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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00만 자영업자 버렸다"…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격분,세계일보, ‘짧고 굵게’ 한다더니 또 2주 연장… 무릎 꿇고 사죄하라”

“매번 ‘2주 고비’ 2년째 반복” 원성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0/04 [10:05]

"정부, 700만 자영업자 버렸다"…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격분,세계일보, ‘짧고 굵게’ 한다더니 또 2주 연장… 무릎 꿇고 사죄하라”

“매번 ‘2주 고비’ 2년째 반복” 원성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10/04 [10:05]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6번째 연장 ‘후폭풍’

 

‘위드코로나’ 앞서 완화 기대 깨져

“7월 발표 땐 ‘짧고 굵게’ 한다더니

또 2주 연장… 무릎 꿇고 사죄하라”

“매번 ‘2주 고비’ 2년째 반복” 원성

 

전문가 “완화 조치 어려운 만큼

자영업자 근본적 보상책 필요”

 

“그대들은 대한민국 700만 자영업자들을 버렸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죽어야 우리 말을 들어줄까요. 다 포기하고 싶네요.”, “우리의 목소리는 들으려 하지 않고 사과 한마디 없는, 자영업자는 국민으로 생각도 안 하는 정부에 화가 납니다.”

 

지난 1일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자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이다. 정부의 계속된 거리두기 연장에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아 어쩔 수 없다”며 다음달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당초 이날까지였던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오는 17일까지로 2주 연장됐다. 이번이 6번째 연장이다. 정부가 방역조치를 완화해줄 것이란 기대감을 가졌던 자영업자들은 재연장 조치에 허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호 전국호프연합회 대표는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언급해 영업시간 연장 등을 기대했지만 바뀐 것이 없다”며 “기대감이 컸던 만큼 이번 재연장 조치에 실망감도 크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 카톡방 등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자영업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7월에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발표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짧고 굵게’를 강조해서 감사했는데 (조치가) 굵은 건 맞지만 짧지 않다”며 “누군가에게는 금방 지나가는 3개월이지만 자영업자에게는 피와 눈물로 버티는 하루하루”라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가 이번에 최소한의 노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버텨왔지만 희망고문이었다”며 “정부는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할 때 최소한 자영업자에게 무릎 꿇고 사죄라도 한번 하고 발표해야 한다. ‘연장’이란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생명줄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썼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매번 ‘2주가 중요 고비’라고 정부는 발표하고 있지만 2년째 계속 반복하고 있는 말”이라며 “사람들로 북적이는 백화점과 마트 등은 내버려두고 자영업자만 힘들게 하는 불공평한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린 버림받았다. 이제 이판사판”이라며 “정부에 아무런 기대가 없다. 불이라도 지르고 싶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정부에 아무런 기대가 되지 않아 체념했다는 글도 줄을 이었다.자영업자 B씨는 “이제 거리두기 연장 소식을 들어도 화조차 나지 않는다”며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다는 말도 믿을 수 없다. 올해 안에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지 않을 것 같다”고 썼다. 자영업자 C씨도 “절망감만 느낀다. 언제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도 안 되고 이제는 무기력한 상태”라는 글을 올렸다.

 

 

조지현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공동대표는 “자영업자의 연이은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마련한 분향소에 정치인들이 찾아오고, 정부와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희망적인 기대를 갖고 있었다”며 “보여주기식 행동에만 그치고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들이 일방적 희생양이 돼 사회적 비극이 반복되는 비참한 상황을 멈춰야 한다”며 “이번 연장 조치가 고강도 영업제한 위주의 방역방침의 마지막이 돼야 한다. 이달 중 위드 코로나 전환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방역정책이 자영업자들을 희망고문하며 2주 간격으로 발표했지만 확진자 수는 줄지 않고 피해와 불만만 커졌다”며 “확진자 수가 2000∼3000명이 나오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조치 완화가 어려운 만큼 자영업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보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문화예술의전당

세계일보

"정부, 700만 자영업자 버렸다"…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격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22&aid=0003624951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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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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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빚 1000조 시대 여는 문정부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코로나,18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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