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국악

국립창극단 - 청(凊)

문예당 | 기사입력 2010/04/28 [12:01]

국립창극단 - 청(凊)

문예당 | 입력 : 2010/04/28 [12:01]



안숙선 명창을 비롯한 국가대표급 소리꾼의 농익은 소리, 국립창극단 기악부와

국립국악관현악단 40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풍부한 선율의 음악과

16m 회전무대가 연출하는 인당수 장면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한국 음악극(Traditional Korean Opera)의 대표 작품이다.  

https://youtu.be/C3qa-x3a4D4




국립창극단



     청(凊)  


4월 29일~5월 8일,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청(凊)> 보러 가자!!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대)은 국립극장 개관 60주년 기념작 국가브랜드 공연 ‘청’을

오는 4월 29일(목)~5월 8일(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2006년 9월 전주 세계소리축제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국악 창극 중 최다 관객(7만 여명)을 모은

본 공연은 판소리 5대가 중 탄탄한 구성력과 그 문학적인 가치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심청가’를 음악극으로 만든 것이다.


안숙선 명창을 비롯한 국가대표급 소리꾼의 농익은 소리, 국립창극단 기악부와

국립국악관현악단 40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풍부한 선율의 음악과

16m 회전무대가 연출하는 인당수 장면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한국 음악극(Traditional Korean Opera)의 대표 작품이다.  



     2009년  청 - 공연 하이라이트

보편적 한국 음악극 국립창극단 <청(凊)>

창극은 음악극 장르 안에서 중국의 경극, 일본의 가부키와 비교되어 왔다.

경극과 가부키는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로 널리 인식되어져 있다.


그에 반해 창극이라는 장르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극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로 나아가기 이전에  

아직은 국내 관객들의 박수와 관심을 더 받아야 하는 게 현실이었다.


판소리는 그 자체로 많은 노하우가 축적된 예술장르이다.

국립창극단은 판소리에 단순히 서양식을 가미하는 것이 아닌 본질을 최상의 가치로 두고

이해하며 현대에 맞게 이시대의 ‘창극’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창극의 주요 요소인 판소리의 일반적인 양식은 1명의 고수와 1명의 창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장단을 맞추고 추임새를 하는 고수는 창자의 감정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국립창극단의 창극에는 4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양한 배역과 무대가 존재한다.

또한 정해진 보면에 수성(隨聲)음악에 존재하는 연주자들과 창자들의 생동감이 함께한다.


유영대 예술감독은 “창극이 대중화되고 정형화되기 위해선 수성반주를 중시하는

창극의 음악적인 구성을 관현악단의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연주에 배우들이

자신의 감정을 맞추어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짜릿한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것이 창극이 지닌 중요한 과제이다”라고 말한다.


2010년 ‘창극’은 보편적 고전을 바탕으로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음악극(Traditional Korean Opera)의 양식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를 잡아갈 것이다.


새로운 캐스팅! 젊어진 <청(凊)>과 안숙선의 세월을 더한 소리인생

이번 공연에는 1대 ‘청’인 김지숙, 박애리, 2대 ‘청’ 서진실과 함께 박자희를

외부 오디션을 통해 새얼굴로 캐스팅했다.


원숙한 소리가 돋보이는 김지숙과, 정확한 딕션으로 관객과의 교감이 돋보이는 박애리,

그리고 2009년 <청>에서 창극단의 새로운 젊은피로 기대를 모은 서진실과 한 무대에 서는

박자희는 지난 국립창극단이 4월 6일(화)~11일(일)에 올린 <춘향2010>에서 향단역을

젊고 신선한 소리와 발랄한 연기로 선보이며,

공연기간 중 열린 <청> 오디션에 당당히 선발되었다.


심봉사역으로는 2009년 처음 캐스팅 된 남상일과 함께 김학용이 첫 선을 보인다.

김학용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며, 영화 <춘향뎐>(임권택 감독)에서

방자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고, 드라마 <토지> 출연 및

<춘향전>의 방자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아 왔다.


또한 도선주, 대왕, 뺑덕어미, 황봉사, 화주승, 황봉사, 장승상 부인, 상두꾼 등의 주요 배역이

지난 4월에 치러진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캐스팅으로 구성되어

긴장감 속에서 열정적으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국립창극단 원로단원인 안숙선의 보성소리 심청가를 중심으로 한 작창과 도창을 만날 수 있다.

인당수 뱃노래에 묻어나오는 안숙선의 도창을 통해 창극의 감정곡선을

보다 풍부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우리의 전통판소리의 구성 중 난이도가 높은 대목들을 도창이 들려주며 창극을 보는 재미와

더불어 도창이 꾸려가는 심청가의 완창판소리를 듣는 재미도 관객들에게 동시에 전달한다.


국립극장 60주년 기념 특별 공연 국립창극단 <청(凊)>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청>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국립극장 설립 6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선정되어

4월 29일(목) 국립극장 개관일에 2010년 첫 무대를 올린다.

그 동안 50회의 공연과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립극장 대표공연으로 자리 잡은 <청>은

2010년 70여회 공연, 10만 명을 관객 동원을 목표를 하고 있다.



* 국립극장 개관  60주년 기념 이벤트

지난 2006년부터 국립극장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해마다 공연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청>이 국립극장 개관 6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5월을 계획하세요!

4월 29일 생일은 국립극장 생일, 내가 쏜다!

4월 29일 6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으뜸석(80,000원권) 60석을 6,000원에 선착순 판매합니다.

“국립극장 역사상 전무후무한 초특가!!! 서둘러 예약하세요!”

* 전화예약 가능: 02-2280-4115~6( 현장에서 티켓 수령 시 신분장 확인)


5월 8일 어버이날, 국립극장과 함께 효도하기!

5월 8일 어버이날 65세 이상의 부모님과 함께

버금석(50,000원권) 이상의 좌석을 구매하시는 분들께 50%의 할인혜택(4인까지)을 드립니다.

부모님께 공연의 감동을 선물하세요!

* 전화예약 가능: 02-2280-4115~6(현장에서 티켓 수령 시 신분증 확인)


홈페이지 무료회원 가입하고, 공연할인 받고, 60주년 기념품도 받자!

4월 29일 <국립극장 6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극장에 오시면 문화광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60주년 기념품(연필세트, 부착형 기념자석)을 드립니다.

오시기 전 홈페이지에서 무료회원가입(엔톡회원)하시고 오세요!

(현장에서 회원 아이디 조회 및 신분증 확인 후 기념품을 드립니다.)

공연 개요

공연일시    2010. 4.29(목)~5.8(토)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 있음

공연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    최     국립극장

주    관     국립창극단

관 람 료     으뜸석 80,000원, 버금석 50,000원,딸림석 30,000원  버금딸림석 20,000원

예매 및 문의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5~6 www.ntok.go.kr


Ⅰ. 공연특징

창극 <청(凊)>의 음악극적 짜임새

유영대(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창극의 전통과 새로운 무대>에서 발췌

<청>의 구조는 대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 일어났던 사건은 모양을 달리하여 2부에서도 나타난다.

그래서 극의 내용과 진행에서 있어서 2부에서 더 익숙한 느낌을 갖게 된다.

<심청전>의 구조도 그러하지만,

창극 <청>에서는 이 같은 전략이 좀 더 의미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1부 1장인 ‘출생과 장례’는 2부 1장인 ‘씻김’과 한 짝을 이룬다.

심청의 태어남과 곽씨부인의 죽음이 작품의 맨 앞에 배치되면서 자연스럽게 장례의 모습이 담기게 되었다.


작품의 서두에 상여소리가 너무 무겁지 않느냐는 반론도 있었으나,

이것은 우리 전통 의례(儀禮)로서도 멋있고,

노래로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기 때문에 의미있는 장이 되었다.

<청>을 지켜본 유펜 대학의 마일란 헤츠마넥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니크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2부 1장 ‘씻김’이었다.

워낙 1부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는 여운이 크기 때문에 2부를 여는 것이 더욱 어렵게 생각되었다.

원래 이 대목의 의도는 당대 최고가는 박병천 명인과 안숙선 명창을 한 무대에서 만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박병천 명인의 구음과 안숙선 명창의 살품이 춤과 구음이 어우러지면서,

심청의 혼을 위로한다는 의미에서 ‘씻김’을 배치한 것이다.


2006년 공연에서 박병천 명인 혼자서 구음을 하면서 이 장을 이끌어 갔다.

2007년 이후의 공연에서는 안숙선 명창이 구음과 살풀이춤을 추면서 이 장면을 이끌었다.

그리고 그후 염경애 명창이 참여하여 시작장면의 무게를 더해주었다.


1부 2장 ‘성장’은 2부 2장 ‘환생’과 한 짝을 이룬다.

심봉사와 청이 동냥하는(‘삼배전대’) 대목이 도창의 소리로 불리면서

무대에는 심봉사와 심청이 동냥하는 장면과 개에 물리는 장면, 시냇물을 건너는 장면이 보인다.

그리고 조명이 들어오면, 심청이 동냥하는 노래를 부를 때

장승상 부인이 심청을 만나는 장면으로 연결된다.

심청이 성장하는 이 대목은 심청이 연꽃을 통하여 환생하는 장면과 같은 진행순서에 놓여있다.


<심청가>에서는 ‘화초타령’이 먼저 나오는데, <청>에서는 고독에 빠진 왕이 탄식하다가,

연꽃 속에서 나온 심청과 만나면서 즐거움을 회복하게 되고 함께 꽃을 보며 즐기는 것으로 짰다.


1부 3장 ‘권선문’은 2부 3장 ‘뺑덕이네’와 대비가 된다.

다소간 해학적 역할로 등장하는 몽은사 화주승은 겨울 시냇물에 빠진 심봉사를 구하고,

공양미 삼백석 시주를 약속받는다.

2부에서 뺑덕어미는 심봉사의 재산을 노리고 그에게 다가간다.

뺑덕어미가 이미 황봉사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덧붙어, 해학적 기능이 배가되었다.


1부 4장 ‘공양미 삼백석’은 2부 4장인 ‘추월만정’과 연결되고 있다.

공양미 삼백석을 얻기 위하여 기도하는 심청이의 애절한 모습과,

황후가 되어서도 눈어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심청이의 모습이 서로 오버랩이 된다.

선인들의 왁짜한 모습과 대신들의 노래도 한 짝으로 기능하고 있다.


1부 5장인 ‘행선날’은 2부 5장 ‘황성가는 길’과 조응하고 있다.

1부에서는 심청이가 길을 떠나며, 2부에서는 심봉사와 뺑덕어미,

그리고 봉사일행이 황성으로 떠난다.

심청은 아버지에게 마지막 아침밥상을 마련해주고 인당수로 선인들을 따라 끌려가듯 떠난다.

마을 사람들과 이별하는 심청의 모습은, 2부에서 봉사들의 노래와 봉사들의 합창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1부 6장 ‘임당수’는 2부 6장 ‘해후’와 연결하여 짰다.

배는 고요하고 망망한 바다에서 출발하여 비바람 불고 폭풍우치는 인당수에 이른다.

그리고 심청은 아버지가 있는 도화동을 향하여 절한 다음 바다에 떨어진다.

물에 빠진 심청이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2부는 심봉사와 심청이 황성의 궁궐에서 해후하고 심봉사가 눈을 뜨는 장면으로 대비된다.

심청과 심봉사는 도화동으로 돌아온다.


창극<청>이 대본에서 짜여진 전략들은 음악에서도 그대로 조응하면서 진행된다.

‘상여소리’와 ‘살풀이’, ‘화주승의 노래’와 ‘뺑덕어미의 노래’,

‘심청이 비는 노래’와 ‘추월만정’, ‘심청 선인 따라 가다’와 ‘봉사들의 합창’,

그리고 ‘임당수 뱃노래’와 ‘심봉사 눈뜨다’는 서로 같은 선율을 사용하거나

비슷한 정서로 편곡되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창극 <청(凊)>에서 만나는 우리 소리의 매력

창극 <청>에서는 기존의 판소리 ‘심청가’의 눈대목들을 들을 수 있다.

‘상여소리’, ‘뱃노래’· ‘방아타령’, ‘화초타령’ 등은 합창으로 불려지고

다른 대목들은 독창으로 불려진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판소리 명곡 ‘추월만정’이 불려지면

애호가들은 판소리의 매력을 흠뻑 느낄 것이다.



한국의 기층민요 ‘상여소리’

과거에 자주 볼 수 있었던 주거니 받거니 메기고 받으며 상여를 메고 나가는데

광경을 요즘은 보기 어렵다.

<청>의 앞부분에서 곽씨부인이 심청을 낳은 후 죽어 마을 사람들이 상여를 메고 나가며

상여소리를 하는데 그 상여소리가 들을 만한 한국의 기층민요이다.

흔하던 상여소리를 이제는 거의 들어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에게는 상여소리를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폭풍우 속에서 거친 항해, 회한과 절망속의 인당수

심청이 인당수 제수로 몸이 팔려 넓고 넓은 바다로 나아갈 때 유명한 ‘범피 중류’ 대목에 이어

‘뱃노래’가 합창으로 불러지게 된다.

첫 부분은 넓은 바다를 향해 천천히 출발하는 배의 출항모습을 그린다.

템포도 느리고 소리도 유장하게 진양조로 되어있다.

그렇게 한참 항해하면 선인들이 배를 저으며 뱃노래를 하게 되는데 도창이 앞소리를 메기고

선일들이 뒷소리를 받아주며 한다.


그리고 그 뱃노래에 이어 북을 울리면 심낭자가 인당수 물에 빠지는 대목이 이어진다.

이 부분은 음악이 극적상황을 가장 멋지게 표현하는 훌륭한 장면이다.

바다로 뛰어들어야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도화동 쪽을 바라보며

“아이고 아버지 불효여식 청이는 조금도 생각 마옵시고 어서어서 눈을 떠

대명청지 다시 보고 칠십생남 하옵소서”라는 말을 남기고 뱃머리로 나아가

바다에 빠지는 장면이 창극<청>의 하이라이트이다.


극중 16m의 회전무대는 단순한 시각화의 작업이 아닌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는 장치로 사용되었다.

또한 청이 홀로 물에 빠지는 장면에서는 거대한 소용돌이와 한없이 연약한 한 개인을

대비하는 효과를 거뒀다.


전통사회 안의 파격적인 일탈! 뺑덕어멈과 ‘방아타령’

‘추월만정’ 이후 황제가 맹인잔치를 배설하고 뺑덕어멈이 등장하게 되어 재미있는

뺑파전의 한 부분이 연출되게 된다.

‘심청전’ 안의 뺑덕어멈은 파격적인 인물이다.

절제를 미덕으로 알고 ‘효’를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전통사회에서 과연

그러한 인물이 있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그것도 어린 심청이 목숨을 바쳐 아버지 눈을 띄우려는 이야기의 전개과정에서는 더욱 더 의문이 든다.

그러나 일반적 관념에 벗어난 행동과 말을 하는 뺑덕어멈의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은 웃음과 재미를 찾는다.


맹인잔치에 가던 심봉사는 뺑덕어멈이 황봉사와 도망가는 바람에 혼자 황성을 가게 된다.

중간에 어느 마을에 당도하게 되고 그 마을 아낙들과 어울려 방아를 찧게 되는데

그 때 부르는 ‘방아타령’이 또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방아타령’ 역시 가야금병창으로 자주 불려지며

재미있는 가사 덕분에 누구나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더욱 풍성해진 ‘화초타령’ 과 판소리 명곡 ‘추월만정’

심청이 황후가 된 다음에 불려지는 합창의 ‘화초타령’과 심황후 독창의 ‘추월만정’ 대목이

들을 만한 대목이다.

‘화초타령’은 판소리 심청가의 유명한 대목으로 가야금병창으로도 자주 불려진다.

합창으로 불려지는 이번 창극에서는 더욱 풍성한맛이 있다.


심황후가 독창으로 부르는 ‘추월만정’은 널리 알려진 대목이다.

일제강점기에 이화중선은 ‘추월만정’으로 ‘쑥대머리’의 임방울과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심황후가 고향의 아버지를 그리며 부르는 이 대목은

청중을 숙연하게 하고 판소리의 매력을 전달할 것이다.


Ⅱ. 제작의도

예술감독 유영대

이 작품의 목표와 방향성은 창극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만의 전통양식을 개발하는 한편,

음악극의 보편성을 따라 공감대를 넓히는 데 두었다.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 한국적 미의식의 구성을 가진 우리의 영원한 고전

<심청>은 오페라로, 발레로, 뮤지컬로, 춤으로 표현되어 왔다.


이렇듯 많은 장르로 표현되는 <심청>이 이젠 새로운 모습의 <창극>,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리의 모습의 <청(淸)>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뮤지컬보다 더 큰 무대와 풍성한 국악 오케스트라로

새로운 도전을 우리와 세계를 향해 시작하고자 한다.  


연출 김홍승

한(恨)과 해학(諧謔)이 넘치는 판소리 극은 극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할

재미와 의미의 한계를 헤아릴 줄 아는 좋은 공연물이다.


보통 음악극의 대부분이 재미를 강조하다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나 사상을

가벼이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의미만을 강조하다 극이 진부하고 지루하여

관객의 흥미를 잃게 하여 서로 균형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이제 효(孝)를 주제로 하면서도 끈적끈적한 웃음과 가슴 저리는 듯한 슬픔이

잘 어우러져 있는 <청(淸)> 은 어떻게 잘라낼 수 없을 만큼 좋은 극적 구성을 갖는다.

오늘을 사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뜻 깊게 짚어봐야 하는 비전을 주기도 하고

사랑을 수반하지 않는 효의 의미가 얼마나 가치 없는 것일까? 라는 반문을 던져주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이러한 전통적인 내용이 진부하고 지루하다는 선입관과 시선을 깨뜨리고

뮤지컬보다 더 생동감이 넘치는 무대와 음악으로 진솔한 판소리의 매력과

여린 듯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멋진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Ⅲ. 공연줄거리

1부

황주 도화동에 사는 심봉사와 곽씨부인 사이에서 딸 청이 태어났다.

그러나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곽씨부인이 죽고 심봉사는 어린 딸을 동냥젖으로 키우게 된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한 심청은 밥을 빌어 부친을 공양한다.

이웃의 장승상 부인이 그 이야기를 듣고 수양딸로 삼고자 하나 부친 공양을 이유로 거절하고 돌아오는데,

딸을 기다리던 심봉사는 날이 저물도록 심청이 오지 않자 마중을 나가다가 물에 빠진다.


이때 그를 구해준 화주승에게 공양미 삼백 석을 불전에 바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공양미 삼백 석의 시주를 약속하지만 길이 없어 시름에 빠진다.

효성 깊은 심청은 이 말을 듣고 남경장사 선인들에게 인당수 제수로 자신을 팔아

공양미 삼백 석을 받고, 자신은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2부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은 옥황상제의 명을 받은 동해용왕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 곽씨부인을 용궁에서 상봉하고, 다시 인간 환속을 하게 되어 황후가 된다.

이 때 심봉사는 못된 뺑덕이네를 만나 가산을 탕진하고 있었는데 부친의 걱정만 하던

심황후가 황성맹인잔치를 열고, 이 소식을 들은 심봉사도 뺑덕이네와 상경을 하던 중

뺑덕이네가 도망을 친다.


갖은 고생 끝에 황성 맹인잔치에 참석한 심봉사와 심황후가 상봉을 하고

죽은 줄 알았던 심청이 살아 있음에 심봉사는 더욱더 놀라는데

아직 부친이 눈을 뜨지 못한 것을 슬퍼하는 ‘심청’의 효심에

하늘이 감동하여 심봉사가 눈을 뜨고 광명천지를 환하게 보게 된다.


Ⅳ. 주요출연진

◉ 심청- 김지숙

2000년 베세토연극제 한중일 <춘향전>에서 한국대표 춘향으로 나서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이후 계속해서 춘향과 심청 등 주인공 역을 맡고 있는 국립창극단의 차세대 주자이다.

창작창극 <제비>에서 안숙선 명창과 함께 주인공 ‘제비’ 역을 맡아 눈길을 모았다.

‘우리시대의 창극’ <청>에서 ‘심청’을 맡아 열연하였다.


◉ 심청- 박애리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제1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장원과 제12회 동아콩쿠르 금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 제8회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육자배기’를 불러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 <배비장전>의 기생 애랑, 국립극장 총체극 <우루왕>의 바리공주 역,

창작창극 <제비>의 제비 역, 2005년 창극 <춘향>에서 춘향 역,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심청 역 등 주인공을 맡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창극배우이다.


◉ 심청- 서진실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 해남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고산가사 국악경연 대회 가야금 병창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우주베키스탄 한인 축제 공연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차세대 주자이다.


◉ 심청- 박자희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 졸업을 졸업하였고,

2002년 제 10회 전국 학생 국악 경연대회 장원. 문화관광부장관상,

2003년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 공연, 2006년 독일 월드컵 FIFA FAN FEST 초청 공연,

2006년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 주최 초청 공연, 2006년 야후 JAPAN 주최 일본 동경 공연,

2009년 남산 국악당 '남산골 허생뎐' 설희역 등 많은 분야에서 활약중인 차세대 명창이다.


◉ 심봉사- 김학용

17세 때부터 성운선, 오정숙, 은희진, 김경숙 선생에게서 소리를 배워 1985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 수상하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며, 영화 <춘향뎐>(임권택 감독)에서 방자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고, 드라마 <토지> 출연 및 <춘향전>의 방자 역, <수궁가>의 용왕 역,

<흥보가>의 흥보 역,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황봉사 역 등

국립창극단 공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 심봉사- 남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재학.

조소녀, 안숙선 선생을 사사하였으며 광주남도예술제 전국 판소리경연대회 장원,

경주신라문화제 전국 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2007 KBS 국악대경연 대상을 수상하였다.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공연, 평론가 추천 완창축제 <적벽가> 완창,

프랑스 태양극단 초청공연, 국립창극단 <적벽가>의 조조, <춘향>의 이몽룡,

어린이창극 <흥부놀부>의 흥부, <제비>의 이경식, <장끼전>에서 장끼,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 등 주요배역을 맡아 열연한 국립창극단 단원이며

국악실내악단 <수리> 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차세대 주자이다.


◉ 장승상부인- 김미나

단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강도근, 이일주, 안숙선, 김수연 선생을 사사하였고

제20회 전국 판소리 남원 명창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제8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성악부 대상 수상하였다.

1996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배비장전>, <효녀심청>, <춘향>, <흥보가>, <제비> 등

창극작품에 다수 출연하였고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판소리 <심청가>(2006)를 완창 하였다.


◉ 장승상부인- 허애선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 전국 국악경연대회 성악부문 금상 수상하였고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다.

성우향, 안숙선, 강송대 선생을 사사하였다.

성우향, 안여 <흥보전>의 흥보처, <춘향전>의 춘향, 창극 100 이수자이사업회 공연 <심청전>의 심청 역,

허규 연출 <놀부타령>의 주연 등을 맡아 공연하였다.


◉ 대왕- 허종열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및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이생규장전>,

<흥보전>, <청년시대>에서 주역으로 출연하였고, <심청전>, <춘향>, <제비> 등에서

주요한 배역을 소화하였다.

보성소리축제 전국명창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능력 있는 소리꾼이자 창극배우이다.


◉ 대왕- 윤석안

김학용, 은희진, 오정숙 선생을 사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199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이생규장전>의 이성계, <백범김구>의 윤봉길,

<춘향가>의 변학도, <수궁가>의 호랑이, 국립극장 총체극 <우루왕>의 수광대,

<삼국지 적벽가>의 관우, 어린이창극 <효녀심청>의 심봉사, <배비장전>의 제주목사,

<인당수 사랑가> 작창, <송년대향연의 밤>의 놀보, <흥보가>의 도창 및 마당쇠,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화주승 등의 역을 맡아 열연하였다.


◉ 도선주- 이영태

한양대학교 국악과 및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졸업. 김소희, 안숙선 선생을 사사한 후

1991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흥보가>의 흥보, <춘향가>의 방자 등

많은 역할을 맡아서 공연했다.

또한 남도민요, 판소리 5대가 및 창극채보를 다수 하였고, EBS 안숙선의 소리마당 및

국군방송 국악 소릿길 진행, KBS-TV 초청문화특강 강사 등 다수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능력 있는 배우이다.


◉ 도선주- 조영규

전남대학교 국악과 및 연세대학교 대학원 한국학과 졸업, 동대학원 박사.

1998년에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흥보가>에서 조연출, <봄의 향기>, <청년시대>의 대본,

2000년 국립극장 창작공모에서 창극대본 당선, <배비장전>의 제주목사,

창작창극 <제비>의 도우에몽 등 다수 작품에서 주요스텝 및 출연을 하였다.


◉ 곽씨부인- 김차경

남원출생, 현재 국립창극단 수석이며, 13세 때 강도근 선생께 입문하여 성우향,

김소희, 안숙선 선생께 판소리 사사하였다. 서울예술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1987년 국립창극단 입단하여 <춘향가>(80회)의 향단이 역, <이생규장전>(81회)의 창의동자 역,

<심청가>(84회)의 심청 역, <심청전>(109회)의 뺑덕어멈 역, 창작창극 <제비> 등에 참여한

역량이 우수한 주역배우로 활동하였다.

꾸준히 소리를 연마하여 남원춘향제 전국명창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국립극장 <중견명창> 공연에서 판소리 발표를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곽씨부인- 정미정

한양대학교 국악과 졸업 및 1989년 국립창극단 입단. <배비장전>의 애랑 역, <흥보가>의 흥보처 역,

<심청>의 심청 역, <심청전>의 곽씨부인 역과 창작창극 <제비>와 <춘향> 등에서 주요역할을 맡았다.

또한 국립극장 <중견명창> 공연에서 판소리를 발표하는 등 역량 있는 소리꾼이다.


◉ 황봉사- 왕기석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졸업.

왕기석 명창은 2005년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회에서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역량 있는 소리꾼이자 국립창극단 정기공연 <춘향전>에서 이도령 역, <심청전>에서 심봉사 역,

국립극장 총체극 <천명>에서 전봉준 장군 역, <우루왕>에서 우루왕 역,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심봉사 등 주요공연에서 주인공을 도맡아 하는 등

창극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워매드 축제 등 해외 유명 국제공연예술축제에서 판소리 완창발표를 하여

그 활동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 황봉사- 윤충일

1975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수궁가>, <강릉 매화전>, <광대가>, <최병도전>, <수궁가>,

<토생원과 별주부> 등 국립창극단 창극공연에 다수 출연하였다.

현재 국립창극단 운영위원이며, 1985년과 2003년 창극 <적벽가>에서 조자룡 역을 맡아 열연하였고,

광주 비엔날레 국악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연륜과 농익을 소리를 잘하는 소리꾼이다.


◉ 뺑덕어미- 서정금

단국대 국악과 졸업. 1999년 국립창극단 입단하여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의 토끼 역,

국립극장 <우루왕>의 여광대 역, <논개>의 울내미 역,

<성춘향>의 향단 역을 맡은 훌륭한 배우이다.

                
◉ 뺑덕어미- 김금미

김영자 선생께 사사하고 1999년 국립창극단 입단하였다.

조선 600년 판소리대회 최우수상, 2007년 전주대사습 명창부 장원하였으며 <수궁가>의 토끼 역,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황진이> 주역, <심청전>의 곽씨부인 역,

창작창극 <제비>의 조안무 및 출연 등 역량 있는 창극배우이다


◉ 뺑덕어미- 남궁정애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인간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판소리 인간문화재

오정숙 선생께 사사하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박동진 판소리 명창대회 명창부 대상수상(국무총리상), 전주대사습놀이 일반부 장원수상,

남원 춘향제 판소리 일반부 장원 수상,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차하수상,

서울전통예술경연대회 판소리부문 최우수상, 동아국악콩쿨 판소리 일반부 은상을 수상하였다.

판소리 춘향가 완창무대 공연,

예술의전당 서울심포니와 협연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 화주승- 남해웅

용인대학교 국악과 졸업하였고 1995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였다.

원광호 선생께 판소리 입문, 거문고를 사사, 성우향, 조상현, 송순섭, 김일구,

김수연, 김영자, 김경숙 선생에게 판소리 사사하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며 1996년 전주대사습 일반부 입상하였고,

국립창극단 주요공연 <춘향>, <흥보가>, <제비>, <십오세나 십육세 처녀> 등에서

주요배역을 맡아 활동 중이다.


◉ 화주승- 김형철

서울예술대학 국악과 및 용인대학교 국악과 졸업.

전북도립국악원을 거쳐 1993년부터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판소리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경복궁의 북소리>의 대원군,

<흥보가>의 마당쇠, <은혜 갚은 제비>의 놀보, 창작창극 <제비>, 어린이창극 <흥부놀부> 등

다수 작품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열연하였다.


◉ 상두꾼- 왕기철

전주대사습 장원(2001)과 KBS 서울국악경연대회 판소리부 장원, 2002 KBS 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수상 등

40대 소리꾼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1998년 이래로 국립창극단 완판창극 <춘향전>, <춘향>, <성춘향>, <심청전>, <수궁가>,

<흥보가>, 2006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 등 20여 편의 주연을 맡았으며

판소리 <춘향가>, <흥보가>, <적벽가>, <미사 판소리> 등 많은 완창을 한

뛰어난 소리꾼이며 창극배우이다.

전주 MBC ‘얼쑤 우리가락’의 진행자로도 활동하였다.


◉ 상두꾼- 최영길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1992)을 받은 실력자로 1996년 창극 <심청전>에서와

2004년 <심청>에서 심봉사 역을 맡아 열연하였다.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지는 시원한 성음으로 놀부와 변학도와 같은 개성 있는 역할을

많이 맡아서 열연한 국립창극단의 주축배우이다.


Ⅴ.주요스태프

◉ 예술감독- 유영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고전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춘향문화선양회 춘향문화대상 학술부분 대상(1998)을 수상하였다.

◉ 연출- 김홍승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태리 연극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오페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구 오페라하우스 관장을 맡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시립오페라단,

예술의 전당 등의 기획 오페라 다수를 연출하였다.

국립창극단과는 <황진이>(1990), <배비장전>(1996,2000), <삼국지 적벽가>(2003),

<십 오세나 십 육세 처녀>(2006년) 등으로 호흡을 맞춰왔다.


◉ 작창/ 도창- 안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이자 국립창극단 원로단원.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1986), KBS 국악대상(1987),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1993), 예술문화훈장(프랑스문화부, 1998) 등 수상.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 등 다양한 소리공연 및

창극 공연에서 소리 및 도창, 작창 작업에 노력중이다.


◉  도창- 유수정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인 유수정 명창은 국립창극단의 각종 공연에서 주인공 역을 도맡아 가며

창극배우로 뛰어난 역량을 보였으며, 판소리 공부에도 꾸준히 공을 들여

2005년 제32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회에서 장원(대통령상)하였다.

국립창극단 우리시대의 창극 <청>에서 안숙선 명창과 함께 공연을 이끌었다.

1987년에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춘향전>(66회)의 춘향 역,

<논개>(104회)의 논개, <성춘향>(105회)의 성춘향, <청년시대>의 어머니 역,

2006년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도창을 맡았다.

또한 1995년 <흥보가> 완창, 2005년 전주세계소리축제 <흥보가> 완창,

2006년 <춘향가>를 완창한 뛰어난 창극배우이자 명창이다.


◉ 도창- 김경숙

현재 국립창극단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1978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박초월 선생 사사한 후

198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로 지정되었다.

목포 제7회 전국 판소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배비장전>의 월선 역, <황진이>의 서소옥, <흥보가>의 놀보처, <심청가>의 뺑덕어미,

<춘향>의 월매 역 등 감초와 같은 역할과 비중 있는 역을 잘 소화하는

창극단의 대들보와 같은 배우이다.

다수의 작품들에서 열띤 연기와 더불어 단원들의 소리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 도창- 염경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며, 2002년 제 29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대회에서

대회 사상 “최초의 20대”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가지고 있다.

조선전기 8명창 염계달의 방손으로 조상현 선생께 춘향가, 심청가를 사사받고 염금향,

성우향 선생에게서 판소리를, 안숙선 선생께 수궁가, 적벽가를 사사받았다.


◉  작곡/ 지휘- 이용탁

현) 국립창극단 음악감독

중앙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역임, 중앙대 한국음악과 및 동대학원 지휘전공졸업,

헝가리 INTERNATIONAL SEMINAR'S CONDUCTING COURSE 수료, 대한민국 젊은예술가상 수상

◉ 대 본- 박성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했다.

강도근, 성우향, 정광수 선생을 사사하고,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국립창극단 <장끼전>과 <시집가는 날>의 대본을 맡은 바 있다.


◉ 안 무- 정은혜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현재 충남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국제무용협회(CID-UNESCO)한국본부 이사, 대한무용학회 이사, (사)한국공연문화학회 이사,

(사)한국공연예술학회 이사, 춤 목련회 예술감독, 정은혜무용단에서 단장을 맡고 있다.


◉ 조명디자인- 고상순

국립극장 조명감독으로 국립극장 전속단체의 공연에 조명디자인을 해오고 있다.

◉ 무대디자인- 이학순

이탈리아 밀라노 Nuova Accadeia 무대미술과를 졸업했다.

제15회 서울무용제 미술상(1993),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대상(1995)을 수상했으며

대극장 무대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무대디자인을 제작하는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 의상디자인- 손희정

서울예술대학교 응용미술과 무대예술아카데미 졸업했다.

소품디자인과 제작 경력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나비부인>(1999), <봄봄봄>(2001),

<동명성왕>(2002), 뉴서울오페라단 <춘희>(2003) 등 20여 편을 작업하였다.

◉ 분장디자인- 김종한

현재 오픈 스테이지 대표.

국립극단과 국립창극단의 여러 작품을 비롯하여 오페라 <나비부인>,

뮤지컬 <신밧드의 모험>, <아가씨와 건달들> 등과 아시안 게임 개폐회식 등에

분장 디자이너로 참여하였으며, 현재 수원여자대학에 출강중이다.

Ⅵ.<청> 주요 공연일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낸 <청>은 서울에서의 본 공연 전에

이례적으로 소리의 본고장 전주 세계소리축제에서(2006년 9월) 초연을 올려

창극 애호가들의 열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그 여세를 몰아

1차년도(2006년 11월)와 2차년도(2007년 5월) 서울공연 동안 전석 매진에 가까운

관객동원의 성과를 올렸다.

대형 뮤지컬과 오페라에 익숙한 젊은 관객들도 찬탄을 할 만큼의 역동적이고도

화려한 스펙터클을 선보이며 국가브랜드 공연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창극 <청>은 국가브랜드 공연으로 지난 4년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과 ‘한중교류의 해’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상해와 남통 공연을 통해 세계에서도 통하는 공연임을 확인했다.

이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그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2006.  9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초청작 _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2006. 11  국가브랜드 1차 공연 _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06. 12  인천문화재단 2주년 기념공연_인천종합문화회관

2007.  5  국가브랜드 2차 공연 _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07.  5  고양아람누리 개관기념 공연 _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2007.  9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중국 해외 공연 _남통 루까오 대극원

                                                _상해 동방예술중심극장

2007. 10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참가작 _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07. 10  성남아트센터 개관 2주년 기념공연 _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008.  3  대구오페라하우스 초청 공연 _대구 오페라 하우스

2008. 10. 18 ~ 19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참가 공연

2009. 5. 2~9 국립창극단 국가브랜드 공연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