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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 투자받은 포스트코로나 디지털치료제 ‘브리드케어’, 애플 앱스토어 의료기기로 승인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21/09/10 [10:24]

요즈마 투자받은 포스트코로나 디지털치료제 ‘브리드케어’, 애플 앱스토어 의료기기로 승인

전혜린 기자 | 입력 : 2021/09/10 [10:24]

요즈마그룹코리아가 투자한 디지털치료제 개발 헬스케어 스타트업 소니스트(대표 김경태)의 자체 개발 앱 ‘브리드케어’가 3일 미국 애플로부터 ‘호흡재활 훈련용 의료기기’로 승인받아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브리드케어’는 국내 최초 호흡 재활 훈련 애플리케이션으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생활 중 숨쉬기를 개선하고자 호흡 훈련을 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다.

 

단독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만큼 다른 기존 의료용 앱과 달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서류, 소프트웨어 설계 및 임상시험자료 등을 추가로 요청받아, 심사를 거쳐 출시 승인을 받았다.

 

호흡은 신체와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 활동인 만큼 주기적인 호흡 개선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호흡기 및 폐 질환 재활을 돕는 디지털치료제로서 폐활량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호흡 패턴을 통해 폐 재활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소니스트의 호흡 재활운동 앱을 시연하는 왼쪽부터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과 김경태 소니스트 대표, 출처: 요즈마그룹코리아  © 문화예술의전당


7일 현재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2억2000만명이 넘으며 사실상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폐 손상을 입은 환자들에게도 폐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폐가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폐섬유화’ 증상을 겪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폐 섬유화가 진행될 경우 완치가 어려워 현재 폐 섬유화 치료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브리드 케어’는 앞서 임상시험을 통해 폐 기능, 호흡기 압, 호흡근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으며 2020년 재활복지공학회 논문지에 게재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2014년 1월 경북도에서 시작한 소니스트는 2019년에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의 ‘중소벤처기업 성장촉진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운영사인 요즈마그룹코리아로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받았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2018년 경상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3년간 운영사로 참여해 경북 도내 유망 기업을 지원해왔다. 요즈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소니스트의 디지털치료제 개발 역량을 확인하고 이스라엘과 미국 현지 프로그램 지원, 해외 파트너십 매칭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했고 이어서 전략적 시드 투자도 집행했다.

 

요즈마는 한국의 유망 기술 스타트업 및 벤처를 발굴해 글로벌 기업들과 연계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을 돕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요즈마가 투자한 한국의 의료 AI 기업 ‘인그래디언트’를 나스닥 상장 디지털 진단영상 기업 나녹스와 연결해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나녹스는 요즈마가 SKT, 후지필름, 폭스콘 등과 함께 투자해 올해 4월 싱글소스 FDA 승인을 받고 지난달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들을 고객사로 둔 딥러닝 진단영상 분석 기업 ‘지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과 전미 공인 방사선전문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에스에이라드(USARAD)’ 인수계획을 발표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처럼 요즈마는 글로벌 기업들과 연계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벤처를 발굴, 투자뿐 아니라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진출까지 돕고 있다.

 

소니스트는 독자적인 모바일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GMP 인증, 의료기기 품목허가 등 의료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현재는 미국, 이스라엘 등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의 진출을 목표로 이에 필요한 후속 투자 유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소니스트 김경태 대표는 “브리드케어를 통해 바른 호흡을 훈련해 폐 기능, 나아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콘텐츠 선택의 폭을 넓히고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준비해왔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세계 시장에서 만족도가 높은 디지털치료제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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