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살롱오페라 무대로 한국소극장오페라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는 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12월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기에 맞추어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합니다. 비록 작은 무대이기는 하나 소극장 오페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2010 부암아트 살롱오페라 시리즈 Ⅵ 12월 라보엠 (La Bohème) 공연개요 주 최: (주)부암아트, 서울오페라앙상블 일 시: 2010. 12. 18(토) 오후7시30분 ~ 19(일) 오후5시 장 소: 부암아트홀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 청호컴넷 공연문의: 02-391-9631, 02-396-6664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학생 50% 할인 1. 모시는 글 <2009 부암아트 살롱오페라축제>가 지난 4월에 개막작으로 <비바 푸치니>를 공연한데 이어 6월에는 <커피칸타타>와 <수잔나의 비밀>을 그리고 8월에는 <극장지배인>과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12월에는 <돈조반니>를 연속적으로 공연하여 작지만 알찬 살롱오페라 무대로 한국소극장오페라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는 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12월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기에 맞추어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합니다. 비록 작은 무대이기는 하나 소극장 오페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부암아트홀 관장 신형금 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 장수동 2. 부암아트홀 (주)부암아트는 1995년 강북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부암아트홀를 개관한 이 창의적인 기획공연을 꾸준히 진행하여 살아있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민들과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부터 전문연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획공연과 소공연장에서만 할 수 있는 창작· 현대음악, 가곡시리즈, 퓨전음악, 국악공연시리즈 등을 진행하고 있다. 3. 서울오페라 앙상블 서울오페라앙상블은 1994년에‘오페라의 전문화’, ‘오페라의 대중화'를 목표로 창단되어 지난 16년간 꾸준히 新作 오페라를 공연해 온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이다. ‘우리의 얼굴을 한 오페라 시리즈’인 <서울*라보엠>(CNN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됨), <팔리아치-도시의 삐에로>, 아시아판<리골레토>(제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연출상)등으로 오페라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그밖에 서울국제소극장오페라축제의 주관단체로서 지난 10여년간 축제를 이끌어 왔으며 오페라<안중근>, <춘향전>(동경, 애틀란타올림픽, 파리초청공연), <아이다>, <토스카>, <카르멘>, <라보엠>, <나비부인>, 창작오페라<신실크로드>, 상암월드컵 야외오페라<투란도트>등 수 십 편의 오페라의 협력단체로서‘현장 중심의 오페라 작업‘을 줄곧 펼쳐왔다. 韓日 교류오페라 공연, 상해국제음악축제, 남양주세계야외축제 초청공연 등을 통해 ‘오페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오페라 60주년 기념 오페라로 공연된 오페라 <모세>로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의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4. 출연진 소개 미미/ Sop.구은경 한국예종 음악원 성악과 졸업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및 베르첼리 비오티 아카데미아 졸업. A.S.S.A.M.I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 스페인 J.Aragall 등 다수 국제콩쿠르 입상 <마술피리>, <돈조반니>, <박쥐>, <돈파스콸레>, <사랑의묘약> 등 다수 오페라 주역 출연 현재 한국예종 출강. 무젯타/ Sop.박성희 이화여대 음대 성악과 졸업 이태리 아드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및 Biennio과정 졸업 파도바, 디노카라비타, 체치나, 리리카, 리비에라 에트루스카 등 다수의 국제콩쿠르 1위 <마술피리>,<라보엠>,<피가로의 결혼>,<람메르무어의 루치아>등 다수 오페라 주역 출연 현재 이화여대, 목원대, 선화예고 출강 로돌포/ Ten.강 훈 한국예종 오페라과 예술전문사과정 졸업 이태리 밀라노 꼬르시꼬 시립음악원 졸업, 밀라노 시립음악원 가곡 및 오페라과 수료 이태리 인크레센도 아카데미아 최고연주자 과정 및 합창지휘과 졸업 프랑스 마르세이유 음악원 장학생 선발콩쿠르 입상 및 이태리 다수 국제 콩쿠르 입상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세빌리아의이발사>, <리골레토>등 10여편의 오페라 주역 출연 현재 이탈리아 F.M.I(국제음악협회)소속 전문 연주자로 활동, 부천필 코러스 상임 마르첼로/ Bar.김지단 경희대 음대 성악과 졸업 및 이태리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 베로나 이다만테 하계코스, 바리톤 Cappuccilli Master class 수료 오페라 <돈조반니>, <사랑의 묘약>, <비밀결혼>, <피가로의 결혼>, <라보엠> 등 주역 출연 현재 국내 외 전문연주자로 활동 쇼나르/ Bar.김재섭 연세대 음대 성악과 졸업 독일 프라이부르그 국립음대, 칼스루에 국립오페라학교, 네덜란드 마스트리 국립음대 졸업 네덜란드 뮤직어워드 특별상, 암스테르담 극장 오디션 우승 네덜란드 마스트리 극장 객원가수, 벨기에 이데픽스 오페라단 주역 현재 울산대, 숭실대 출강 베누아, 알친도르/ Bas.장철유 경희대 음대 성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오페라 <돈조반니>, <리골렛토>, <라보엠>, <토스카>, <라트라비아타>등 주역 출연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대관식미사>, <장엄미사>등 출 현재 경복대 겸임교수 콜리네/ Bas.이진수 연세대 음대 성악과 졸업 독일 마인츠음대 수석졸업, 베를린 음대 성악과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몬테코르비노 로벨라 국제콩쿠르 입상 <피가로의 결혼>, <노르마>, <사랑의 묘약>, <라보엠>, <모세> 등 다수 오페라 주역 출연 예술감독/ 장수동 국립오페라단 연출을 거쳐 이태리 라스칼라 오페라 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문예진흥원 해외 파견예술인으로 선정되어 미국 브루클린 극장, 헝가리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무대연출을 수학하였다.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카르멘>,<라트라비아타>,<마농레스코>,<토스카>,<나비부인>, <돈조반니>,<아이다>,<사랑의 묘약>,<라보엠>,<세빌리아의 이발사>, <팔리아치>,<리골레토>, <모세>,<안중근>,<춘향전>,<순교자>,<초분>,<황진이>,<논개>,<백록담> 등 70여편을 연출하였다. 특히 한국소극장 오페라 운동을 주도하여 5월 광주를 오페라화환 <서울 * 라보엠>, 도시소외층의 애환을 다룬 <팔리아치- 도시의 삐에로>, 아시아 버전의 <리골레토>등을 연출하여 ‘오페라의 한국화’을 위해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밖에 월드컵기념 야외음악극 <신 실크로드>, 상암경기장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한국연출)등 대형 문화이벤트 수 십편을 연출하였다. 2008년 제 1회 오페라대상 연출상 수상. 제2회 한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 현재 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 및 예술감독 5. 오페라 La Bohème Synopsis 제1막 작은 다락방 어느 낡은 아파트의 작은 다락방. 친구들이 밖으로 나가고 로돌포는 원고를 마저 정리하기 위해 남아 있는다. 촛불을 빌리기 위해 들어온 미미가 로돌포의 방 열쇠를 떨어뜨리는데 공교롭게도 미미의 촛불이 바람에 꺼지고, 로돌포도 몰래 자신의 불을 꺼버린다. 깜깜해진 방 안을 더듬으며 열쇠를 찾다가 로돌포의 손에 열쇠가 우연히 잡힌다. 로돌포는 열쇠를 주머니 속에 숨기고 계속해서 찾는 척 하다가 미미의 손을 살며시 잡는다. 이때 로돌포가 아리아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를 부르며 자신을 소개한다. 미미도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라는 아름다운 아리아로 화답한다. 이렇게 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어둡던 방에 달빛이 흘러 들어올 때 “오 귀여운 처녀(O soave fanciulla)"라고 시작하는 사랑의 2중창을 부르며 1막이 내려진다. 제2막 카페 모무스 앞 카페 모무스 앞. 크리스마스 이브의 시내는 장사꾼과 동네사람들로 매우 북적인다. 자칭 철학자 꼴리네, 화가 마르첼로, 음악가 쇼나르가 카페에 모였다. 로돌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미에게 장미꽃이 달린 모자를 사주고, 카페로 간다. 이때 바람기 많은 무젯타가 부자 알친도르와 함께 나타나 섹시하게 아리아 “무젯타의 왈츠(Quando me'n vo)"를 부른 무젯타의 행동에 마르첼로는 몹시 분개하는데, 그의 사랑을 눈치 챈 무젯타도 그를 받아들인다. 무젯타는 발이 아프다는 핑계로 알친도르를 따돌린 후 모두 함께 카페를 나온다. 이 장면의 6중창은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에 맞춰 흥겹게 진행된다. 제3막 앙페르 관문 눈이 오는 2월의 추운 어느 날 아침 앙페르 관문. 무젯타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는 마르첼로 뿐이었기 때문에 둘은 앙페르 관문 근처에서 여관 겸 술집을 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미미가 로돌포와의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마르첼로를 찾아온다. 요즈음 자신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그에게 짐이 되는 것만 같아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울며 하소연한다. 이때 술에 취한 로돌포가 등장하고 미미는 몸을 숨긴다. 로돌포 역시 마르첼로에게 미미를 사랑하지만 자신은 병이 걸린 그녀를 치료해 줄 돈이 없다고 비참해 한다. 그래서 그녀를 떠나보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한 숨어서 듣고 있던 미미는 달려 나와 로돌포의 가슴에 안겨 “잘 있으오, 내게 사랑을 일깨워준 이여(Addio doice svegliare alla mmattina)"라는 이별의 노래를 부른다. 이들의 머리위로 눈이 내린다. 제4막 작은 다락방 제 1막과 같은 방. 미미와 헤어진 로돌포는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고, 역시 무젯타와 헤어진 마르첼로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르첼로에게 로돌포가 시내에서 웃는 얼굴의 무젯타를 보았다고 하자, 자신도 훌륭한 마차를 타고 가는 미미를 보았다고 비꼬며, 이들은 잠시 지나간 사랑의 그리움에 젖는다. 얼마 후 무젯타가 황급히 달려와 미미가 함께 왔으나 계단을 올라오지 못한다고 전한다. 이에 놀란 로돌포가 급히 달려가 그녀를 데려다 침대에 눕힌다. 폐병으로 몹시 허약해진 미미를 본 모두는 의사를 부르고, 꼴리네는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팔러 나가며 아리아 “외투의 노래(Vecchia zimmara, senti)"를 부른다. 둘만 남게 된 로돌포와 미미는 옛날을 회상하며 ”열쇠를 찾고도 못 찾은 척하셨지요? 내 손이 차다면서“라며 힘없이 웃는다. 쇼나르와 무젯타가 들어온 후 로돌포가 미미를 위해 햇빛을 가려주려 창가로 가는 사이 미미는 조용히 숨을 거둔다. 로돌포는 미미의 시신 위에 몸을 던져 오열하고 서서히 4막이 끝이 난다.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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