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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단스 무용단

문예당 | 기사입력 2003/09/05 [16:28]

인트로단스 무용단

문예당 | 입력 : 2003/09/05 [16:28]


음악 속에 감춰진 춤 요소를 정확하게 끄집어 내는 에드 뷔브는 헨델의

<메시아>(네덜란드 안무가상 수상작)를,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비롯,

전 세계 무용단을 위해 60편 이상의 발레를 안무한 놀라운 기록의 안무가

닐스 크리스티는 바그너의 삶과 연계된 <5개의 시>를, 인트로단스 무용단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 뛰어난 장인정신과 강렬한 연극성의 소유자인 톤 비거스는

7개의 현악기를 위해 작곡된 <양피지>를 각기 선택하여 모던발레의 진수를 선보인다








하멜의 해 기념 인트로단스 무용단 전원의 대대적인 한국 방문

닐스 크리스티, 에드 뷔브, 톤 비거스의 탁월한 선곡과 해석이 돋보이는 세 편의 레퍼토리



네덜란드인 하멜의 제주도 표착 350주년을 기념하는 '하멜의 해'를 맞이하여 네덜란드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트로단스 무용단 전원의 대대적인 한국방문이 이루어진다.

인트로단스 무용단은 탁월한 선곡과 해석이 돋보이는 세 편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


음악 속에 감춰진 춤 요소를 정확하게 끄집어 내는 에드 뷔브는 헨델의

<메시아>(네덜란드 안무가상 수상작)를,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비롯,

전 세계 무용단을 위해 60편 이상의 발레를 안무한 놀라운 기록의 안무가

닐스 크리스티는 바그너의 삶과 연계된 <5개의 시>를, 인트로단스 무용단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 뛰어난 장인정신과 강렬한 연극성의 소유자인 톤 비거스는

7개의 현악기를 위해 작곡된 <양피지>를 각기 선택하여 모던발레의 진수를 선보인다.




인트로단스 무용단 Introdans  http://www.introdans.nl

네덜란드의 안하임을 활동 근거지로 삼고 있는 인트로단스 무용단은 클래식 발레에 기초를 둔

컨템포러리 발레 레퍼토리들을 공연하는 단체로서 톤 비거스와 한스 포킹에 의해

1971년에 설립되었다. 30여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인트로단스 무용단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무용단 중의 하나로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에도 주력해 오고 있다.


1989년부터는 로엘 브링똘트를 예술감독으로 유럽 유일의 아동청소년 전문 무용단인

인트로단스 청소년 앙상블을 발레단 산하에 두고 분리 운영해 왔는데,

이처럼 컨템포러리 발레 레퍼토리와 어린이 및 어른을 위한 전문적인 무용을 선보이는

방식의 운영은 네덜란드나 유럽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아주 독특한 형태이다.





안 무 : Ed Wubbe

음 악 : 헨델의 <메시아> 中 (Christopher Hogwood 지휘, Academy of Ancient Music 연주)

무대·의상 디자인 : Pamela Homoet

조명 디자인 : Nico van der Krogt

리허설 : Cathy Sansom

무대제작 : Roma bv, Rijen

의상제작 : Merlijn Kostuumatelier, Rotterdam

공연길이 : 40 분

초연 : 1988년 12월 26일, 안하임  


에드 뷔브가 안무한 <메시아>는 헨델의 2시간 30분짜리 <메시아> 중 발췌한 악절에서 출발한다.

그의 춤은 힘이 넘치는 동시에 음악 자체가 지닌 무용성(dance quality)을 표출한다.

한마디로 그의 <메시아>는 이성, 감성 그리고 영혼이 결합된 하나의

추상적 음악발레라고 할 수 있다.



에드 뷔브, 양질을 지향하는 다양성의 안무가

안무가로서 에드 뷔브(1957년생)는 무용수들의 기량을 표출 시키기 위해서 다양성을 창조코자 한다.

그는 스카피노 무용아카데미에서 수학했으며,

1978년부터 1984년까지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스프링플랭크(De Springplank of the Netherlands Dance Theatre, 현 NDT ∥)에서

무용수로 활동했다. 1980년 스프링플랭크 시절,

그의 안무 데뷔작이 인트로단스 관계자로부터 인정 받음으로써

인트로단스와 인연을 맺게 되어 1981년부터 인트로단스 멤버들과 협력작업을 시작했고,

1987년부터 1990년까지 객원안무가 및 상임안무가로서 인트로단스의 레퍼토리를 양적,

질적으로 풍부하게 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1986년 에드 뷔브는 Perspektiefprijs를 수상했고 1989년에는 인트로단스를 위해 안무한

<메시아>와 <햇살>로 네덜란드 안무가상(Dutch Choreography Prize)을 수상했다.

또한 그가 인트로단스를 위해 안무한 작품들은 외국의 다른 무용단들에 의해 공연되고 있다.

1987년 뷔브는 서사구조를 가진 첫 작품으로 <카르미나 부라나>를 안무했으며,

1990년 로테르담의 스카피노 발레단에 합류해 1993년부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 무 : Nils Christe

조안무 : Annegien Sneep

음 악 : 바그너의

(Hans Werner Henze편곡, Richard Hickox지휘, Jard van Nes 및 Northern Sinfonia 연주)

무대·의상 디자인 : Keso Dekker

조명 디자인 : Dominique Drillot

연습코치 : Cathy Sansom

무대제작 Set : Roma bv, Wateringen / Fa. Theatex, Vinkeveen

의상제작 : Andre van Kessel

공연길이 : 22분

초연 : 1996년 9월 14일, 안하임


이 다섯 편의 는 바그너의 개인적인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음악으로,

후에 바그너의 연인이 된 부유한 실크상의 아내, Mathilde Wesendonk(1828-1902)의 시에 맞춰

작곡된 것이다. 이 곡의 원제는 <여성 성악가를 위한 딜레탕트의

다섯 개의 시(Funf Gedichte einer Dilettantin, vertont fur Frauenstimme)>이며

작품이 탄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닐스 크리스티, 음악적인 접근

닐스 크리스티는 음악적인 접근이 두드러진 안무가이다.

음악은 대부분의 그의 작품에서 창작의 시발점이 된다.

그는 전세계 수많은 무용단을 위해 60개 이상의 발레를 안무한 놀라운 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의 첫번째 안무인 는 1974년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며,

그 자신이 17세부터 32세까지 이 무용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했다.

1981년 무용수로서의 활동을 마친 그는 안무에 열중하게 된다.

이후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작품 중 9편은 TV 방송용으로 개작되기도 하였다.

그는 1985년 루돌프 누레예프로부터 파리오페라 발레단을 위한 안무를 의뢰 받으면서

절정기를 맞았다.

그의 대표작인 은 현재 유럽, 미국, 캐나다 유수 무용단의 레퍼토리로

공연되고 있다. 인트로단스와는 1980년대 초부터 많은 합동작업을 해왔다.

앞서 지적했듯이 음악은 그에게 있어서 주된 영감의 원천이며,

이로 인해서 그의 작품은 매우 다양해진다.

작품 리허설의 총 책임자이며 그의 안무 조력자이기도 한 아내 Annegien Sneep과의

공동작업 역시 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를 움직였던 것은 언제나 그랬듯이 춤이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움직임에만 있는 감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춤을 추었고 그리고 안무를 하고 있습니다."





안 무 : Ton Wiggers

음 악 : Simeon ten Holts

연 주 Recording Doelen Ensemble

무대·의상 디자인 : Keso Dekker

조명 디자인 : Berry Claassen

연습코치 : Arlette van Boven

무대제작 : Roma bv, Rijen

의상제작 : Nelly van de Velden

공연길이 : 25분

초연 : 2002년 10월 5일, 안하임

  
Simeon ten Holts의 <양피지>는 7개의 현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으로 각각의 악기가

다양한 연주를 선보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음악은 부분적으로 선택되고, 음악이 아닌 다른 차원에 배치된 움직임의 재료들은

음악과 함께 들리게 된다.

Simeon ten Holts 공식 홈페이지 www.simeontenholt.com


톤 비거스, 위대한 장인정신의 소유자



1971년 한스 포킹(Hans Focking)과 함께 인트로단스를 설립한 톤 비거스는

예술감독으로서 많은 다양한 관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춤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춤이라는 예술형태에 친숙해지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는 '춤은 꼭 경험해봐야 할 무엇이다! 그냥 춤에 푹 빠져봐라'라고 외친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생각이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춤에서는 몸의 언어를 사용한다.

즉, 움직임으로 감정과 느낌을 전달한다.

인트로단스 설립 초기에 비거스는 실질적으로 모든 안무를 혼자서 감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의 엄청난 생산력 덕분에 무용단과 무용수들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밑거름이 결국 풍부한 수확으로 결실을 맺어 오늘날의 인트로단스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안무가들이 작업 하는 곳이 되었다.


현재 톤 비거스는 무용단을 총괄 감독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과거에는 인트로단스를 위해 수 많은 작품을 안무했지만 상임안무가직을 원치 않고 있다.

그는 무용수들을 끊임없이 지원하고 독려하며,

객원 안무가들을 초빙하고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있다.

1994년 초연 후 NRC Handelsblad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톤 비거스는 위대한 장인정신의 소유자다.

그는 무용수들이 경험을 강화하고 그 개인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톤 비거스는 혁신가는 아니다.

하지만 무용수들 각각의 재능을 볼 줄 아는 눈을 갖고 있으며,

극적인 감성과 장인정신을 무용 안에서 조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이것이 바로 그의 작품이 대중과 쉽게 친해지는 이유이다.

이는 절대 부정적인 뜻이 아니며, 오히려 인트로단스가 추구해야 할 목표 중의 하나이다."


비거스에게 있어 음악은 가장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연습시키며 독일,

그리고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에서도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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