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정치/경제/사회 > 사회

일본 오사카 지진으로 9살 여아 학교 담벽에 압사, 일본 네티즌 성난 반응

권태형 기자 | 기사입력 2018/06/18 [21:58]

일본 오사카 지진으로 9살 여아 학교 담벽에 압사, 일본 네티즌 성난 반응

권태형 기자 | 입력 : 2018/06/18 [21:58]

"한신대지진 때도 그랬습니다. 이번 오사카 지진도 돌연 어떤 예고도 없이,너무나 즉시..지진속보도 흔들리고 나서 울렸습니다. 어린아이의 목숨을 앗아간..무섭죠. 아팠죠. 죽은 어린아이와 함께 있었던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괴롭습니다. 한신대지진을 겪고도 오사카 콘크리트 벽은..분노가 수습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가 죽은 콘크리트 담장을 조금 낮췄더라면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왜 담장을 콘크리트로 만들었을까?  아무리 한탄해도 죽은 어린아이는 돌아오지 않는다", 

 

▲     ©일본 오사카 지진, 내륙에서 연속 지진

 

"한신대지진 이후 내진성의 검토 등으로 전국의 학교가 내진 공사를 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외벽에 대해서는 재검토대상은 되어있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러면 나머지에도 너무 엉성하지 않을까요? 벽돌 울타리는 지진으로 붕괴하기 쉬운 것입니다. 게다가 학교 부지내로 지어지고 있는 것이고, 아동의 통학로에 면하고 있으면 재고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아이의 목숨이 상실되고 나서 무엇을 말하여도 새삼스럽습니다마는 지킬 수 있었던 목숨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공립학교라면 독자적으로 담을 설치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에 이 담의 설치에는 시 직원이 직접 설치하였을리는 만무하고 업자에게 하청을 주어 공사를 시켰을텐데...안전요건을 지키며 담벽이 세워졌는지..왜 보강이나 재건축 대상이 되어 시에서 직접 시공하고 감독하지 않았는지..."

 

"9세의 여자어린아이가 학교담벽에서....정말로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슬픈 사고가 일어났다. 이것은 지진의 탓, 불가항력이라고 말해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는 지금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 왜 학교에 콘크리트 담벽을 설치했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수상한 사람의 칩입을 막는다는 것으로 필요 운운할 수 있지만 설사 그렇게 답한다고 해도 단단한 벽돌 울타리가 학교에 왜 필요한 것일까? 학교는 형무소가 아닌 것이다.

 

아무래도 주위를 둘러싸야 할 필요가 있는것이라면 벽돌보다는 철망이 좋지 않았을까?, 이번 사고는 '과잉수비탓'이다"

 

오늘 오전 일본 오사카에서 발생한 규모 6.1 진도 6약 지진발생으로 인해 사망자 3인 가운데 학교 등굣길 담벽에서 사망한 어린 여학생을 추모하는 일본네티즌들의 글이었습니다.

 

오사카 지진에 대해서는 이미 3일 전 부터 기사로 썼던 하단 연계기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바일에서는 연계기사가 보이지 않습니다. 많이 읽은 기사에서 일본 지진 기사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오사카는 현재도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점차 여진의 규묘가 다시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분석 소식은 다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현재 오사카부에서 3명의 사망이 확인되었다. 부상자는 2부 4현에서 총307명으로 발표되었다. 부상자는 오사카부 260명, 효고현 26명, 교토부 15명, 시가현 2명, 미에현 2명, 나라현 2명으로 집계되었다. 건물피해는 오사카부에서 일부파괴가 3건, 나라현내에서 일부 파괴가 3건으로 집계되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오사카부 내 462개소 피난처에 1,136명이 피난하고 있으며 나라현 내 4개소에도 피난처를 개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8일 오전 일본 오사카 규모 6.1 진도 6약 지진에 대해서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18일 오후 임시회의 결과로 '오오사카부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최대진도 6 지진에 대해서 아리마 -타카츠키 단층대 , 이코마 단층대에 관련한 활동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발표하였다. 또한 '자세한 내용은  향후 조사관측 결과 등을 근거로 하여 더욱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권태형 기자] brown@lullu.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