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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자키 연가(曾根崎心中)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2/27 [14:40]

소네자키 연가(曾根崎心中)

문예당 | 입력 : 2005/02/27 [14:40]


일본을 대표하는 소극장 오페라인 동경실내가극장이 새롭게 연출한 '소네자키 신주'가 일본에 앞서

덕양어울림누리‘소네자키 연가’로 새롭게 제작되어 아시아 초연된다.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3월 7일과 8일 양일간 2005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 및 한일우정의 해 기념으로

동경실내가극장이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로 내놓은 '소네자키 연가'를 선보인다.


소네자키 신주는 1703년 4월 일본 오사카에 있는 소네자키텐진 숲속에서 실제로 있었던 남녀 동반자살

사건이 소재. 사건 발생 불과 1개만에 치카마쓰 몬자에몬이 작품화해 대히트를 기록한 것으로

30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연극이다.


소네자키 연가(曾根崎心中)


공연 일시  2005년 3월 7일 ~ 8일

        오후 7:30

공연  장소  고양 별모래극장  

  
  공연 티켓  모시는자리(50,000원), 으뜸자리(30,000원),편한자리/학생석(10,000원)


1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

         Mrs P : 소프라노 이현순

         Dr. S : 테너 장신권

         Dr. P : 바리톤 미정


2부 소네자키 연가(曾根崎心中)

오 하 츠역 /소프라노 - 니시노 카오루

토쿠베이역 /테 너 - 코바야시 아키히데

쿠헤이지역 /바 리 톤 - 시카노 요시유키

회자역 /바 리 톤 - 오타 나오키 외 23명



일본 메이저 오페라단 '동경실내가극장'의 새로운 연출과 무대로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오는 3월 7일~8일까지 아시아에서 초연으로 공연한다.


일본 현대음악의 선구자 작곡가 이리노 요시로 작품으로 뉴욕태생 이즈카 레오 연출,

일본 대표적 여성지휘자 아마누카 유코와 함께 현대적 감각의 모던한 무대연출 첫 시도


본 공연 앞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공연 한편 가격으로 두개 공연


일본을 대표하는 소극장 오페라인 동경실내가극장이 새롭게 연출한 '소네자키 신주'가 일본에 앞서

덕양어울림누리‘소네자키 연가’로 새롭게 제작되어 아시아 초연된다.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3월 7일과 8일 양일간 2005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 및 한일우정의 해 기념으로

동경실내가극장이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로 내놓은 '소네자키 연가'를 선보인다.


소네자키 신주는 1703년 4월 일본 오사카에 있는 소네자키텐진 숲속에서 실제로 있었던 남녀 동반자살

사건이 소재. 사건 발생 불과 1개만에 치카마쓰 몬자에몬이 작품화해 대히트를 기록한 것으로

30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연극이다.


이번 동경실내가극장이 현대적 감각으로 연출해 새롭게 태어나는 '소네자키 연가'는

아시아 초연으로 일본 창작오페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의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인 가부키, 분라쿠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오던

‘소네자키 신주’가 일본 현대음악 작곡가‘이리노 요시로’의 의해

실내 오페라로 새롭게 제작되어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기 된다.


특히 이번 덕양어울림누리의 별모래극장에 올려지는'소네자키 연가'는

뉴욕태생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온 연출가 이즈카 레오가 일본연극의 정수인

'소네자키 신주'를 모던한 형식의 현 대적 감각으로 무대를 연출함으로써

전통적 양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지휘자인 아마누카 유코가 지휘를 맡아

일본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네자키 연가'공연이 올려지는 별모래극장에서는 본 공연에 앞서

올리버 삭스(Oliver Sacks) 원작, 김기덕 감독의 '빈집' 음악을 맡기도 했던

마이클 나이먼(Michael Nyman) 작곡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가 함께 올려져

한편 가격으로 두 가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동경실내가극장1969년에 설립되어 현대와 고전을 대응시키며 좀처럼 공연되지 않는

오페라 매년 3,4회 정기공연을 개최하며  일본 오페라계에 크게 공헌해 오고 있는

소극장오페라단이다.

지금까지 100회 이상의 정기 및 특별공연을 올리며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100편 이상의 작품을 소개해 오고 있다.

해외공연으로는 이스라엘 국제 페스티발 초청공연, 영국의 Japan 2001 공연,

2004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연 등이 있었다. 특히 한국과는 인연이 깊어

1997년 ISCM 세계음악제, 1998년 IMD 국제음악의 날 페스티벌에 삶과꿈오페라싱어즈와

합작하여 오페라 <초월>을 서울과 동경에서 각각 공연하였다.

2001년에 서울국제소극장오페라페스티벌에 국립오페라단과 오페라 <봄봄봄>과 <호월전>을,

2002년에는 서울국제소극장오페라페스티벌에 오페라 <유퉁의 꿈>과

<배신의 심장>을 국립오페라단과 공동제작,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곡가 : 이리노 요시로

1921생(1980년 사망)으로 일본의 현대음악의 선구자인 이리노 요시로는 일본태생이 아니라

소련 블라디보스톡에서 출생하였다.

1943년 동경대학교 경제학과 졸업한 이리노 요시로는 전문적인 음악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동경대 오케스트라 단원로 활동하면서 개인교습과 독학으로 작곡을 전공하여

1940년말부터 일본에 현대음악을 소개하면서 실내협주곡, 신포니에타 등을 다수 작곡하면서

아시아 작곡가 연맹을 설립하는 등 일본 현대음악 선구자로 많은 일본 작곡가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연출가: 이즈카 레오 (Leo Iizuka)

뉴욕 태생. 뉴욕대학 교육연극학부 및 동대학원 졸업. 뉴욕에서 배우로 활약하며 세익스피어 <맥베드>,

브레히트 <한밤의 북소리>, 마메트 , 스오셀 <걸리버 모험>, 일본에서는 오네거 <화형대 위의 잔 다르크>

등에 출연. 헤네시 오페라 시리즈의 <토스카> (오자와 세이지 지휘),

사이토 기념 페스티발(총감독 오자와 세이지)에서는 1995년부터 <리어 이야기>,

<나비부인>, <문> 오케스트랄시어터 IV (탄 둔 작곡, 세계초연), 비와코 프로듀서 오페라 에서

1999년부터 <돈 카를로> <군도> <조반나 다르코> <아틸라> 등에서 연출조수를 맡음.


탱글우드 음악제에서 <테레지아스의 유방>, 오자와 세지 음악교실에서 <피가로의 결혼>

<코시판투테> <돈 조반니>, 사이토 기념 페스티벌에서 <예누파> <피터 그라임스>,

산토리 홀 오페라 (탄 둔 작곡, 세계초연)에서 무대감독을 맡음.


연출가로서는 2001년 <을화의 동백꽃>으로 데뷔, 2003년에는 오픈 박스 오페라 컴퍼니의

<라보엠>에 이어 산토리 홀 오페라 <카르멘> (닐 시코프 출연)에서 연출을 맡음.


■ 지휘자 아마누카 유코 (Yuko Amanuma)

일본 사이타마 현 출생.동경예술대학 작곡가 졸업. 캐나다의 밴프, 잘츠부르크,

하노버에서 오페라, 지휘법 공부. 1988년 네덜란드 국립방송 주최

제32회 국제지휘자 마스터클래스에서 최우수상 수상.

1987년부터 구서독 오르덴부르크 오페라극장에서 지휘자로 데뷔. 1987, 88년 쉴스비이 홀쉬타인

음악제에서 번스타인의 음악코치를 맡음. 1989년 오케스트라 앙상블 카나자와

상임지휘자로 일본 데뷔. 1990년 독일 통일 기념 연말 특별공연<베토벤 9번 교향곡> 지휘.

1997년 ISCM 세계음악제 (서울), 1998년IMD 국제음악의 날 페스티벌(동경)에서

강석희의 오페라 <초월> 지휘. 1999년~2004년 독일 작센안 하르트 주의마크데부르크

오페라극장 지휘자 역임. 2001년 직접 작곡, 초연된 <배신의 심장> (포 원작)은

2002년 서울국제소극장 오페라페스티벌에서 공연됨. 상하이사범대학 음악과 객원교수.

2004년 10월부터는 루마니아 국립방송관현악단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음.



■ 소네자키 연가 줄거리

오사카 혼마치의 간장가게 히라노야 쿠에몬의 종업원이면서 조카인 토쿠베이는 아주 멋진 남자로

도지마신치의 윤락녀 오하츠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쿠에몬은 토쿠베이를 조카딸과 결혼시켜 가게를 이어나가게 할 생각이다.

그러나 토쿠베이는 지참금이 붙은 마누라를 들여 평생 비위를 맞추며 살기 싫다며 거절한다.

쿠에몬은 화를 내며 오사카에서 추방하겠다며 조카딸 집으로 향한다.


제 1 장 <이쿠다마 신사 앞>

1673년 4월 6일 텐마의 타이유지) 등 사찰순례를 하고 있던 오하츠는 이쿠다마 신사에서

거래처 인사차 온 토쿠베이를 만난다. 오하츠는 좀처럼 자기를 찾아주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리고,

토쿠베이도 주인이 강요하고 있는 혼담을 이야기한다. 주인이 4월7일까지 결혼준비금을

갚아라고 했는데, 토쿠베이의 계모는 욕심이 많아 쿠에몬한테서 받은 돈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했다.

돈은 겨우 돌려받았지만 오사카에 있을 수 없으면 오하츠도 만날 수 없다고 슬퍼한다.

오하츠가 어차피 갚아야 할 돈이라면 지금 갚아 라고 하자, 토쿠베이는 간장가게 쿠헤이지가

하루만 빌려달라고 해 빌려줬는데 사흘이 지나도 갚아주지 않아 큰일이라고 한다.

거기에 친구 한 명과 쿠헤이지가 온다.

토쿠베이가 돈을 돌려 달라고 하자 돈 빌린 적이 없다며 웃어 넘기려 한다.

차용증을 보여주자 틀림없는 차용증이지만 거기에 찍힌 도장이 일전에 잃어버린

도장이라며 멋대로 위조문서를 만들었다며 죄를 뒤집어 씌운다.

토쿠베이는 쿠헤이지의 친구한테 여지없이 당하고 어디론가 끌려가 버린다.


제2장 <텐마야>

오하츠가 토쿠베이를 걱정하여 울고 있는데 삿갓으로 얼굴을 가린 토쿠베이가 찾아와

살아갈 방도가 없다며 털어놓는다. 손님이 방에서 부르자 오하츠는 토쿠베이를 마루 밑에

숨기고 자신은 마루에 앉아 있는데 쿠헤이지가 토쿠베이가 위조문서를 만들었다고 떠벌인다.

오하츠는 혼잣말인척 하며 토쿠베이에게 각오를 묻자 토쿠베이는 오하츠의 발에 목을 문지르면서

죽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오하츠가 어차피 죽을려면 함께 죽자고 하자

토쿠베이는 오하츠의 발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고, 쿠헤이지는 오하츠의 태도를 이상하게 여긴다.


제3장 〈도망>

밤이 깊어 텐마야에서 빠져나올 때 사다리에서 떨어지는데, 부싯돌 소리에 당황하여

서둘러 밖으로 나간다. 소네자키 숲에 도착한 두 사람은 종려와 소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는 곳을 목숨을 끊을 장소로 정하고 허리띠를 풀어 찢어서 몸을 둘둘 만다.

토쿠베이가 키워준 삼촌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자 오하츠는 남겨둔 형제를 떠올리며 운다.

그리고서는 토쿠베이가 오하츠를 찔러 죽이고 자신도 목을 찔러 목숨을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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