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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국내초연

문예당 | 기사입력 2011/05/02 [13:13]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국내초연

문예당 | 입력 : 2011/05/02 [13:13]


단두대 위의 순교를 눈앞에 둔 수녀들의 죽음의 공포에 대한 심리가 작곡가 특유의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과 유려한 선율로 표현되어, 프랑스의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20세기 최고의 프랑스 오페라로 손꼽히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무대에서
국내 첫 공연


‘프랑스 문화부 후원,  한-불 최고의 오페라 프로덕션’


프랑스의 국보급 오페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Les Dialogues des Carmelites'



MOM 프로젝트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오페라를 선도해가는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은

프랑스의 국보급 오페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Les Dialogues des Carmelites'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세계 주요극장의 레퍼토리에 포함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현대 오페라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 드디어 국립 오페라에 의해 올려지게 된 것이다.


프랑스 국민 작곡가 프란시스 풀랑 특유의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과

유려한 선율로 감동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연극에 기반을 둔 치밀한 작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스타니슬라스 노르디연출을,

20세기 음악의 빼어난 해석자인 다니엘 카프카지휘를 맡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아니크 마시스를 중심으로

한-불 공동 예술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날 짜 : 5.5(목) ~ 5.8(일)

   ○ 시 간 : 19:30 (일요일 17:00)

   ○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티 켓 : VIP 15만원, R 12만원, S 8만원, A 5만원 B 3만원, C 1만원

   ○ 예 매 : (02)580-1300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오페라 레퍼토리 발굴 작업을 통하여,

전례 없이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세계 수준을 향한 오페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10년 한 해 만도 <이도메네오>, <메피스토펠레>, <룰루>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주옥 같은 작품들을 잇따라 무대에 올려

     국내 오페라 수준 향상에 놀라운 궤적을 보여줬다.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뜨거운 감동을 줄 국립오페라단역사적 무대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 다시 한번 대한민국 무대에 큰 파장을 던질 2011년 4번째 시즌 공연은

   오는 5월 5일부터 국내 초연되는 오페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Les Dialogues des Carmelites'.


   이 작품은 기존 오페라에서 보여지던 남녀 사랑의 아리아 대신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대화 풍의 노래들이 신비로운 오케스트라와 맞물려 전혀 다른 종교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내에는 이름조차 생소한 작품이지만, 세계적으로는 2011년 한 해만도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극장,

   프랑스 아비뇽 오페라극장, 독일 슈트트가르트 오페라극장 등 세계 유수 극장에서 올려지는,

   그 작품성과 대중적 호응의 검증을 획득한 작품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정기 레퍼토리로 선택되었다.


1957년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에서 초연 후, 오페라계에 충격을 던져주며 모더니즘의 시초가 된

   프란시스 풀랑(Francis Poulenc)의 걸작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공포정치 아래 일어났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794년 7월 17일 카르멜회 수녀들이 처형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독일의 여류작가 Gertrud von le Fort가 "사형대에 선 최후의 여자"란 제목으로 소설을 발표,

   이 원작을 기초로 한 조르쥬 베르나도의 연극을 본인이 오페라 대본으로 개작한다.


  정부의 종교탄압에 의해 집회조차 갖지 못하게 된 카르멜회 수녀들...

  신앙과 삶 사이에서 번민하는 여주인공 블랑슈의 고뇌와 이 작품의 클라이막스인 마지막 순간,

  단두대 위의 순교를 눈앞에 둔 수녀들의 죽음의 공포에 대한 심리가

  작곡가 특유의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과 유려한 선율로 표현되어, 프랑스의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20세기 최고의 프랑스 오페라로 손꼽히고 있다.


  무대 위에 늘어선 수녀들. 날카로운 단두대 소리와 함께 한 명씩 쓰러져 간다.

  장엄하게 퍼지는 수녀들의 합창 살베레지나(Salve Regina)는 점점 희미해져 가고,

  마지막 남은 수녀 블랑슈가 마지막 기도를 노래하며 쓰러진다.


▶ 이번 국립오페라단 공연에서는 2008년 로렌스 올리비에賞을 수상한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연출가
스타니슬라스 노르디동세대의 가장 유능한 프랑스 지휘자 다니엘 카프카를 중심으로

   주인공 블랑슈 역에 현존하는 최고의 프랑스 소프라노 아닉 마시스


   2009년 국립오페라단 노르마 NORMA의 주역으로 찬사를 받았던 소프라노 박현주,

   크루아시 수녀원장 역에 메조소프라노 실비 브뤼네, 리두안 수녀원장 역에 소프라노 임세경,

   마리 수녀 부원장 역에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콘스탄스 수녀 역에 소프라노 강혜정,

   마틸드 수녀 역에 메조소프라노 김수영 등 한-불 공동 예술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시작 단계부터 프랑스 문화부의 적극적인 후원과

  국내 최초 오페라 전문지 ‘Opera Magazine’과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Le Monde)의 취재 기자들의 입국 등 유럽 무대로부터 큰 주목을 끌고 있다.
  
  Production에 대하여

공연개요

❍ 공 연 명 : 오페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Les Dialogues des Carmelites '

❍ 일    시 : 2011. 5. 5. 목 ~ 8. 일 7:30 pm (일요일 5:00pm) 4회 공연

❍ 장    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 주최주관 : (재)국립오페라단

❍ 후    원 : 포스코, 세아제강, 다음커뮤니케이션, 평화방송

❍ 티켓가격 : V 150,000 / R 120,000 / S 80,000 / A 50,000 / B 30,000 / C 10,000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공연시간 : 3막으로 각 막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총 12장/ 약 180분


출연자 소개

   Creative Team

- 연       출 : 스타니슬라스 노르디(Stanislas Nordey)

- 지       휘 : 다니엘 카프카(Daniel Kawka)

- 음 악 코 치 : 앙투완 팔록(Antoine Palloc)

- 무대 디자인 : 엠마누엘 클로뤼스(Emmanuel Clolus)

- 조명 디자인 : 스테파니 다니엘(Stephanie Daniel)

- 의상 디자인 : 라울 페르난데즈(Raoul Fernandez)


❍ Cast

- 블랑슈: 아닉 마시스(Annick Massis), 박현주

- 크루아시 수녀원장: 실비 브뤼네 (Sylvie Brunet)

- 리두안 수녀원장 : 임세경

- 마리 수녀부원장 : 정수연

- 콘스탄스 수녀 : 강혜정

- 마틸드 수녀 : 김수영

출연단체

- 오케스트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합창단 : 모스트보이시스


이번 Production의 3가지 관람 포인트

1.        프랑스 문화부가 왜 이 작품의 국내 초연에 뛰어 들었나?

   1957년 세계초연 이후, 프랑스 국보급이 된 20세기 최고의 감동적인 오페라

   2011년 5월 5일 대망의 대한민국 첫 공연

“ 2011 올해, 해외에서 올려지는 프랑스 작품 중 가장 가치 있는 사업,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오페라로 현대 예술의 진수를 보여 줄 역사적 무대가 될 것”


INSTITUT FANÇAIS

▶ 등골을 섬뜩하게 만드는 14번의 단두대 칼날 소리

‘단두대의 미학’이라고 부를만한 기괴하면서도 감동적인 피날레

    “과연 풀랑!”이라는 감탄사를 터뜨리게 만든다.


   …… 아주 진지하게 종교와 공포,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오페라.

   무대장치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좋을 만큼 그 음악이 지닌 시각적 뉘앙스가 대단히 풍부하다.

   그런데 이 오페라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수녀들이 처형당하는 피날레의 단두대 장면이다.


   그런데 풀랑은 왜 끔찍한 장면을 강조했을까?

   바로 단두대 떨어지는 소리 때문이다.

   둔탁한 칼이 금속성의 소리를 내며 날카롭게 내려오는 소리!

   관객들의 귀에는 사람의 목이 댕강 잘려나가는 소리까지 들려오는 듯 공포를 자아낸다.


   처형되는 수녀는 블랑슈를 포함하여 모두 14명.

   그러니까 그 끔찍한 소리가 14번이나 불규칙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과연 프랑스 오페라다운 처리법이다.

  프랑스가 전통적으로 가장 강한 예술은 음악보다 미술이었다. 즉 색채에 대한 감각이 유별났다.

  그런 전통이 알게 모르게 음악에도 스며든 것이다.


  바로크 시대에 찰랑찰랑한 소리의 클라브생 음악이 꽃을 피운 것은

   미술적 표현인 음색(音色)에 대한 집착 때문이며, 프랑스 오페라에 유독 발레가 많이 삽입되는 것도

  시각적인 볼거리를 좋아하는 그들의 풍토 탓이다.


  이렇게 보면 인상파 음악이 프랑스에서 탄생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인상파’라는 단어 자체가 미술사조의 용어 아닌가?

   그래서 기요틴의 무시무시한 소리조차 특이한 음색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다.

   소리의 색깔에 집착하는 프랑스가 아니라면 상상하기 어려웠을 일이다.


2.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연출가는 누구인가?

       스타니슬라스 노르디 Stanislas Nordey
  



        로렌스 올리비에賞 수상,

             감각적인 무대를 보여줄 프랑스 최고의 연출가


연출을 맡은 스타니슬라스 노르디는 2008년 드뷔시의 오페라 <펠리아스와 멜리장드>로

영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인

  *1로렌스 올리비에상(Laurence Olivier Awards)을 수상,

  그의 감각적인 연출력은 이미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1966년 파리 출생으로 여배우인 어머니 베로니크 노르디(Véronique Nordey)와

감독이자 영화배우인 아버지 장피에르 노르디(Jean-Pierre Mocky)의 예술적 피를 물려받은 그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특히 현대작곡가들의 작품들을 감각적으로 무대화 하면서

프랑스 최고의 연출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오페라 연출 작품 :

1997 : Igor Stravinsky의Le Rossignol, Pierre Boulez 지휘, 샤틀레 극장

1997 : Arnold Schoenberg의 Pierrot lunaire, 샤틀레 극장

1998 : GyörgyLigeti의 Le Grand Macabre , Enschede에서 초연

1998 : 체홉 원작, Peter Eötvös의 세자매(Les Trois Sœurs), 리옹 오페라

2000 : Claude Vivier의 Kopernikus, Banff에서 초연

2000 : Ahmed Essyad의 Héloïse et Abélard, 라인 오페라 초연, Festival Musica

2002 : 피터 외트뵈시의 <발코니> 엑상 프로방스 뮤직 페스티벌

2003 : 벨리니의 <몬테규와 캐플레티> 하노버 오페라

2003 : 아서 오네거(Arthur Honegger)의 <화형대 위의 잔다르크> 루르 페스티벌

2004 : <검둥이들> 리옹 오페라

2008 : <멜랑콜리아> 오페라 가르니에


한국에도 잘 알려진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영화 ‘세 가지색 블루’ 출연 등

영화배우 겸 연출가로 유명한 천재예술가 스타니슬라스 노르디,

현대 유럽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1로렌스 올리비에상

로렌스 올리비에 상은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으로서, 매년 영국극장협회(SOLT;Society of

London Theatre)에 의해 수여되며, 연극, 뮤지컬, 발레, 오페라 등을 포함한

16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공연 예술계의 전설로 알려진 이 상은 1976년 웨스트엔드 공연상협회에 의해 시작되었다.

1984년 영국의 국민배우 로렌스 올리비에의 이름을 따 로렌스 올리비에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미국 브로드웨이의 토니상과 상등하며, 공연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운다.


3.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소프라노는 누구인가?

아닉 마시스 Annick Massis



        마리아 칼라스, 조안 서덜랜드의 계보를 잇는 이 시대 최고의 소프라노

         프랑스 최고 문화상 ‘문화예술 공로 훈장 기사장’ 수상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황금 기러기상’ 수상


그녀는 전 세계의 가장 뛰어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프랑스 최고 문화상 ‘문화예술 공로

훈장 기사장(The 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Lettres)을 수상, 아름다운 목소리와

놀라운 테크닉, 천재적인 해석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황금 기러기상(La Siola d’Oro-2007년 리나 팔리우기을 기념하여

조안 서덜랜드에게 수여됨)의 수상은 그녀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벨 칸토 오페라의 공헌을 증명한다.


아닉 마시스는 현재까지 음악적 경력을 쌓아오는 동안 주빈 메타, 다니엘 바렌보임,

제임스 레바인, 사이먼 래틀, 알베르토 체다, 리처드 보닝, 윌리엄 크리스티 등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 받는 지휘자들과 함께 공연하였다.


또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연출가 피에르 루이지 피치, 데이비드 맥비커,

그래엄 빅과 함께 공동 작업을 했다.


마시스는 프랑스 레파토리로 가장 비중이 큰 다수의 소프라노 역할을 해왔으며,

그녀가 묘사한 프랑스 낭만파 음악 여주인공들은 그 장르의 롤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로시니, 도니제티, 벨리니, 베르디의 작품을 통해 벨 칸토 예술에 활력을 불어넣어

마리아 칼라스, 조안 서덜랜드, 몽세라 카바예의 계보를 잇는

이 시대 최고의 소프라노로 인정받고 있다.


▶ 이 오페라는 한국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한국 & 프랑스 최고의 프로덕션의 만남!

        국립오페라단이기에 가능한 역사적인 공연!


1957년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초연되자마자 모더니즘의 고전이 된

프란시스 풀랑의 오페라 걸작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가 드디어 2011년 5월에

국립오페라단 주최, 프랑스 문화부 후원으로 한국에서 초연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오페라의 역사상 큰 의미를 가진다.


기획 초기부터 프랑스 문화부 (INSTITUT FRANÇAIS)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의 초연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프랑스 초호화 캐스팅은 물론, 프랑스 오페라의 진수를 느끼게 해 줄 만큼의

프랑스 국보급 연출가, 지휘자, 소프라노 그리고 최고의 디자이너 팀이 이 오페라를 위해 내한했다.


그 동안 아시아 극장과의 협력은 많았지만, 오페라의 고장인 유럽, 그 중에서도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가

한국의 오페라 초연 작품에 뛰어든 경우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 이 오페라의 배경이 되는 그 당시의 공포정치

1789년 7월 14일 파리의 바스티유 감옥이 거리의 폭도들에 의해 습격 당함으로써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었다.

그 첫해를 넘기기 전에 가톨릭 교회에 대한 근본적이고 폭력적인 적개심이 어김없이 분명해져 갔다.

한 달 후, 파리에 있는 모든 성당은 문을 닫았고

저 유명한 노틀담 ("우리 성모님"이란 뜻) 주교좌 대성전은 "신전이란 이유"로 다시 문을 열었다.

논쟁이나 무기로써 혁명군에 대항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1790년에는 종파가 분리된 교회가 설립되었고, 1792년 9월에는 혁명 지도자들의 명령으로

주교 1명을 포함한 191명의 사제들과 수도자들을 투옥시켜 대 학살하는 소동이 일어났으며,

1793년 10월에는 프랑스에서 그리스도교가 법률적으로 폐지 당하였고,

그리스도 기원(서력)으로 된 날짜까지도 사용금지 되었다.


수도자들을 대상 목표로 삼다

관상생활하는 수도회들은 격분한 프랑스 혁명군들의 첫 번째 목표 대상이 되었다.

적어도 1년 안으로 해산하도록 법률로 요구당하였는데 많은 공동체들은 숨어서 수도생활을 계속하였다.

이들 가운데는 파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콤비네의 가르멜회 수녀들도 있었는데,

그 수녀원은 1790년 8월에 습격을 당하여 모든 재산을 약탈당하였으며 자신들의 집에서 쫓겨났다.


그들은 4 그룹으로 나누어 명령이 있을 때까지 콤비네의 성당 가까이 독립된 집에 모두들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법적으로 그리스도교가 폐지되었음을 이유로 심한 감시와 수색을 하여, 아직도 그들이

공동체로 예배생활을 하고 있음을 들어 수녀들 대부분이 체포되었다.


희생 제물의 봉헌

그들은 그러한 일이 일어나리라고 예상하고 있었으며 그 수녀회의 원장인 막달레나 리돈 수녀는

자신들에게 그 공동체가 하나의 산 제물로 자신들을 바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하는 성자께서

이 세상에 가져오셨던 거룩한 평화가 교회와 국가를 복귀시켜 주시도록 기도하자고

간절히 권고하였다. 가르멜회 수녀들은 자신들을 그렇게 봉헌할 것에 동의하였다.


그들은 1794년 6월에 체포되어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수녀들은 저 마르세유의 잘 알려진 곡에 맞추어

자신들의 치명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침, 목숨이 끊어질 지경에 이름)때 부를

성가를 지었다.


동료 수감자들 중 살아남은 한 평신도 부인에 의해 그 원본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데 연필로 쓰여져 있다.

그 중, 한 부분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거룩한 동정녀시여, 우리의 모범이시며 치명자들의 엄위로운 여왕이시여, 우리의 열심을 강하게 하여 주시며

우리의 원의를 정화시켜 주소서. 프랑스를 보호해 주옵시며, 우리가 천국에 오르도록 도와 주옵소서.

바로 이 곳에서 당신 권능의 활동을 우리가 느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당신의 자녀들이 우리의 왕을 생각하면서 예수님과 함께 죽고자 하는 유순한 순교의 죽음이 되도록

  격려하여 주옵소서."


1794년 7월 17일에 수녀들은 공소관으로 끌려 갔으며, 거기서  "당신들의 철없는 믿음과

바보같은 수도생활
실행에 대한 집착" 때문에 사형될 인생이 되었다는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그 날 수녀들은 모두 처형되었다.


16명의 순교자들

7월 17일에 수녀들은 길로틴(단두대)으로 갔다.

그들 16명의 순교자들은 사형장으로 가면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미세레레)"

               "여왕이시여 (살베 레지나)" "사은 찬미가 (떼 데움)"를 노래하였다.

수녀들은 단두대의 바로 밑에 서자마자,

수도 서원을 갱신하였으며 그들의 살인자들을 용서하였다.

그들의 장상 원장 수녀는

모든 동료 수녀들의 끔찍한 죽음을 끝까지 지켜본 후에 마지막으로 죽음을 맞았다.

원장 수녀는 최후까지 그의 손 안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상본을 꼭 쥐고 있었다.


그로부터 10일이 지난 후, 공포정치는 끝이 났다.

단두대에서 매일 자행되던 살육은 멈추어졌다.


최고 혁명 당수인 로베스피에르가 전혀 예상치 않았던 반란으로 정복당하였던 것이다.

프랑스에서 (가톨릭) 교회가 정당한 공경 장소로 회복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그러나 최악의 시대는 끝났다.

콤비네 가르멜회 수녀들의 희생봉헌은 받아들여졌고, 혁명의 공포시대를 정복하였던 것이다.



3        Synopsis 시놉시스

이 이야기는 1794년 프랑스의 공포정치 아래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숨을 조여오는 14번의 단두대 칼날 소리...

          죽음을 앞둔 수녀들의 숭고한 합창 ‘살베 레지나’



카르멜회는 우리나라에서는 갈멜회 또는 갈멜파라고 통용되는 수도회다.

12세기 중반 일단의 순례자와 십자군 출신이 구약성서의 예언자 엘리야가 살았다는

이스라엘의 카르멜 산에 정착한 것이 시초로, 엄격한 계율을 지키는 탁발수도회를 창설하고

고행과 명상의 생활원칙을 지키고자 했다.

카르멜회가 프랑스 혁명기에 대대적인 탄압을 받은 역사, 풀랑의 오페라는 이 소재를 다루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 직전, 사회에 겁을 먹은 가녀린 여주인공 후작의 딸 블랑슈는 공포심을 두려워하여

후작인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기 발로 엄격한 카르멜회 수녀원에 들어간다.

그러나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수녀원장의 죽음에 입회하게 되고

수녀원장 조차 죽음을 두려워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블랑슈는 수녀원에서 가장 어린 수녀 콩스탕스와 친해지는데, 그런 가운데 혁명에 이은 공포정치가 시작되자

블랑슈의 오빠가 동생을 데리고 피신하고자 수녀원으로 달려온다.

수녀들에게도 추방령이 내려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블랑슈는 오빠의 애타는 권유를 거절한다.

하지만 혁명단이 수도원을 점령하자, 블랑슈는 공포에 질려 도망을 치고 마는데…..


이미 부친은 처형당했고 블랑슈는 자기 집을 새로 차지한 자의 하녀로 몸을 의탁할 수밖에 없다.

큰 수녀가 찾아와 설득하지만 블랑슈는 복귀를 거절한다.

결국 다른 수녀들은 은신처가 발각되어 붙잡히고, 혁명규율을 어긴 죄로 전원에게 사형이 구형된다.


마지막에 순교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단 한 표도 반대가 나오면 하지 않기로 했는데 하나의 반대표가 나온다.

누구 것인지는 모르지만

블랑슈와 절친한 콩스탕스 수녀가 자신이 그렇게 하였지만 마음을 순교하기로 바꿨다고 나서고…

그 반대표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대충 짐작은 가지만 결국 순교장에 군중 속에서 눈 앞의 참극을 지켜보던

블랑슈가 나타남으로써 아리송해진다.


그런데 평소에 기도도 열심히 하고 누구보다 금욕적인 수도생활을 해오던 마리 수녀는

막상 처형의 장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수녀들은 ‘살베 레지나(Salve Regina)’를 부르며 한 사람씩 단두대로 올라간다.


3막으로 각 막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총 12장이다.


<1막>

1789년 4월의 파리이다.

프랑스 대혁명의 회오리 바람이 구제도를 뒤흔들기 시작한다.

드 라 포르스 후작이 자신의 서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때 그의 아들, 슈발리에 드 라 포르스가 뛰어 들어온다.

그는 들어오면서 여동생 블랑슈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른다.


얼마 전에 여동생 블랑슈가 탄 사륜마차가 폭동을 일으킨 농민들에 의해 포위된 적이 있었다.

후작은 수년 전에 일어났던 비슷한 사건 때문에 진저리를 친다.

그 사건 때문에 후작의 부인이 불랑슈를 낳다가 목숨을 잃었던 것이다.


슈발리에(블랑슈의 오빠)는 여동생의 안전도 걱정이 되었지만 그보다도 폭도들의 폭력행위 때문에

여동생이 충격을 받지나 않을까 몹시 불안했다.

여동생 블랑슈는 심성이 워낙 여린 아이이기 때문이었다.

슈발리에가 아버지와 함께 걱정하고 있는데, 블랑슈가 그곳에 들어온다.


그녀는 마차 안에서 겪었던 일이 무척 무서웠다고 말한다.

그리고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용서를 빈다.

슈발리에도 그곳을 떠나고 그곳에 아버지 후작만이 남아있다.

그때에 블랑슈가 놀라며 아버지에게 뛰어온다.

그녀는 날이 어두워져 한 하인이 촛불을 켜는 그림자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던 것이다.

블랑슈는 아버지의 품에 안기면서 수녀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녀는 그것이 자신에게는 가장 적합한 길이라고 말한다.

아버지 드 라 포르스 후작은 마지못해 말한다.

"하나밖에 없는 삶인 만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것이 좋다."


몇 주 후에 불랑슈는 콩피에뉴의 카르멜회 수녀원 응접실에 있다.

그녀는 수녀원장이신 마담 드 크롸시와 면접을 하고 있다.

수녀원장은 자신이 호화로운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것에 대해 용서를 빈다.

수녀원장은 중병에 걸려 있어 몸의 움직임이 불편했다.

수녀원장이 일종의 영웅심 때문에 종교생활을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말한다.


"우리 수녀원은 기도하는 집일 따름이에요. 하느님께서 저에게 힘을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힘을 시험하지 않아요. 그분은 단지 우리들의 연약함을 시험할 따름이에요.

  수녀가 되는 것은 피난처를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녀원이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수녀원을 보호해야 합니다.

우리 수녀원의 수녀로 받아들여진다면 어떤 이름을 갖고 싶습니까?"


"예수님의 고통을 아는 수녀 불랑슈(Sister Blanche of the Agony of Christ)라고 하면 어떨까요..."

  블랑슈는 카르멜회 수녀원에 받아들여졌다.


그녀는 또 다른 신출내기 수녀인 콩스탕스 수녀
와 함께 일하고 있다.

그들은 식료품을 창고에서 꺼내며 죽음에 대한 토의를 한다.

그것은 수녀원장이신 마담 드 크롸시의 병세가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수녀원의 분위기가 수녀원장님의 병환으로 몹시 어두운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콩스탕스 수녀는 너무 쾌활했다.

"불랑슈, 아무래도 나는 젊어서 죽을 것만 같다. 그리고 나와 네가 꼭 함께 죽을 것만 같다"


수녀원장 마담 드 크롸시가 세상을 하직하는 자리이다.

수녀원장은 자신의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다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나머지 수녀원장은

마리 수녀에게 하느님께서 자신을 도와주시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수녀원장은 블랑슈의 미래를 걱정한다.

블랑슈가 수녀원에 들어올 때에 택한 "예수님의 고통을 아는..."라는 이름은

자신이 수십 년 전에 수녀원에 들어올 때 택했던 바로 그 이름이었다.


그래서인지 수녀원장은 블랑슈에게 각별한 신경을 써왔던 것이 사실이다.


"마리 수녀, 블랑슈가 영적인 면에서 성장하도록 잘 키워주기를 부탁하오."

  잠시 후 블랑슈가 들어오자, 마리 수녀는 블랑슈와 수녀원장 마담 드 크롸시 두 사람만 있게 한다.

마담 드 크롸시는 블랑슈에게 작별의 말을 하고나서 축복을 해준다.

블랑슈는 마리 수녀가 의사와 함께 돌아오자 그 자리를 뜬다.

마리 수녀는 의사에게 마담 드 크롸시가 잠시 동안 만이라도 고통에서 벗어나 다른 수녀들에게도

작별의 말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마담 드 크롸시는 그것을 거절한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한다.


마담 드 크롸시는 자리에서 일어나 황폐화된 수녀원의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님 저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마리 수녀는 마담 드 크롸시의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고 생각하므로

다른 수녀들이 그 방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그런데도 블랑슈는 그 방으로 들어온다.

블랑슈는 마담 드 크롸시의 생명이 다하는 순간,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그리고 눈물을 흘린다.


<2막>

그날 밤, 수녀원의 예배당에서 블랑슈와 콩스탕스가 선 채로 임종한 수녀원장을 지키고 있다.

콩스탕스가 교대할 수녀들을 깨우기 위해 그곳을 뜨자 블랑슈가 혼자 서 있다.

블랑슈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블랑슈가 몹시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서 그곳에 온 마리 수녀가 두려울 것 없다며 안심시킨다.

블랑슈가 서둘러서 그곳을 떠난다.


블랑슈와 콩스탕스가 꽃으로 만든 십자가를 운반한다. 그것은 수녀님의 무덤에 너무 커 보인다.

콩스탕스가 말한다. "마담 드 크롸시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마리 수녀님이 수녀원장이 되시겠지?"

"콩스탕스, 그렇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주님께 강요해서는 안돼."

그러나 콩스탕스는 블랑슈가 말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계속한다.

"우리가 우연히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들도, 사실은 하느님께서 논리적으로 판단하신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일 거야"


"..."

"그렇게 많은 고통을 겪은 후에 돌아가신 것은 수녀원장님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일이야.

다른 사람이 죽으면서 겪어야 할 고통을 수녀원장님께서 대신 짊어지신 것이 틀림없어.

수녀원장님이 고통을 대신해준 그 사람은 나중에 아무런 고통도 없이 아주 편안하게 죽을 거야."


대강당에서 수녀들이 새로 부임하신 수녀원장님에게 복종을 서약하고 있다.

새로 온 수녀원장은 마담 리두안느이다. 그녀가 수녀들에게 훈시를 한다.


"순교는 우리들의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순교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요 목표를 상실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겸양과 기도입니다."


블랑슈의 오빠 슈발리에 드 라 포르스가 외국으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여동생을 보려고 방문하고

수녀 원장은 마리 수녀의 입회 하에 블랑슈와 오빠를 만나게 해준다.

블랑슈의 오빠가 면회소로 와서 그녀에게 수녀원을 떠나라고 말한다.

아버지가 블랑슈를 몹시 걱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블랑슈는 오빠의 말을 듣지 않는다.


쓸쓸한 모습으로 떠나가는 오빠에게 블랑슈는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자신을

"싸움터의 동료"로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한다.


오빠가 떠나간 후 블랑슈는 자신이 너무 자만심에 차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수치심을 느낀다.

성구 보관실에서, 주임 사제가 수녀들에게 말한다.

"이것이 내가 집전하는 마지막 미사입니다. 혁명정부가 미사를 집전하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블랑슈가 주임사제에게 앞으로 무슨 일을 하실 거냐고 묻자, 자신은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민간인으로 변장한다고 말한다. 주임 사제가 밖으로 나가자,

수녀들이 사회 전반에 만연하고 있는 공포에 대해 토의를 한다.


프랑스가 사제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인가?

마리 수녀가 수녀들에게 원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자는 의견을 말한다.

그러한 의견에 마담 리두안느가 반대한다.


"우리들 스스로 순교자가 될 것을 선택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때 수녀원을 떠났던 주임 신부가 되돌아와 말한다.

"내가 탈출로로 사용하려던 길이 봉쇄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다른 길로 탈출하려고 이렇게 되돌아왔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폭도들이 수녀원의 대문을 두드린다.

주임 신부는 서둘러서 그곳을 탈출한다.


열린 문을 통해 네 사람의 행정관이 들어온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수녀들에게 말한다.

"혁명정부가 수녀원의 재산을 압수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수녀님, 저는 성구를 지키는 일을 하면서 밥을 먹고 살던 사람입니다."

그는 몰려든 사람들을 해산시킨다.


블랑슈가 몹시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서, 쟌느 수녀가 사기로 된 아기 예수를 주며 말한다.

"블랑슈 수녀, 이 아기예수가 당신을 지켜줄 것이요.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그러나 블랑슈는 그것을 받다가 바닥에 떨어뜨린다.

물론 사기로 만든 아기 예수는 산산 조각이 났다.

블랑슈는 그것을 매우 무서운 일이 벌어질 조짐이라고 생각한다.


<3막>

수녀들이 황폐화된 수녀원을 떠나려고 할 때, 민간인 복장을 한 주임사제가 마리 수녀에게 말한다.

"수녀원장님도 안 계신데, 수녀들에게 아무런 당부도 하지 않고 그대로 뿔뿔이 흩어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마리 수녀께서 원장님을 대신해서 한 말씀 하시지요."

마리 수녀는 수녀들에게 모두 함께 순교자가 되는 서약을 하자고 말한다.

단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을 때에 그렇게 하자고 했다.


수녀들이 한 사람씩 제단을 지나와 주임 사제에게 가부간에 표를 한 쪽지를 제출한다.

결과는 한 사람이 반대한 것으로 밝혀진다.

이제 순교자가 되기로 서약을 할 수는 없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때 콩스탕스가 앞으로 나온다.

"반대표를 던진 것은 바로 저 입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던진 반대표를 취소하고 찬성표로 변경하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주임 사제가 수녀들 두 사람씩 서약을 하게 한다.

제일 먼저 콩스탕스와 블랑슈가 서약을 했다.

그들은 카르멜회 수녀원과 프랑스를 위해서 그들의 목숨을 바친다는 서약을 한 것이다.


수녀들이 민간인 복장을 하고서 수녀원을 떠날 때, 혁명군 장교 한 사람이 다가와

그들에게 절대로 집회를 하거나 기타 수상한 활동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특히 주임 사제가 떠날 때, 수녀원장 리두안느가 간곡하게 부탁한다.


  "신부님, 절대로 수녀들에게 미사를 집전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마리 수녀는 수녀원장이 주의를 주는 그러한 말은 그들이 순교자가 되기로 서약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리 수녀의 그런 생각을 눈치나 챈 것처럼 수녀원장이 말한다.

"수녀들에게 불필요한 위험을 당하게 하는 것은 무책임한 짓입니다."


장면은 드 라 포르스 후작의 저택 서재이다.

블랑슈가 자신의 집을 점거한 혁명가들의 하녀로 일하고 있다.

그녀에게 마리 수녀가 찾아와서 은밀하게 말한다.


"블랑슈 수녀, 이제 수녀들이 다시 모일 때가 되었소"

  "마리 수녀님, 저는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저의 아버님이 지난주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답니다."

블랑슈가 마리 수녀에게 자신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리 수녀는 그녀에게 주소를 하나 가르쳐 주면서, 그곳으로 24시간 안에 기별을 달라고 한다.


장면은 바스티이유 광장 가까운 큰 길이다.

블랑슈는 콩피에뉴에서 온 한 노인에게서 그곳의 수녀들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콩시레르주리 감옥 안에서 수녀원장 마담 리두안느가 수녀들에게 말한다.

"여러분들이 내가 자리에 없을 때 한 순교 서약을 나 자신도 지키겠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에 대한 나의 책임을 완수하겠습니다." 그때 콩스탕스가 말한다.

"여러 수녀님들, 저는 어제 블랑슈가 돌아오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수녀들이 웃는다.

간수가 수녀들에게 와서 말한다.

"조금 전에 혁명 법정이 판결을 내렸소. 당신들 모두에게 사형이 언도 되었소.

  그것은 당신들이 불법 집회를 가졌으며, 공화국을 전복시킬 음모를 꾸몄기 때문이요."


마담 리두안느가 수녀들에게 매우 조용히 작별을 고한다. 주임사제가 마리 수녀를 만나고 있다.

"마리 수녀님, 수녀들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습니다."그 말을 듣고 마리 수녀는 잡혀있는 수녀들과

운명을 함께 하려고 한다. 그러나 주임 사제가 그것을 극구 말린다.


"수녀님, 그런 행동은 자기가 자기 자신을 순교자로 만드는 일입니다.

   그런 결정은 하느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장면은 혁명 광장이다.

카름벨회 수녀들이 단두대로 이송된다.

수녀들은 마리아 찬미가(Salve Regina)를 부르고 있다.

수녀원장인 마담 리두안느 부터 한 사람씩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

한 사람씩 줄어들면서 노래 소리도 자연히 작아진다.


주임 사제는 민간인 복장으로 변장하고 군중들 사이에서 죽어가는 수녀들이 바라본다.

그는 몰래, 죽어가는 수녀들에게 축복해준다.

마지막으로 콩스탕스 차례이다.


단두대가 설치 되어 있는 단위로 올라가면서 그녀는 군중들 사이에서 블랑슈가 걸어나오며

마리아 찬미가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본다.


블랑슈는 콩스탕스위 뒤를 따른다.

군중들은 이제 매우 조용하다. 그들이 하나씩 광장에서 흩어진다.

4        Artist Profile 아티스트 프로필

지휘다니엘 카프카  Daniel Kawka



400여 곡의 프리미어 작품을 지휘하며 현대 레퍼토리의 해석에 탁월

낭만주의 음악에서 20세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오페라의 선두에서 드넓은 음악세계를 보여줄 지휘자


현재 유럽의 가장 유명한 교향악단과 오페라단의 초청을 받는 다니엘 카프카는 낭만주의 레퍼토리는 물론

20세기 음악과 현대 창작곡의 영역에서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프랑스 지휘자 중 한 명이다.

기악 및 작곡 수업 (G. Ligeti, E. Carter, K. Huber와 같은 마스터 사사),

오케스트라 지휘 수업 (파리음악사범학교) 후 프랑스 재단 상 및 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음악학 교수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다루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분야인 음악 분석학 박사이다.


1993년 John Poole의 어시스턴트로 시작해서 성악 레퍼토리에 대한 식견을 넓혔으며,

1996년에는 로와이오몽 국제작곡콩쿨 음악감독,

1993년부터Ensemble Orchestral Contemporain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이와 동시에 초청 지휘자로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3년에는 19세기와 20세기의 프랑스와 독일 레퍼토리를 전문으로 하는 교향악단

"Festival Philharmonic"을 창단했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진 다니엘 카프카는 정기적으로 지휘하는 오페라를 포함해서

대형 교향곡, 특히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합창 교향곡 등으로 그 범위를 넗히고 있으며,

New London Choir, la Maîtrise de Radio France, 슈튜트가르트 Neuevocalsolisten,

London Sinergy vocals와 같은 유명한 합창단 및 성악 앙상블과 작업함으로써

합창, 성악 레파토리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 최고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e France),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Russian National Orchestra),

로마 산타 체실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Rome Santa Cecilia National Academy Orchestra)및

파리, 로마, 모스크바, 몬트리올 등의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 등

현재 유럽의 가장 유명한 교향악단과 오페라단의 초청을 받고 있다.


리옹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호세 에반젤리스타의 오페라 월드 프리미어,

수잔 지라드의 오페라 <향수병(Le Vase de parfums-올리비에 피 작곡, 감독)>의 월드 프리미어,

제네바 오페라 극장(2007년 1월)에서 자끄 레노의 오페라 월드 프리미어를 이끌었다.

또한 그는 2007년 9월 낭트 오페라 극장에서 벨라 바르톡의 <푸른 수염 (Blue Beard Castle)>을 지휘했다.


그의 최근 프로젝트에는 2008년 가을 낭시 오페라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바티스텔리의 <이탈리아식 이혼 (Divorzio all’Italiana)>, 2009년 6월 올리비에 피가 감독하고

제네바 오페라단이 제작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2009년 가을 로마 오페라 극장에서

로버트 카슨이 감독한 바그너의 <탄호이저>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2009-10시즌 기간 알반 베르크의 <보체크>가 있었고,

2011년 가을에는 바르톡의 <푸른 수염>의 새로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카프카는 바그너의 작품들을 추가로 발굴하여 2009년에 지휘한 <트리스탄> 과 <탄호이저>와 더불어

<파르지팔>에 특별히 역점을 두어 그야말로 일류의 앵글로 섹슨과 독일식 무대를 선보였다.

현재는 <신들의 황혼>, <토스카>, <살로메> 뿐 아니라 그가 정말 애착을 갖는

리차드 스트라우스의 오페라들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실험정신이 풍부한 영국과 미국의 작품들을 폭 넓게 살펴보고 있다.


다니엘 카프카는 마침내 전문화의 개념을 개방적 사고와 양식상의 작품의 또 다른 수단으로 여기며,

‘시대’라는 관념은 그 시기가 언제이든 전체 레퍼토리에 대한 좀 더 진보된 접근법에 찬성하여

사라진 것으로 간주하는 지휘자의 세대에 속하게 되었다.


이렇듯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음악을 강력히 선호함과 동시에 여러 음악적 스타일을 혼합하는 것은

카프카가 주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오페라의 선두에서 탐험한 드넓은 음악적 세계를 증명해준다.


블랑슈 드 라 포르스 아닉 마시스 Annick Massis

         상단 참조
        
블랑슈 드 라 포르스박현주 (소프라노)

소프라노의 한계, 그 이상을 뛰어넘은 국립오페라단 2009년<노르마>의 주역

소프라노 박현주는 숙명여대 음악대학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독일의 쾰른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대학원 재학 시 이미 예술의 전당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리골레토>의 질다로 데뷔하였고, 도독 후 일본, 독일, 체코에서는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노르마>의 노르마,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루치아, <안티고나>의 안티고나 역을 노래했다.

특히 뮌헨 국립 극장에서 노르마 역할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디타 그루베로바의 대역을 맡기도 했다.


한국에서 동아 콩쿠르1위, 독일 베르크하임 콩쿠르 1위, 독일 쾰른 국제 콩쿠르 1위,

일본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 1위를 수상한바 있는 박현주는 오페라뿐 만 아니라

헨델의 메시아, 바흐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오르프의 까르미나 부라나, 브람스의 레퀴엠,

멘델스존의 시편 46편, 말러의 심포니4번을 독일 여러 곳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특히 지크프리드 마투스의 테데움을 쿠르트 마주어와 협연하였고,

라멘토를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협연(뮌헨 필)하였다.


일본 시즈오카에서 독창회를 초청 받은바 있고 독일 내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러시아 올림푸스 국제 음악축제에 초청되어 성 피터스버그 필과 협연,

또한 독일의 라인스베륵 여름 페스티벌에서 수 차례 협연하였다.


독일의 오페라 극장 전속 가수로 데트몰트극장에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

<후궁 탈출>의 콘스탄체, <호프만 이야기>의 올림피아, 니더바이언극장에서 <노르마>의 노르마,

<티토왕의 자비>의 비텔리아, <몽유병의 여인>의 아미나를 노래하였고,

2009년 6월 예술의전당에서 국립오페라단 <노르마>의 노르마를 공연 후,

현재는 독일의 슈베린 극장의 주역 가수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 <알치나>의 알치나,

         <코지 판 투테>의 피오르딜리지, <잔니스키키>의 라우레타로 활동하고 있다.

▶ 카르멜회 수녀원장 : 실비 브뤼네 Sylvie Brunet  (메조소프라노)

파리 오페라 협회의 그랑프리 수상

음폭이 넓은 성량과 깊은 해석, 풍부한 감정연기로 극찬

시실리아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실비 브뤼네는

일찍부터 오페라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그녀는 이탈리아 테크닉을 전수해준 대부와 성악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어린 시절부터

‘아베 마리아’를 수없이 불러왔다.


노래하는 것에 빠졌지만, 예술가의 불확실한 삶을 피해 스타일리스트가 된 실비 브뤼네는

친구의 권유로 콘세르바토리에 등록하게 된다. 그녀의 특출한 목소리가 모든 문을 열어 주었다.

콘세르바토리 내의 모든 상을 휩쓸었으며, 리옹 오페라 콩쿠르를 거쳐 파리 오페라 학교에 들어갔다.

지닌 드보스트, 에릭 타피, 미셸 세네샬을 사사했으며,

1988년 파리 오페라 협회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대표적인 공연으로는,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리카르도 무티 지휘로 <타우리드의 이피게니>,

취리히 오페라에서 <카르멘>의 주역을 맡았고 파리 오페라에서는 <나비부인>의 스즈키역을 열연했다.


실비 브뤼네는 매우 음폭이 넓은 성량을 가졌으며,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과 고유의 레퍼토리를

고민하며 작업한다. 그녀는 마르티나 프란차 페스티벌에서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의

아주체나를 노래했고, 프랑스 지휘자인 마크 민코프스키와 조우하여

파리에서 <카르멘>을 맡기도 하였다.

오페라계의 중요한 인물인 실비 브뤼네는

        노래와 연기를 모두 훌륭하게 해내는 특별한 성악가로 정평이 나있다.

▶ 리두안 수녀원장 : 임세경 (소프라노)

국립오페라단 2010년 <메피스토펠레>의 마르게리타

풍요로운 음색과 압도적인 성량, 무대 위의 존재감

한양대학교를 졸업 후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거쳐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솔리스트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비오티(Giambattista Viotti)국제 성악 콩쿠르 및 영국 BBC콩쿠르의 한국 대표 등

국제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이태리 도니제티 극장 오페라 <파리시나>로

이태리 오페라에 데뷔. 그 후 밀라노 아르침볼디 극장과 라 스칼라 극장의 주역과 조역으로

수편의 오페라를 세계 최고의 지휘자들과 함께 공연하였다.


대표작품으로는 리카르도 무티 지휘의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오타비오 단토네 지휘의 <리날도>, 세미욘 비취코프 지휘의 <엘렉트라>,

라파엘 프루벡 드 버고스지휘의 <라보엠> 제프리 테이트지휘의 <낙소스 섬>

리카르도 샤이 지휘의 <아이다>, <일트리티코> 등이며,

이태리 노바라극장 <나비부인>의 초초상으로 열연 후, 알레산드리아 극장 <투란도트>의 류를 열연,

라 스칼라 극장 <코지 판 투테>의 피오르딜리지 역으로 성공리에 데뷔하였다.


그 후 2010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아이다>의 아이다로 1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0년 여름 이태리 토레델라고 페스티벌 주최 콘서트의

게스트 가수로 초청 출연,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함께

라 스칼라극장 프로덕션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콜론극장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국내무대에는2009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오페라단의 <운명의 힘>에서 레오노라 역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그녀는, 2010년 국립오페라단의 <메피스토펠레>의 마르게리타 역으로

풍요로운 음색과 압도적인 성량, 그 존재감으로 극찬을 받았다.

▶ 마리 수녀부원장 : 정수연 (메조소프라노)

국립오페라단 2011년 <파우스트>의 마르트

품격 있는 음색으로 안정된 가창과 기품 있는 연기

메조소프라노 정수연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바디음악대학교(Peabody Conservatory)에서 대학원과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

Academy of Vocal Arts 에서Artist Diploma과정을 마쳤다.


마리아란차콩쿠르(Mario Lanza voice),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리더크란츠재단 성악 콩쿠르(Liederkranz Foundation Voice), Giargiari Bel Canto 콩쿠르,

제임스파킨슨 이태리 오페라 성악콩쿠르(James Parkinson Italian Opera Voice),

뉴욕 오라토리오 소사이어티 콩쿠르(Oratorio Society of New York)등에서 입상을 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전문 연주가로서의 기량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헨델의 메시아,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장엄미사, 멘델스존의 엘리야, 모짜르트 레퀴엠과 대관식미사,

바하의 크리스마스오라토리오, 로시니의<스타바트마테르 Stabat mater>,

비발디의 글로리아를 멕시칸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다.


특히 그녀는 국립오페란 2010년 <나비부인>, <어린이와 마법>, <2010년 송년 갈라 콘서트>,

<파우스트> 등 맡은 배역마다 자신만의 색깔과 탄탄한 실력으로 그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콘스탄스 수녀 : 강혜정 (소프라노)

국립오페라단 2008년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다채롭고 유연함을 지닌 맑은 목소리

소프라노 강혜정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후,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2005년 미국 뉴욕 The Michael Sisca Opera Award 수상하였다.

금호문화재단 주최 영 아티스트 시리즈 초청 독창회, 부천필 창단 20주년 말러 시리즈 협연,

KBS 광복 60주년 기념음악회 출연 외에 다수의 시립교향악단과 헨델 메시아, 구노 장엄미사,

모짜르트 대관식 미사, 브람스 독일 레퀴엠, 포레 레퀴엠, 베토벤 합창 교향곡 등 출연,


2009 일본 도요타 현 콘서트 홀 초청 연주, 교토 챔버 필하모닉 초청 연주,

이태리 피렌체 오케스트라 협연, 2010 테너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협연,

서울시 오페라단 '베르디 빅 5' 중 <리골레토> 질다 역 출연 및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2008년 국립오페라단 <피가로의 결혼>으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부천문화재단, 부산솔오페라단, 대전오페라단 등과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돈조반니>, <카르멘>, <돈 파스콸레>, <라보엠>,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호프만의 이야기>, <사랑의 묘약>, <유쾌한 미망인> 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 출연하였다.


2010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음악 공연예술대학 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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