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 최정상 지휘자 임상규, 뉴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기획 화제,조엄 조선통신사 후예 조성빈 교수 참여
이혜용 기자| 입력 : 2018/07/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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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문화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를 재현하는 공연이 일본에서 개최된다.
안산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임상규)은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으로, 일본 고베총영사관 초청을 받아 조선통신사를 재현하는 공연을 오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세토우치, 고베 , 오사카, 나고야, 도쿄 에서 공연한다.
투어에 앞서 조선통신사 조엄 정사의 후예인 조성빈 제주국제대 특임교수와 국내경로를 찾아 ‘뉴 조선통신사 문화사절단’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조선통신사 조엄정사의 후예인 제주국제대 조성빈 특임교수(좌)와 국악관현악 최정상 지휘자 임상규(우)씨가 공연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국악관현악 최정상 지휘자로 일컬어지는 임상규 씨는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반세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라며 “새로운 관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호혜적 상호교류의 실마리는 한일 평화와 문화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의 발걸음을 통해 찾고자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 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일본 에도막부의 초청으로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간 12차례 방문한 조선외교의 문화 대 사절단이다.”라며 “문화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등재된 지 1주년을 맞이하고 이를 계기로 한일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도와 양국 간 상호 편견을 줄이고 선린우호를 통해 정치적 안정과 평화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임 지휘자는 중앙대학교 한국 음학과 동 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하였다. 이후 국립국악관현악단, 중앙 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거쳐 현재 안산시립국악단 상임 지휘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국악뿐 아니라 현대 창작곡, 유럽, 아시아 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협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또 제주민요의 악보화, ‘2018 무령왕이 깨어나다’는 백제 제례 樂(악) 작곡, 교과서에 실린 국악관현악곡 꿈의 전설 작곡,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청사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은 역사이다’ 제주4.3 청년문화 릴레이 연출, 2017 충주 전국체전 성공기원 중원의 부활 국악관현악 충주시(시장 조길형) 축제기획 등 국악관현악을 범 아시아 음악기반의 세계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 전통과 현대정보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실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임 지휘자가 이끌고 있는 안산시립국악단은 2013 유럽투어 성과에서 모스크바 공연에 600여 명의 관객을 감동시켜 한국 전통음악의 우아하고 힘찬 선율이 음악팬들의 감성을 사로잡았고, 동유럽 5개국 초청 순회공연마다 전 좌석을 가득 채우며 모든 공연마다 기립박수와 함께 3~4회의 앙코르 공연이 이어지며 국내 3대 국악단으로 급부상하여 '믿고 보는 안산시립국악단' 이라는 별칭이 생겨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조선통신사 문화사절단은 후손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임 지휘자는 국악의 대가, 한국 우리춤의 아버지라 불리는 충남 홍성출신의 명고수 한성준 옹과 한국무용의 명무 고(故) 한영숙 선생의 혈육이기도 하다.
또한 국내경로를 공동기획하고 있는 조성빈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는 조선통신사의 정사(영조)로 일본을 방문해 굶주리는 백성들의 배고픔을 달래고자 1764년 국내에 처음으로 고구마를 들여왔다는 조엄(趙曮; 11대 조선통신사,1763년(영조 39년, 일본 메이와(明和) 1년) 선생의 후예이며 전통문화콘텐츠 기획과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조선통신사의 국내 경로였던 용인시, 충주시, 문경시, 예천군, 안동시, 의성군, 영천시, 경주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등 지자체들과 협의를 통해 일본투어 전 ‘뉴 조선통신사 문화사절단’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라 문화예술계에 주목을 받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