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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재공연된 뮤지컬 '날아라, 박씨' 프레스콜 마쳐

뮤지컬 '날아라, 박씨!' 중극장 버전으로 달라졌다.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04:07]

초연 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재공연된 뮤지컬 '날아라, 박씨' 프레스콜 마쳐

뮤지컬 '날아라, 박씨!' 중극장 버전으로 달라졌다.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9 [04:07]
▲ 뮤지컬<날아라, 박씨>/사진제공:(주)더프로    


3년간의 창작기간을 거쳐 올해 초 첫 번째 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날아라, 박씨!>가 오는 11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업그레이드된 중극장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011년 창작팩토리 시범공연으로 선정되어 첫 선을 보인 이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등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올해 초 대학로 PMC자유극장에서 정식무대를 선보였던 뮤지컬 <날아라, 박씨!>는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초연 이후 많은 이들의 재공연 문의가 쇄도하는 가운데 작품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성원과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는 창작뮤지컬 육성지원사업의 지원에 힘입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뮤지컬 <날아라, 박씨!>는 신예 작가 정준이 쓰고 작곡가 조한나가 함께하는 작품으로 실제 뮤지컬을 제작하는 현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풋풋한 이야기와 각자의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이들에게 찾아온 꿈 같은 단 하룻밤, 그 순간을 꾸밈 없이 순수하게 이야기한다. 뮤지컬이 탄생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현실적으로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냈으며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등 적재적소에 오마주를 담은 패러디를 배치해 극적 재미를 살렸다.

또한 배우들의 1인 2역 연기는 <날아라, 박씨!>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1막은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과정, 2막은 뮤지컬의 실제 공연을 극중극 형식으로 담아내 배우들은 현재와 극중극 사이를 오가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연출가 권호성이 초연에 이어 작품을 지휘하며 홍륜희, 엄태리를 비롯하여 문혜원, 정동석 등 초연에서 호평을 받았던 배우들과 김이삭, 김용남, 이지숙, 김준겸 등이 새롭게 투입되어 한결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창작진이 꿈꿔왔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한보라 배우가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협소한 소극장에서 안전상의 문제로 원세트 개념일 수 밖에 없었던 초연 버전에서 벗어나 중극장에 걸맞는 다양한 세트와 더욱 공들인 의상으로 볼거리를 더욱 강화하였으며 앙상블을 증원하여 넘치는 에너지로 무장했다. 더불어 단막 공연이었던 초연에서 애초 창작진의 의도대로 2막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두 개의 공연을 보는 듯한 풍성함을 살렸고 삭제되었던 장면들을 복원해 드라마 흐름이 훨씬 유연해졌다. 무엇보다 6인조 라이브밴드의 합류는 극을 한층 생동감 넘치게 한다.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날아라, 박씨!>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범람하는 한국 뮤지컬계에 순수하고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 뮤지컬<날아라, 박씨>/사진제공:(주)더프로    

[우미옥 기자] red@sisakorea.kr , red@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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