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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날 - 젊은 창극

문예당 | 기사입력 2006/12/19 [17:19]

시집가는 날 - 젊은 창극

문예당 | 입력 : 2006/12/19 [17:19]


국립창극단 2006 젊은 창극 - 신세대용 크리스마스 공연-“직접 보면 우리 것이 더 재미있는

것이여!” '시집가는 날은'은 창작 창극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위해 ‘뱀신랑 설화’의

바탕으로 한 오영진의『맹진사댁 경사』를 새로이 각색하여 창극본 '시집가는 날'의 사설을

새로운 전통의 창극본으로서 재구성한 것이다.


국립창극단의 특별기획공연인 이번 작품은 ‘젊은 창극’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립창극단원으로 활동 중인 박성환이 창극본을 맡고 역시 창극단원으로 활동하며

2005년도 <장끼전>의 연출을 통해 창작창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검증받은 주호종이 또 다시

국립창극단의 실험무대에 도전한다.




국립창극단

The National Changgeuk Company of Korea



젊은 창극



시집가는 날

  Changgeuk Opera  'The Wedding Day'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 찬 웃음 폭탄!

     젊은 창극 <시집가는 날>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대)는 오는 12월 22일부터 국립극장에서 젊은 창극

<시집가는 날>을 무대에 올린다. <시집가는 날은>은 창작 창극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위해

‘뱀신랑 설화’의 바탕으로 한 오영진의『맹진사댁 경사』를 새로이 각색하여 창극본

<시집가는 날>의 사설을 새로운 전통의 창극본으로서 재구성한 것이다.


국립창극단의 특별기획공연인 이번 작품은 ‘젊은 창극’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립창극단원으로 활동 중인 박성환이 창극본을 맡고 역시 창극단원으로 활동하며

2005년도 <장끼전>의 연출을 통해 창작창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검증받은 주호종이 또 다시

국립창극단의 실험무대에 도전한다.



오영진 원작의 희극 <맹진사댁 경사>를새로운 창극으로…

영화, 연극, 오페라 등 여러 예술 장르의 단골 스토리인 극작가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가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손에서 창극으로 변신한다.

이 시대 창극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 온 단원들이 직접 연출과 대본, 작창, 연기를 펼치며

창극의 새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해에도 단원들은 이 같은 취지로 창작창극 <장끼전>을

만들어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품 곳곳에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한 신명나는 웃음

폭탄이 놓여 있다.


오영진 원작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의 기본적인 내용은 그대로 가지만 구성은 새롭다.

판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창극인 만큼 연극과는 또 다르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창극 역시 극적인 요소가 존재하지만 연극과는 다른‘소리’를 중심으로 구성되기에

창극본에는 새로운 내용이 많이 가미되었다.


오영진 원작이 갖는 극적 구성의 긴밀성을 훼손하지 않고‘판소리’가 가지는 음악적

특성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작품에 반영하고자 배역에 맞는 너름새와 무속, 굿의 활용,

시조창과 같은 색다른 소리의 배치 등 해학적 요소를 더욱 극대화하는 소재를 배치함과

동시에, 집안 뜰을 놀이판의 형식을 쓸 수 있는 무대 공간으로 설정했다.



연출을 맡은 주호종은“음률·리듬·악센트 등을 잘 사용해 찰지고 구수한 ‘옛날이야기’를

포근하게 감싸 안은 느낌으로 들려주겠다고 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힌다.

우리의 음악적 뿌리를 바탕으로 한국적 희극의 새로운 버전을 보여주고자 하는 창극단

젊은 연출의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판소리와 전통 연희 양식의 정겨운 넘나듦

이번 <시집가는 날>은 판소리에서 주는 도창 형식의 틀을 깨고 극중 인물들의 등․퇴장 시

무속의 굿 놀음, 당악, 타령 장단의 탈춤을 통한 너름새를 장면화 하는 데 작품의 역점을

두고 있다.


창극과는 밀접한 상호관계를 갖고 있는 전통 연희 양식에서 나타나는 놀이판의 기본 무대를

가지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 객석의 활용은 경계를 넘나드는 연행예술로서 가능성을 보여

준다.


또한 소리와 극을 밀착시키는 효과를 높이는 한편 우리 고유 연희로서의 신명과 해학 속에

놀이와 극을 넘나드는 시원한 열린 무대를 선보인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아니리조의 화술이 주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다양한 화술을

재창조하여 우리말의 장단을 익히는 어법이라는 점과, 판소리, 정가, 시조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호흡이 긴 우리말의 다양한 장단을 화술의 다양성으로 수용할 점이다.


젊은 창극 <시집가는 날> 공연 개요

■ 공 연 명 : 국립창극단 특별기획공연 2006 젊은 창극 <시집가는 날>

■ 일    시 : 2006년 12월 22일(금)~29일(금)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공휴일 오후 4시(7일7회)

              ※ 26(화)공연 없음

■ 장    소 :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 공연시간 : 100분

■ 관 람 료 : 으뜸석 30,000원 버금석: 20,000원

■ 할    인 : 청소년(24세 미만) 30%, NTOK회원 30%,

              경로 50%, 장애우 및 국가유공자 50%

■ 예    매 : 02)2280-4115~6(국립극장 고객지원실)

                         www.ntok.go.kr(인터넷예매)

Staff

○ 예술감독 : 유영대      ○ 연   출 : 주호종

○ 작    창 : 안숙선      ○ 원   작 : 오영진

○ 창극본 : 박성환        ○ 작    곡 : 이태백  

○ 안    무 : 김호동      ○ 지  휘 : 조용수

○ 무대디자인 : 구재하    ○ 음향디자인 : 김호성

○ 조명디자인 : 구승현    ○ 의상디자인 : MR. 리

○ 소리지도 : 왕기석      ○ 조  안  무 : 나윤영

○ 드라마투르그 : 김수진  


Cast

맹진사  왕기석             맹노인  김학용, 김형철

맹효원  이시웅             미  언  왕기철  이영태

삼돌이  윤석안, 우지용     한  씨  유수정  

갑  분  나윤영, 이연주     입  분  박애리  김미진

참  봉  남상일             할  매  유수정

소  경  남상일    

작  인1 이광원            작  인2 이시웅 김형철

작  인3 우지용 왕기석     작  인4 이영태 왕기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쉽고 재밌는 이야기

충청도 말로 듣는 창극?



누구나 <시집가는 날>의 이야기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중학교 교과서에 소개 될 정도로

원작의 문학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이 작품은 이미 영화로, 오페라로, 연극으로

실연된 대표적인 한국적 희극이다.


이제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극 양식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이번 젊은 창극 <시집가는 날>은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제까지 창극에서 주로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한 것과는 사뭇 다른 출발이다.

또 굿(무속)의 양식과 다양한 음악적 요소, 시조창 대회 등 해학적 요소를 여러 곳에

포진시켜 놓았다.


젊은 느낌, 젊은 창극

국립창극단은 그동안 전통창극 ‘다섯 바탕’을 기본으로 하여 많은 작품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실험적·모험적 활동도 활발히 하였다. 이제 기존 판소리 사설을 바탕으로 한

창극과 더불어 새로운 텍스트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로서 실연되었던 <맹진사댁 경사>를 창극으로 새롭게 만들기로 하고

1년여 동안 열정적으로 고민하고 토론했던 것을 바탕으로 박성환이 창극본을 구성하고,

안숙선 명창이 작창을, 이태백이 작곡을, 그리고 지난해 <장끼전>으로 ‘젊은 창극’의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준 주호종이 연출을 맡아 드디어 젊은 창극 <시집가는 날>이

무대에 오른다.


정말 잘 노는 배우들의 웃음 한바탕

풍자와 해학으로 압축할 수 있는 한국적 웃음이 이제 ‘소리’를 만나 더욱 배꼽을 잡을

만한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한다. 이번 작품에는 국립창극단에서 비교적 젊고 끼 많은

배우들이 모두 출동해 진정한 웃음의 한마당을 그려낸다.


그동안 많은 창극 작품에서 웃음과 울음을 주었던 형제 명창 왕기석·왕기철이 각각

맹진사와 미언 역을 맡았고, 중견배우 유수정 명창이 한씨를 맡았다.


또 퓨전 국악 그룹 ‘소리아’ 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영태가 미언 역을, 영화와 드라마로

그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김학용과 쉼 없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형철이

맹노인을 맡아 특유의 유머와 입담을 십분 발휘한다. 한편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젊은

차세대 주자 박애리·김미진이 입분이 역을, 나윤영·이연주가 갑분이를 맡았으며,

윤석안·우지용이 감초와 같은 삼돌이를 실감나게 연기한다.


또 대학로와 각종 실험무대에서 가능성 있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이시웅이 맹효원을,

이십대의 젊은 재주꾼 남상일과, 해학적인 인물을 많이 연기했던 이광원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국립창극단의 열정적인 중견배우들과 톡톡 튀는 젊은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포복절도 웃음바다 - 젊은 창극 <시집 가는 날>은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일 뿐 아니라 창극의 새로운 면모를 지켜볼 수 있는

흐뭇한 자리가 될 것이다.  


신세대용 크리스마스 공연

“직접 보면 우리 것이 더 재미있는 것이여!”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공연이 한꺼번에 펼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신나는 창극 한편 보는 것은 그 어떤 관람보다 독특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말로만 듣던 신명과 해학의 현장을 국립창극단 <시집가는 날>이 바로 목격하게

해 줄 것이다.

뜻밖에 만난 창극 한편이 연인들과 가족들에게 기대 이상의 즐거움으로, 연말연시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값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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