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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비명자들2', 극단 고래,이해성 연출,배우 박완규,박윤정 하이라이트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7/12/02 [20:15]

연극, '비명자들2', 극단 고래,이해성 연출,배우 박완규,박윤정 하이라이트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7/12/02 [20:15]

연극, 비명자들2,극단 고래,이해성 연출,배우 박완규,박윤정 하이라이트로 이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박완규, 박윤정 두 배우의 연기에 감탄하며 펑펑 울고 싶어지는 장면 바로 전 장면이다. 

 

요한(카톨릭,개신교,서양,양,민주주의의 이라크 침략전쟁) 과 보현(불교,원불교,동양,음, 공산주의의 티베트 침공)으로 상징되는 둘의 만남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디에서 어긋났을까?  감정이 분수처럼 치밀어 올라 솟구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박완규 배우의 세련되고 절제된 연기가 일품인 연극이다. 

 

줄거리의 큰 기초가 되는 굵직한 사회적 사건들로 기초를 깔고 그 위에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를 배치하여, 한 여자는 점점 남자에게 다가오는 구조로 접근하고, 다른 한 여자는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관계로 팽팽하게 극을 끌고간다.

 

코러스의 등장은 극의 긴장 조성과 함께 해소 , 막의 전환, 공연 줄거리를 몸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고대 희랍극의 전통 코러스의 역할수행으로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배경막 뒤에서 라이브 연주를 하는 음악팀은 이 공연에 정서와 분위기를 담당한다. 즐거울 때 웃고 슬플 때 슬퍼하는 음악을 제때 제대로 무대에서 객석으로 안개처럼  젖어들게 한다.

https://youtu.be/zn7_741X3QM

 

[권종민 기자] webmaster@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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