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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하녀들-한국인 신체사용법 탐구, 극단 아마란스,'그룹 동.시대',씨어터송,장주네 작, 오세곤 번역,정지현 연출,황연희, 송인성, 이혜진, 현진, 김진솔, 김정은 출연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5/26 [20:22]

연극,하녀들-한국인 신체사용법 탐구, 극단 아마란스,'그룹 동.시대',씨어터송,장주네 작, 오세곤 번역,정지현 연출,황연희, 송인성, 이혜진, 현진, 김진솔, 김정은 출연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8/05/26 [20:22]

 내가 극장에 가는 것은 무대 위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내가 결코 볼 수도, 꿈꿀 수도 없는 것 같은 그런 모습으로 바라보기 위해서이다. 또한 그 모습은 나 자신이 그렇다고 알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 위의 글은 작가인 장주네가 희곡 하녀들을 연극으로 공연할 때 연출방법과 관련해서 그가 연극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강량원 연출의 하녀들과 이윤택 연출의 하녀들그리고 이기도 연출의 하녀들이 국내에서는 알려진 하녀들이다. 국내에서 장주네작 하녀들공연 때 등장하는 배우 숫자는 3명 또는 4명이다. 그런데 이번에 언어의 독소와 에로티시즘으로 가득 찬이 연극을 배우 6명이 연기하는 연극이 있어 소개한다.

  

극단 아마란스와 그룹 동시대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극장 씨어터송에서 연극 ‘하녀들-한국인 신체 사용법 탐구’를 선보인다. 극단 아마란스와 그룹 동시대가 만나 서양 고전 희극을 한국적인 움직임과 소리로 풀어낸다. 두 극단의 공동 연극 실험 첫 번째 대상은 장 주네의 ‘하녀들’이다.

 

작품의 원작 「하녀들」은 20세기 프랑스 실존주의 극작가 장 주네의 역작으로 평가 받으며, 이미국내외 수많은 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다. 작품은 하녀들이 억압의 상징인 ‘마담’을 죽이고, 마담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하녀들-한국인 신체 사용법 탐구'는 한국의 기(氣)무예 ‘현무도(玄武道)’와 한국 고유의 발성법‘소리선(禪)’ 수련을 통해 신체의 더 깊고 근본적인 기운을 사용한다. 수련을 통해 발현되는 독특하고 강렬한 신체 에너지는 작품의 의식과 하녀들의 욕망을 한층 더 극대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또한 작품은 장 주네의 원작 초판본(1947)의 마지막 독백을 되살려 소외된 자들이 성취한 자기구원의 의미에 집중한다. <하녀들-한국인 신체 사용법 탐구>는 작품의 텍스트가 내포하는 철학과 살아있는 배우들의 신체 에너지의 독특한 결합을 이끌어내어, 관객들에게 ‘해방’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극단 아마란스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14년 봄에 창단된 단체이다. 창단 이후 영상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새롭고 작품성 있는 가족 공연을 만들어왔다. 2018년 그룹 동시대와 만나 시대와 호흡하는 작품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연극 ‘하녀들-한국인 신체 사용법 탐구’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극장 씨어터송에서 공연되며,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문의 070-8843-0088

▲     © 연극,하녀들-한국인 신체사용법 탐구, 극단 아마란스,'그룹 동.시대',씨어터송

 

  극단 아마란스 그룹 동.시대 공동제작 <하녀들-한국인 신체 사용법 탐구>

  공연개요

▆ 공연명 하녀들 – 한국인 신체 사용법 탐구

▆ 일시 2018년 6월 29일(금) – 7월 8일(일) 평일 20시, 주말 16시

▆ 장소 극장 씨어터 송

▆ 티켓 전석 2만원

▆ 예매 인터파크 티켓, 대학로티켓닷컴

▆ 원작 장 주네 (번역 오세곤)

▆ 연출 정지현

▆ 출연진 황연희, 송인성, 이혜진, 현진, 김진솔, 김정은

▆ 크래딧 드라마투르기 이은기 / 무대디자인 김다정 / 조명디자인 김상호 / 의상디자인 강기정 /

           소리디자인 김진영 / 안무 권영호 / 발성지도 김호언 / 무술지도 김정아 / 무대감독 신소이 /

            오퍼레이터 전석희 / 기획 ㈜인아크, 김지하 / 홍보 안지은 / 사진 스튜디오B.O.B

▆ 주최 극단 아마란스

▆ 제작 극단 아마란스, 그룹 동시대

 단체 및 예술가 소개

극단 아마란스 (대표 정지현)

극단 아마란스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14년 봄에 창단된 단체이다. 어린이와 실버세대가 공감을 나누는 연극을 만들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영상 등 뉴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새롭고 작품성 있는 가족 공연을 만들었다. 천일 동안 꽃이지지 않는아마란스처럼, 오랜감동을 남기는 명작을 만들고자한다.

 

주요작품

2015 [조물딱구조대] / 2014 [무지개연못] / 2014 [할아버지의 여행가방]

 

극단 그룹 동. 시대 (대표 오유경)

 

1997년 창단한 그룹 동.시대는 ‘그 순간’, ‘그 곳’, ‘그 경험’이란, 공연예술문화만의 현장성을 살리면서, 시대를 묻는 진지한 공연을 만든다. 공간, 음악, 미술, 연기 등 각 공연요소들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조화를 이끌어내는 실험적인 시도로 관객들을 만나려한다.

주요작품

2017 [깊은 밤 별이 총총] / 2016 [듀스] 제작/주최 /

2015 [나는 꽃이 싫다] 제작/주최 / 2015 [아폴로 프로젝트] /

2015 [그녀들의 집] 제작/주최

수상

2015 제 36회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작품상 수상_[그녀들의 집]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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