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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권 교체 꼭 이루겠습니다", 안철수의 두 번째 약속

민의에 맞서는 정치 세력에게는 국민의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엄기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4/18 [01:48]

"내년 정권 교체 꼭 이루겠습니다", 안철수의 두 번째 약속

민의에 맞서는 정치 세력에게는 국민의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엄기섭 기자 | 입력 : 2021/04/18 [01:48]

 

안철수의 두 번째 약속 내년 정권 교체 꼭 이루겠습니다 | 국민의당 

*영상보기: https://youtu.be/g51Qb0cBXCI

 

여당은 성찰과 반성을, 야권은 혁신과 책임을

 

보궐선거가 끝났습니다. 이제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 민생과 경제, 특히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당은 진정성 있는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고, 야권은 표를 주신 민의에 부응하는 혁신과 책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치권은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더욱 낮은 자세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단 3문장, 꼭 100자의 입장문에서 어떤 진정성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하고, 홍남기 부총리는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 마디로 정책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전당대회를 새로 치러야 하는 여당 지도부의 총사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국정운영 기조를 대전환하고, 인적혁신을 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낙제점을 받았으면서도 여전히 똑같은 공부 방식, 똑같은 강사만 고집한다면 결국 낙제할 수밖에 없는 이치와 같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사과하고, 국정기조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대변인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국정 기조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합니다.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잘못된 정책을 과감히 철폐하고, 침몰하는 배에서 뛰어내릴 생각만 하는 의리 없는 측근들 대신, 누구 편인지 가리지 말고 대한민국과 민생만 생각하는 사람들로 싹 다 바꾸어야 합니다.

 

대통령과 586 측근들과의 친소관계가 아니라 오직 능력과 도덕성만을 기준으로, 새 사람들로 진용을 새로 갖추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내각 총사퇴라는 극약처방이라도 써야 합니다. 대선 출마한다며 사퇴하는 총리 후임자 인선하고,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존재감 없는 장관 몇 명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정책 실패와 떠나간 민심에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상처를 덧나게 할 뿐입니다.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과 실천만이 대한민국과 정권을 위기에서 구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민의에 맞서는 정치 세력에게는 국민의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민주당에 충고합니다.

이번 보궐선거 패배가 단순히 운이 나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까? 중도층과 젊은 층들이 설마 국민의힘을 어떻게 찍겠느냐는 교만과 착각이 선거의 참패를 불러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무엇이 잘못됐는지, 패배의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살피지 못하고 아직도 지지층이 바라는 개혁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선거에 졌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맞서는 것입니다. 민의에 맞서는 정치 세력에게는 국민의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대통령의 청와대 쇄신과 내각 개편을 요구한 것과 마찬가지로, 여당도 이 수준에 걸맞은 쇄신을 단행해야 합니다. 성추행 시장 때문에 생긴 보궐선거에서 2차 가해를 일삼은 자들, 온갖 가식과 위선을 떨던 부동산 내로남불의 주역들부터 확실히 걷어내고 국민에게 용서를 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코로나19 때문에 유예되었던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는 것을 명심하고, 국민이 주신 180석의 권력을 자신들의 사익과 정략적 이익이 아닌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만 써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솟아날 구멍이 생길 것입니다.

 

야권이 잘해서 이겼다는 교만에 빠지는 순간, 정권교체에 실패할 것입니다.

 

야권도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여당의 패배는 정책 실패, 그리고 교만과 독선에 따른 총체적 국정 파탄의 결과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야권의 승리는 야권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여당의 실정과 LH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은 바가 컸습니다. 야권 스스로 우리가 잘해서 이겼다는 교만에 빠지는 순간, 야권의 혁신 동력은 약해지고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함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면 시장선거에서 이기고도 대선에서 패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두 더 몸을 낮추고, 더 겸손한 자세로, 변화와 혁신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야권에 힘을 모아주셨지만, 이러한 심판의 열기가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야권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후에, 선거 전 여당에게 들이대시던 잣대를 야권에도 들이대실 것입니다. 야권을 여당 대하시듯 할 것입니다. 그 기대, 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가 정권교체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야권은 대통합과 정권교체의 기조에 맞는 비전과 내용을 채워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만 바라면서 정권교체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제대로 된 야권이라면, 문재인 정권의 실패가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통렬하게 지적하고 비판하면서도, 만일 문재인 정권이 늦게나마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변화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다면,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야권의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의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야권이 여당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고민하고, 야권답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민생에 대해서는 여당보다 더 나은 비전, 더 강한 책임감을 보여드리고, 변화와 혁신의 강도에 있어서는 스스로를 채찍질할 때만이 국민께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보여주신 것보다 더 큰 신뢰와 지지를 야권에 보내주실 것입니다.

 

국민의당과 저 안철수, 더 변화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더 많은 당원동지, 지지자,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대통합과 정권교체의 길로 달려가겠습니다.

 

20대에게 표 맡겨 놨습니까?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부패·엉터리 정책에 분노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서 정치권에서는 각자 본인들 입맛에 맞는 해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본인들을 뽑지 않은 20대에 대한 온갖 품평이 가관입니다.

 

한마디로 묻고 싶습니다. 20대에게 표 맡겨 놨습니까? 20대 유권자들에게 온갖 불평불만을 당연하다는 듯 늘어놓으셔서, 표 맡겨놓은 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20대의 목소리에 귀나 기울였습니까? 20대가 불공정에 분노하고, 아동과 여성들이 안전을 위협받을 때, 뭐 하셨습니까? 특히 여당에서는 조국 교수가 저지른 입시 불공정은 상류층 관행일 뿐이라며 떠들었고, 젊은 여성들이 집에서조차 안전하지 않고 직장에서 성범죄의 위협에 놓였을 때 뭐라고 했습니까? 피해자 편에 섰습니까? 오히려 ‘피해호소인’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겨우 실현시켰을 뿐입니다. 여성들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 상식이었고, 원하는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20대 유권자의 선택은 이념을 벗어나, 현 정권의 엉터리 정책과 불공정, 부패, 성범죄에 분노를 표한 실리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정치권은 긴장해야 합니다. 이번 20대 유권자의 실용적인 선택은 유권자의 분노에 기생해 표 장사할 궁리만 하는 정치세력은 더 이상 20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말로는 20대 남자를 위한다면서, “너희의 몫을 오히려 여성들에게 뺏기고 있지 않느냐?”면서 남성들의 분노를 부채질하고,

 

말로는 20대 여자를 위한다면서, 생존마저 위협당하는 여성들의 분노를 동력으로 삼아 표 장사만 하다가, 정작 자기 진영에서 성범죄가 일어나자 피해자 2차 가해에 열을 올리는 정치 세력들의 행태에 20대 유권자가 분노한 것입니다. 유권자들의 분노에 기생해서 배를 채우는 정치세력은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습니다. 문제가 해결되면 더 이상 이득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제시하는 정치세력이 되겠습니다.

 

정치권은 20대 청년들이 분노하는 불공정 문제와 아동과 여성들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갈수록 적어지는 일자리로, 고스펙 청년들도 취직조차 불가능한 현실에 대한 불만들을, 성별 대결로 몰아 분노를 이용하려는 말들을 멈추어야 합니다. 불투명한 미래로 불안한 청년들에게 정치인이 할 말이 고작 그런 것뿐입니까?

 

올바른 정치 세력이라면 이간질하는 데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국민의당과 저 안철수는 청년들에게 약속합니다.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동과 여성들에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말로만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연대, 진짜 연대를 하겠습니다.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제시하는 정치세력이 되겠습니다.

 

▲ 안철수의 두 번째 약속 '내년 정권 교체 꼭 이루겠습니다' ,야권의 승리는 정권이 무능하고 부패해서 가능했습니다." 동영상     ©문화예술의전당

▲ 3월 2일 아침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안철수의 봉사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11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의 임시 검사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 경찰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11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의 임시 검사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 경찰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문화예술의전당

▲ 안철수 부산에 가다! 야권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안철수의 실천     ©문화예술의전당

▲ 요즘     ©문화예술의전당

▲ 요즘, 조직된 도시     ©문화예술의전당

▲ 요즘, 조작된 도시     ©문화예술의전당

▲ 요즘- 분노하라,스테판 에셀 저,임희근 역, 원제 : Indignez-vous! , Time for Outrage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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