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분야 진로 꿈꾸는 청소년 누구나 무료-뮤지컬 명사 특강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위하여’,플랫폼창동61
경영희 기자| 입력 : 2018/06/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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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배우, 무대감독, 홍보 마케터 등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약 중인 대표 명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뮤지컬 분야로의 진학‧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각 직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등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7월13일(금)~15일(일) 3일 간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지하철 창동역 1번 출구 인근)에서 <2018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스쿨 3탄 –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위하여>를 개최한다. 뮤지컬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 누구나 사전신청(선착순)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스쿨은 플랫폼창동61이 2016년부터 매학기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 교육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직업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1탄 <해외 뮤직페스티벌 진출 전략>(3월)에서 밴드 ‘잠비나이’의 기획자 김형군과 밴드 <씽씽>의 기획자 이수정이 강사로 나섰고, 2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A-Z>(4월)에서는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의 김형균 팀장과 SM타운 씨어터의 이종윤 팀장이 강연에 나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년에는 ‘플랫폼창동61’ 입주 뮤지션인 김철연과 가수 리아가 보컬과 작곡에 관심 있는 10대들을 위한 강연을 진행했다.
<레베카>,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 대형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콘서트, 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무대를 책임져 온 베테랑 무대감독 박말순 씨 ▴<레 미제라블>의 ‘코제트’ 역으로 데뷔해 <타이타닉>, <프랑켄슈타인>, <노트르담 드 파리> 같은 굵직한 작품에서 경력을 쌓고 있는 신예 배우 이지수 씨 ▴<레 미제라블>, <미스사이공> 등 유명 작품의 마케팅을 담당한 홍보 마케터 이규래 씨가 1일 특별강사로 나선다.
사전신청은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http://www.platform61.kr)에서 6월13일~7월8일 진행되며, 신청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번 강연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위하여>는 이전 학기 수강생들이 듣고 싶은 강연 주제를 직접 선택하여, 주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특강이다. 홍보 마케팅, 뮤지컬 배우, 무대 감독 등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뮤지컬 분야의 각 파트 명사들이 강사로 나서 강연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7월13일에 진행되는 첫 번째 특강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한 이규래 홍보 마케터가 강사로 나서 ‘뮤지컬 관객을 향한 홍보와 마케팅’에 대해 강연한다. 이날 강연은 서울문화고등학교(도봉구 마들로 598) 열린소극장에서 진행된다. 현재 한국아동청소년예술연합의 기획팀 팀장으로 있는 이규래는 ‘고객의 육감을 자극하라’라는 내용으로 이번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홍보마케팅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국내 뮤지컬 관객의 특징에 대한 내용 및 청소년들이 홍보 마케터 진로를 꿈꿀 때 시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 현장 경험을 살려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7월14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특강은 뮤지컬 배우인 이지수가 ‘네 멋대로 해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신예이지만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는 배우 이지수는 이번 강연에서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실제 뮤지컬 배우가 연습에서부터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할 예정이다. <레미제라블>의 ‘코제트’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지수는 뮤지컬 <타이타닉>, <스위니토드>, <프랑켄슈타인>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경력을 쌓았으며, 올해 6월 개막한 <노트르담 드 파리>에 ‘플뢰르 드 리스’ 역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뮤지컬 신예이다. 93년생인 이지수는 수강생들과 연령차가 크지 않아 친근하면서, 청소년들이 진로를 위해 준비해야 할 더욱 실질적인 방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의 끝에는 수강생들이 강사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7월 15일 마지막 특강을 진행할 명사는 베테랑 무대감독 박말순이다.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한 무대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와 무대감독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또 무대감독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공부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매니지먼트 숨SMM 대표이자 대학로 자유극장 극장장인 박말순은 뮤지컬 뿐 아니라 연극, 콘서트, 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무대감독을 맡아온 베테랑이다. 그는 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알타보이즈>, <노트르담 드 파리>와 연극 <인형의 집>, <클로져>, <풀 포 러브> 등의 무대를 책임져왔다.
한편, 플랫폼창동61은 오는 9월 <패션으로 꿈꾸는 나>라는 주제로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스쿨> 4탄을 진행한다. 모델, 패션 매거진 에디터가 강사로 참여해 패션 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플랫폼창동61을 통해 동북권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고 있는 것 같다.” 며, “앞으로도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만큼 이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