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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오페라단 - 라보엠

문예당 | 기사입력 2009/12/06 [10:39]

중앙오페라단 - 라보엠

문예당 | 입력 : 2009/12/06 [10:39]


이러한 비련과 결부시켜 본다면 화가 마르첼로와 거리의 처녀 무젯타와의

현실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하여 싸움과 젊은 네 사람의 우정들을 교묘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보헤미안의 생활의 슬픔과 기쁨 등이 잘 표현된

한없이 아름다운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중앙오페라단 제15회 정기공연



오페라 라보엠


1. 기본내용

* 공연명        라보엠

* 장르        클래식/오페라

* 일시        2009.12.07(월) ~ 2009.12.10(목)

*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 관람등급        6세이상관람가

제작        중앙오페라단


*2. 작품설명

  
대본작가                Luigi Illica & Giuseppe Giacosa
        
작 곡 가                Giacomo Puccini        

연출자문                박 세 원

연출•안무                김 은 규


연출에따른 등장인물의 성격과 성향 분석

1. 로돌포(Rodolfo-Rodolphe)

Tenor :시인, 대본의 원작자 H. Murger 자신으로서, 풍성한 턱수염 에 대머리를 한

        청년묘사


2. 마르첼로(Marcello-Marcel)

Bariton : 화가, Murger과 같은집에 살았었던 Champflueny라는 작가를 그린 것.


3. 콜리네(Colline-Colline)

Bass : 철학자, Jean Wallon을 모델로 한 것인데, Wallon은 학구적인분위기의

신학생이었다. Colline은 또한 Trapadoux라는 실존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그는 항상 높은 모자와 긴 녹색의 코트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The Green Giant”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고 한다.


4. 쇼나르(Schaunard- Schaunard)

Bariton : 음악가, Alexandre Schanne를 그리고 있으며 Schaunard는 음악을 위해

미술을 포기하고서 “On the influence of blue in art”라는 실제로 교향곡을

작곡하였다.


5. 미미(Mimi-mimi)

Soprano : 가난한 처녀, Lucile이라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다.

“사람들은 나를 Mimi라고 부르지만 내 이름은 Lucia”라고 푸치니의 여주인공은

1막에서 노래하고 있다.


Murger의 Mimi는 스물 두살의 작고 사랑스러운 아가씨였다.

기분이 상했을 때 그녀의 푸른 눈동자에 어리는 원시적 잔혹성을 심리학자들은

지독한 이기심과 무감각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대본과 관련된 사항

라보엠은 푸치니의 네 번째 오페라로, 그 풍부한 선율과 애절한 내용으로 그가 쓴

작품 중 가장 성공적이다. 이 오페라는 프랑스의 시인 앙리 뮈르제(Henry Murger)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Scenes de la vie de Boheme)>>에서

쟈코사(Giacosa)와 일리카(Illica)가 대사를 쓴 것인데, 푸치니는 같은 내용으로

작품을 만든 레온카발로처럼 뮈르제의 원작에 구애되지 않고 대본을 써서 성공을

거두었다. 대본 작가 일리카가 전체적인 틀을 짧고 시 부분은 대시인 쟈코사가

손을 보아 초일류의 맛을 풍긴다.


여기에 '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습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극 중에는 세사람의 예술가와 한 사람의 철학가가 다락방에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 그중 시인 로돌포는 같은 다락방에서 수놓는 병든 처녀 미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가난했기 때문에 보양할 힘이 없어 죽게 된다.


이러한 비련과 결부시켜 본다면 화가 마르첼로와 거리의 처녀 무젯타와의

현실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하여 싸움과 젊은 네 사람의 우정들을 교묘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보헤미안의 생활의 슬픔과 기쁨 등이 잘 표현된

한없이 아름다운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작곡자 자신이 밀라노 음악학교를 나온 후 밀라노에 살면서 가난하게 지내며

보헤미안적인 생활을 체험하였으므로 더욱 그에게는 실감이 있었던 것이다.

여자들은 보헤미안 기질의 가난한 애인을 두고 같이 살다가, 또 더욱 사치스런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부자를 찾아 떠나가기도 한다.

(이러한 면은 오페라에서 확연히 나타나지는 않으나 뮈르제의 원작 소설에는

잘 나타나 있다.)


주인공 미미에 대한 작곡자의 의도를 연출함

“미미는 아름다운 처녀인데, 로돌포의 창작과 시에 대한 이상에 잘 공명하고

있어야한다. 나이는 22세로 작은 몸집이고 상냥하며 아름답다. 또한, 그녀의

얼굴은 귀족적인 타입이며, 자태는 놀랄만큼 바르고 곱다. 그녀의 혈관을 달리는

청춘의 뜨거운 피의 흐름은 그녀의 투명한 피부를 장미빛으로 물들여 동백꽃과

같이 부드럽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그와 같이 품위있는 아름다움이 로돌포를

매혹시켰는데, 그 중 더 한층 그를 열중하게 만든 것은 미미의 작은 손이었다.

그녀는 항상 집안에서 일을 하면서도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여인의

손보다도 희었다.”


6. 무젯타(Musetta-Musette)

Soprano : 미미의 친구, Musette의 원형은 Mariette이다.

그녀는 매우 인기있는 화가이자 조각가이다. 그전관리를 조심스럽게 해온

그녀는 은퇴 후 Algiers에서 여동생과 살 계획을 하였으나 지중해를 항해하다

배가 가라앉는 바람에 익사하고 말았다.


Murger의 Musetta는 스무살의 아리따운 여성으로 파리에 온 이후 아름다운

용모와 사교성, 그리고 야망을 가지고 상승가두를 달린다.

무젯타 (Musetta)는 대본가들이 새로 지은 이름으로, 백파이프를 의미하면서

여자의 거칠고 거스르는 성품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미미의 부드럽고 달콤한

이미지와는 대비된다.


◆ 등장인물의 비중

Puccini의 오페라는 Murger 의 소설과 그것을 기초로 각색한 5막의 희곡 대본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특히 작곡가는 Rodolphe와 Mimi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Marcel과 Musette는 주변인물로, 집시들과 Schaunard, Colline은 단지 배경

인물로 축소시켰다. Murger의 의도는 살리면서도 세부사항들은 응축시키거나

구성미가 돋보인다.

(Puccini의 이전의 오페라보다도 덜 멜로드라마적이기 때문에 더 감동적이다.)


   각막의 배경연출

1막배경 연출(다락방)

낡은 아파트의 다락방 눈덮인 지붕이 공간을 메운 넓은 창문이 무대 정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왼쪽에 난로가 있고, 테이블, 찬장, 책장, 의자 네개, 화판,

침대 등이 적당히 놓여있다. 몇권의 책과 많은 원고 뭉치,

그리고 촛대 두개가 보인다.


2막배경 연출(파리의 학생가)

몇갈래의 길이 엇갈리는 교차로의 한 부분. 많은 상점들. 한길 옆에 카페 모무스.

많은 사람들 북적거린다. 시민들, 군인, 하인, 어린이, 청소년, 학생,

여종업원, 헌병 등. 가게 앞에서 행상인들 상품을 외치며 고객을 부르고 있다.

한쪽에 북적이는 사람들 틈을 벗어나 로돌포와 미미 거닐고 있다.

꼴리네 바느질 가게 옆에 서 있다. 쇼나르 철물상에서 파이프와

뿔피리를 사고 있다. 마르첼로 북적이는 군중들 틈에 섞여있다.

한떼의 시민들 카페 모무스 앞 노천 테이블에 앉아있다.


3막배경 연출

막이 오르면 새벽의 여명 속에 모든 풍경이 희미하게 펼쳐진다.

초소 앞에는 세관원들이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고, 주막에서는 잔을 부딪치는

소리가 함께 웃음소리가 들린다. 한 세관원이 포도주를 들고 주막에서 나온다.

세관 감시소 관문은 닫혀있다.)


3막배경 연출(다락방)

마르첼로 제1막과 같이 다시 그의 화판 앞에 서있고 로돌포 그의 테이블 앞에

앉아있다. 각자 열심히 일을 하는 척하지만 실은 서로 잡담만 하고 있다.


*3. 줄거리

     제 1막

막이 열리면 어느 낡은 아파트의 작은 다락방이다.

시인 로돌포는 창밖의 눈덮인 지붕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있고, 화가 마르첼로는

홍해의 경치를 그리며 화필을 움직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차가운 날씨인데도 땔감조차 없는 가난한 그들은 테이블 밑에

있던 자칭 걸작의 원고 뭉치를 난로에 넣어 불길이 오르는 것을 보고

환성을 지른다.

이때 철학자 친구 콜리네는 책을 들고 떨며 들어오고..

곧이어 음악가 쇼나르가 영국사람의 일을 해주고 벌은 돈으로 음식과 술과 담배를

사들고 의기양양하게 들어온다.


그들이 모두 유쾌하게 먹고 마시는데 집주인이 밀린 집세를 받기 위해 들어온다.

그들은 그 늙은 노인 베누아에게 술을 먹여 기분 좋게 따돌리고, 있는 돈을

나누어 가지고 카페에서 만나자고 하며 나간다.


로돌포는 남은 원고를 정리하고 나가겠다고 하며 친구들을 먼저 보낸후 혼자

남았을 때 마침 아름다운 처녀 미미가 촛불을 빌리기 위해 그를 찾아온다.

얼굴이 파리한 미미는 들어가자마자 심하게 기침을 하며 고통스러워 한다.

--로돌포는 그녀의 원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포도주를 권하며 촛불을 붙여준다.

쓰러지면서 잊어버린 열쇠를 찾기 위해서 미미가 다시 그의 방으로 들어가는 순간

공교롭게도 바람에 미미의 촛불은 꺼지고, 로돌포도 몰래 자신의 불을 불어서

꺼버린다.

깜깜해진 방 안에서 둘은 어둠 속을 더듬으며 열쇠를 찾는다.

로돌포는 열쇠가 우연히 자신의 손에 잡히자, 자신의 주머니 속에 얼른 주워 담고,

계속해서 찾는 척 하다가 미미의 손은 살며시 잡는다.

이때 유명한 아리아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을 부르며 자신의 소개를

한다.


노래가 끝난 후 미미도"내 이름은 미미(Si, Mi chiamano Mimi)"라는

아름다운 아리아를 부르며, 수를 놓으며 살아간다는 등의 자신을 소개한다.

이렇게 해서 크리스마스 이브.... 서로를 소개하며 알게되고, 가까워진 이들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되며, 어둡던 방에 달빛이 흘러 들어올 때

"오 귀여운 처녀(O soave fanciulla)"라고 시작하는 사랑의 2중창을 마지막으로

막이 내려진다..


   제 2막

카페 모무스 앞. 카페의 입구에는 큰 램프가 켜져있고, 크리스마스 이브로 시내는

장사꾼과 동네사람들로 매우 복잡하고 번화하다.

자칭 대철학자, 대화가, 대음악가, 대시인인 그들에게 이 주점에서는

4총사라고 부른다. 로돌포는 미미의 손을 잡고 모자점에 들어가 모자를 사주고,

모두 함께 떠들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때 화가 마르첼로가 사랑하는 바람기 많은 무젯타가 돈 많은 관리 알친도르와

함께 나타나, 명랑하고 섹시하게 아리아 "무젯타의 왈츠(Quando me’n vo')"를

부른다.

(무용단 왈츠춤 도입함) 이 바람기 많은 여인의 행동에 마르첼로는 몹시 분개하고,

이로써 그의 사랑을 눈치챈 무젯타도 그를 받아들인다.

발이 아프다는 핑계로 알친도르를 잠시 따돌린 후 계산도 그에게 미루고

모두 함께 카페를 나온다.

이 장면의 6중창 은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연출과 음악으로 청중을 잠시

매료시킨다. 하지만 곧이어 군악대가 나오면서 이 상황이 수습되고 화려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2막은 막을 내린다.


  제 3막

안페르의 관문. 그로부터 어느 정도의 세월이 지난 후 우울하고 눈이 오는 2월의

추운 어느날 아침이다. 쇠창살로 만든 이곳은 시장의 경계로서 세금을 받는 곳이다.

사치스럽기만 무젯타가 진심으로 사랑한 유일한 남자는 마르첼로 뿐으로

그녀에게 번민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오직 마르첼로 뿐이었다.

지금은 마르첼로와 무젯타가 여관겸 술집을 하면서 이 근처에서 함께 살고 있다.

한편 로돌포의 미미에 대한 사랑은 거의 광적인 것이었다.

싸우며, 웃으며 마치 지옥과도 같은 생활의 연속이다.


그래서 그들은 수십번이나 헤어지려 했다.

그러던 어느날 미미가 로돌포와의 문제를 마르첼로와 의논하기 위해서 심하게

기침을 하며 엔페르의 관문 근처의 무젯타집으로 찾아온다...

한창 요즈음 자신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그에게 짐이 되는 것만 같다며

떠날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을 울며 얘기하고 있을 때, 술에 취한 로돌포가

이 집에서 나오자 미미는 숨는다.


로돌포는 마르첼로에게 자신의 마음의 번민을 호소한다. 요즈음 미미가 새로운

돈 많은 남자와 같이 자주 다닌다는 것과, 미미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병이 중해서

오래갈 수 없다는 것과 자신에게는 그녀의 병을 치료할 만한 돈이 없다는 것을

고민한다.

그래서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둘 수 없음을, 떠나보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숨어서 듣고 있던 미미는 미친 듯이 달려나와 로돌포의 가슴에 안기고,,.

그와의 사랑을 아파하며 잘 있으오, 내게 사랑을 일깨워준 이여(Addio dolce

svegliare alla mmattina!)"라는 이별의 노래를 부른다.

슬픔으로 이별을 슬퍼하는 이들의 머리위로 하늘에서는 눈이 내린다.


제 4막

제 1막과 같은 방. 로돌포는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고, 마르첼로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무젯타와도 헤어진 마르첼로에게 로돌포가 훌륭한 마차를 타고 가는 무젯타를

보았다고 하자, 자신도 시내에서 웃는 얼굴의 미미를 보았다고 비꼬며,

이들은 지나간 애인들의 그리움에 잠시 젖는다.

얼마 후 쇼나르와 콜리네가 생선을 사가지고 와 유쾌하게 식사를 하고,

장난치고 소란하게 놀고 있을 때, 무젯타가 당황한 듯 달려와 미미가 함께 왔으나

계단을 올라오지 못한다고 전한다.

이에 놀란 로돌포가 급히 달려가 그녀를 데려다 침대에 눕힌다.


이제는 병으로 몹시 허약해진 미미를 보고 모두 놀라며, 무젯타는 귀걸이를

떼어주며, 의사를 데려오게 하고 콜리네는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팔러 나가며

아리아 "외투의 노래(Vecchia zimmara, senti)"를 부른다.

둘만 남게된 로돌포와 미미는 옛날을 회상하며

"열쇠를 찾고도 못 찾은 척하셨지요? 내 손이 차다면서...."라며 힘없이 웃는다...


잠시 후 쇼나르와 무젯타가 들어온 후 로돌포는 미미의 얼굴에 와닿는 햇빛을

가려주기 위해서 창가로 간다. 이때 미미는 조용히 숨을 거두고,

이러한 미미를 뒤늦게 안 로돌포는 미미에게 몸을 던지고 울부짖으며 통곡할 때

서서히 막이 내린다.

*6.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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