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스릴러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가 스페셜 포스터 3종을 전격 공개
전혜린 기자| 입력 : 2019/04/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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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1944년 스페인 내전 직후,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을 만나게 된 소녀 ‘오필리아’가 자신이 지하 왕국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슬프고도 잔혹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 스릴러. 연출하는 작품마다 자신의 깊은 세계관을 환상적인 비주얼과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녹여내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타지 스릴러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가 스페셜 포스터 3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 3종은 기예르모 델 토로가 창조한 잔혹한 판타지 세계를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지난 2006년 개봉 당시 온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판타지 컨셉의 포스터 등으로 실제 상영 당시 아이들이 보면서 울다 나간 동심 파괴 영화로 악명 높았다.
‘나에게 파시즘은 궁극적인 공포를 상징하고 동심과 유년 시절에 대한 도착증과 같은 형태’라고 연출의 변을 밝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스페인 내전이라는 비극적 배경과 동화적인 요소를 공존시키며 어른들을 위한 잔혹 동화 한 편을 완성했다.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만의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스페셜 포스터 3종은 영화가 선사할 판타지적 스토리와 캐릭터들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먼저 ‘오필리아’ 버전 포스터에서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 세계를 뒤로하고 지하 왕국의 입구에 선 그녀의 뒷모습이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특수 분장을 통해 CG보다 리얼하게 만들어진 역대급 크리쳐, ‘판’과 ‘페일 맨’의 스페셜 포스터 역시 다크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선과 악이 함께 공존하는 존재 ‘판’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쳐 ‘판’과 핏기없는 얼굴로 손바닥에 박힌 눈알을 통해 세상을 보는 ‘페일 맨’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이 영화가 가족용 판타지 영화가 아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섬뜩한 분위기의 오필리아와 크리쳐들로 구성된 스페셜 포스터 3종을 공개한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오늘 5월 2일 관객과 다시 만난다.
* INFORMATION 제 목: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원제 / 영제: El Laberinto Del Fauno(Pan's Labyrinth) 감독 / 각본: 기예르모 델 토로 제 작: 알폰소 쿠아론 출 연: 이바나 바쿠에로, 더그 존스, 세르지 로페즈, 마리벨 베르두 외 장 르: 판타지, 스릴러 수 입: ㈜엔케이컨텐츠 배 급: ㈜디스테이션 러 닝 타 임: 119분 등 급: 15세이상관람가 개 봉: 2019년 5월 2일
* SYNOPSIS
1944년 스페인, 내전은 끝났지만 숲으로 숨은 시민군은 파시스트 정권에 계속해서 저항했고 그들을 진압하기 위해 정부군이 곳곳에 배치된다. ‘오필리아’는 만삭의 엄마 ‘카르멘’과 함께 새아버지 ‘비달’ 대위가 있는 숲속 기지로 거처를 옮긴다. 정부군 소속으로 냉정하고 무서운 비달 대위를 비롯해 모든 것이 낯설어 두려움을 느끼던 오필리아는 어느 날 숲속에서 숨겨진 미로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산이고 숲이자 땅”이라 소개하는 기괴한 모습의 요정 ‘판’과 만난다.
오필리아를 반갑게 맞이한 판은, 그녀가 지하 왕국의 공주 ‘모안나’이며 보름달이 뜨기 전까지 세 가지 임무를 끝내면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주면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선택의 책”을 건넨다. 오필리아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 속에서 인간 세계를 떠나 지하 왕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용기, 인내, 그리고 마지막 임무… 판의 미로가 다시 열리고,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