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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 국립오페라단

문예당 | 기사입력 2008/08/20 [22:39]

투란도트 - 국립오페라단

문예당 | 입력 : 2008/08/20 [22:39]



전설시대의 베이징(북경)을 무대로, 타타르국의 왕자가 3가지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구혼자를 모두

처형하였던 냉혹한 투란도트공주를 참된 사랑에 눈뜨게 하는 이야기이다. 원작은 희극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나, 오페라에서는 왕자를 사모하여 희생되는 여자노예 ‘류’를 등장시키는 등

서정극의 색채가 짙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푸치니 탄생 150주년 기념

  <쟈코모와 여름>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음악의 본질로 돌아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콘체르탄테는 국립오페라단의

오랜 공연 노하우와 국내외 최고의 음악인들이 만나 듣는 오페라, 음악적 집중도가 높은 오페라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푸치니가 사랑한 오페라

탄생 150 주년을 맞아 펼치는 화려한 무대. 국내 초 호화 캐스팅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정상 지휘자와 성악가들이 푸치니 페스티벌에 한

목소리를 내어 푸치니를 탄생을 축하한다.

김홍재, 김덕기, 최승한, 구자범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지휘자들과 더불어 박현재, 고성현, 김남두,

김향란, 서혜연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또한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각각 2작품씩 3관 편성(약80여명)으로

연주를 선보이며, 합창단 또한 각각의 작품당 40-80명씩 무대에 올라 연주자만 약 290명의 국내 최대의

음악가들이 이번 콘체르탄테 무대에 서게 된다.



작품별로 신세대이자 실력파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 정선영, 홍석임, 허복영이 무대 연출을 맡아,

콘체르탄테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국내 관객들에게 관객들의 이해를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총 책임을 맡아 무대를 꾸미게 된다.


왜 “오페라 콘체르탄테”인가?

국립오페라단은 공연제작의 효율을 최대한 높이고자 그간 MFO(My First Opera), MNO(My Next Opera)

시리즈를 개발해 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국립오페라단의 소임을 다하고자 새로이

“오페라 콘체르탄테”시리즈를 연다.


국립오페라단의 공연편수의 한계가 있는 만큼 관객의 수요를 모두 수렴하기는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MFO, MNO 시리즈가 관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탄생한 것과 마찬가지로 콘체르탄테 시리즈도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관객을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탄생했다.


작품선정의 기준은 첫번째로 오페라 제작 여건상 뛰어난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공연화하기 어려운 작품,

두번째로 유명 작곡가의 탄생이나 서거 기념이 되는 해처럼 특별한 계기가 있으나 오페라로 제작하기

어려움이 있는 시기의 작품,

세번째로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대중적 인지도가 부족하여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하는 작품, 네번째로 오페라 작품이 지역적으로 이태리나 독일 등이 아닌 나라의 작품은 공연화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된 작품들이 오페라 콘체르탄테 무대에 올려지게 된다.


앞서 열거한 다양한 이유로 인해 국립오페라단은 오페라 공연 외에 관객에게 더욱 다양한 형태의 공연

혹은 연주로 관객들에게 오페라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오페라 콘체르탄테 시리즈는 오페라 공연이 관객에게 줄 수 있는 시각적 효과는 전달하지 못하더라도

음악적인 측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음악 애호가들에게 광범위한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란?

오페라 콘체르탄테(Opera Concertante)는 18세기 바로크 시대에 유행했던 오페라 공연의 한 형태로,

오케스트라가 무대 정중앙에 위치하고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 공연이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오페라 갈라와 달리, 의상과 소품 없이 협연의 형태로

오페라 전막을 공연한다.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라, 듣는 공연인 만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역량이 솔리스트의 개인적

역량만큼이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오페라 공연의 한 형태이다.

피트 안에 숨어있던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무대 위에 어우러져 솔리스트, 합창의 소리와 함께 동등한

음역으로 퍼지면서 오페라 음악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작곡가 소개- 푸치니 (Giacomo Puccini. 1858.12.22∼1924.11.29)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추앙 받는 푸치니는 1858년 12월 22일 중앙 이탈리아의

상업도시 루카 주변,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미켈레는 나폴리에서 도니제티를 사사한 오페라 작가이며, 조부 도메니코도 파이젤로 문하에서

오페라를 배운 음악가였다.

그리고 증조부 안토니오와 또 그 아버지가 되는 사람도 교회 음악가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루카 교회 합창단원이나 부근 도시의 오르간 주자로서 일찍부터 현장 음악가로서의 경험을 쌓으며

음악 공부를 시작한 그는 16세 무렵부터 작곡에 흥미를 나타내고 오르간곡 등을 시험적으로 만들었는데

1876년 피사에서 본 <아이다 AIDA>의 충격으로 오페라를 강하게 지망하게 되었다


1880년, 그는 큰 삼촌 체르우의 후원과 마르게리타 여왕의 장학금을 통해 밀라노 왕립음악원에 입학하여

폰키엘리와 바치니에게 배웠다. 그는 <라 보엠 La Boheme>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궁핍한 생활을

하다가 1883년 졸업하였다.

그가 오페라 작곡가로서 크게 성공한것은 1893년에 발표한 <마농 레스코 Manon Lescaut>였다.

그는 아베프로보의 소설을 읽고 3년에 걸쳐 작곡에 온 정성을 쏟아 부으며 작품을 완성시켰다.


1893년 토리노의 레조극장에서 초연하여 대 성공을 거둔 후 그는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였다. 지휘자 크레보아는 "풍부하고 화려한 선율, 뛰어난 화성, 인간 감정의 훌륭한 표현,

푸치니의 음악적 특성은 모두 이 작품에 나타나 있다, 그 최고의 음악을 이 작품에서 듣는다" 라고

호평했다.


그는 계속하여 <라 보엠 La Boheme>,<토스카 Tosca>,<나비부인 Madama Butterfly>을 작곡하였고

이작품들은 오늘날 그의 3대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라 보엠 La Boheme>은 1895년 완성되어 1896년, 토스카니니에 의해 초연되었는데 그는 이 작품에서

막과 장의 대조와 희극정 요소와 애수감을 잘 직조하였다.

그밖에 <서부의 아가씨 La Fanciulla del West >,<제비 La Rondine>,<외투 Il Tobarro>,

<수녀 안젤리카 Sunor Angelica>,<잔니 스키키 Gianni Schiccihi>,<투란도트 Turandot>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극적인 천재성은 바그너의 악극을 받아들여 여기에 그의 독특한 아름다운 이탈리아풍의 선율을

결합시킨 데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소재는 인정미가 풍부한 것이 많고, 음악적으로는 이탈리아 특유의 매력적인 선율을 담고 있으며, 그의

우아한 선율에는 독특한 맛이 있다.


그는 항상 소재 선택, 대본 음미, 작품 다듬기에 늘 최선을 다했다. 그는 극장에 대한 예리한 감각 또한

가지고 있었는데 푸치니는 그 자신을 '극장을 위해 작곡하도록 신의 명을 받은 사람'으로 칭했다.

그는 한 작품마다 그의 솜씨를 갈고 닦았던 작곡가이며 소박한 '요정 빌리' 눈부실 정도로 장려한

'투란도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품을 다양하게 바라보고 발전시킨 작곡가이다.

그는 자신의 복잡한 음악을 대중화 시키는데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그것을 완성한 작곡가의

증명이기도 하다.


푸치니의 연보

1858  12월 22일, 쟈코모 푸치니, 루카에서 태어남

1868  성 마르티노 대성당과 성 미켈레 인 포로 성당의 성가대원으로 활동

1872  성당의 오르간 연주가가 됨

1875  첫 작곡 시도

1877  피사에서 관람한 <아이다 AIDA>에 감동을 받고 오페라 작곡가에 뜻을 둠.

1880  밀라노 음악원 입학. 폰키엘리에게 작곡 사사

1883  밀라노 음악원 졸업

1884  콩쿠르를 위해 <요정 빌리 Le Villi> 작곡.

      비록 낙선하였지만 베르메 극장에서 초연되어 호평을 받음

1885  이 무렵부터 엘비라 제미냐니와 깊은 관계에 빠짐

1889  <에드가르 Edgar>완성.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은 실패로 끝남

1893  <마농 레스코 Manon Lescaut>완성, 토리노의 레조 극장에서 초연

1900  <토스카 Tosca>, 로마의 코스탄치 극장에서 초연

1904  <나비부인 Madama Butterfly>완성,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하지만 대 실패로 끝남.

        3막으로 개정하여 브레시아에서 공연 후 성공을 거둠.

1910  <서부의 아가씨 La Fanciulla del West>완성.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토스카니니 지휘로 초연

1917  <제비 La Rondine>완성. 몬테카를로에서 초연

1918  ‘3부작’완성.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초연

1921  <투란도트 Turandot> 보필 완성판. 토스카니니 지휘로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

       유해가 토레 델 라고로 이장됨.

공연개요_

공 연 명        오페라 <쟈코모와 여름>

공연 일정         2008년 9월  8일(월) 투란도트 (지휘 구자범/ 연출 홍석임)

공연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시간        오후 8시

티켓 가격        B_1만원 / A_2만원 / S_3만원 / R_5만원 / VIP_7만원

                      -학생 50% 할인

                      -전 공연 예매 시 50% 할인

티켓예매      문화예술의전당

전화예매:     문화예술의전당  02 - 792- 1611 ~ 2

   * [문.예.당]을 통해 티켓 예매를 하시면 [문.예.당]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공연 문의        국립오페라단 (586-5282), www.nationalopera.org


합    창        국립오페라합창단. 그란데 오페라 코러스

관 현 악         프라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제 작 진        예술감독_ 이소영

합창지휘_ 고성진

음악코치_ 박원후

무대미술_ 임일진

   투란도트_ 지휘 구자범

                투란도트        서혜연

                칼라프                김남두

                류                오미선

                티무르                함석헌

                핑                김동식

                팡                임제진

                퐁                문익환

                황제                장경환

               만다리노                박승혁

지휘자_ 구자범



지휘자 구자범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였다.

연세대 철학 과 석사과정을 중도 하차하고 1994년, 스물다섯에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로 유학을 떠나

지휘를 공부하였다.

1997년 졸업 당시, 지휘 전공 학생으로서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전과목 최고성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학을 떠난 지 1년만에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했고,

졸업과 동시에 같은 극장에서 지휘자로 데뷔하였다.

1999년부터 3년간 하겐 시립오페라극장 지휘자를,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극장

지휘자를 역임하고, 2005년 10월,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 수석지휘자로 선임되어 현재 재직 중이다.

정명훈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의 주요 오페라극장의 상임지휘자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2006년 2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 <투란도트>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공식적인

데뷔를 하였으며 ‘꿈틀거리는 역동성’이 있는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연진

투란도트 Turandot 서혜연 He-Ion Seo / 소프라노 Soprano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국비장학생으로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카티아 리챠렐리 국제 성악 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동아콩쿠르, 이탈리아 밀라노 마담 버터플라이 국제 오페라 콩쿠르, 싼타 마르게리타 국제성악콩쿠르,

파도바 국제 성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다.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과 밀라노시 공동 주최

오페라 쿠르트 바일의 <마하고니 시의 흥망>으로 데뷔하여 주목 받았으며, ‘서혜연,

피터드보르스키 2인 음악회’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주역과 수백 회 이상의 콘서트에 출연하였다.

유럽 현지 언론으로부터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드라마틱 소프라노’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역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06년, 2007년 이탈리아 파도바 이리스 아다미 코라데티 국제 성악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작품  

국립오페라단의 <투란도트>, <맥베드> 외 오페라 <마하고니 시의 흥망>, <나비부인>, <투란도트>,

<아이다>, <나부코>, <운명의 힘>, <가면무도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수녀 안젤리카>,

<맥베드>, <돈 카를로> 등


칼라프 Calaf 김남두 Nam-Doo Kim / 테너 Tenor



테너 김남두는 이탈리아 아퀼라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니콜라 마르티누치 콩쿠르, C.E.D.I.A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다. KBS 오케스트라 서울시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등 국내외 유수한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고 동경 오차드홀 10 주년 기념 연주, 베토벤 9번 합창, 7인 음악회, 수원 국제음악제,

뉴욕 카네기홀연주, LA 디즈니랜드 콘서트 홀 연주를 비롯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에서

다수의 오페라와 콘서트에 출연하였다. 현재 한국과 유럽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

국립오페라단의 <투란도트> 외 오페라 <오텔로>, <아이다>, <투란도트>, <일 트로바토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토스카>, <나부코>, <팔리아치>, <시몬 보카네그라>, <노르마>,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로미오와 줄리엣>, <베르디의 레퀴엠>, <춘향전>, <불꽃아리랑>,

<꿈꾸는 사람 요셉>, <사랑하는 내 아들아>, <전쟁과 평화> 등

작품소개_

쟈코모 푸치니 최후의 걸작 오페라로 3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1926년 4월, 푸치니 사후에 토스카니니 지휘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전설시대의 베이징(북경)을 무대로, 타타르국의 왕자가 3가지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구혼자를 모두

처형하였던 냉혹한 투란도트공주를 참된 사랑에 눈뜨게 하는 이야기이다.

원작은 희극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나, 오페라에서는 왕자를 사모하여 희생되는 여자노예 ‘류’를

등장시키는 등 서정극의 색채가 짙다.

이국정서가 풍부한 드라마에 입각하여 음악도 5음계에 바탕을 둔 선율과 특징적 리듬, 독특한 음향을

연출하는 관현악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푸치니는 작곡 도중 1924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미완성의 제3막 후반 부분은 스케치를 근본으로

F. 알파노가 완성하였다.

[줄거리]

제1막 _  북경의 황궁 앞, 큰 광장

관리가 나타나서 투란도트 공주의 신랑이 될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은 왕자이어야 하고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 수 있어야 하며 만약 풀지 못하면 참수형에 처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페르시아 왕자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여 처형된다고 포고한다.

군중들은 처형하는 것을 보러 가자고 떠든다. 군중 틈에 섞여 타타르의 왕 타타르와 왕자 칼라프가

여종 류를 데리고 나타난다. 티무르는 싸움에 패하여 신분을 속이고 북경에 온 것이다.

그때 구름 사이로 달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달에게 기도를 올리고 멀리서는 어린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투란도트 공주가 궁전 테라스로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칼라프는 그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티무르와 류가 말리는 것도 뿌리치고 수수께끼에 도전하기로 결심하며

왕궁 문 앞에 걸어둔 동라를 두들기려 한다. 그때 페르시아 왕자의 ‘투란도트’라고 소리치는

최후의 절규가 들린다. 환관인 핑, 퐁, 광이 나타나서 갈라프에게 무무한 도전은 그만두라고 충고하지만

칼라프는 더욱 결심을 굳힌다.

그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처형당한 왕자들의 망령이 성벽에 나타나서 죽어도 공주를 사모한다는

노래를 부른다. 목을 자른 관리가 페르시아 왕자의 목을 가지고 나타난다.

류는 울면서 제발 그만둬 달라고 노래를 부른다. 아리아 <왕자님, 들어주세요>.

거기에 응답하여 칼라프는 다정하게 류를 위로해준다. 아리아 <울지마라, 류야>.

칼라프는 기필코 수수께끼를 풀어 공주를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고하며 모두 말리는 것도 뿌리치고

동라를 두들겨서 <투란도트>라고 큰소리로 세 번 부른다.

결국 칼라프는 공주가 내는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그것을 본 핑, 퐁, 팡 등 세 대신은 젊은이의

무모함을 큰소리로 비웃는다. 북경 시민들의 대합창으로 막이 내린다.


제2막 -제1장- 커튼으로 차단된 막사

핑, 퐁, 팡이 나타나서 투란도트 공주 때문에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되었음을 말하고 어서 빨리

공주님의 마음이 풀려 사랑의 밤을 맞이할 수 있기를 노래한다.

-제2장- 궁전 앞 광장

군중들은 수수께끼를 푸는 것을 보려고 흥분하여 모여든다. 관리들이 궁중들을 양옆으로 정리하자

정면의 높은 계단 위에 황제가 나타난다. 황제는 엄숙한 규칙을 젊은이에게 알린다.

투란도트가 나타나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아리아 <먼 옛날>. 공주는 옛날 아름다운 공주가 적에게

붙잡혀 비명에 죽은 원수를 갚기 위하여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젊은이는 생명을 바쳐야 한다고 말하고

수수께끼를 내놓는다. 칼라프는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정확하게 풀어낸다.

답은 ‘희망’, ‘혈조’, ‘투란도트’였다.

수수께끼가 풀려 모두 크게 기뻐한다.

공주는 처녀의 몸을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고 황제에게 호소한다.

그러나 황제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공주의 청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것을 보자 칼라프는 나의 이름을 내일 아침까지 알아맞히면 당신에게 나의 생명을 바치겠다고

공주에게 말한다.

제3막-제1장- 궁정의 넓은 정원

궁정의 명령으로 북경의 관리들은 한 사람도 자지 못하고 그의 이름을 알아보고 있다.

칼라프가 나타나서 노래를 부른다. 아리아 <아무도 자지 못하고>.

핑, 퐁, 팡은 칼라프에게 젊은 여자나 금은보화를 보이면서 유혹하거나 위협하기도 하면서 이름을

알아내려 하나 성공하지 못한다. 그때 병사들이 티무르와 류를 잡아온다.

사람들이 이들 두 사람이 그 젊은이와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고 고하여 핑은 고문을 해서라도 이름을

알아내려 한다. 류는 자기만이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면서 티무르를 감싸고 병사들은 류를 고문하지만

아무리해도 입을 열지 않는다. 이때 공주가 나타나서 이것을 보고 어떻게 그처럼 격렬한 힘을 갖고

있는지 류에게 묻는다. 아리아 <그것은 사랑의 비밀>.

다시 고문이 격렬해지고 류는 계속 노래를 부른다. 아리아 <차가운 마음도 이제 풀리리>.

류는 갑자기 병사의 칼을 빼앗아 자결한다. 티무르는 류의 시체를 끌어안고 통곡한다.

홀로남은 공주에게 칼라프가 살며시 사랑을 속삭이자 공주의 마음도 차차 녹기 시작한다.

그는 공주를 끌어안고 살며시 입을 맞춘다. 처음 맛본 입맞춤에 공주의 마음은 부드러워지고 눈에는

눈물조차 감돈다. 칼라프는 공주의 귀에 입을 대고 “나는 타타르의 왕자 칼라프”라고 이름을 밝힌다.

그러자 공주는 승리한 듯이 이 젊은이의 이름을 알았다고 소리친다.

-제2장- 왕궁 밖

군중이 모여든다. 공주는 황제 앞에 칼라프를 데리고 가서 이 자의 이름을 알아냈다고 말하고

‘그 이름은 사랑’이라고 소리친다. 군중의 환호 속에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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