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무용

이경옥무용단 '수궁풍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한국 춤의 동 시대성 제시

이경옥 무용단과 Torafu Architects와의 협업, 폴댄스와의 만남!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04:50]

이경옥무용단 '수궁풍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한국 춤의 동 시대성 제시

이경옥 무용단과 Torafu Architects와의 협업, 폴댄스와의 만남!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7/11/29 [04:50]
▲      이경옥 무용단과 Torafu Architects와의 협업, 폴댄스와의 만남!


2012년 대한민국 무용대상을 수상한 이경옥 무용단이 한국무용을 현 시대의 예술 트렌드에 맞게 재조명하여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무용의 흐름을 주도하고자 한국의 고전인 ‘수궁가’를 재구성하여 12월 5일~7일 신작을 올린다.
 
*이경옥 무용단 2013년 신작  <수궁풍류>

‘수궁’은 보편적으로 토끼와 별주부를 중심으로 인간 사회의 다양한 인간의 모습, 인간의 관계에 대해 해석하나 이번 이경옥 무용단의 공연<수궁풍류>에서는 용왕을 중심으로 인간의 본성과 욕구, 욕망실현과 제약 등 보다 근본적인 개인적 차원의 인간 문제를 다룬다.
 
안무가 이경옥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서로의 명리를 추구하는 속물적 근성을 익숙한 작품을 비틀어 창의적인 낯섦으로 변모시킨 이경옥무용단 특유의 색깔로 풀어보려 한다. 작품 속 인물들의 양면적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양하게 해석함으로써 현실 속에서 헛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간 내면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한다.

매 공연 새로운 무대로 놀라움을 주는 이경옥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 디자인기업 Torafu Architects와의 협업을 통해 Airvase(공기그릇)을 메인 오브제로 사용한다.
 
메인 오브제를 통해 전시 체험의 느낄 수 있는 관객 체험형 무대를 만들어 객석의 확장·극장 공간의 확장 및 관객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객과 공연이 활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이선유 명창”의 유성기 원반 복각한 음원을 기본으로 “박동진 수궁가2”의 소리들을 샘플링하여 서양 클래식 음악, 전자 음악을 접목하여 변형하였다.

동시에 폴댄스를 작품에 넣어 한국 춤만으로 실현하기 힘든 표현적,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스펙터클한 한국 창작춤을 보여줄 것이다.

전통은 버리는 것이 아니고 현대와 조화시키는 것이다. 이경옥무용단의 <수궁풍류>는 Torafu Architects와의 협업, 동서양 음악의 만남, 과거와 현재 음악의 만남, 폴댄스를 통해 눈과 귀로 즐기는 춤을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진정한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

2013. 12. 5~7 평일 오후 7:30, 토요일 오후 4시. 3회 공연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문의 02-705-8743
■ 공연 개요
공연명 ': 수궁풍류
일시 2013. 12. 05(목) ~ 07(토) 평일7:30pm, 토요일4pm 총3회
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관람료 전석 2만원
출연진
    손예란, 배강원, 정성태, 배유리, 장인선, 신주진, 이예윤, 심주영, 유승현
주요스태프
  안무 및 예술감독_이경옥  조안무_배유리, 장인선
총괄PD_박정영  기술감독_김동현  무대미술_김세정, Torafu Architects 
음악_김민경  의상_한진국  조명디자인_민새롬  영상_김성하 
기획_김민솔  홍보_E-Won Art Factory
공연문의 서강대학교 메리홀 02)705-8743
주    최 서강대학교 메리홀, 이경옥 무용단
후    원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공연 자세히 보기
 욕망의 심연 속에서 쉽게 빠져 나올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용왕이 품은 욕망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 본능이 아닐까? 자신의 개인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신뢰를 깨는 우둔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의 내면 깊은 곳에는 숨겨 놓고 원하는 각자의 ‘욕망’에 따라 용왕-토끼-별주부 등의 모습을 비춰볼 것이다. 이 ‘욕망’이 나쁘다고 단정하고 비난할 수 있을까?

<수궁풍류>는 용왕의 심리를 중심으로 진행됨으로써 그의 삶의 세계가 지니는 선/악 혹은 긍/부정의 모습이 아닌 기초적인 욕구, 욕망을 통해 현대사회를 투영하고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이 작품을 통해 현실의 모습을 풍자하고 인간의 본성과 그를 위해 행하는 오류를 통해 개인적인 욕망을 위해 달려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에서 오는 예술의 향연!
<수궁풍류>에서는 한국적 호흡의 절제미, 정제된 움직임을 만들어 깊숙한 내면의 ‘기(氣)’와 동적인‘흥(興)’을 표현하는 안무를 통해 한국전통 이야기인 ‘수궁가’에 대해 현실과 마주하는 접점을 표현함으로써 현실을 꼬집는 풍자를 한다. 스토리텔링이 확실한 ‘수궁가’를 전통의 정신과 현실의 정서가 연결되게 해석한 안무는 현장감 있는 스펙터클을 선사하며, 관객에게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움직임의 질감과 스타일은 몽타주기법, 미장센기법, 틸트기법 등의 영화기법을 차용하여 내면의 심리 묘사·변화에 대한 표현을 직접적이지 않으며 풍부하게 하여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살려서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동시에 폴댄스를 작품에 넣어 공연장에서 실현하기 힘든 공간적 한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표현의 범위를 확장함과 동시에 바다와 육지의 길목, 심리의 변화(욕망의 극대화)를 폴댄스를 통해 상징화 한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시켜서 고전인 <수궁가>의 현대적 해석을 안무적으로도 시도하여 현대인들의 개인주의와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음악은 "이선유 판소리”만의 독특한 유성기 특유의 음색을 이용하여 전통적인 판소리의 색깔과 동시에 여러 음향효과와, 그 소리를 이용하여 작곡된 전자음악이 각 장면의 필요에 따라 재편집/작곡하였다. 또한 “박동진 수궁가2”의 샘플링을 통해 서양 클래식 음악을 접목하여 기존의 친근한 음악의 변형을 꾀하였다.
 오브제, 무대와 함께 소통하는 움직임
무대의 오브제와 무대디자인, 조명, 영상과 함께 만들어지는 움직임으로, 무대는 하나의 배경에 머무르지 않고 무용의 한 요소로 작용한다.
 
무용수들의 내부의 감정을 표현하는 신체 움직임과 외부 구성으로 표현된 무대 비주얼의 소통을 통해 직관적인 움직임을 끌어내어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여 안무의 강렬함을 더해 준다. Torafu Architects의 airvase(공기그릇)을 메인 오브제로 사용하여 공중에 매달려 있는 오브제에 바람, 영상, 조명 등을 더하여 바다의 모습 느낌을 재현한다.  airvase는 마치 바다 속 공기방울 인 듯, 무수히 많은 생물인 듯 투명하면서 신비로움을 영상과 조명을 통해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며 바다 속의 느낌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     © 사진 : *Airvase(공기그릇)*

또한 airvase의 높낮이를 달리하여 깊은 심해, 육지로 향하는 얕은 바다 등 바다의 깊이감을 표현한다. 이번 <수궁풍류>의 무대는 극장 공간의 확장·축소를 보여줌으로써 작품에 풍부한 요소로 작용하며, 작품에 아름답고, 몽환적인 느낌을 더해 내적 갈등과 인간사의 연결을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종이로 만든 것으로 망사 등 다양한 소재의 느낌을 준다. 종이를 펴서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으며, 종이 앞뒤의 컬러가 달라 펼치고 나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이를 활용하고 종이의 가벼움을 활용하면 공연에서 조명, 영상 및 바람 등의 외부요소와 더하여 표현이 풍부한 오브제로 역할을 할 수 있다.
 객석의 확장-관객 체험
<수궁풍류>의 무대는 관객이 멀리서 바라보는 곳이 다양한 오브제와 무대 공연을 관객이 전시체험의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런 ‘무대의 갤러리화’ 는 관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하듯 공연을 진행되는 무대를 걸으며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객과 공연이 활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안무가 소개       이 경 옥

▲     © 안무가 이경옥


                        학력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일본 후쿠오카 대학 연구원
경희대학교 체육학 박사
주요 수상
2012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슬픈빨강, 헨젤과 그레텔에게>
2012년 춤평론가상 작품상 <슬픈빨강, 헨젤과 그레텔에게>
2005년 올해의 예술상 <춘향사랑놀음>
2005년 제26회 서울무용제 연기상 <춘향사랑놀음> 안무
1996년 제5회 전국무용제 연기상 <회무>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지도자상
1988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표창
주요 작품
<내면풍경> <귀향> <거기 벼랑에 있다> <머문 자의 슬픔> <명혼> <환향녀> <새놀음> <홀신-콩쥐팥쥐> <장화홍련> <춘향사랑놀음>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시소게임> <눈물> <독(毒)․살(煞)-청(淸)> <분홍신> <슬픈빨강, 헨젤과 그레텔에게> <안데르센의 시선들> <빨간구두 셔틀보이>외
[이경옥 론]
“ … 한국무용계 대부분의 무용단들이 대학교 동문 무용단으로 활동하는 현실은 안무가 이경옥과무관하다. 독립운동가처럼 홀로 프리랜스 무용가들을 모아 작업한다. 물론 10년 가까이 함께 해온 무용수들이 그의 춤을 떠나지 않기에 이경옥의춤색깔이선명한점도무시할순없다… (중략)

그의 춤집은 2001년부터 단단해졌다. 안무작 <심청> <장화홍련> <춘향사랑놀음>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시소게임>에 이어 2007년 연산과 녹수를 소재로 한 <눈물>까지 관객을 춤으로 부르는 주술사처럼 그의 춤 화두는 함께 어울려 느끼고 공유하는 춤이다. 2006년 공연된 <춘향사랑놀음>이 2006년 ‘올해의 예술상’에 선정된 배경도 춤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춤 안팎의 세계에서 그의 춤을 탐했다 … (중략)

이경옥의 춤을 볼 때마다 ‘이번엔 어떤 키워드로 관객을 놀래킬까’ 기대한다. 그의 춤은 가속도를 동반한다. 볼수록 빠져들고, 멈출 수 없는 춤미학의 가속도를 부추긴다. 물론 인간이 간직한 과거와 추억을 춤 속에 녹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그의 춤은 가속도를 부른다 ”
- 유인화 (무용평론가)의 <박제된 추억을 춤으로 빚어내는 안무가 이경옥>에서 발췌
 

▲   이경옥무용단 , 전통과 현대의 조화,


■ 이경옥 무용단 소개 
2012년 대한민국 무용대상을 수상한 ‘이경옥  무용단’은 1996년 창단 이후, 다양한 무대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무용작품을 선보이며 무용장르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헨젤과 그레텔> <안데르센 – 그 몇 가지에 대한 대화> <장화홍련> <춘향사랑놀음>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시소게임> <분홍신> 등 익숙한 전래동화 및 설화를 모티프로 차용하되,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고루 받아왔다.

안무가 이경옥은 탁월한 안목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무용수들을 발탁해, 파격적인 시도가 넘치는 무대에서 ‘이경옥표’ 무용수로 탈바꿈시킨다. 국립무용단의 수석무용수 김미애와 최진욱, 태평무 이수자 임성옥, 현대무용을 전공한 크레용댄스프로젝트 대표 이대건, 안무소화력이 탁월한 서울무용제 연기상 수상 경력의 손예란 등 국내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무용수들이 그녀와 작업하며 전혀 다른 색깔의 캐릭터로 변모했다.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전문단체 집중육성지원’에 선정됨으로써 3년 동안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보다 탄탄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9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되어 서강대 메리홀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제작환경 및 기획에 획기적인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이경옥 무용단’은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레퍼토리를 탄탄히 재구성하여 서울 지역을 비롯하여 지역 문예회관 등을 통해 다양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공연연혁⟫
2013. 08 <꿈의 동가> 서강대학교 메리홀
2013. 07 <안데르센의 시선들>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2012. 12 <안데르센의 시선들> 서강대학교 메리홀
2012. 03 <슬픈빨강, 헨젤과 그레텔에게> 서강대학교 메리홀
2012. 03 <헨젤과 그레텔-비밀의 숲>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2011. 08 <헨젤과 그레텔-비밀의 숲> 아르코예술극장
2011. 01 한팩(HanPAC) 새개념공연축제(8월19일~10월2일) 개막작.
2011. 04 <분홍신>_서강대학교 메리홀
2010. 11 <그녀들의 이야기>_서강대 메리홀
2010. 04 <안데르센의 그 몇가지에 대한 대화>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2009. 12 서강대학교 메리홀 _ 상주예술단체 프로그램 시즌 Ⅰ
해설이 있는 <장화홍련 그 후 - 독(毒)․살(煞)․청(凊)> (서강대 메리홀)
2009. 12 <장화홍련 그 후 - 독(毒)․살(煞)․청(凊)> 독일 뉘른베르크 Kűnstlerhaus
2009. 11 <장화홍련 그 후 - 독(毒)․살(煞)․청(凊)> 독일 뒤셀도르프 Artobes 갤러리
2009. 11 <장화홍련 그 후 - 독(毒)․살(煞)․청(凊)> 독일 빌리히 시청사 Schloss Neersen
2009. 07 <분홍신>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08. 12 이경옥 &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 <독(毒)․살(煞)-청(淸)Ⅲ>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집중지원 단체 선정 공연
2008. 10 SIDance 2008 솔로&듀엣전 <독(毒)․살(煞)-청(淸)Ⅱ>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08. 09 2008 사북 댄스비주얼 퍼포먼스 <독(毒)․살(煞)-청(淸)Ⅰ>
2008. 06 컬러풀 국제 춤 페스티벌 <독(毒)․살(煞)-청(淸)>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007. 11 이경옥의춤 <눈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서울문화재단 무대제작지원사업 선정작
2006. 03 올해의 예술축제 <춘향사랑놀음> (대구학생문화센터)
2006. 01 이경옥의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시소게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창작지원 선정작
2005. 06 제26회 서울무용제 <2005춘향사랑놀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Torafu Architects 소개
코이치 스즈노와 신야 카무로에 의해 2004년 설립된 Torafu Architects Inc.는 건축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작업을 한다. 이 듀오의 작품은 건축 설계에서 제작 상점, 전시 공간 디자인, 제품 디자인, 공간 설치 및 필름을 위한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주요작품으로는 ‘TEMPLATE IN CLASKA', 'NIKE 1LOVE', 'BOOLEAN', 'HOUSE IN KOHOKU', 'AIRVASE'등이 있다.
[우미옥 기자] red@siskorea.kr , red@lullu.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영화 < 타이거스 네스트: 호랑이의 보디가드 > 5월 16일 개봉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