의 무엇이 나를 그토록 설레게 하며 이토록 깊은 사랑에

빠져들게 하는 것일까? 나는 지금 이 女子를 설레임 속에서 깊이 동경하며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

이제 나는 이 작품속의 아름다운 선율, 인간의 진실, 인간의 고뇌 속에서 피어난 사랑의

美와 그 사랑의 본질을 통하여 또 다른 나인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이 女子의 열정, 사랑, 외로움, 침울함, 내면적 괴로움, 순수함, 희생, 고독, 후회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감정들을 차례대로 무대라는 공간을 통하여 엮어낼 것이다.


사랑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인간들의 운명적인 삶의 카테고리 안에서 발견되어진

진실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도덕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해답을

이 작품을 통해 나타내 보일 것이다.

이 오페라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어지며 우리나라에서도 1948년 초연을 한 뒤에

지금껏 여러 오페라단에 의해 공연되어지며 긴 세월의 영속적인 흐름의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관객들에게 친숙하며 사랑받고 있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예술에 있어서 오직 창조적 진화가 그 생명이라고 보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공연 해온

것보다 이번 공연은 더 새로운 작품해설, 작품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본 연출은 드러내 보임에 있어서 사실적인 고증의 시각화 보다는 작품속의 이미지들을

현재의 모습으로 느껴질 수 있게, 잘 전달될 수 있게 구성할 것이며,

드라마와 음악이 더욱더 선명하게 잘 드러나 보일 수 있는 이미지의 시각화를 선택 구축할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인간의 본질을 그리려 했던 마에스트로 베르디의 목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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