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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중국 음식" 주장, 문화 침탈 논란 심각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4/11/24 [01:01]

"김치는 중국 음식" 주장, 문화 침탈 논란 심각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4/11/24 [01:01]

▲ 다양한 채널에 올라와 있는 '김치는 중국 음식' 영상 캡쳐, 서경덕 교수 제공  © 문화예술의전당

 

최근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자국의 음식인양 온라인 상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누리꾼들에게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보니 중국 SNS에 '#김치', '#중국'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많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중국 SNS 뿐만 아니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다양한 곳에 퍼져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2021년 약 2천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유튜버 리쯔치가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리면서 '#ChineseFood'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국내 누리꾼의 큰 공분을 샀습니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했다"라는 억지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에서도 김치에 관한 자국내 여론 호도용 기사가 나오는 등 '김치공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앞세워 한국 고유의 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하려 하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일본 뉴스

 

최근 일본에서도 비슷한 문화 침탈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뉴스 매체들은 중국의 문화 침탈 행위에 대해 경고하며, 한국과 일본의 전통 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뉴스 매체는 "중국의 문화 침탈 행위는 단순한 오해를 넘어선 심각한 문제"라며, "한국과 일본은 전통 문화를 지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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