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연극

극단 선한배우,극단 불, 연극 '갈매기' 공연 - 드림시어터 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기대하는..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7/24 [18:56]

극단 선한배우,극단 불, 연극 '갈매기' 공연 - 드림시어터 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기대하는..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07/24 [18:56]

우리에게는 선: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넘치는 사랑을 꿈꾸는 배우들입니다. 가끔 내 인생의 상복을 입고, 맨 땅에 구더기를 파며 자학하고, 자멸하는 연약함이 가끔 악마처럼 우리를 괴롭히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결국, 사랑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리라:" 우리는 우리의 십자가를 질 지어다. 죄송합니다. 갈매기를 통해 희비극을 보여드리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단 한가지 여러분들의 수많은 영혼들을 느끼게 해주고, 다시 일어나 사랑하게 만들고 싶을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10월10일에 창단된 극단 선한배우가 10주년을 맞이하여 극단 불(전기광 대표)와 함께 연극 갈매기를 선보인다.

2014년에는 현대의상과 고전의 대사의 공존, 2017년에는 4막부터 거꾸로 가는 갈매기를 선보이며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극단 선한배우는 이번에는 두 번의 이전 공연의 장점과 드림시어터 극장이라는 환경에 맞추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가 된다.  

연출가 박현욱의 말을 들어보자

사랑은 모든 것을 관통하고, 상처는 모든 것을 억압하지요. 또한 지독한 그리움까지 이 연속적 순환 속의 브릿지가 되어 인간 스스로를 괴롭히고, 때로는 자유하게 합니다. 언제까지 이 틀 속의 박제된 갈매기를 끌어안고 살아야할지. "사랑 아니면 죽음을 다오"라 외쳤던 푸시킨처럼 살 수만 있다면야 우리의 삶은 참 간결하겠지만 그와같은 용기가 우리에게는 없다.라 말하고 싶지만 저는 그래도 그 작가는 더 살았어야 한다를 믿는 사람입니다. 그럼요 우리의 삶과 생명은 소중합니다. 다만 우리 안에는 사랑과 죽음을 믿는 꼬스자와 유명한 배우를 꿈꾸는 20명의 전사들과, 일에 대한 탐닉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뜨리고린과, 일에 대한 현실적 자각보다 사실은 더 인간을 사랑하는 꼰대같은 이와 죽어도 낭만과 환상을 잊지 못하는 모녀와 그들을 치료할 수 없는 의사와 그들을 그보다 더 사랑하는 농부와 이 모두에게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는 아줌마와 같은 영혼들이 모두 들어있다는 것. 야꼽과 그의 애인의 관심까지 있다는 것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선: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넘치는 사랑을 꿈꾸는 배우들입니다. 가끔 내 인생의 상복을 입고, 맨 땅에 구더기를 파며 자학하고, 자멸하는 연약함이 가끔 악마처럼 우리를 괴롭히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결국, 사랑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리라:" 우리는 우리의 십자가를 질 지어다.  죄송합니다. 갈매기를 통해 희비극을 보여드리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단 한가지 여러분들의 수많은 영혼들을 느끼게 해주고, 다시 일어나 사랑하게 만들고 싶을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스텝과 배우로는 예술감독 전기광 연출 박현욱

배우 조경미 도유정 홍달표 박주리 이가은 이수민 서담희 이대한 남소하 양소낭 임광진 심인규 김재윤 김은애 전다록 유종휘 김영호 김요영 김동하 양현규 이규빈 채희원 박혜영 이재윤 남동현 박민주가 함께 한다.
 

연극 <갈매기>의 티켓은 인터파크, 대학로 티켓닷컴, N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연극이나 극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극단 불의 블로그와 극단 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10 3094 7285 , 010 5577 4127.

▲   포스터 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이렇게 왔어요.   다시 보내달라고 하는 건 ..© 문화예술의전당

          사랑과 파괴 그리고 그리움의 순환 (극단 선한배우의 갈매기)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