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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쩌라구, 내가 신은 아니잖아" 2탄 "사망자 없는 나라 어디 있느냐?"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기자에게 호통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21/10/12 [10:00]

코로나19 "어쩌라구, 내가 신은 아니잖아" 2탄 "사망자 없는 나라 어디 있느냐?"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기자에게 호통

전혜린 기자 | 입력 : 2021/10/12 [10:0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소극적 자세로 비난 받고 있는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11일 기자들을 향해  분노를 폭발했습니다.

 

브라질 휴양지인  상파울루 주 해안 휴양지 구 아루자를 방문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기자들이 " 브라질에서만 60만 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 질문한 기자를 노려보며 " 사망자 없는 나라가 어디 있냐?" 며 발끈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이곳 방문이 휴양차 오려고 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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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라질 의회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가 코로나 부실 대응과 관련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범죄 행위를 적시한 보고서를 작성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엄청난 인명 피해를 초래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칼례이루스 의원은 특히 오는 19일 공개되는 국정조사 보고서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최소한 11가지의 범죄 행위가 언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칼례이루스 의원은 이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부정하는 행태를 반복했다며 연방검찰의 기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의회가 작성한 국정조사 보고서는 이달 말 검찰에 전달될 예정이며, 실제로 기소가 이뤄질 경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의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브라질 의회의 코로나19 국정조사는 지난 4월 27일부터 활동이 시작됐으며, 이 과정에서 백신 구매 관련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과학적 근거 없이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기자들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자료화면, 거침없는 그의 성격과 행동이 많은 부작용을 가져와 비서진이 당황,황당하다고 하는데..     ©문화예술의전당

 

한편 현재까지 브라질 누적 확진자는 21,516,967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599,359명이다.

 

▲ 브라질 코로나19 상황, 2021년 10월 12일 WHO 발표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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