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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 개최,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오리지널 버전 최초 대만 진출!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06/27 [22:17]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 개최,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오리지널 버전 최초 대만 진출!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06/27 [22:17]

▲ 사진= 26일 오전 대만 타이중 NTT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 하이라이트 시연 장면왼쪽부터 소정화, 문태유 ‘거짓말이 아니야’ 공연 중인 모습 / 제공-NTT     © 강새별 기자

 

지난 26일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 이하 NTT)’ 소극장에서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 <팬레터>의 오리지널 버전 공연은 주최 측인 NTT에서 여름 시즌 우수한 해외 작품을 선정하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성사되었다. NTT는 대만 국립 공연예술 센터 산하 1호 국립극장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공연장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NTT 예술총감독 치유위안(邱瑗), 라이브의 강병원 프로듀서, 박현숙 작곡가, 문태유, 소정화 등 출연배우, 언론인, 관계자가 참석했다.

 

▲ 사진= 26일 오전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왼쪽부터 작곡가 박현숙, 배우 문태유, 소정화, 프로듀서 강병원, NTT 예술총감독 치유위안/ 제공-NTT     © 강새별 기자

 

NTT의 치유위안(邱瑗) 예술총감독은 <팬레터>를 대만에 초청한 이유에 대해 “대만에서도 많은 문학인들이 있는데, 이런 소재는 문학인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창작의 영감 또한 끌어올릴 수 있다.”며 “훌륭한 캐스팅과 감동적인 <팬레터>를 통해 올 여름 한국 뮤지컬의 매력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작품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사진=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강병원 프로듀서/ 제공-NTT     © 강새별 기자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서 공연되는데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팬레터>의 프로듀서 강병원은 “뮤지컬 <팬레터>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공연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대만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공연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창작진을 대표해 참석한 박현숙 작곡가는 “<팬레터>는 가사와 대사가 아름답고, 한국적 색깔이 짙은 문학성이 높은 작품이다. 작품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고심을 많이 했다. 출산을 하는 당시에도 노트북과 키보드를 가져가 작업을 할 정도였다. 그래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고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정세훈 역의 문태유와 히카루 역의 소정화 배우는 쇼케이스 형태로 ‘거짓말이 아니야’, ‘거울’ 2곡을 선보였다.

 

파워풀한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히카루’ 역의 소정화는 “언어 때문에 관객들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울 수 있겠지만, 감정이 풍부한 작품인만큼 감정을 통해 여러분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는 대만 4대 신문사인 중국시보(中國時報, China Times), 자유시보(自由時報, Liberty Times), 사과일보(蘋果日報, Apple Daily)와 TVBS 방송국, 주요 월간매거진 미로 미디어(鏡週刊 Mirror Media) 등을 포함한 약 100여명의 언론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날 현장은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제작발표회와는 달리, 프로듀서와 작곡가 소개순서를 비롯해, 배우들이 선보이는 쇼케이스 공연의 매 곡마다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여주었다.

 

▲ 사진= 26일 오전 대만 타이중 NTT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 하이라이트 시연 장면왼쪽부터 소정화, 문태유 ‘거짓말이 아니야’ 공연 중인 모습 / 제공-NTT     © 강새별 기자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제작발표회는 공식행사 이후에도 개별 인터뷰가 이어졌다. 월간지 주요 매체 중 하나인 미로 미디어(鏡週刊 Mirror Media)에서는 프로듀서, 작곡가, 배우 인터뷰에 2시간 이상을 할애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미로 미디어의 언론 관계자는 “한국의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이 초청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 제작발표회를 보니 더욱 본 공연이 기대가 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지 관계자들과 관객들은 “뮤지컬 작품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와 창작진, 시장과 관객 등 전반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뮤지컬 산업을 궁금해 하고 배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팬레터>의 대만 공연은 오는 타이중에 위치한 NTT에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공연된다.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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