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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놓치면 안 될 - 프로그래머/운영진 추천작 BEST 7소개!

영화적 완성도와 경이로움 선사할 웰메이드 환경 영화!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19/05/22 [09:05]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놓치면 안 될 - 프로그래머/운영진 추천작 BEST 7소개!

영화적 완성도와 경이로움 선사할 웰메이드 환경 영화!
전혜린 기자 | 입력 : 2019/05/22 [09:05]

오는 5월 23일(목)부터 5월 29일(수)까지 7일 동안 서울극장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절대 놓치면 안 될 추천작 베스트7를 공개했다. 

 

2004년 처음 시작한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을 논의하는 페스티벌로, 전 세계의 시급한 환경 문제를 다룬 국내외 우수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제16회를 맞이하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영화제로 성장했으며 환경에 대한 의식 함양, 환경 감수성 고취 등 그 의미와 중요성을 더 많은 관객에게 알리며,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무엇을 쓰고, 입을지, 먹을지’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삶을 뜻하는 ‘ECO SPIRIT’을 주제로 총 24개국 59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환경영화제 최열 조직위원장, 이명세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추천작 BEST 7을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열 조직위원장 추천작

“석탄, 석유, 가스로 이뤄진 탄소의 시대는 끝나야 합니다. 자연 에너지로 가지 않으면 인류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 점에서 영화 <귀환불능점>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었습니다.” 

 

▲     © 문화예술의전당

 

자연 친화적인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에코-ING’ 섹션 초청작으로 ‘석유 대신 태양광으로 비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을 담은 영화 <귀환불능점>.

 

●귀환불능점 Point of No Return

퀸 캐널리, 노엘 독스테이더 Quinn KANALY, Noel DOCKSTADER

USA | 2017 | 95min | Documentary

<귀환불능점>은 태양광을 연료로 비행한다는 목표를 가진, 역사적인 시도에 나선 두 명의 스위스 파일럿을 따라간다. 이들의 미션은 청정에너지의 잠재력을 증명하고, 전 세계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패와 예기치 않은 착륙, 비바람 부는 날씨 등이 그들의 여정을 위기에 처하게 만든다.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고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5/24(금) 14:30 서울극장 H관 - 최열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 에코 토크 

5/27(월) 12:00 서울극장 H관 상영

 

이명세 집행위원장 추천작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요나스 메카스 전시를 보고 그의 작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요나스 메카스는 평생 카메라로 찰나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했습니다.” 

 

▲     © 문화예술의전당

 

창의적인 에너지로 주어진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던 요나스 메카스. 그는 평생 16mm 카메라로 세상을 담아왔다. 그는 각본도, 편집도 거의 하지 않은 채 오로지 촬영만으로 우정의 수간과 미적 화상, 인생의 춤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다. <리투아니아 여행의 추억> 전반에 걸쳐 고향과 기억, 문화, 뿌리, 어린 시절 등에 관해 설명하면서 요나스 메카스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망명자’라 지칭한다. 사운드트랙 속에 담긴 요나스 메카스의 형제들이 부른 리투아니아 노래는 관객을 요나스 메카스의 회상과 추억, 기억 속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영상 일기로 평생을 기록해온 요나스 메카스의 삶과 영화를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에코스피릿 1: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

 ‘에코스피릿 1: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 섹션에서는 요나스 메카스의 장편 영화인 <월든(일기, 노트, 스케치)> <리투아니아 여행의 추억> <도그 스타 맨>과 함께 장장 50년이라는 긴 시간을 아우르는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 오마쥬 단편 모음>이 상영된다. 오마쥬 단편 모음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서 제작한 여섯 편의 단편 영화인 <정원에 머무는 시선> <7일> <퀴-프로-쿼> <엔드 메모리(즉흥)> <불완전한 세 개의 이미지> <타우스>로 구성되었다. 

5/25(토) 20:00 서울극장 10관 <리투아니아 여행의 추억> 상영 – 김은희 MMCA 프로그래머, 핍 초도르프 에코 토크

5/26(일) 17:00 서울극장 10관 <월든(일기, 노트, 스케치)> 상영 – 핍 초도르프 마스터 클래스

5/27(월) 17:30 서울극장 10관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 오마쥬 단편 모음> 상영 – 핍 초도르프 에코 토크

5/28(화) 14:30 서울극장 H관 <도그 스타 맨> 상영 – 핍 초도르프 마스터 클래스

 

맹수진 프로그래머 추천작

“<아쿠아렐라>는 전 세계 영화제에서 100여차례 수상한 다큐멘터리의 거장 빅토르 코사코프스키의 최신작입니다. 물의 다양한 모습을 놀랍도록 아름답게 포착한 작품으로, 이번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놓치면 안 될 작품입니다.”

 

▲     © 문화예술의전당

 

실제 움직임의 4배 느린 속도로 촬영된 이 어마어마한 영화의 주인공은 물(Water) 자체이다. 때로는 장대하고 아름다우며, 때로는 두려운 물의 다양한 이미지와 사운드의 폭격 속에 90분간 잠겨있다 보면 자연의 엄청난 힘과 대조적으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는 작품 <아쿠아렐라>.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아쿠아렐라 Aquarela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Viktor KOSSAKOVSKY

UK, Germany, Denmark, USA | 2018 | 89min | Documentary

<아쿠아렐라>는 물의 변형적인 아름다움과 날 것의 힘 속으로 관객들을 깊숙이 인도한다. 초당 94프레임의 카메라로 촬영한 이 작품은 지구의 가장 소중한 자원 중 하나인 물의 변덕스러운 의지와 함께, 무력한 인류를 본능적으로 따라간다. 물을 주인공으로 한 이 여정은, 꽁꽁 언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부터 출발하여 마이애미, 허리케인 ‘일마’가 덮친 플로리다, 베네수엘라의 앙헬 폭포에서 장엄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5/23(목) 20:00 서울극장 2관 상영 – 개막식

5/25(토) 17:30 서울극장 5관 상영

 

“히든시티는 우리가 한 번도 본 적없는 도시의 지하세계를 탐사합니다. 현실과 초현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무너트리며 다양한 앵글과 사이즈로 펼쳐지는 신비한 지하세계는 마치 한 편의 우주 오페라와도 같습니다.”

 

국제 경쟁 ‘에코 폴리티카’ 섹션 상영작인 영화 <히든 시티>. 스페인에서 가장 기발한 작품을 만드는 감독 중 한 명인 빅토르 모레노의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히든 시티 The Hidden City

빅토르 모레노 Victor MORENO 

Spain, France | 2018 | 80min | Documentary

도시 외곽에서 벌어지는 공상과학 심포니. 우주 탐사를 위해 개발된 꿈의 기술은 그 반대 방향인 지구 내부의 탐사도 가능하게 했으며, 그 결과 지하 세계를 탄생시켰다. 어마어마한 거미줄이 도시 위에 자리하고 눈에 보이는 도시공간에 밀접하게 의존하고 있다. 그것은 기능적인 공간이면서 감춰진 영역, 도시의 무의식이다.

5/26(일) 14:30 서울극장 H관 상영 – 빅토르 모레노 감독, 설경숙 프로그래머 GT

5/29(수) 16:00 서울극장 10관 상영 

 

“일회용 쓰레기 양산의 주범인 글로벌 기업들은 리사이클링, 소비자 캠페인을 통해 그들이 환경에 끼친 절대적 해악을 은폐합니다.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를 타켓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교묘한 그린워싱을 날카롭게 파헤친 영화입니다.”

 

▲     © 문화예술의전당

 

‘2019 에코 포커스: 플라스틱 제국의 종말’ 섹션 상영작인 영화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연출을 맡은 상드린 리고는 저널리스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현재 파리에서 활동 중이다.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을 통해 거대 산업체들이 공중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 결정을 어떻게 공모하고 결정하는지를 탐사한다.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A Plastic Surgery: Coca-Cola’s Hidden Secrets

상드린 리고 Sandrine RIGAUD

France | 2018 | 53min | Documentary

1초마다 10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된다. 이렇게 생산된 플라스틱의 10%는 결국 바다에 버려지고, 2050년이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이 있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플라스틱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재활용을 약속하고 있고, 이는 1초에 4천 개의 플라스틱병을 팔아 치우는 코카콜라 그룹도 마찬가지다. 이 다국적 기업들의 약속을 우리가 믿어도 될까? 재활용이 과연 해결책일까? 우리는 이 거대 회사의 약속을 면밀히 조사하면서 이 약속이 그들이 파는 제품만큼이나 달콤한 사탕발림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5/25(토) 15:00 서울극장 5관 상영 – 상드린 리고 감독, 에코프렌즈 정다운, 맹수진 프로그래머 에코 토크

5/29(수) 14:00 서울극장 H관 상영 

 

 

“이윤 극대화를 위해 무리하게 땅을 깊이 파 내려가, 마을 전체가 하루아침에 진흙더미 속에 사라지게 됩니다. 주민들은 부패한 거대 권력과 싸움을 시작하지만, 과연 이 싸움에 희망이 있을까요? 초현실주의적인 인도네시아의 현실이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     © 문화예술의전당

 

‘블랙 아시아’ 섹션 상영작인 영화 <진흙 >은 부패한 권력과 기업의 카르텔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하루아침에 갈 곳을 잃은 진흙 마을 사람들과 거대 권력인 가스 채굴회사의 끝을 알 수 없는 싸움은 마을 주민들을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마을 주민을 덮친 뜨거운 진흙만큼 보이지 않는 희망을 찾아 투쟁하는 그들을 뜨겁게 응원하게 만드는 영화.

 

●진흙 Grit

신시아 웨이드, 샤샤 프리들랜더 Cynthia WADE, Sasha FRIEDLANDER

USA, Indonesia, Denmark | 2018 | 81min | Documentary

디안이 여섯 살이었을 때, 그는 땅이 울리는 깊은 소리를 들었다. 곧이어 자신이 사는 인도네시아 마을을 덮치듯이 몰아치는 진흙의 쓰나미를 목격했다. 그 후 여전히 6만 명의 사람들의 살 곳을 잃고 헤매고 있다. 과학자들의 대부분은 가스 채굴회사인 라핀도가 진흙 화산을 건드렸고, 그로 인해 깊숙한 곳에 있던 뜨거운 진흙이 분출하게 된 것이라 보고 있다. 진흙 마을 사람들은 근래 가장 대규모의 환경 재해 가운데 하나인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거대 기업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5/26(일) 17:00 서울극장 H관 상영 – 샤샤 프리들랜더 감독, 배주연 프로그래머 GT

5/29(수) 14:00 서울극장 10관 상영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경기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이 이 극한의 경험 속에서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 보여줍니다.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이자 휴먼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     ©문화예술의전당

 

‘에코 -ING’ 섹션의 <울트라>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약한 존재의 인간도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달리는 선수들이지만 그 내면의 목표는 동일하다. 과연 이 기나긴 길을 끝까지 달릴 수 있을 것인가? 각기 다른 휴먼 드라마를 선사하는 웰메이드 영화.

 

●울트라 Ultra

발라주 시모니 Balazs SIMONYI

Hungary, Greece | 2017 | 81min | Documentary

매년, 전 세계의 주자들이 지구상 가장 영예롭고 위험한 달리기 시합 중 하나인 스타르타슬론에 참여한다. 이 시합의 목표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의 역사가 묻어나는 246km의 길을 36시간 안에 주파하는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과 감독은 저마다의 이유로 이 극한의 경주에 참여했다. 자신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이는 없지만, 이 시합에 참여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꼭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자신들이 어쩌면 불가능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5/26(일) 12:00 서울극장 5관 상영 

 

최열 조직위원장, 이명세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5월 23일(목) 개막하며, 5월 29일(수)까지 총 7일간 서울극장에서 진행된다. 

 

* INFORMATION 

일        시   2019년 5월 23일(목) ~ 5월 29일(수), 총 7일간

장        소   서울극장

성        격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국제영화제

주        제   ECO SPIRIT

주        최   (재)환경재단,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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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 기자] orange@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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