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묘약” - 삐우 앤 삐우 클래식
문예당 | 입력 : 2005/03/30 [10:54]
삐우 앤 삐우 클래식은 대중과 점점 멀어지는 클래식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음악적으로 수준 높고, 시각적으로 재미있는 공연, 음악적 카타르시스까지 느낄 수 있는 공연물을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습니다. 특정 소수의 취미생활로만 오해받던 오페라 관람을, 일반인이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듯 누구나 즐기기 위해 찾아가는 공연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공연기간 2005년 4월20(수) ∼ 4월23(토) 7시 30분문의처 삐우 앤 삐우 클래식(02-3442-7466 / FAX 542-7465)지휘자 피터 전(전정훈) 연 출 신금호 주 최 삐우 앤 삐우 클래식 / 공동주최: 열린 의사회 장 소 LG아트센터 오케스트라 Musicvil 오케스트라 출연자 아디나 :송인자, 차인경, 네모리노 : 김형찬, 정영수, 둘카마라 : 신금호, 정지철,
벨코레 :방광식, 박경종, 쟌넷타 : 김행재, 임소연합 창 삐우 앤 삐우 페스티발 합창단 입장권 VIP석 150,000원/R석 100,000원/S석 80,000원/A석 60,000원/B석 40,000원 예매처 삐우 앤 삐우 클래식(3442-7466) www.piu.co.kr 삐우 앤 삐우 클래식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발하고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출을 선보입니다.
종합예술의 장점을 살려 음악과 미술, 연극에서 영상까지 모든 분야에 걸친
다양한 컨셉트로 이제껏 없었고,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최고의 오페라 작품을 올립니다.
어떤 프로덕션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롭고 독특한 오페라를 만듭니다.
오페라가 만들어진 시기나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혹은 미래를 배경으로 선택하고, 관객과 더 많은 동질감을 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캐릭터들을 창조해 냅니다.
기존 오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연출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세계적인 오페라의 연출 흐름에 발맞추는 그리고 절대적으로 관중의 입장에서 만들어지는 오페라입니다 클래식 시장의 감소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몇백년 내려온 일류 유산의 보존은 필요한 것이라 누구나 동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페라를 한번 보고 다시 오고자하는 경우는 정말로 드문 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 전혀 볼 수 없는 배경, 이해할 수 없는 몸동작들, 옛날 서양 영화에서나 나오는 화려하지만 우리와는 거리감이 있는 의상들 등 많은 것들이 공연장으로 가려하는 관중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수하고 지켜야 할 것들은 그러한 죽어서 생동감이 없는 것들이 아니라
정말 살아 움직이는 인간의 목소리와 그 목소리를 아름답게 연결시켜 주는 불후의 음악 작품,
그리고 그 음악이 표현하고자 하는 캐릭터들 간의 갈등과 사랑,
인간의 모든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페라에 와서 나갈 때까지 무대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놓치지 않고 그 공연을 접하지 못한
주변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관객들이 많아지게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재창조 합니다.
영화나, 만화, 혹은 다른 장르의 예술 작품 등을 통해,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캐릭터들이
오페라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네모리노는 스파이더맨이 되고싶은 몽상가로,
둘까마라는 비아그라를 사랑의 묘약이라 속여 파는 엉터리 과학자로,
네모리노의 짝사랑의 대상인 아디나는 테이크업 커피숍 주인으로 분한 비밀경찰로,
벨코레는 미식 축구부 주장이자 조직의 두목으로,
마을 주민들은 거리에서 힙합을 추는 젊은이들 혹은 스프레이 페인팅을 하는
거리의 예술가로 모두 살아 있는 캐릭터가 되어 무대 위를 종횡 무진 누비게 될 것입니다.
삐우 앤 삐우 클래식은 대중과 점점 멀어지는 클래식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음악적으로 수준 높고, 시각적으로 재미있는 공연, 음악적 카타르시스까지
느낄 수 있는 공연물을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습니다.
특정 소수의 취미생활로만 오해받던 오페라 관람을, 일반인이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듯
누구나 즐기기 위해 찾아가는 공연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이제 오페라는 더 이상 치렁치렁한 드레스와 가발이 필요하지 않다.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
길에서라도 우연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오페라 속의 주인공이다.
혹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살아서 움직이기도 한다.
관객과 무대가 한 시대의 동질감을 갖고 작품 속에 빠지게 만드는 작업을 통해
오페라가 대중에게 친절하게 다가가길 원한다.“
“지난 2004년 4월 새로운 시도로 공연되었던 오페라 돈 죠반니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었다. 앨비스 프레슬리로 분한 돈 죠반니의 애정행각을
재기 발랄하게 연출하여 오페라의 색다른 맛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제는, 2005년 4월, 어떤 프로덕션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기존 오페라 공연과는 차별화 된 모습으로 새로운 사랑의 묘약이 여러분을 찾아간다.“
<작품 줄거리>
제 1 막 미국 뉴욕 빌딩 숲 사이 농구장
일본 야쿠자 중간 보스인 벨코레를 잡기위해 잠입된 미모의 뉴욕 경창서 소속 여경
아디나는 벌써 지역 모든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일 뿐 아니라 스파이더맨 매니아인
네모리노에게도 순정의 대상이다.
뉴욕의 거리에서 아르바이트 피자배달 중 모여 노래하는 쟌넷따 와 친구들 속으로
충돌 하는 등 말썽 만 부리는 네모리노는 아디나를 바라보면서
그녀의 미모를 찬양하며 「아 !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를 부르고,
자기는 사랑을 고백할 용기가 없는 것을 슬퍼한다.
아디나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의 이야기를 한 일간지에서 보며
사랑의 약을 먹고 사랑을 이루었다는 대목을 읽으며
자기도 그런 신기한 묘약이 있다면 하고 말한다.
이때 조직의 중간보스이며 미식축구 주장인 벨코레가 팀 동료들과 같이 나타나
아디나를 유혹하기위해 그들 특유의 강력한 세러머니 와함께 옛날 양치기 파리스의
신화를 인용한 사랑을 속삭이는 카바티나를 부른다.
벨꼬레의 체포를 위해 아디나는 그와 가까워 지려하나 사정을 모르는 네모리노는
그들 사이에 끼어들어 벨꼬레에게 두둘겨 맞는다.
그 후 벨코레가 아디나에게 마음을 빨리 정하라고 재촉하지만
그녀는 좀 더 생각해 보자면서 회피한다.
모두 퇴장한 후 네모리노는 아디나에게 용기를 내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는 싫지는 않지만
벨코레를 검거하기위해 그의 제의를 거절하면서 변하기 쉬운
자기 마음을 단념하는 것이 좋겠다고 둘러댄다.
명품 상점이 많은 화려한 거리에서 나팔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이 점차 모여든다.
합창이 울려 퍼지고 둘카마라 약장수가 나타나 제약회사 CF를 찍으며
사람들에게 병과 종이를 들고 약을 팔기 시작한다.
그는 사람들을 향해 「여러분 들어보시오. 나는 만병을 고치는 저명한 의사라오」
자칭하며 엉터리 강장제를 그럴듯하게 선전하는 카바티나를 노래한다.
「거짓이 아닙니다. 이 희귀한 약은(Udite udite……)」이라
노래하자, 많은 사람들이 그 약을 산다.
사람들이 모두 흩어진 후,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트리스탄이 마신 것과 같은
사랑의 묘약도 파냐고 묻는다. 약장사 둘카마라는 잠시 당황하나
곧바로 약장사의 속임수를 발휘하여 강장제를 그 묘약이라고 속여 팔아버린다.
결국 그는 그 약이 엉터리 약인 줄도 모르고, 마신 후 하루가 지나야 효력이 나타나는
이른바 "사랑의 묘약"을 구입하는데 가진 돈을 다 낭비해버린다.
네모리노는 "신기한 묘약"을 구하게 됐다고 혼자 기뻐하면서 콧노래를 부른다.
그는 내일이면 아디나는 내 것이라 하면서, 신이 난 그는 마침 그 곳에 나타난
아디나를 자신있게 거들떠보지 않는다.
그녀는 속으로 언짢게 생각하며 화가 나서 때마침 나타난 벨코레에게 일주일 후에
결혼을 하자는 약속을 해버린다.
이 광경을 본 네모리노는 다소 놀라지만 바로 내일이면 그 약의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웃어넘긴다.
그 때 마침 장기 원정경기 출전의 소식을 들은 벨코레가 내일 아침에 출발을 해야 하므로
오늘 중으로 결혼식을 올리자고 제안한다.
그런 그의 말에 네모리노는 크게 당황한다.
네모리노는 약의 효력이 내일부터 나타난다고 믿고 있기에 내일 아침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애원하며 「믿어 주오. 아디나」라는 정열적인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아디나는 벨코레에게 그 즉시 공증인한테 가자고 대답해 버린다.
네모리노는 급히 둘카마라의 이름을 외치며 도움을 구하고 한편, 네모리노에게 심술이 난
아디나는 모든 친구들을 결혼식 피로연에 초대한다.
학교학생 과 동료들은 환성을 올리면서 네모리노의 처지를 비웃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한 네모리노는 아디나와 벨코레를 원망한다.
제 2 막 뉴욕의 한 캬바레
아디나와 벨코레의 결혼파티 장면으로, 잔네타, 친구들과 둘카마라의 얼굴도 보인다.
흥겨운 음악이 들리는 가운데 일동은 노래하고 춤추며 떠들어 대고, 두 사람을 축복해 준다.
아디나는 이곳에 네모리노가 있다면 더 재미있을 텐데 하면서 중얼거린다.
엉터리 약장수는 새로 입수된 곡이라며 아디나와 즉흥적인 2중창으로
군중들의 갈채를 받는다(연출의 묘를 살려 그부분의 내용과 어울리는
1년전 PIU Classic 오페라 공연 돈죠반니의 한장면이다).
그곳에 벨코레가 공증인을 데리고 와서 결혼 증서를 작성하게 됨을 기뻐한다.
한편 실의에 빠진 네모리노는 약장수에게 약이 좀 더 필요하다고 하지만 돈은 없다.
약장수는 이제 곧 떠나야 하지만 그가 돈을 구해 가지고 올 동안만 잠시
기다려 주겠다고 한다. 돈을 구할 길이 막막한 그는 월급을 미리 주겠다는
벨코레의 꼬임에 그의 조직에 가입하기로 한다.
그 때 잔네타와 여학생들이 등장해서 「꿈같은 이야기 사실일까」하면서
네모리노에 관한 소문을 이야기한다. 노래의 내용은 네모리노의 숙부가
별세했는데 그가 막대한 유산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그때 네모리노가 등장하자 처녀들은 백만장자가 될 그에게 서로
다투어 갖은 애교를 떨며 호감을 사려한다.
그러자 네모리노는 자네타를 비롯한 여러 여학생들이 ‘사랑의 묘약’의
효력 때문에 자신에게 몰려든다고 믿으며 기뻐한다.
이때, 아디나와 약장수가 나타나 네모리노에게 대하는 처녀들의 태도에 놀란다.
네모리노는 약의 효력으로 아디나의 마음도 곧 자기에게 기울어 질 것이라고 노래한다.
아디나는 다른 여학생들의 태도를 보고 놀라 불안해지는데
약장수로부터 네모리노가 자신을 사랑한 나머지 조직가입 서약까지 하면서
사랑의 묘약을 사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한다.
약장수는 아디나에게도 그런 효과가 입증된 약을 사먹으라고 권하지만
약보다는 자신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미소의 힘을 믿는다고 말한다.
멀리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네모리노는 아디다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보고
그 유명한 아리아「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을 부르며,
그 눈물이야말로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 증거라면서 기뻐한다.
아디나는 네모리노가 작성한 조직 가입서약서를 벨코레에게서 다시 돈을 주고 사와서
「당신은 이제 나로 인해 자유의 몸이 예요. 나는 배반하지 않았어요.」라고 하면서
네모리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네모리노는 속으로 이제야 그 약의 효력이 나타났다고 기뻐한다.
그때, 많은 똘마니를 거느리고 벨코레 가 등장한다.
때 아닌 광경을 보고 아디나에게 네모리노를 해치울 것이라며 협박할 때
아디나는 결정적 현장증거로 판단 본인이 가지고 있던 권총을 빼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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