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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못됐을까…" 백신 맞고 백혈병으로 숨진 남편의 마지막 말, 머니투데이, "백신 부작용은 도대체 누가 책임지고 해결하냐" 분통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8/24 [20:03]

"뭐가 잘못됐을까…" 백신 맞고 백혈병으로 숨진 남편의 마지막 말, 머니투데이, "백신 부작용은 도대체 누가 책임지고 해결하냐" 분통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08/24 [20:03]

▲ 요즘, 살인마 최신뉴스     ©문화예술의전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남편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20일 만에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건강했던 50대 가장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숨졌다"고 운을 뗐다.

 

이에 따르면 A씨 부부는 '백신 부작용이 생기면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말을 믿고 최근 광주 남구 한 병원에서 함께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았다.

 

당시 A씨 남편은 지인이던 병원장에게 "피곤해서 혓바늘이 돋았고, 인후통 등 몸살 기운이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냐"고 물었다. 원장은 "이번 순서를 놓치면 언제 맞을지 알 수 없다"며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고 한다.

 

A씨 남편은 원장의 권유에 백신을 맞았다. 병원에서는 몸이 아프니 영양제도 맞으라면서 수액을 맞게 했고, 해열제도 3일치 처방했다.

 

그는 고열에 시달렸지만 3일간 해열제로 버텼다. 결국 열이 39도 이상 오르자 동네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서는 "급성 백혈병이 의심되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이후 A씨 남편은 인근 대학병원에 입원한 지 18일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남편은 두 달 전인 5월22일 건강검진 시 백혈구 수치가 정상범위 (4.0-10.8 /μL )중 5.9/μL였다"며 "하지만 백신 접종 후에는 20여배가 넘는 125/μL라는 기가 막힌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원을 올린다고 남편이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 병원비나 보상을 바라는 건 더욱 아니다"라며 "아프다고 했는데도 백신과 영양수액을 맞게 한 의사의 행위가 정당했는지 밝히고 싶다. 정부에서도 백신 부작용을 알려서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남편이 병실에서 제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뭐가 잘못됐을까…'였다"며 "남은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은 남편이 말했듯이 뭐가 잘못됐는지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원은 24일 오후 11시40분 기준 31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련 청원만 7개에 달한다. 백신을 맞고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이들의 성별과 나이대는 다양하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군복무 중인 20대 아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백혈병을 판정 받았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건강했던 아들이 군부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백혈구 이상 소견으로 긴급 입원했다"며 "골수검사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라며 "반드시 인과성을 밝히고 충분한 보상을 해달라.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은 도대체 누가 책임지고 해결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장병에게는 평소 지병이나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지난 9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고3 학생이, 13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서울시 퇴직 공무원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 문화예술의전당

 

머니투데이

"뭐가 잘못됐을까…" 백신 맞고 백혈병으로 숨진 남편의 마지막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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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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