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김서경 - "많은 걸 느낀 재미있는 시간" 종영 소감

▲ '너는 나의 봄' 김서경 - "많은 걸 느낀 재미있는 시간" 종영 소감  © 문화예술의전당

배우 김서경이 '너는 나의 봄'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김서경은 극 중 '천승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천승원은 주영도(김동욱 분)의 절친으로, 티격태격 현실 친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천승원은 주영도의 집에 들락날락하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강다정(서현진 분), 서하늘(지승현 분), 박은하(김예원 분), 박철도(한민 분) 등 주변 인물들과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천승원은 '도다 커플' 주영도, 강다정의 관계 변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이 이별의 위기를 겪을 때, 천승원은 주영도의 진심을 카메라에 담아 강다정에게 전달했다. 이 덕분에 '도다 커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 이 외에도 천승원은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등장하는 '신 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통통 튀는 매력의 천승원을 연기한 김서경은 "그동안 같이 고생한 스태프들, 배우 선배님들,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그랬듯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많은 걸 느꼈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다음에도 재미있고 좋은 연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좋은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으로 천승원을 떠나보냈다. 

김서경은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메모리스트', '나의 나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 여러 작품에서 눈에 띄는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작품과 캐릭터의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한 김서경은 배역마다 같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다채로운 표정과 정확한 딕션은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바, 앞으로 김서경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사진 제공 - tvN '너는 나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