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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강철책선 제거 및 규제완화 ‘탄력’

관할 군부대와 군 철수 및 철책선 제거 협의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7/25 [10:52]

고양시, 한강철책선 제거 및 규제완화 ‘탄력’

관할 군부대와 군 철수 및 철책선 제거 협의
이현화 기자 | 입력 : 2018/07/25 [10:52]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8.4km 구간에 대해 관할 군부대와 군 철수 협의를 완료하고 자유로변 1차 철책선 제거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철책선 제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 문화예술의전당

 

시는 지난 2008년 한강의 군 전략적 효용가치를 상실한 행주산성에서 일산대교 구간 12.9km에 대한 군 철책선을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한강을 개방하기로 군부대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업비 146억 원을 투입해 군 작전보완시설, 감시 장비, 부대이전 등 군 협약 사항 이행을 완료하고 2012년부터 행주산성에서 김포대교까지 3.3km의 철책선을 제거했으며 철책선 제거 구간에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휴식 공간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 문화예술의전당

 

그러나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 구간 8.4km은 군경계·작전상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김포시 구간과 고양시 구간을 동시에 철거해야 한다는 군의 입장에 따라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     © 문화예술의전당

 

이에 시는 한강누리길 이용자 1,500여 명의 규제해제 서명과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2월부터 군부대와 여러 차례 간담회 진행, 한강철책선 사업 조기 추진을 적극 요청했다. 그 결과 군부대는 오는 7월말 고양시 구간에 대한 우선 철수를 결정했다. 또한 양 기관은 군 철수 구간에 위치한 장항습지 보전을 위해 출입통제 등 군 철수 이후 운영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군 철책선 제거사업과 관련해 군 규제가 신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군부대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 구간의 한강 철책선을 조기에 철거함으로써 한강을 시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되돌려주도록 노력하겠으며 장항습지 등 생태계 보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현화 기자] black@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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