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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4/29 [15:19]

춘천마임축제

문예당 | 입력 : 2005/04/29 [15:19]



말보다 더 진한 몸의 언어로 끊임없이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마임은 인간의 몸이 얼마나 아름답고

자유로울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술입니다. 말과 글로는 넘을 수 없는 인종과 언어의 벽을 뜨거운

호흡과 차가운 침묵으로 말없이 넘나들 수 있는  마임은 단절 시대의 새로운 소통 구조입니다.
춘천마임축제    

◇ 포스터 이야기
                                  

▲ 2005녀 춘천마임축제에 연극클럽 '무서운관객들'이 1박 2일로 참석해서 "마임은 마음입니다"를 즐겼다. 잠만 잔 사람 룰루, 초짜     ©문화예술의전당


한 편의 시와 같은 판화로

따뜻함을 전해주시는 이철수님은

마임이, 말보다 더 진한 사랑의 언어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해마다 새로운 판화를 만들어 주십니다.



◇ 축제소개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2005 춘천마임축제’는 순수예술(공연)과 축제(난장)의

복합적 형태를 가진 특색 있는 축제로, 세계적인 마임축제인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영국 런던 마임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권의 대표적인 마임축제입니다.


순수한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축제로, 아시아의 작은 도시 춘천을 일약 ‘국제적인 마임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든 힘은 그간 축제를 사랑하고 아껴온 많은 공연자와 스텝 그리고

시민들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보다 더 진한 몸의 언어로 끊임없이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마임은 인간의 몸이 얼마나 아름답고

자유로울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술입니다.

말과 글로는 넘을 수 없는 인종과 언어의 벽을 뜨거운 호흡과 차가운 침묵으로 말없이 넘나들 수 있는

  마임은 단절 시대의 새로운 소통 구조입니다.

2000년 ‘강원도 축제평가 1위’에 오르고,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가 지정한

'관객이 선정한 좋은 축제 BEST 5' 와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관광문화축제'에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공식적인 평가에서 국내 대표 축제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춘천마임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세계적인 공연을 배출하며

  해외 교류와 합작으로 신선한 아티스트와 작품들이 샘솟는 축제가 되고자 합니다.




2005 춘천마임축제 개요



           
               ■ 행 사 명 : 2005춘천마임축제

                      Chuncheon International Mime Fetival 2005

                ■ 기   간 :  5월 23일(월) ~ 5월 29일(일)

        ■ 장   소 : 마임의집, 봄내극장, 예술마당,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인형극장, 고슴도치섬,

                     명동,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 등 춘천 전역

                        
               ■ 참가단체  

                   - 국내 70 여 마임극단 및 공연단체

                   - 국외 6개국 10 개 극단 (독일, 벨기에,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 프로그램

                    - 공연 프로그램

                   : 해외공식초청작(수준 높고 새로운 경향을 선보이는 세계의 마임)

                     국내야외공모선정작(야외 공연의 새로운 혁신)

                     AsiaNow(유럽 마케팅을 위한 아시아의 마임)

                     도깨비어워드(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실험정신)

                     자유참가작(마임의 장르탈출 : 몸, 움직임, 이미지 중심의 다양한 작품)

                     아마추어참가작(초, 중, 고, 대학교, 장애인 학생)

                 - 축제 프로그램

                   : 도깨비난장 - 낮도깨비난장 / 밤도깨비난장

                      (낮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자유공연지대)

                      설치 및 전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아티스트 벼룩시장, 이외수의 무아지경 외 다양한 부대행사

                      도깨비열차(청량리에서 춘천까지 한방에 통하는 축제 열차)
  
                 - 학술 프로그램

                   : 컨퍼런스(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전문 마임 워크샵, 외

                 - 기획 프로그램

                   : 영국주간(영국의 공연과 문화를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
                        
                      
        ■ 주   최 : (사) 춘천마임축제, 한국마임협의회, 춘천MBC

        ■ 주   관 : (사) 춘천마임축제 운영위원회

        ■ 후   원 : 춘천시,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강원도, 춘천상공회의소,

                     고슴도치섬,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 ICCN,

                     영국 문화원, 프랑스 대사관, AFAA
  


2005 춘천마임축제

마임은 마음! 축제는 축복!

춘천이 자유로운 몸의 향연으로 들썩이기 시작한다.

5월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7일간 2005 춘천마임축제가 펼쳐진다.

독일, 벨기에,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국 10여개 극단과 국내 70여개 마임극단 및

공연단체, 아마추어 극단의 공연 등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평일인 23-27일에는 시내 극장과 거리에서 40여개의 공연이, 주말인 28-29일에는

고슴도치섬에서 60여개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낮도깨비난장에 놓여지는 영국의 설치예술품인 ‘休․빛의집’(원제: Amozozo)은

어머니의 뱃속과 같은 원초적인 고요와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공기구조물속에서 자연광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신비한 색을 느끼다보면 일상에서의 복잡함과

고단함을 벗어나 쉼과 고요한 사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섬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마임, 퍼포먼스, 무용, 음악, 마술, 설치작품과 부대행사도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화마을 들소리와 함께하는 ‘다같이 돌자, 섬한바퀴’는 관객과 공연자, 스텝이 모두 어울려

섬을 돌며 퍼레이드를 하는 현대판 대동놀이다.

또한 탈과 저글링을 마임을 결합시켜 마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마임축제에선 휴빙(休-being)을 만날 수 있다.

  휴(休)는 쉼이고 빙(being)은 존재와 생명을 의미한다.

  이런 의도를 잘 보여주는 것은 도깨비난장이다.


휴빙(休-being) 속으로

  마임축제에선 휴빙(休-being)을 만날 수 있다. 휴(休)는 쉼이고 빙(being)은 존재와 생명을 의미한다.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뿐 아니라 자연과 어울려 하나가 되고 편안함 속에 자신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떠들썩하게 ‘잘먹고 잘살자’를 외치던 웰빙에서 휴식으로

그 트랜드가 넘어가고 있는 요즘에 잘 어울리는 주제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도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지는 주말(28-29일) 도깨비난장이다.

관객들은 즐거운 쉼과 함께 일탈을 맛볼 수 있다.

고슴도치섬에서 펼쳐지는 도깨비난장은 ‘낮도깨비난장’, ‘밤도깨비난장’으로 구분되어

낮에는 가족이 다함께 공연과 축제를 즐기고, 밤에는 젊은 청춘들이 밤을 새우며 열정을 분출한다.


‘휴빙’을 위해선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이 필수다. 때문에 올해 공연에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들이 많다.

그중 신진식의 설치물인 ‘징검다리’는 TV와 PC모니터를 재활용해 숲속에 영상 징검다리를 만들어

자연과 현대문명의 공존을 말하고, 이승택의 ‘지구야, 놀자’는 대형 지구본을 함께 굴리면서

지구 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밤도깨비난장은 마임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마임, 영상, 무용, 퍼포먼스, 음악, 문학 등

온갖 장르의 20여 팀이 밤 12시부터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논스톱 공연을 펼친다.

젊은 열정을 가진 이들이 밤새도록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모습으로 다양한 예술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마임축제 특허의 야심만만한 프로그램이다.

또, 작가 이외수의 ‘무아지경’은 섬에서 작가와 밤을 함께하며

  문학과 예술의 분위기에 빠질 수 있는 공간이다.


도깨비난장으로 오는 특급열차 ‘도깨비열차’. 도깨비열차는 28일(토)에 청량리역를 떠나

춘천역까지 기차 안에서 풍선마임, 코믹마임, 페이스 페이팅을 즐기고, 도착해선 공식초청작을

관람한 뒤 고슴도치섬에서 흥겨운 난장을 밤새 즐긴 후 다음 날 서울로 돌아오는

무박2일의 축제열차다.

도깨비난장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들은 자연과 예술을 즐기고 신선함과 편안함을 느끼면서

어느새 자신 속에 숨어있던 새로운 모습을 찾게 될 것이다.


아시아의 완성도 높은 마임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AsiaNow’에는 가말초바, 레이샤, 유진규네 몸짓,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호모루덴스컴퍼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춘천마임축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유럽무대로의 진출을

시도하는 획기적인 기획 프로그램이다.

또한 젊은 공연자를 지원하고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자 ‘도깨비어워드’를 마련했다.

신청작 열두 작품 가운데 한 작품을 선정해 상금과 함께 해외진출의 기회를 부여한다

‘AsiaNow'와 ’도깨비어워드‘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공연과 신선한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춤추는 난장이

-데칼코마니

가말초바

-끝내주는 코미디

데이비드 글라스 앙상블 -이탈

라 미르 브아뗄

-후스의 사람

  
      예술성 깊은 공연을 보고 싶다면 극장공연을 주목해야 한다.



   상세 공연정보는 모임 공간 중 '마임 전용 게시판

         공연정보
를 확인하세요!


      마임 전용 공간  바로 가기 (!! 클릭!!)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zboard.php?id=mime001

  



마임 속으로  

흔히 마임하면 얼굴에 분장을 한 광대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판토마임을 떠올린다.

그러나 마임은 ‘움직임, 이미지, 몸’을 기본으로 하는 모든 공연을 포용하고 있다.

때문에 마임축제는 다양한 형식의 공연들에게 그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예술성 깊은 공연을 보고 싶다면 극장공연을 주목해야 한다.

공식 초청작인 영국 데이비드 글라스 앙상블의 ‘이탈’과 프랑스 라 미르 브아뗄의 ‘후스의 사람’은

수준 높은 유럽 마임의 현재를 보여준다.

간소한 무대장치에서 몸의 움직임만을 통해 인간의 방황과 상실감을 보여주고 있는 두 작품은

강렬한 이미지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한국의 ‘한국마임협의회’와 일본의 ‘아시아마임크리에이션’이 공동 작업하여 올리는 가족공연

‘백설공주’도 주목할 만 하다. 한국과 일본이 어려운 시기에 마임으로 하나가 되어 작품을 만들고

공연하는 점에서 뜻깊은 이 작품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마임 특유의 재치가 넘치는 공연이다.


시원한 공간에서 독특한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야외공연을 찾아가자.

주목할 만한 공연은 코포럴 씨어터 몸꼴의 ‘오르페우스’이다.

야외공연 분야가 빈약한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춘천 마임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야외공모작’에 당선된 작품이다.

고슴도치섬의 커다란 다리 밑을 활용한 독특한 공연으로, 야외에서만 표현 가능한 공연을 보여준다.


공식초청작인 벨기에 프리미티브(The Primitives)의 ‘백조의 호수’는 발레를 소재로

사물을 이용해 코믹한 공연을 펼치고, 캐나다의 뱀(BAM)은 에너지 넘치는

타악 퍼포먼스 ‘파란 통을 두드려라!’를 보여준다.

또한 이승택의 ‘지구야, 같이 놀자’는 거대한 지구모양의 볼로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공연들은 관객을 찾아가는 거리공연으로, 지루한 일상에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다.


춘천마임축제는 춘천(자연)과 마임(공연)과 축제(난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말은 없지만 강렬하게 느껴지는 몸짓을 느껴보며,

잃었던 삶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슴도치섬
낮 도깨비 난장
프리미티브 - ‘백조의 호수’


춘천마임축제 에서는 춘천과 마임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유참가작은 다양한 방식이 눈에 띈다. 테러 J의 ‘샌드 애니메이션’은

제주의 흑모래를 이용해 제작한 영상물을 보여주고, 움직이는 사람들의 ‘쿵’은

조선어학회의 이야기를 마임으로 표현하며, 민속놀이 연구회는 ‘궁중 줄놀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연회를 선사한다. 이러한 공연 속에서 기존의 마임에 대한 선입견을 허물고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마임의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외에도 판토스, 춘천 계성학교 등이 아마추어로 참가하며,

게릴라 축제 홍보 그룹 ‘깨비쇼우단’을 올해 새롭게 만들 어프로 공연자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끼를 발산하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주고 있다.





공연 Mime

극장공연  “마음에 스며드는 말없는 몸짓들”

극장공연1. 해외초청작
                        
                        영혼을 흔드는 몸짓


해외의 수준 높은 작품을 소개하는 해외초청작은 올해엔 실험적인 작품들도 가득하다.

독특한 움직임과 이미지, 새로운 상상으로 관객을 동요시킬 작품들을 만나보자.


영국

데이비드 글라스 앙상블 (David Glass Ensemble) - <이탈 (Disembodied)>

27일(금) 19:00 / 28일(토) 15:30, 19:00  춘천인형극장  (60분)


‘이탈’은 한 명의 공연자, 최소한의 무대장치, 라이브 음악으로 이루어지는 실험적인 공연이다.

이 작품은 현실에서 유리된, 실체가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팔, 다리마저 어색해지는 단절의 상태,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불안정의 상태가 이어진다.

결국 나는 “내가 아닌 상태”가 되고 만다.

어둡고 음산한 불빛과 기괴한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참을 수 없는 웃음 또한 함께해,

공연자 스스로도 “우울한 코미디”라 이름 붙이고 있다.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영국 런던 마임축제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으로,

유럽 마임의 새로운 경향을 볼 수 있는 오직 마임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데이비드 글라스 앙상블은 연출가 겸 공연자인 데이비드 글라스와 작곡가 겸 연주자인 조나단 쿠퍼로

구성된 팀으로 신체연극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리가 시작한 방법은 몸에서 비롯되는 것이 전혀 아닌,

실체 없는 목소리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이탈‘은 신체 주기의 세 번째 단계다.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몸에 대한 새로운 관계를 연구해 왔다.

최근 작품은 신체의 소멸과 노화, 상실, 단절에 대해 이야기한다.”

                                  
    <데이비드 글라스 연출 노트>







프랑스
라 미르 브아뗄 (ASSOCIATION LA MERE BOITEL)  - <후스의 사람 (L'homme de Hus)>

23일(월) 18:00, 24일(화) 19:00  춘천문화예술회관  (75분)

성경에 나오는 욥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기술적인 몸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오브제를 이용한 공연을 보여준다. 무대위의 배우는 온갖 물체와 기계들에게 공격받으며 고군분투한다.

그 모습은 힘들어 보이지만 한편으론 별스럽고 우스워 아이러니한 느낌을 준다.

나무막대, 판자와 같은 사물의 결합과 변형을 통해 독특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이 공연은

강렬한 이미지와 리듬으로 관객을 동요시킨다. 2005 런던 마임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브제 작업자, 곡예사, 음악가이자 무용수인 까미유 브아뗄은 지난 10년 동안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 왔다. 그의 신체 작업은 아크로바틱, 판토마임, 무용의 테크닉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그는 평범하지 않은 연극언어, 무대작화, 음악, 안무 작업을 해왔다.




한국, 일본

한일합작공연 - <백설공주>

29일(일) 14:00, 17:00 / 춘천인형극장 (60분)


한국마임협의회와 아시아마임크리에이션이 공동작업하여 올리는 가족공연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전형적인 판토마임으로, 모두 알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살짝 비틀어

흥미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등장인물들은 개성적으로 변형되어 떠들썩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신체 훈련이 잘 된 배우들의 뛰어난 테크닉 마임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춘천마임축제의 한일합작 공연은 1997년 ‘네 마리의 개 이야기’이후로 두 번째 이다.

이 작품은 마임축제에서 초연 후 일본 기타큐슈 마임축제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두 나라의 끼 있는 배우들이 모여 만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든 이 작품은 언어가 다른

공연자들이 움직임으로 하나가 되어 공연을 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더욱이 한일 문제가 민감한 시점에서 예술을 통하여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뜻 깊다 하겠다.  





극장공연 2. AsiaNow
                      
                      세상의 중심에 선 움직임

AsiaNow는 춘천마임축제에서 아시아의 마임을 해외시장, 특히 유럽시장에 선보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자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작품들은 이미 해외에 자주 소개되어 인정받고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다.

각 공연마다 현대적 마임의 특성을 개성 있게 살린 개성적인 작품들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마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
유진규네 몸짓 - <빈손>
25일(수) 22:30 마임의집 (60분)


‘빈손’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근원적인 세계를 한지, 향, 신칼을

사물놀이와 함께 현대적인 몸짓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과

무속을 바탕으로 상징과 “한국적 마임”을 찾아내려는 고민의 결과를

볼 수 있다.  

이 공연은 동양적 색채와 독특한 느낌 때문에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 호평 받고 있으며,

“인생은 빈손일 수밖에 없다”는 철학적 주제를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유진규네 몸짓은 1994년 창단되어 우리의 몸짓을 비주얼 언어로 표현하고 있는 극단이다.

그들의 작업은 마임에 한정되지 않으며 오브제와 조명, 음향과 몸짓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미지의 창작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
가말초바 - <끝내주는 코미디>
26일(목) 21:30 봄내극장  (60분)

한 권투선수의 절망과 희망, 실패와 성공을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내용은 고전적이고 진부하게 느껴지지만 두 사람이

여러 인물을 소화해 내면서 마임만의 재미를 맘껏 표출한다.

가말초바는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초월해 마임의 재미를 전하는 일본 코믹 마임그룹이다.

그들은 특유의 유머에 스토리 텔링을 더한 이 작품을 통해 테크닉 마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던 가말초바는

2003년 춘천마임축제에 초청되었을 때도 유쾌한 공연으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었다.



한국
사다리움직임연구소 - <보이첵>
25일(수) 19:00 문화예술회관 (80분)

  게오르그 뷔히너의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신체와 오브제(의자)를 통한

새로운 언어를 만날 수 있다.

  보이첵은 조직과 상사의 압력을 받으며 행동하는 소극적인 육군 일등병이다.

무력하게 살면서 정신착란증세가 생겨나고 결국 문제가 발생한다.

  보이첵은 외부의 힘에 의해 분해되는 현대인의 모습이다.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는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세상의 냉혈한 규칙 속에서도 뜨거운 숨을 쉬는 새로운

또 하나의 보이첵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무대 위에 새로운 시적언어를 창조하고자 1998년 창단되었다.

그들은 텍스트에 내재된 내적 동기를 형태로 확장하고 그 확장된 형태를 운용하여

이루어내는 ‘움직임 건축적 심상’을 추구하고 있다.

움직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무대언어를 지향하고 있는 극단이다.


한국
호모루덴스컴퍼니 -
26일(목) 19:00 문화예술회관 (60분)


부조리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승부의 종말” 에 나오는

쓰레기통속의 인물에서 힌트와 영감을 얻어 부분을 확대,

재구성한 마임극이다.

일상과 환상이 교차되는 공간 안에서 꿈을 일깨워 주며,

쓰레기통이라는 오브제를 이용하여 시적분위기로 희극을 선사한다.

또한 살아가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두 인물을 통해 상기시키며

희망적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하는 작품이다.

호모루덴스컴퍼니는 신체마임을 중심으로 개성적인 인물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극단이다.

희극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작품들은 한바탕의 웃음 속에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극장공연 3. 도깨비어워드
                        
                           새로운 느낌 완비!  
                                                  24일(화)~26일(목)  마임의집, 봄내극장

                                                            28일(토)  고슴도치섬
  
춘천마임축제에서는 자유롭고 실험적인 작품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도깨비어워드를 새롭게 기획하였다.

도깨비어워드는 40세 이하의 젊은 공연자들을 대상으로 신선하고 가능성 있는 작품을 선정해,

공연 후 가장 우수한 한 작품에 상금과 지속적인 공연마케팅을 지원한다.

지난 2월 지원한  총 21개 팀 중 1차로 선정된 12팀이 이번 마임축제에서 경쟁을 펼친다.

우리는 여기서 마임의 새로운 피를 만날 수 있다.

도깨비어워드는 젊은 공연자들이 만드는 만큼 새로운 형식의 공연들이 눈에 띈다.

춤추는 난쟁이의 ‘데칼코마니’와 온앤오프 무용단의 ‘아스팔트 블루스’는

무용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 냈다. 특히, 여성 마임이스트가 적은 국내에서

4명의 여성공연자들로 구성된 춤추는 난쟁이는 신선한 느낌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백기․ 서승아․ 박재천의 ‘神바람’은 설치미술과 부토, 즉흥 라이브 연주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공연이다.

도깨비어워드에는 국내뿐 아니라 독일, 일본, 영국 등에서도 참여해 국제적 기획의로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PAKT의 ‘깊은 잠’(독일)은 음향과 영상, 연기를 통해

내면의 공간을 표현하며, CAVA의 ‘죽음 앞에서’(일본)와 미러드 미라지의

‘수직선’(영국) 사색과 철학을 형상화한 몸짓으로 그 열기를 더한다.

그날의 ‘운수 좋은 날, 소나기’, 젊은 예술가들의 장터의 ‘피노키오’,

정금형의 ‘피그말리온’은 널리 알려진 원작을 새롭게 해석하여 보여주고 있고,

  최희의 ‘벽을 타!’, 극단 탯줄의 ‘고장난 세탁기’,

유선식의 ‘두발짐승’은 오브제를 통해서 일상적인 사물에 특별한 주제를 부여하고 있다.

도깨비어워드는 마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존의 틀을 깨고 신선함을 선사하는 작품 속에서 우리는 미래의 마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러드 미라지 - 수직선
춤추는 난쟁이 - 데칼코마니

      PAKT - 깊은 잠

                                    



야외공연  “나를 자유롭게 하는 움직임”

야외공연 1. 휴(休) ․ 빛의집

                         몸으로 찾아드는 편안함
                                                        25일(수)~29일(일)  고슴도치섬

‘휴(休)․ 빛의 집’은 영국의 A-o-A(Architecte of Air)가 만들어낸 설치예술품이다.

색과 빛을 이용해 편안함을 전하고자 하는 실험적인 공기구조물로서, 고슴도치섬에 세워진다.

풍선과도 같은 설치물은 아름다운 색으로 꾸며져 그 안에서 자연광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색의 일렁임을 볼 수 있다. 이슬람식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내부는 미로와 같은

형태로 꾸며져 들어서면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들어서는 기분이 든다.  

‘휴(休)․ 빛의 집’은 어머니의 뱃속과 같은 아늑함과 신비한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을 선사해,

이미 ‘Luminarium’이란 이름으로 유럽 여러 나라에 전시되며 호평 받은바 있다.

안에서 무용과 음악 등의 다양한 공연을 펼쳐 다른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했던 이 예술품은,

아시아에 처음 소개되며 또한 처음으로 마임과의 결합을 시도한다.

평일은 테러 J의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들이 즐겁게 설치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주말은 바디페인팅의 움직임들 이어져 색(色)속의 색(色)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한다. 관객들은 작품에 들어가 직접 만지고 느끼는

새로운 예술세계를 경험하며 편안함 쉼을 누릴 수 있다.



야외공연 2. 야외공모작
                      
                        물과 불, 달빛과 몸짓
                                                        27일(금), 28일(토)  고슴도치섬

춘천마임축제는 실내 공연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공연의 맛을

보여줄 야외공연작을 공모하였다. 자연과 하나 되는 축제의 멋을 한껏 살리는 야외공모작은

공연의 새로운 모색과 현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올해는 코포럴 씨어터 몸꼴의 ‘오르페우스’ 가 선정되었다.

‘오르페우스’는 그리스 신화 속 오르페우스의 헌신적 사랑과 질투, 증오를


구조물을 이용한 몸짓언어로 재각색한 작품이다.
소양강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 작품은 5m 이상의 긴 사다리를 오브제로 섬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공연이다. 섬세하면서도 동물적인 배우들의 몸짓과 음악,

무대조명과 어우러진 자연, 그리고 달빛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낼 것이다.



야외공연 3. 거리공연  
                    
                        재미있는 마임이 왔어요!
                                                                   23일(월)~27일(금)  춘천시내일대

                                                                   28일(토)~29일(일)  고슴도치섬


거리에는 두 개의 해외 공식초청작이 나선다.

벨기에의 프리미티브(The Primitives)는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차량과 비닐 등을

이용한 거리공연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기초로 한 코믹한 마임이다.

프리미티브는 팀명 그대로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상태”를 추구한다.

그들은 모든 장식을 떼어버리고 최소한의 모습으로 백조의 호수를 표현한다.

관객과 친숙하게 함께 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워 직접 한국어로 대사를 하는

프리미티브의 작품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공연이다.


캐나다의 뱀(BAM)은 코믹 타악 퍼포먼스 그룹으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보여준다.

‘파란 통을 두드려라!’는 신나는 리듬과 코믹한 몸짓을 결합함으로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바탕 놀이와 같은 공연을 보고나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유쾌하고 힘 있는 공연이다.

그 밖에도 흥미로운 공연들이 거리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승택의 ‘지구야 같이 놀자’는 다양한 크기(지름 3m, 5m, 7m)의 지구본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다.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이승택은 환경적 설치와 행위예술로

그의 작품 세계를 특징짓는다. 이번 공연은 지구모양의 대형 풍선을 직접 만지고 느끼며

사진촬영을 하는 시간이 있어 “행위예술”이란 말의 어려운 느낌과는 달리 다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릿광대의 풍선마임, 풍물패 굿누리의 신명나는

국악공연이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춘천 계성학교, 판토스 등 초, 중, 고 , 대학생의 아마추어 팀과 축제에서 모집하는

게릴라 축제 홍보 공연팀인 깨비쇼우단의 멋대로 펼치는 몸짓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승택 -지구야 같이 놀자
뱀 -파란통을 두드려라!

프리미티브 -백조의 호수



축제 Festival  “주말엔 난장이 된다!”

축제 1. 도깨비 열차
      
                    휴(休)를 찾아 떠나는 열차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서울의 갑갑한 일상과  매캐한 공기를 뒤로 하고 휴(休)를 찾아 떠나는 열차가 있다.

시원한 호수와 맑은 공기가 있는 춘천으로 일탈을 꿈꾸며 떠나는 도깨비열차가 그것이다.

도깨비열차는 5월 28일(토)부터 29일(일)까지 열리는 도깨비 난장을 향해 출발한다.

도깨비 열차 안에서는 풍선마임, 코믹마임, 페이스 페인팅 등의 공연으로 열차를 타면서부터

마임축제에 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재밌게 공연을 보고 아름다운 5월의 북한강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일상을 벗어나 신나는 도깨비난장의 입구에 도착한다.  


도깨비열차 일정

날짜 시간  내용

28일(토)
15:25
청량리역 출발 - 재미있는 공연과 함께 춘천으로

17:30
춘천역 도착 - 셔틀버스타고 난장으로

19:00
인형극장 - 데이비드 글라스 앙상블 ‘이탈’ 관람*    
  
20:00
도깨비난장 -밤새도록 놀아보자

29일(일)
14:00
인형극장 - 한일합작 ‘백설공주’ 관람*

15:50
춘천역 출발 - 신나게 놀고 돌아가요

17:45
청량리역 도착 - 안녕히 가세요


도깨비열차 가격

구분 티켓가격 옵션 선택 시 비고


일반(20세 이상)
35,000원
47,000원

*극장공연 :
(A) 28일(금) 19:00 ‘이탈’ 또는
(B) 29일(일) 14:00 ‘백설공주’ 중 선택

*옵션 : 극장 공연 (A),(B) 모두 관람


청소년(14~19세)
30,000원
38,000원

어린이(14세 미만)
25,000원
33,000원

[문의 및 예약]  전화 : 033) 242-0574


축제 2. 도깨비난장
          
                 다 같이 신나게 즐기는 난장판!!

고슴도치섬 곳곳에 무대가 세워지고 다양한 설치작품과 전시물, 재활용을 활용한 구조물이 세워지면서

섬은 도깨비난장으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자연과 인간, 예술이 공존하는 난장의 세계는

일상을 벗어난 신나는 세상이자, 지친 몸을 편안히 쉬게 하는 공간이다.

도깨비난장은 낮도깨비난장과 밤도깨비난장으로 구분된다. 토요일 일요일 낮에 펼쳐지는

낮도깨비난장에선 잔디밭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고,

토요일 밤에 시작하는 밤도깨비난장은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밤샘 공연으로

맘껏 열정을 분출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낮도깨비난장 - 자연과 예술이 함께 하는 편안한 쉼터

       여는 시간 : 28일 (토) 오후 2시/ 29일 (일) 오전 10시

낮도깨비난장은 따뜻한 5월의 햇살 속에서 재미있고 즐거운 나들이를 약속한다.

다리밑무대, 숲속무대, 강변, 잔디마당 등 도깨비난장으로 변한 고슴도치섬 곳곳에서 마임,

퍼포먼스, 음악, 무용 등의 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마임놀이터에서는 탈에 그림을

그리고 마임으로 표현해보는 ‘탈과 마임‘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고,

마임몰에서는 아티스트들의 독특한 연출이 깃들여진 수공예품으로 멋진

변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친구, 연인, 가족에 따라 특별한 산책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임근우 설치미술

다양한 설치물과 전시도 즐거운 사색을 가능하게 한다. 잔디 깊은 마당에 들어서는

‘휴(休) ․ 빛의집’은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독특한 공기구조물 속에서

신비하게 펼쳐지는 빛과 색을 느끼며 걷다보면, 포근히 감싸오는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A-o-A ‘휴(休)․빛의집’

임근우가 섬 전체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만들어가는 섬 성형 프로젝트와, 신진식이 브라운관을

재활용해 만드는 ‘징검다리’는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연히 보여준다.  

또, 공연이 없는 토요일 일요일 5~6시 사이에는 관객과 공연자, 스텝과 자원봉사자들이 섬을

한바퀴 도며 대형 퍼레이드 ‘다같이 돌자! 섬 한바퀴’가 펼쳐져 모두 어울려

축제 속의 축제를 만들어 내는 재미를 준다.




밤도깨비난장 - 무한발광지대

발광시간: 28일(토) 밤 10시- 29일(일) 새벽 5시

밤도깨비난장은 밤부터 새벽까지 논스톱공연으로 펼쳐지는 무한질주 공연이다.

마임을 비롯해 신체극, 무용, 퍼포먼스, 인디밴드 등의 다양한 예술 장르가 올려지고,

난장 뒤편 ‘무아지경’ 캠프촌에서는 작가 이외수와 문학에 대해 맘껏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지샐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밤샘 난장은 젊은이들에게 열정을 태우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자유지대가 될 것이다.



축제 3. 기획프로그램 - 영국주간의 해

춘천마임축제는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하여 그 나라의 예술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영국주간의 해로 지정되어 영국의 예술을 심층 조명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공식초청작 데이비드 글라스의 혁신적인 신체극 ‘이탈(Disembodied)’이 무대에 올려지고,

워크숍을 통해 이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소개된다.

설치조형예술작품  ‘휴․(休) 빛의집’은 자연광이 벽을 투과하면서 내부에서

관객은 어머니 뱃속에서와 같은 원초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이에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예술작품이 완성된다. 이외에도 영국관련 일러스트와

서적이 전시되고 런던마임축제자료전시, 영국마임학교 및 예술관련 학교 소개,

홍차 시음 코너 등 다양한 영국문화를 접할 수 있다.




학술행사  “더 높은 수준의 공연예술을 향해”

학술행사 1. 데이비드 글라스 워크숍

                         새로운 연극으로의 도전, 신체극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A      Challenge     for     the     advanced    theatre      practitioner,
                                                                                                                                                                                                                                   How      to        creat e      a      physical      theatre         production? )


춘천마임축제는 신체극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데이비드 글라스의 워크숍을  3일 동안 진행한다.

지난 25년동안 연출과 강의를 해오며 70여개국에서 연극작업을 해온 데이비드 글라스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새로운(혁신적인) 신체극을 만드는  심화과정으로 신체극,

비주얼연극의 기초 이해와 공동창작의 방법론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데이비드 글라스는 워크숍을 통해 춘천마임축제 초청작 “이탈(Disembodied)" 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참가자들에게 체험토록하고 , 참가자들은

체험한 공연이 실제로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지는 가를 직접 관람하게 된다.

이번 워크샵은  기존의 연극 작품 제작 방식이 아닌 새롭게 신체연극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일    시 : 5월 24일(화)- 26일(목) 10:00 ~13:00 / 3일간 1일 3시간

장     소: 액팅 메소드 연습실

강    사 :  데이비드 글라스 (David Glass Ensemble 연출, 배우, 예술감독) , 조나단 쿠퍼(음악)

인     원:  20명 (3일간 지속적인 참가가 가능한 者)

참가비 :  100,000원

( 워크숍 참가+축제 티셔츠+2005춘천마임축제 프로그램북(공연예술관련 정보 수록)+티켓 할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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